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첨찰산과 진도 둘러보기 ( 485 m )
산청에서 진도는 서울가기 많큼 먼 거리여서 큰 마음 먹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섬이다.
여러해전 두번 진도를 찾은 적이 있지만 그 기억이 좋아 기행삼아 진도를 찾아본다.
진도 대교와 주변 공원, 금골산과 해언사. 운림산방과 첨찰산,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가계해안, 접도와
금갑해변, 남도석성, 팽목항, 동석산, 세방낙조, 쉬미항으로의 해안도로 등등 하루에 둘러 보기에는 빠듯
하다,
첨찰산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빽뻭하게 들어선 동백, 후박, 참가시 등 50여종에 달하는 낙엽성 넓은 잎 나무들이
섞여 깊은 숲을 이루고 있다.
들머리에 운림산방과 쌍계사가 자리하고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다.
여귀산과 접도웰빙 등산로는 다음에 찾아야 겠다.
▷ 가는 길
산청 -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무안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 목포 - 진도.
▷ 산행코스
1. 운림산방 주차장 - 진도아리랑 기념비 - 서천암계곡(봉화골) - 정상 - 쌍계사 - 운림산방 주차장
( 약 3시간 / 여러해 전 )
☞ 서천암 계곡 산행들머리는 운림산방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두목재 방향 5-600m쯤 올라가면 진도아리랑
기념비가 있는 계곡입구 화장실 우측 뒷편에 있다.
2. 진도대교(우수영 국민관광지) - 진도 타워 - (금골산과 해언사) - 운림산방 - 쌍계사 - 첨찰산 - 진도아리
랑 비 - 운림산방 - 가계해안 - 접도 수품항 - 금갑해변 - 남도석성 - 팽목항 - 동석산 천종사 - 급치산전
망대 - 세방낙조 - 쉬미항 - 진도읍 - 해언사
▷ 산행안내도
▲ 신선암골 넙적바위 인근에서 정상으로 1,2코스 오름길이 갈라짐을 볼 수 있다.
▷ 산행후에
▣ 우수영국민관광지
△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진도대교를 건너기 직전 우회전하면 금강산횟집이 있다.
우수영 국민관광지 주차장은 진도대교 굴다리 아래를 지나 주도로 건너편에 있다.
△ 과거 진도를 찾았을 때에는 우수영 국민관광지가 없었다.
진도대교를 조망하기 위한 전망대 정도였다고 할까?
진도대교는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여진 길이 484m, 폭 11.7m의 사장교로
1984년 10월 준공되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5년 12월 제2진도대교가 개통되었으며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 과거, 머나먼 진도길을 가는 도중 잠시 쉬었다 간 곳이다.
당시 대교 아래 해변에서 뜰채로 숭어를 잡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본 기억이 있다.
그때를 기억하며 숭어 잡던 장소를 찾아가 본다.
△ 우측 해안.
△ 강가술래길,
△ 숭어잡던 곳이다.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지금도 이곳에서 뜰채로 잡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당시 두엇 이곳에서 회를 떠 판매하는 분도 있었다.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 영화 "명량"에서 회오리치는 물살 보다야 약하지만,
휘돌아 흐르는 물결이 상당하다.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을 이루며 바다의 폭은 한강 너비 정도의 294m 내외이다. 물길은 동양 최대의 시속을 지닌
11놋트의 조수가 흐르며, 젊은 사내가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물흐르는 소리가 크며, 거품이 일고 물이
용솟음쳐 배가 거스르기 힘든 곳이다.
△ 바다라기 보다는 홍수진 강물로 보이며, 물길이 소용돌이 쳤다가 솟아오르면서 세차게 흘러 그 소리가 해협을
뒤흔든다. 이는 해협의 폭이 좁은 데다가 해구가 깊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흐르는 물살이 이에 부딪 쳤다가 솟
아 오르기 때문이다.
△ 올돌목
회오리바다 촬영지.
△ 대교 아랜 정자도 있다.
△ 건너편 산언덕엔 명량대첩승전광장 건물이 배를 형상화 했다.
△ 줌으로 당겨본다.
명량대첩승전광장 글자가 흐릿하다.
△ 피도 쪽,
△ 시선을 해남땅으로 돌리니,
전에 없던 공원이 보인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도 있다.
△ 진도에서의 일정이 바쁠것 같아,
대교 아래만 대충 둘러보고 오를려니 문이 잠겨있다.
되돌아 가기도 뭐하고 앞쪽에 해안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선다.
△ 해안가.
고뇌하는 이순신상이 있다.
△ 진도대교,
△ 쇠사슬 감기틀
옛 부터 전하기를 해남과 진도해안에 쇠사슬을 매어놓고 일본 전선을 유인하여 급한 물살을 이용 쇠사슬을
당겨 모조리 뒤집혀 죽게하고 빠져나온 전선은 제2진에 있는 우리수군에 의해 섬멸시켰다 한다. 바닷가 바
위에 박혀있는 큰 쇠고리가 발견되어 더욱 사실로 전해진다. 이 틀은 당시 널리 사용된 기술을 상상하여 만
들어진 것이다.
△ 명량대첩 승전탑.
△ 전시관에 들어가 본다.
△ 무기류,
△ 총통,
△ 판옥선 모형.
△ 진도대교,
△ 교통이 혼잡치 않아 대교밑에 주차하였다.
위 금강산 횟집 뒷편으로 들어가서 공원정문으로 나왔다.
나오면서 보니 입장료를 받는듯 안 받는듯............
어른 2,000원이다.
▣ 명량대첩 승전공원
△ 차량으로 이순신 명량대첩 승전광장에 올라본다.
일정이 바빠 주차장까지만 올라 외관만 보고 운림산방으로 향한다.
▣ 운림산방
△ 운림산방 주차장 주변에 몇 음식점이 있다.
정갈하면서 분위기 있는 맛집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 운림뜨락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운림산방 주차장앞 도로변에 문화생태 탐방로 안내도가 있다.
오늘 이곳에서의 일정은 운림산방을 둘러보고, 첨찰산 산행이 주이다.
들머리 쌍계사는 덤이다.
△ 주차장 뒷편에 남도전통미술관이 있다.
입구 현수막엔 청색시대전과 백포 선면(부채위에 그려진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 백포동?
故 백포 곽남배 선생은 이곳 진도 출신이다. 실경 산수화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故 백포 선생은 백포동과 관련이 있나?
둘러보고 간다.
△ 남도전통미술관은 지하1층이다.
청색시대전과 백포선생의 선면작품과 금강산도 병풍(10폭) 비롯한 여러점의 작품을 볼수 있다.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아 내부 사진은 없다.
입장료는 없으며 둘러보기를 권하고 싶다.
△ 전통미술관을 둘러보고 반대쪽 입구로 올라선다.
△ 남도예술은행,
그림 상설판매관이 있다.
△ 몽연각,
이곳 그림상설판매관에선 토요일마다 경매장이 개설된다.
그림의 판매는 경매보다 상시 판매되는 수가 더 많다 한다.
경매목록을 들여다 보니 대체로 20-30만원 선에서 시작된다.
△ 운림산방 매표소 앞이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와도 되고,
남도전통미술관을 거쳐와도 된다.
△ 입장료는 어른 1인 2,000원이다.
경로, 진도군민, 국가유공자는 무료, 청소년 및 어린이는 각각1,000원과 800원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중추절은 휴관한다.
△ 여러해전 첨찰산 산행을 아리랑비가 있는 봉화골(서천암골)로 올라 쌍계사로 내려왔다.
오늘은 쌍계사를 들머리로 하여 오르기로 하고,
운림산방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둘러본다.
나중 쌍계사로로 가는 뒷문을 이용코자 함이다.
△ 주변 정원.
△ 먼저 진도역사관부터 둘러 본다.
△ 진도 역사관은 진도지역 고유의 역사유물을 영구히 보존 하므로써
후세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 소치 기념관 앞이다.
△ 한옥건물이다.
△ 운림산방 화맥,
전통남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小痴) 허유(維)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의 당호로 일명 '운림각'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재 허백련이 미산에
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와같이 유서깊은 운림산방은 소치 (小痴) - 미산 (米山) - 남농
(南農) - 임전(林田) 등 5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호를 붙여준 것이며,
젊었을때는 련(鍊)이라 했고 자는 마힐(痲詰)이다.
△ 소치는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허각의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나 1893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 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어 28세 때부터 두륜산방 (현, 해남 대흥사)의 초의대사 (草衣大師 : 張意恂)
밑에서 공재 윤두서의 화첩을 보면서 그림을 익히기 시작하여 33세때 초의선사의 소개로 추사 김정희 밑
에서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하게된다. 비록 낙도에서 태어났으나 천부적인 재질과 강한 의지로 시(詩), 서
(書), 화(畵)에 능하여 40세 되던 1847년 7월 낙선재에서 헌종을 뵐 수가 있었고 헌종이 쓰는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는가 하면 흥선대원군, 권돈인, 민영익, 정학연 등을 비롯하여 권문세가들과 어울리면서
시를 짓고 글을 쓰며 그림을 그렸다. 1856년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소치는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첨찰산 아래 쌍계사 남쪽에 자리를 잡아 집을 짓고 화실을 만들어 여생을 보냈다.
△ 운림산방,
△ 운림산방 앞에 있는 연못은 한면이 35m 가량되며, 그 중심에는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이 있고
여기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 그루가 있다. 소치가 서화에 뛰어나 민영익은 '묵신(墨神)'이라
했으며 정문조는 여기에 시를 더하여 삼절(三節)이라 하였고, 김정희는 중국 원나라 4대 화가의 한사
람인 황공망을 '대치(大痴)'라 했는데 그와 견줄만 하다고 소치(小痴)라 했다고 한다. 운림산방은 첨찰
산을 깃봉으로 수 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연무가 운림(雲林)을 이루
었을 것이고 '연화부'를 지었던 소치의 사상으로도 운림(雲林)이라는 당호(堂號)가 걸 맞았을 것이다
△ 쌍계사로 간다.
첨찰산 산행은 여러해 전에 이어 두번째이다.
당시에는 아리랑비가 있는 곳에서 정상으로 올라 쌍계사로 하산하였다.
오늘은 쌍계사에서 첨찰산을 오르기로 한다.
산행 후의 느낌은 아리랑비 옆에서 오르는게 거리가 가깝고 수흘할것 같다.
△ 쌍계사로 바로 가는 후문이 있다.
▣ 쌍계사
신라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 사찰은 사찰 양편으로 하천이 흐른다 하여 절 이름이 쌍계사로 지어졌다.
건립 연대는 숙종 23년 (1697년)으로 약 1m 높이의 자연석 기단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주를 세운
대웅전이 볼만하다.
사찰 뒷계곡을 따라 10분여를 오르면 천연기념물 제107호인 50여 수종의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다.
△ 우화루,
꽃비가 내리는 누각?
비가 꽃처럼 내리는 누각?
우화루 명칭을 쓰는 누각이 전국적으로 많지는 않은것 같다.
△ 대웅전은 현 보수중.
쌍계사 대웅전의 건립 연대는 1982년 대웅전을 해체하여 보수할 때 발견된 상량문의 연대가 강희 36년,
즉 숙종 23년이란 기록이 나와 정확히 1697년에 건립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약 1m의 높이인 자연석 기단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주를 세웠다. 건물은 정면 삼칸, 측면 이칸의
맞배지붕의 다포계양식이다. 중앙문은 사분합(四分閤)이며 양문은 3분합문(三分閤門)인데 양편의 문은
대살문이고 중앙문은 빗살문이다.
공포는 창방 위에 평방을 돌리고 그 위에 포작하였으며, 출목수(出目數)는 내외가 공히 삼출목(三出目)
이다. 여기서 특징있는 것은 참자 형식이 마치 석탑이나 부도의 기단부의 안성에서 보인 장식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도리의 내 외목도와 중도리 및 종도리를 설치하는데 고주를 양편에 세우고 우물 천정을
가구하였으며 대들보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 종각,
△ 임시 대웅전이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보면 1층 같아보인다.
우화루 2층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쌍계사를 둘러보고 첨찰산 산행에 나선다.
▣ 첨찰산
첨찰산 산길은 천연기념물 제 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 터널속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선미가 넘친다.
상록수림은 동백, 후박, 참가시, 감탕, 종가시, 생달, 모새, 참식, 차, 자금우, 광나무, 붉가시나무, 메밀잣밤등
상록성 넓은 잎 나무들이 졸참, 자귀, 느릅, 말오줌때, 쥐똥, 실거리, 조록, 소사나무등 50여종에 달하는 낙엽
성 넓은 잎 나무들이 섞여 쌍계사(雙溪寺) 주변에 약 12.231㎢ 넓이에 달하는 숲을 이루고 있다.
△ 쌍계사 좌측,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 정상까지 2.8km,
△ 첨찰산 산행은 숲길의 연속이다.
△ 높이 또한 높지않아 대체로 완만하다.
△ 약수터,
△ 주변,
갈림길을 보인다.
우측길은 첨찰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좌측 계곡을 따르는 길은 조금 더 길다.
△ 좌측 계곡을 따라 오른다.
여러해 전 우측길로 내려온적이 있는데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는 곳은 제법 경사가 있었다고 기억된다.
△ 골짜기 막다른 곳에서 능선으로 오름길은 약간 경사를 보인다.
△ 능선으로 올라서면 갈림길이 있다.
△ 잠시 쉬었다 간다.
△ 이곳 이정표,
등산로 입구(쌍계사) 2.3km, 천천히 약 1시간 5분쯤 소요되었다.
정상은 0.7km남았다.
수리봉, 공설운동장으로 가는 길도 보이고,
△ 바로 이웃하여 기상관측소로 오르는 임도도 지나고 있다.
△ 첨찰산 정상으로 오름길이다.
△ 조망이 트인다.
지나 온 쌍계사 계곡이다.
△ 정상은 저만큼 있다.
△ 수리봉 능선일거다.
△ 정상.
△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 또다른 조망처,
△ 정상의 이정표,
아래 수리봉 갈림길에서 약 20분,
쌍계사에서 천천히 약 1시간 25분쯤 소요되었다.
△ 봉수대에 올라 주변 조망을 본다.
동쪽 기상대 쪽이다.
△ 기상대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본다.
△ 앞쪽,
서천암 계곡일거다.
△ 정상에서 바로 쌍계사로 내려서는 길도 선명하다.
이곳은 정상(봉수대) 서쪽으로 이정표는 없다.
△ 봉수대에서 내려와 앞쪽(남쪽)으로 왔다 ,
△ 정상 남쪽으로 몇걸음 발품을 팔아 내려서면
조망좋은 암반이 있다.
△ 이곳은 특히 남쪽으로 조망이 좋다.
△ 동쪽,
기상대
△ 하산할 서천암계곡,
△ 서천암 계곡과 쌍계사 계을 구분짓는 능선도 좋아 보인다.
△ 모기만 없다면 조용히 쉴수있는 곳이다.
△ 정상석을 찾아본다.
어느 교회에서 찾은 손님들 때문에 정상 주변을 맴돌았다.
바로 아랫까지 차량으로 올라와,
기껏 100m 정상에 오른분들이 대단한 산행을 한 것처럼 요란하게 정상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 15분여 정상에 머물다
서천암계곡으로 하산한다.
△ 화장실 우측 뒷편이 날머리자 들머리이다.
정상에서 천천히 약 50분쯤 소요되었다.
△ 아리랑비에서 운림산방 주차장 까지는 약 0.5-0.6km,
도보로 약 6분 전후의 거리이다.
이래 저래 첨찰산 산행에 약 2시간 45분쯤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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