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 부잣길, 일붕사, 수도사 남해안고속도로 군북 IC에서 의령읍으로 들어서면 남강을 가로지르는 정암교 우측 강가에 솥바위(정암,鼎巖)가 있다. 솥은 예로부터 곡식 즉 재물을 뜻하고 솥바위 아래 세개의 큰 기둥은 삼정승을 뜻하여 사방 20리 안쪽에 정승에 버금가는 세 명의 큰 부자가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이 지방에 전해져 왔다. 전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은 솥바위에서 8km쯤 떨어진 의령군 정곡면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LG그룹 창업자 구인회 회장은 7km쯤 떨어진 진주시 지수면에서, 효성그룹을 조홍제 회장은 5km 정도 떨어진 함안 군북에서 태어났다. 의령 정곡면 앞을 흐르는 정곡천이 월현천과 만나 남강으로 흘러드는 주변의 넓은 들판과 이들 강변으로 난 길을 서로 잇고 정비하여, 부자의 기운을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