해학 유머

지하철. 버스 좌석의 행운과 악운

정헌의 티스토리 2010. 4. 3. 23:55

지하철ㆍ버스 좌석의 행운과 악운

 

▣ 3가지 행운
◆ 진한 향수 냄새가 뭉클 나는 미인이 옆에 앉을 때
◆ 홀쭉한 사람들이 옆에 앉아 소파같이 넓게 앉을 수 있을 때
◆ 옆에 앉은 미인이 졸면서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댈 때

    (그 날은 하루 종일 힘들어도 기분이 좋고, 복권사서「꽝」돼도 좋다)

 

▣ 3가지 악운
◆ 옆의 아저씨가 양다리 쫙 벌리고 앉아서 일간 신문을 활짝 펴고 볼 때
◆ 덩치가 우람한 옆의 아저씨가 어젯밤에 먹은 독한 술 냄새 풍기면서 꾸벅꾸벅 졸며, 거기다가 내 어깨를 짓누

    르며 기댈 때
◆ 옆의 아저씨가 산만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뺐다가 다리를 흔들어 대고 방귀냄새까지 풍길 때.
    그 날은 하루종일 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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