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거창 두리봉, 남산

정헌의 티스토리 2017. 6. 16. 00:04

           ■ 거창 두리봉, 남산  (두리봉 1,135m,  남산 1,129m)

 

               두리봉과 남산은 가야산 국립공원의 서쪽 가장자리 쯤으로 보면 되겠다.

               수도지맥을 종주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두리봉이나 남산 자체는 명산의 대열에 올리기에는 부족하다.

               이곳은 국립공원 구역으로 통행을 제한하기 때문에 등산로도 좋은 편은 아니다.

               거창 가북면 개금마을에서 분계령을 거쳐 두리봉, 남산을 지나 해인사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원점회귀 하면

               한 코스가 될 듯 하여 집을 나선다.

              

           ▷ 가는 길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개금마을


    

                                               ▲ 다음지도를 확대하면 상개금마을에서 분계령을 거치지 않고 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초행인 경우 찾기 어렵다.



           ▷ 산행코스

               하개금마을(삼거리) -  분계령 -  두리봉 - 남산(깃대봉) - 고개 -  도로 - 하개금마을(삼거리)

               (천천히, 점심시간 없이 약 4시간 50분 소요   /   2017.  6.  12 )



           ▷ 산행안내도



           ▲ 두리봉에서 남산 사이에는 갈림길 이정표는 없다,

               여름철에는 주변 숲으로 인해 조망은 그의 없어 산세 파악 또한 어렵다.

               따라서 초행자일 경우 주능선에서 해인사쪽 또는 두리봉에서 상개금마을쪽 탈출로는 또렷한 길이 보이지 않아 알기 어렵다.




           ▷ 산행후에


 

           △ 거창군 가북면 하개금마을 조금 아랫쪽,


               해인사 쪽으로 포장된 도로가 있다.

               오늘 하산 코스는  나중 이 도로를 따라 내려올 것이므로 이곳 삼거리에 주차하고 출발한다.







 

           △ 이곳 삼거리 도로표지판,

               해인사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에만 도로가 개통되지 못해 지명표시가 없나보다.





 


 

           △ 이곳 삼거리의 승강장.



               석가지로 표시된 해인사 방향 어느 주택과 이곳에서 농로를 따라 오르면 있는 집 때문에 이곳에 설치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 주변엔 마을이 없다.

               조금 윗쪽 하개금 마을에 설치하면 될 것을 이곳에 설치하였다.





 

 

           △ 이곳 삼거리 인근에서 진행할 분계령쪽을 본다,

               앞쪽은 하개금 마을이다.







  

           △ 위 삼거리에서 쬐끔 오르면 하개금마을이다.

               목탁집 태자암 표지석이 있다.







 

           △ 현재 하개금에서 상개금 마을 구간에는 도로 확포장 중이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목탁집 태자암을 본다,

               지붕은 청색 함석집이 몇채 보이는 걸로 보아 일반적인 절이나 암자의 외형을 갖춘 곳은 아닌것 같다,







 

           △ 중간,

               개금약초마을 표지석이 큼지막 하다.






 

 

           △ 지금은 폐교된.

               옛 용암초등학교 개금분교.

               지금은 마을 시설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지 이 또한 묵어있는 느낌이다.







 

           △ 상개금 마을로 간다.






 

 

           △ 저만큼 분계령을 본다.

               우측 두리봉 정상은 어디쯤인지 가늠이 어렵다.






 

 

           △ 상개금 마을,


               아래 삼거리에서 13-4분 소요되었다.

               마을앞 이 건물은 마을회관인지 개인 주택인지 잘 모르겠다.






 

           △ 앞쪽,

               정자 주변은 토목자재가 널려있다.






 

 

           △ 위 집앞에 갈림길이 있다.






 

  

           △ 좌측 목통령은 2.1km,

               우측 분계령까지는 1.8km 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 분계령으로 향한다.

               보이는 아스콘 포장길을 따르면 자연스레 분계령 쪽으로 오르게 된다.







  

           △ 위 건물 뒷편에 위치한 노인정 앞을 지나.

              






  

           △ 상개금 마을 회관? 개인 주택? 뒤를 좌측에서 우측으로 지나서

               약간 내려가는 듯 돌아서 분계령 쪽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확대해 보면 상개금 마을에서 분계령으로 오르는 마을 안길이나 농로 등이 있어 

               어느 길로 가야되지? 하고 생각될수 있으나. 

               마을앞에서 아스콘 포장된,  비교적 넓은(농로 수준임) 도로를 따르면 된다,     





 


  

           △ 혹시 저곳 높은 봉이 남산일까 ?








           △ 상개금 마을을 지나면서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듯 하다 상부로 오르게 된다.





 



           △ 사거리를 이루고 있는 야트막한 능선이다.



               바로 옆에 주택이 있다.

               분계령 방향은 이정표가 없어도 누구나 알 수 있다.




 



           △ 분계령으로 향한다.

               이곳 사거리에서 아스콘 포장은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 직진한다.







    

           △ 도로 우측편에 '자연의 소리' 표지목이 재미있다.





 


    

           △ 도로 좌측편,

               '여러분의 자연의 소리' 표지목이다.







    

           △ 표정이 정겹다.








    

           △ 저만큼

              '자연의 소리' 정문쯤 되겠다.





 


    

           △ '자연의 소리' 정문 조금 못미쳐 우측편에 분계령 이정표가 있다.

               상개금 마을에서 10분여 거리이다.







 

           △ "자연의 소리"는 분계령 못미쳐 소나무 숲속의 종합 휴양시설인가 보다.



                자연수목원을 겸한 이곳은 그 면적 또한 상당한 넓어 보이며 군데 군데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분계령 가는 길은 이곳에서 '자연의 소리' 안쪽으로 들어가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되지만,

                사유지, 출입금지 팻말 때문에 이곳에서 탐방로로 들어선다.





 

 

           △ 분계령으로 오르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

               (마을 사람들은 '자연의 소리' 내부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를 것 같다.)

               주변 수풀이 무성하나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다.

               등로 좌측편으로 보이는 '자연의 소리'는 한창 개발 중이다.







 

           △ 숲도 정비하고,







 

           △ 화장실도 신축중이다.






 

 

           △ 상부쪽으로도 건물이 있다.







 

           △ 탐방로는 '자연의 소리'를 좌측에 두고 숲으로 난 흐릿한 산길이다.

               산죽 무성한 곳도 있다.

               대체로 길의 상태는 나쁜편이라 보면 되겠다.




 


 

           △ 상부로 오르니 중간 임도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 이후 임도를 따라 오른다.







 

           △ 아래서 올려다 볼때 집터를 조성했나 싶은 곳이다.



               아랫쪽 좌측으로도 임도가 이어지고,

               상부쪽에도 임도가 이어간다.





              



           △ 집터인줄 알았는데,


               소원성취 바위가 있다.

               '자연의 소리' 입구, 분계령 이정표에서 약 20분,

               상개금 마을에서 약 30분 소요되었다.







 

           △ 소원성취 바위







 

           △ 바위의 역사,



               서기 660년, 김춘추가 이끈 나당 연합군에 백제가 패했다.

               '자연의 소리'는 당시 신라와 백제의 경계지점,

               나무꾼 출신 아작은 민초들을 모아 백제의 재건을 위해 산라군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결과는 아작군의 패배로 끝났다.

               나라 잃은 설음에 상심한 아작은 칼로 바위를 내려친 후 전사했다.

               그 때 거대한 바위가 둘로 쪼개졌는데,

               사람들은 아작 장군의 충성심이 바위를 쪼갰다고 믿었다.

               이후 바위는 '깨진 바위'로 불려졌고, 바위틈에 큰 구렁이가 살았다고 한다.

               아작 장군이 구렁이로 환생해 백제를 살리려 했다고 전해진다.

               바위는 영험한 곳으로 신성시되면서

               주민들이 제를 지내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 소원성취 바위 윗쪽에 분계령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나 산행안내 리본 등은 보이지 않는다.







 

           △ 분계령으로 오름길도 별로 좋지는 않다.




 












 

           △ 분계령,


               소원바위에서 약 15분정도 소요되었다.

               좌우로 제법 큰 능선이지만 고개는 아주 협소하다.

               두마리의 독사가 웅크리고 있어 한동안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 출입금지 구역이

               분계령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 두리봉으로 오른다.







 

           △ 약간 오르막을 보이나 경사가 심하지는 않다.







 

           △ 아래 분계령에서 약 20분,

               개금마을에서 약 1시간 5분쯤(삼거리 출발지점에선 1시간 20분) 소요되어 두리봉 정상에 오른다,

               수풀무성한 정상은 크게 정상 다움도 없다.

 

               





 

           △ 정상엔,


               별다른 표지석이나 이정표는 없고, 

               주변 수풀 무성한 공간도 좁고,

               조망 또한 신통찮다.





 

 

           △ 가야산 정상쪽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나.

               나무에 가려 시원찮다.





              

 

 

           △ 발돋움 하여 가야산 정상쪽을 본다.

               가야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상의 등로 또한 주변 수풀이 무성하다.






 

 

           △ 두리봉 정상에서 쉴 공간도 부족하여

               이내 남산(남쪽) 방향으로 내려선다.

               초반은 경사도 다소 있고, 주변 개다래 넝쿨이 무성하다.






 

           △ 순간 오늘 고생좀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살살 다닐만 하다.





 

 

           △ 초지를 이룬 곳이 군데 군데 있어 분위기가 좋다.






 

 

           △ 고만 고만한 능선을 이어간다.







 

           △ 대체로 개다래 넝쿨이 무성한 곳이 많이 보이나

               여름철이라도 다니는데 큰 무리는 없다.





 


 

           △ 두리봉에서 7-8분쯤,

               이정표가 있다.


               개금마을 '자연의 소리' 입구에 분계령 이정표에 이어 두번째 보는 이정표이자 마지막 이정표다.

               두리봉 정상에도 없는 이정표가 뜬끔없이 이곳에 있다.






 

           △ 계속 능선을 이어간다.

               특별한 비경은 없다.

                 







           △ 다닐만한 길과,









           △ 다래덩쿨 무성한 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 대체로 오르내림이 완만하여 걷기 좋다.








 

           △ 이후,

               고만 고만한 능선이고 큰 특징이 없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 두리봉에서 남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은,

 

               중간 중간 나타나는 개다래 덩쿨 지역만 아니면 다니는데 별 지장은 없다.

               또한 길을 헤맬 우려도 별로 없다.

               주 능선길이 선명하지 않으니 샛길은 알기 더 어렵다.






























































           △ 중간 어느 무명봉에 갈림길을 보이지만,

               주능선과 우측 방향을 눈여겨 보고,

               산행안내 리본에 조금만 신경쓰면 종주하는데는 길을 잘못 들 우려는 없다.















































































 

           △ 남산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 남산으로 오름길은 오는 구간중 가장 경사가 심하다.








 

           △ 중간 두어번 쉬어가며 오른다.








 

           △ 두리봉에서 약 1시간 55분,

               남산에 도착한다.






 

 

           △ 남산  1112.9m









 

           △ 남산 정상 역시 헬기장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많이 묵어 있고, 주변 조망은 없다.







 

           △ 남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남서방향이다.

               몇걸음 진행하면 여러 리본이 달려있다.







 

           △ 남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오름길과 달리 아주 완만하다.







 

 











 

           △ 낙엽송 ?

               쭉쭉 곧은 나무들도 보인다.



































 

           △ 개금마을에서 해인사로 넘어가는 고개에

               도로를 만들기 위한 절개지이다.







 

           △ 이곳에 전엔 출입금지 안내표지판이 있었는데,

               철거한 건가?







 

           △ 남산 정상에서 약 40분,



               거창 북상면에서 합천 해인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 고개 전후로 약 200m 정도만 개통하면 대형 버스도 통행 할 수 있는데,

               해인사측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 되었다 한다.






 

           △ 앞쪽.

               계속 능선을 따르면 남산제일봉, 또는 거창의 우두산으로 간다.






 

 

           △ 약간 시간을 내어,

               해인사(치인리)쪽으로 내려가 본다.





 

 

 

           △ 능선 갈림길에서 3분여 내려서면.

               조그만 소류지 앞으로 도로가 보인다.








 

           △ 내려선 곳,









           △ 앞쪽은 넓은 공터이다.








 

           △ 아랫쪽,

               치인리를 거쳐 해인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윗쪽.


               혼자 운동하는 분을 만나 이곳이 어디쯤이냐 물었더니

               이 길을 따르면 고불암으로 간다.

               고불암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시간이 좀 소요될것 같아 탐방은 생략한다.








           △ 해인사 쪽으로 12-3분 둘러보고,

               고개로 되돌아 왔다.







           △ 도로는 이곳 고개까지.






 


           △ 지나온 고개,


               도로를 개통을 하여도 많은 차량이 다닐 곳도 아니고,

               개설한 도로가 아까워서도 개통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 모르지만,

               길은 있으면 다니게 되고, 다닐수 있음은 필요하고, 좋은게 아닌가 싶다.




 


           △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많이 내려온 지점이다.










           △ 위 고개에서 약 45분,

               삼거리로 되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대략 4시간 50분쯤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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