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 보곡산골 산꽃구경, 신안사, 홍도화 마을.
금산군 군북면 보광리, 상곡리, 산안리 일대는 오지 아닌 오지이다.
금산 서대산과 영동 대성산, 천태산으로 둘러쌓인 이곳은 상곡천의 발원지로, 장룡산 자연휴양림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들지만 정작 골짜기 입구에서 진입 할수 있는 길이 없다.
수려한 산세와 허드러지게 피는 산벗꽃이 많아 어느때 부턴가 세 마을의 이름을 한자씩 따 보곡산골로
불리며, 산안리 2구(자진뱅이 마을) 주변에 걷기 좋은 임도가 있어 비단골 산꽃축제의 주 무대가 된다.
신안사는 산안2리에서 고개를 넘으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제원면 신안리이다.
이 일대는 도로변 조팝나무 군락지를 많이 볼수 있다.
이곳과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금산 남일면에 홍도마을이 있다.
도로를 따라 식재된 홍도화가 이맙때쯤 눈부시다.
▷ 가는 길
금산/ 제원면 - 군북면 - 산안리 2구
▷ 탐방코스 (2016. 4. 13 )
1. 산안리 2구(자진뱅이마을) - 산꽃축제 걷기대회길 - 보이네요 정자 - 산꽃세상 정자( 에코 숲속체험터 능선상)
- 봄처녀 정자 - 산안리 2구(자진뱅이 마을) (천천히 2시간 20분 소요)
2. 차량으로 상곡리 일원을 둘러보고 산안2구 마을 뒷편 고개를 넘어 신안사.
3. 금산군 남일면 홍도마을
▷ 탐방안내도
안내도가 초행자에겐 쬐끔 난해하다.
1. 행사장은 산안리2구(자진뱅이)로 들어가는 도로변 중간에 최근 아스콘으로 넓게 포장한 주차장이다.
이곳에 주차후 출발하면 된다. 자진뱅이 마을 입구에 주차 공간은 있지만 넓지는 않다.
2. 자진뱅이길 9km 코스 들머리는 건강걷기 코스 들머리와 인삼밭을 사이에 두고 몇십m 떨어져 있다.
3. 건강걷기 코스는 청색으로 표시.
4. 안내도에 자진뱅이 마을에서 보이네요 정자 곁을 지나 신안사로 넘어가는 차도를 추가했다.
(차도는 중앙선 없는 1차선으로 버스 등 대형차 통행은 불가, 신안사쪽은 시멘트 포장도로. 일부 비포장 있음)
▷ 탐방후에.
▣ 산안리 임도 걷기
△ 금산 군북면 소재지에서 산안리로 향한다.
비들목재를 넘어면 이내 좌측으로 보광리 갈림길이 보이지만 시멘트 임도 수준으로 좁아 보인다.
주 도로를 따라 내려서 산안1리 마을을 지나면 직진 상곡리, 우회전 산안2리 갈림길이 있다.
△ 이곳 갈림길에서 우회전 하여 산안2리로 접어든다.
보이는 관광 안내도가 있는 곳이다.
△ 자진뱅이 마을은 산안2리로 기억함이 길을 찾는데 낫다.
비단고을 산꽃축제 현수막이 반긴다.
위 갈림길에서 산안2리로 우회전 하여 0.5km쯤 진입하면 도로 좌측으로 대형주차장이 있다.
이틀후 축제를 대비해 아스콘으로 새롭게 포장하고 주변 마무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곳 주차장에서 산안2리 까지는 약 0.9km, 자진뱅이길 들머리 까지 0.5km로 쯤 된다,
도로변 벛꽃도 만개하는 시기여서 이곳에서 부터 도보로 출발하면 된다.
마을앞에 약간의 주차 공간은 있으나 꽃피는 철 주말이면 위 주차장 이용을 권하고 싶다.
△ 주차장을 지나 0.3km쯤
도로변 단독주택이 보인다.
△ 이내 우측으로 임도를 보이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자진뱅이길 9km를 걷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들머리 잡으면 된다.
저만큼 인삼밭 지나 차량이 지나가는 곳에 나비보존센타(현 철골 구조물만 있음)를 지나 보이네요 정자로 오르는
건강걷기 대회 코스의 들·날머리가 있다.
△ 이곳 들머리 이정표,
보이네요 정자까지 이 임도를 따르면 3.5km.
저곳 건강걷기 대회길은 약 2km 이다.
△ 위 인삼밭 앞을 지나 건강걷기길 들머리,
야생동식물 보호표시판, 산꽃술래길 안내도, 이정표 등이 있다.
이곳은 건강걷기대회 코스를 알리는 들머리이자 날머리 이다.
물론 중간에 자진뱅이길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 주차장은 현재 공사중이고,
도로 주변에는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자진뱅이(산안2리) 마을 앞에 주차한다.
버스 회차지를 겸해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오늘이 국회의원 선거일,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때까지 비 예보, 이틀후 토,일요일 산꽃축제 개최 등의 이유로
오늘은 한산한 편이다.
△ 마을앞 신안사로 넘어가는 갈림길 있고,
도로 건강걷기 대회길을 들머리로 잡기위해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보이네요 정자 인근을 거쳐 신안사로 넘어가는 고개에 비교적 근년에 포장된 도로가 있다.
이 신안사 넘는 길은 중앙선 없는 1차로로 대형버스의 경우 통행이 어려워 보인다.
△ 남부 지방에는 벌써 벗꽃이 졌지만.
이곳은 지금이 한창이다.
△ 좌측 도로변,
급경사 지붕을 이룬 주택이 보기 좋다.
전후로 주차장 및 들머리가 있는 셈이다.
△ 이곳 건강걷기길 들머리에서 지나온 마을길을 본다.
△ 건강걷기대회길 들머리.
△ 들머리 산꽃 술레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건강걷기 대회길은 우측 계곡으로 보이네요 정자에 오른후 능선을 따라 이곳으로 내려오는
약 4km구간을 말한다.
△ 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는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아래 주차장 주변에 ?
△ 임도를 따라 골짜기로 들어선다.
△ 지금시간이 오후 2시를 막 넘고 있고,
밤새 내린던 비는 많이 가늘어 졌다.
△ 주변 산벗꽃이 한창이다.
△ 웬 철문 ?
△ 짓다만 철제 구조물이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다.
규모도 제법 상당하다.
주변 수풀 또한 무성하다.
나중 알고보니 이곳이 나비보존센타인가 보다.
△ 나비보존센타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길은 자연스레 직진하게 되어있다.
△ 이곳 이정표,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해 보이네요 정자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갈림길은 별 의미없다.
△ 처음엔 지나고 있는 이길이 자진뱅이 9km 둘레길인줄 알았다.
구름낀 산허리 아래로 임도가 있을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 건너편 산허리로 벗꽃이 만개했다.
저곳으로 자진뱅이 9km 임도가 지난다.
△ 조그만 사방댐을 만난다.
△ 사방댐 물이 봄꽃 만큼이나 맑다.
△ 사방댐을 지나.
△ 산꽃축제 기간에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곳에서 ?
아님 주차장 행사장에서 ?
△ 상방댐 상부이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 좌측, 보이네요 정자 길은 건강걷기 길이다.
우측, 보이네요 길 0.2km 를 알린다.
보이네요 길로 연결되는 거리가 0.2km란 소린가 싶다.
△ 보이네요 길쪽으로 들어서 본다.
이내 좌,우 임도수준의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 계곡상부로 오르는 길은 사람다닌 흔적이 없어 보인다.
에라 모르겠다.
건강걷기 대회길로 오르자.
역시 뒤에 생각해 보니 우측 길을 따라 건너로 보이는 벗꽃 무성한 곳으로 올라야 보이네요 길인가 싶다.
△ 되돌아 와.
보이네요 정자를 향해 오른다.
축제기간 동안 건강걷기 대회길이다.
△ 임도가 아니라 등산로로 바뀐다.
△ 걷기 좋다.
△ 봄동
안지순
겨울이 몸을 낮추고 앉은 문창시장
모퉁이를 돌아가면
나무껍질처럼 갈라진 손으로
새벽을 밀어 올리는 할머니가 있어
골목응 그렇게 환해지는 것인데
오늘도 연신 마른기침 내뱉으며 앉아있다.
오늘은 식전부텀 마당에 나왔드니
이눔들이 납작 엎드려 있네
찬 디서 크느라고 어지간히 힘썼을 것이여
하나도 안 억셔
입에 달어
흙물 든 손으로 푸른 잎을 쓰다듬는다.
한겨울 오체투지로
혹한을 온몸으로 안고 견딘 것들이
드디어는 달고 고소한 살이 되어
눈앞으로 쏟아진다
할머니 봄동 주세요
새댁 뭐?
봄동요
봄똥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 보이네요 정자 0.7km 남았다.
작은 능선으로 오른다.
△ 그 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올 때 보지못한
그 꽃
△ 풀꽃
나 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웬 도로?
여러 차량도 보인다.
아래 산안2리 마을에서 신안리로 넘어가는 길이다.
△ 저 골짜기 아랫쪽에서 올라왔다.
△ 주변.
저 고개를 넘으면 제원면 신안리이다. 어딘가 신안사가 있을 것이다.
오른쪽으로는 자진뱅이 둘레길인 임도가 보인다.
△ 이곳 이정표
고개 넘어로 신안사 1.3km.
산꽃세상 정자(1.9km) - 산안리 입구(3.5km) 는 자진뱅이길 9km구간,
앞쪽 보이네요 정자는 50m, 언덕위에 있다.
△ 보이네요 정자로 오르는 길
오토캠핑장 2.5km,
등산로 입구 2.0km,
보이네요 정자 50미터,
△ 보이네요 정자에 오른다.
△ 지진뱅이 마을에서 천천히 약 50분 소요되었다.
직사각형 정자이다.
△ 보이네요,
△ 볼 관(觀)
△ 건강걷기대회 하산코스쪽으로 쬐끔만,
△ 가볍게 걷기를 원한다면
산책로 수준의 건강걷기 코스를 따르면 되겠다.
△ 보이네요 정자 주변에서 10분여 머물다
되돌아 내려와 산꽃세상 정자쪽 임도로 이어간다.
△ 임도 들머리.
△ 비온 뒤,
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녀 길이 질퍽하다.
△ 벗꽃이여? 산벗꽃이여?
△ 보이네요 정자쪽이다.
△ 산꽃 아니라 신록의 연두빛도 좋다.
△ 가운데,
주차한 차량 우측으로 보이네요 정자.
△ 저곳 어디쯤
대성산 자락이다,
△ 나뭇가지 사이로 자진뱅이 마을
△ 이곳 임도는 승용차도 다닐수 있다.
따라서 넓지않은 도로라 몇군데 차량교행소 표시가 있다,
△ 에코 숲속 체험터,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 위 지점의 이정표.
봄처녀 정자 0.3km 남은 지점이다.
이곳 도로변에서 보이진 않지만 뒷쪽 지능선 산꽃세상 정자가 있는데.
초행자는 그냥 지나기 십상이다.
이정표 표시가 보완되었음 좋겠다.
△ 에코 숲속 체험터,
이정표에 없어 그냥 지나 쳤지만,
뒤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쬐끔 이동하면 산꽃세상 정자가 있다.
△ 오른쪽,
천태산 가는길 5.5km 이정표가 있다.
자진뱅이 마을에서 천태산 또는 대성산쪽으로 등산로 들.날머리를 보이는 곳은
보이네요 정자에서 신안사로 넘어가는 고개와,
그리고 이곳,
다른 한곳은 산안리와 상곡리 갈림길이 있는 고개에 있다.
△ 산꽃세상 정자?
보지 못했다.
산안리로 내려가면서 보니 위 에코숲속 체험장 뒷편 능선상에 정자가 있다.
△ 봄처녀 정자엔 청춘 남녀가 여럿이다.
△ 자전리 소나무
보이네요 정자에서 약 50분 소요되었다.
근데 왜 자전리 소나무라 하지? 산안리에 있는데.....
수령 약300년, 수고 11m, 흉고둘레 2.4m
전해오는 이야기로 자전리 소나무는 원래 암.수 두본이 마주보고 있었으나, 수나무에 토종 벌이 오랫동안
서식하면서 구멍이 생겨 고사하였고 현재 암나무만 생존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매내미산 (소나무 있는 산)에 산신령들이 타고 다니는 쇠로 만든 말(馬) 4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3마리는 산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한 마리가 소나무 밑에 있다고 하여, 이곳을 산신령들이 쉬어가는
장소라고 전해지며 마을에서 이 소나무를 숭상하고 있다.
△ 자진뱅이 마을쪽.
△ 줌으로 당겨본다.
△ 상곡리 갈림길.
산안리로 내려간다.
△ 이곳 이정표,
△ 상곡리로 넘어가는 고개,
△ 우측 저곳으로 등산로인지?
산행안내 리본 하나가 붙어있다.
△ 상곡리 가는 길,
△ 되돌아 산안2리로 내려간다.
△ 신안사로 넘어가는 고개쪽을 줌으로 당겨본다,
보이는 도로 우측편에 보이네요 정자가 있다.
△ 사방이 산꽃이다,
△ 마을로 내려가는 길,
△ 마을 회관,
2번이 약 300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 마을길,
이곳에서 오른다면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 잘 꾸미면,
멋진 정원이 있는 집터가 되겠다.
△ 자진뱅이 마을앞,
이곳에서 보이네요 정자까지 약 50분은 건강 걷기길, 보이네요 정자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20분은 임도길,
보이네요 정자 주변 휴식 10분, 합해서 2시간 20분여 소요되었다.
▣ 신안사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원면 신안리에 위치한다.
자진뱅이 마을은 군북면 산안리다.
드라이브 삼아 상곡리 주변을 둘러보고 이곳 자진뱅이 마을로 되돌아와 고개를 넘어 신안사로 간다.
△ 신안사.
신라 26대 진평왕 26년(583년) 무염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신안사란 이름은 신라 경순왕(927-935)이 이 절에 와서 수학할때 천태산 국사봉을 배경으로 산수가 수려하고
마음이 편안하다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 극락전.
조선후기의 건물로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그 좌우에 관음지장보살을 모셨다.
건축양식은 자연석 기단위에 덤벙주초석을 놓았으며 기둥은 배흘림 맛배지붕으로 다포계양식의 내4출목의 포작
으로 되어있다.
정면의 중앙 칸에는 빗창살을 하고 좌우 칸에는 정자(井字) 살창을 하였다.
△ 아미타삼존불을 모셨다.
본존불 좌우에 합장한 관음보살고 지장보살을 협시로 배치한 아미타삼존불 좌상으로 재질은 소조상이다.
좌우의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모두 합장한 입상 형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나무로 틀을 짜고 그 위에 흙을 발라 성형한 목심소조불로서 이 삼존불은 고려후기 의 단아 양식을 계승한
조선 전기의 아미타삼존불로서 전체 크기가 장대하고 위엄있게 표현되었다.
△ 종무소 겸 요사채
△ 극락전 앞,
△ 극락전 좌측 뒷편으로 약간 떨어져 대광전이 있다.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셨다.
△ 대광전에서 본 극락전,
△ 극락전 우측 뒷편에 삼성각이 위치한다.
△ 몇기의 돌탑을 왜 쌓았을까?
△ 앞쪽,
이곳 산기슭에도 산꽃이 만개했다.
△ 산안사에서 나오는 도로변에 조팝나무를 많이 심겨져 있다.
▣ 홍도화 마을
홍도화는 남일면 음대리의 홍도삼거리에서 부터 홍도마을을 지나
부남면으로 이어지는 635번도로(대홍로)를 따라 약 4km 구간의 차도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따라서 산책로로는 차량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
홍도 마을앞 조그만 꽃밭을 정성드려 가꾸었으며.
인근 도로변 청산동산에 홍도화를 심었지만 관리는 미흡하다.
△ 금산군 남일면,
홍도화가 많아 홍도마을이다.
△ 지금 홍도화는 만개했는데.
비단골 산꽃축제에 밀려 1주일 늦나 보다.
△ 마을앞,
정성껏 가꾸었다.
△ 도원옆 초가엔
디딜방아, 연자방아, 거인의 지게가 있다.
△ 연자방아, 디딜방아, 대형 지게,
△ 도로변 홍도화 소개
△ 마을 앞에서 2-300m 떨어진 청산동산으로 간다.
△ 홍도화는 차도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 청산동산
관리가 조금 필요한것 같다.
△ 청산동산을 둘러본다.
△ 들머리,
한 나무에 두가지 색깔의 꽃을 피웠다.
△ 가끼이는 홍도화,
멀리는 벗꽃
금산은 지금 꽃으로 도배중이다.
△ 정자에서 내려다 본 홍도마을쪽.
△ 축제가 일주일 남았는데.
이곳 동산엔 손길이 필요한것 같다.
△ 상부의 사각정.
△ 청산동산을 둘러보고
홍도마을로 되돌아 간다.
△ 며칠후 축제땐 마을앞이 복잡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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