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홍길 대장과 함께한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
동의보감촌은 몇년 전만해도 이름이 없는 곳이었다.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주행사장으로 선정되므로 인해 최종적으로 동의보감촌으로 이름붙였다.
왕산과 필봉산, 광고산이 서.남,동으로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동의보감촌에서 시작하여 이들 3봉우리를 한바퀴 도는 약 17.4km를 동의보감 둘레길로 이름붙였다.
이곳에서 구형왕릉, 쌍재를 넘어 향양마을 뒷쪽까지 약 14km정도는 기존 있던 임도이다. 중간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전구형왕릉과 유의태 약수터도 둘러 볼 수도 있다.
201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성공 기원을 위한 D-100 식전 행사로 이곳 동의보감촌에서 산악인
엄홍길님과 함께 동의보감 둘레길 일부를 걷는 행가가 있어 같이 동행한다. 걷는길이 신설된 임도여서
약간 지루한 산행길이 될 수 있겠다. 행사가 끝난 후 혼자서 나머지 둘레길을 걷는다.
▷ 가는 길
산청군 금서면 특리 / 동의보감촌
▷ 산행코스
동의보감촌 / 기체험장 - 동의보감 둘레길 - 전 구형왕릉 - 쌍재 - 하양마을 뒷편 - 하양마을
(쉬엄 쉬엄 점심시간 제외
동의보감촌 - 구형왕릉(1시간 20분) - (차량으로 약 1km 이동) - 쌍재(2시간10분) - 하양마을(1시간30분)
계 약 5시간 / 2013. 5. 12 )
▷ 산행안내도
▷ 산행후에
전망테크에서 내려다 본 동의보감촌이다.
좌측으로 부터 박물관, 가운데 주제관, 곰 전망대와 12지신상 분수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주제관 앞,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 행사가 시작되고 있다.
사람 많음이 싫어 멀찍이서 줌으로 오늘 행사를 보고있는 셈이다.
동의보감촌 둘레길 걷기 개회식을 마치고
이곳 전망데크에서 엄홍길 대장을 만난다.
맨 좌측은 최구식 현 산청전통의약엑스포집행위원장이다. 맨 오른쪽분은 누군지 모르겠다.
엄홍길 대장의 체구는 작다.
그러나 몸놀림이 참 가볍다 싶다.
"희망 메세지" 이벤트 행사장에서
소망과 희망을 담는다.
기체험장인 등황전에 도착한다.
지금은 동의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 목조 건물로 경복궁 근정전 보다 조금 작은 규모로 예술적 혼이 집약된 건물이라 한다.
등황전에서 내려다 볼때 좌측 앞으로 국새 전각전이 있다.
등황전 바로 뒷편에 귀감석이 있다.
거북을 닮은 거대한 바위로 무게가 약 127 t 이나 된다.
이곳에서의 온몸으로 기체험을 한다.
귀감석은 단순히 좋은 기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천지의 기운을 얻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곳 귀감석 앞에서 엑스포 성공 기원 인터뷰가 있다.
등황전 뒷편 계단을 오르면 석경이 있다.
청동기 시대의 동경(銅鏡)처럼 돌에 새긴 거울이다.
돌거울 안에 천부경을 새겨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과 역사가 미래에도 우주를 향해 힘차게 퍼져 나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
석경 중심부의 조각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봉황무늬가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봉황이 조금더 컷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등황전 귀감석과 석경을 둘러보고.
신축중인 불로문을 나서면,
앞쪽 팔각정에도 잠시 들런다.
본격적인 둘레길을 걷기전에
등황전 뒷편의 기바위와 앞쪽 팔각정에 잠시 들런후 둘레길 들머리로 가는 길에,
되돌아 나가 동의보감 둘레길로 접어든다.
지금 하얀 풍차가 있는 곳 인근이다.
동의보감촌에서 구형왕릉 까지는 약 6km쯤 된다.
중간,
먼저 출발한 분들은 언덕에서 쉬고 있다.
첫 행사 시작시 그 많던 인파들이
지금은 이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중엔 산청분보다는 외지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네팔에 까지 다녀온 분도 있다.
이 길은 두번째 걷는 길이지만.
보다싶이 큰 재미는 없다.
동의보감촌에서 약 4km,
40분쯤 소요되어 사각정 쉼터에 도착한다.
망경대쪽 지능선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잠시 쉬었다 간다.
산청군보건의료원팀이다.
하나, 둘, 셋 하고 촬영한 것이 아니어서
표정이 제맘대로이다.
산청이 고향이지만
이 행사에 참여차 멀리 서울에서 왔다.
미스는 아니고 미세스다.
마냥 즐거운 표정에서 동심을 느낀다.
엄대장님 순순이 사진 촬영에 응해주신다.
표정도 행동도 자연스러워 베테랑다운 느낌이 든다.
집행위원장님도 같이,
위 정자에서 조금 진행하면 구형왕릉, 망경대 갈림길이 있다.
구형왕릉 0.55km 이다.
조금더 임도를 따른다.
군자 대로행이다.
구형왕릉과 유의태 약수터 갈림길에서 구형왕릉으로 내려선다.
이 갈림길 인근에서 구형왕릉 까지는 약 0.8km쯤.
동의보감촌 기체험장에서 약1시간 10분쯤,
구형왕릉에 도착한다.
둘레길을 같이한 분들과 기념이다.
이곳 구형왕릉앞 잔디밭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함께한 일행들과 점심을 같이 하고.
오늘 행사를 마무리 한다.
지금 시간이 1시 20분경,
오후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혼자서
나머지 동의보감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구형왕릉에서 허준 약수터 방향 등산로를 따르면,
둘레길 임도를 만나게 된다.
약수터로 향하는 임도 주변엔
고로쇠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지금은 많이 자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전 구형왕릉에서 약 25분쯤,
유의태 약수터 입구이다.
이 인근은 수정궁터로 불리우며,
왕산 정상으로 오르실려면 이곳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이곳 약수터 입구에 몇기의 부도가 보인다.
이곳 사각정자에서 조금 휴식후
계속해서 임도를 따른다.
△ 고로쇠 숲길이 어디까지 계속되나 ?
얼마지 않아 가로수는 벗나무 또는 느티나무로 바뀌지만,
아직 어리고 죽고 하여 별 그늘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다.
유의태 약수터 입구에서 약 25분쯤
임도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있어 길을 헤맬 우려는 없다.
" 야! 사람들이 온다............. "
고만 고만한 애들이 한 가족인가 ?
외딴 산속이라 사람이 그리운가 보다.
길을 잘못든 부산에서 온 산악회원들을 만난다.
상사폭포를 거쳐 방곡리에 있는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으로 하산한다는게 지도를 잘못본 모양이다.
상사폭포 갈림길까지 약 1km쯤 더 온셈이다.
지쳐있는 것 같아 마침 이곳을 지나는 지역민의 트럭을 부탁하여 쬐끔 진행하였다.
유의태 약수터 입구에서 약 1시간
(중간 부산에서 길을 잘못든 분들과 함께 이곳까지 1km쯤 트럭으로 이동하였음).
지리산 둘레길 갈림길에 도착한다.
쌍재 0.82km, 구형왕릉 5.39km, 유의태 약수터 4.5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지리산 둘레길과 동의보감촌 둘레길을 구분해야 한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은 이곳에서 지리산 둘레길 방향을 따라야 한다.
중간에 상사폭포가 있습니다만 일부 지도는 틀리게 표시된 것도 있다.
△ 위 지리산 둘레길(추모공원 방향)과 동의보감 둘레길 갈림길에서 약 20분 (0.8km),
쌍재에 도착한다.
쌍재 주변이다,
쌍재의 이정표,
역시 동의보감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만 구별하면 헷갈릴 염려는 없다,
쌍재를 넘어.
금서면 수철, 향양 마을 방향이다.
쌍재에서 약 15분쯤,
향양마을 갈림길이 있다.
좌측,
동의보감 둘레길.
필봉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서남쪽,
왕등재 방향이다.
이곳 임도 역시 그늘이 부족하다.
짧은구간 느티나무 터널을 지나면.
필봉산 오름길이 희미하게 있다.
이곳에서 필봉산 까지 1km,
임도 아래쪽으로 금서 신정마을 이정표가 있습니다만 길은 묵어 진행하기 어려워 보인다.
염소 농장을 지나.
갈림길엔 이정표가 있다.
아랫쪽에 향양리 신정마을이다.
친구가 살았었기에 과거 자주 놀러왔던 마을이기도 하다.
쌍재에서 40분 조금더,
신정마을 뒷쪽 외딴집에 도착.
임도는 이곳에서 아랫쪽 신정마을로 이어지고,
둘레길은 계단을 따른다.
좀 지루한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다.
위 계단을 오르면서,
등산로다.
대체로 완만하여 걷기 좋다.
중간,
대나무 숲도 지난다.
얼마전에 이곳까지 동의보감촌에서 시작하여 오늘 코스의 역으로 왔다간 곳이기도 하다.
풋풋한 솔향을 맡으며,
쉬엄 쉬엄 걷는다.
쌍재에서 약 1시간 5분쯤
동의보감촌 2.83km 남은 지점에 하양마을 이정표가 있다.
오늘은 출발지 동의보감촌으로 차량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또한 이곳부터 동의보감촌 까지는 얼마전 걸었던 길이기도 하여 오늘은 이곳에서 하양마을로 하산한다.
이곳에서 하양마을까지 약 1.5km쯤 가늠해보며, 또한 산청읍까지 먼 거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위 동의보감 둘레길에서 하양마을 내려서는 이정표는 두군데 있다.
두 길은 조금 아래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하양 마을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산청읍이다.
하양 마을을 지나,
쌍재에서 약 1시간 30분쯤,
하양마을 입구를 알리는 도로변에 내려선다.
금서 농공단지 한국우주항공 공장이 끝나는 지점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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