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고담사
오늘이 광복절,
점심 먹으로 함양 상림에 간다.
연꽃은 지고 없다.
드라이브 삼아 지암재를 넘어 마천엘 간다.
마애여래 입상,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고담사가 궁금하다.
▷ 가는 길
고담사 : 함양 마천면 덕전리
▷ 탐방후에
▣ 지암재
△ 지암재.
함양에서 마천으로 넘어가는 첫번째 고개이다.
오도재 보다는 높이가 낮아 초행으로 크게 재 같은 느낌은 적은 곳이다.
△ 꼬불 꼬불한 고개가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 고담사.
△ 마천면 덕전리 소재 고담사로 간다.
△ 고담사는
외형상이 이름만큼이나 멋스런 곳은 아니다.
경내로 들어서는 오르막이 일반 승용차로 오르기에는 너무 경사져 부담스럽다.
△ 옆에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도 있다.
△ 고담사 바로 아랫쪽,
승용차 2-3대 주차공간이 있고, 한켠에 지리산 자락길 안내도가 있다.
과거 창암산 산행시 가채마을과 강청마을 사이 어디쯤으로 하산하여 이 길을 따라 의평마을로 되돌아 간적이 있다.
일부 길은 말끔이 단장되어 있어 걷기좋은 길이었는데 잊고 지냈다.
언제 가채마을이나 마천면소재지에서 고불사, 고담사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봐야 겠다.
△ 법당을 겸한 요사인가 보다.
물 길으러 온 아랫마을 할머니?들 몇명 모여있어 인사를 건네본다.
△ 뒷편으로 부속 암자?
△ 보물 375호
함양 마천면 마애여래입상
△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
거대한 화강암 바위를 다듬어 전체 높이 6.4m, 불상 높이 5.8m나 되게 새긴 마애불이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거불조각(巨佛彫刻)의 하나로 광배와 대좌(臺座)까지 갖추고 있다. 배모양의 광배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
모두 볼록한 선으로 조각되었고 연주(蓮珠)와 화염(火焰)의 문양을 둘렀다.
전신에 비해 나발(螺髮)과 육계(肉계)는 작지만 얼굴은 강건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준다.꼭 다문 입과 코 언
저리의 표현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거창 양평동 석조여래입상(보물 377호)과 비슷하다. 넓고 당당하게
벌어진 양어께에 대의(大衣)를 걸쳤는데 가슴에서 한번 꼬여 망토와 같은 모양이다. 이러한 모습은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발은 크고 두툼하데 비해 손이 너무 작다. 조각 계획상의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블상을 밭치는 대좌는
연꽃 봉오리 같은 상좌(上座)와 불탑(佛塔)의 기단같은 하대(下臺)로 구성되었다.
고려시대 초기 10세기 경에 맏들어진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을 따른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마애불 아래에 샘이 있다.
이지역 할머니들이 마애불 몸속에서 나온 물로 즐겨마신다 한다.
△ 마애불 우측 옆에 돌계단이 있다.
△ 호랑이와 거북이?
△ 잠시 틈을내어 둘러본 고담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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