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쑥섬
고흥 나로도항에서 건너다 보이는 조그만 섬이 있다. 쑥애자를 써서 애도라고도 불리운다. 이곳 난대림 수종 무성한 쑥섬에 약사. 교사부부가 16년 동안 가꾸어 온 화원이 있다. 규모가 크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수종의 꽃밭을 산능선에 조성했다. 옛 직장 동료와 함께 쑥섬을 찾아 본다. 귀가길엔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에 올라 남열해수욕장과 낭도쪽 조망을 보고, 낭도항에서 서대회무침에 젖샘막걸리를 맛보고, 여수 성산공원을 거쳐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모 팥죽집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가는 길
▷ 탐방안내도 ( 천천히 2시간 소요 / 2020. 6. 7.)
위 안내도의 순서대로 따르면 무난하다.
▷탐방후에
건너 쑥섬이다.
쑥섬으로 가는 배편은 고흥 나로도항에서 있다.
배시간은 7:30, 8:50, 10:00(동절기 제외 휴일만 운행), 11:00, 12:00(동절기 제외 휴일만 운행) 13:00, 14:00 (동절기 제외 휴일만 운행),15:30 등이며, 12인승의 작은 배이기 때문에 위 시간을 기준으로 손님이 있을 경우 계속해서 운행한다. 운항소요시간은 5분 남짓이며 쑥섬에서 나오는 시간은 들어가는 시간의 10분 후임을 기억하면 되겠다.
배삯은 1인당 왕복 2,000원, 입장료 5,000원 합하여 7,000원이다.
배에도 치장을 했다.
굳이 운항시간만 따진다면 5분도 채 안걸리지만 대충 5분쯤이면 쑥섬에 도착한다.
고양이 조형물이 다정스럽다.
갈매기 얼굴의 무인까페 옆에 들머리가 있다.
무인까페 앞의 안내표지판.
무인까페는 2층구조를 하고 있으며,
판매는 냉장고 속의 캔 종류가 약간 비치되어 있다.
무인으로 운영하다 보니 창문이 모두 닫혀있어서인지 좀은 매캐한? 느낌이다.
더불어 숲.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들머리 숲이 무성하다.
말머리 모양의 후박나무 아래를 지난다.
후박나무, 육박나무, 구실잣밤나무, 팽나무 등등 생각이외의 숲이 울창하다.
나무에 붙어 있는 코알라.
육박나무의 새가지도 볼 수 있다.
나무타고 놀던 곳,
잠시 하늘을 보세요.
조망이 트이는 곳,
건너편 나로도 항이다.
조망 좋은 곳,
세명의 쑥섬 큰바위 얼굴이 보이시나요?
좌측 하단 쑥섬인어도 가늠해 보세요.
위 전망좋은 곳에 갈림길이 있으나 어느쪽으로 가도 조금 윗쪽에서 만나게 된다.
이곳은 무덤이 아닙니다.
쑥섬에는 무덤이 한 기도 없습니다.
생각하는 나무.
저는 척박한 바위틈에서 자라난 팽나무입니다.
한 뿌리에서 나온 가지들이 3개이지만, 가운데 가지는 구부러져 바위 위에 팔을 기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고난을 이겨낸 쑥섬 나무중 하나이지요. 로댕의 조각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프랑스에 있다면, 전남1호 민간정원 쑥섬 정원 앞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산 능선엔 꽃밭으로 꾸몄다.
꽃밭 면적이 아주 넓은 곳은 아니어서 이곳 저곳 둘러보면 된다.
등대방향쪽 능선을 따라간다.
쑥섬 정상인가 보다.
해발 83m로 표시되어 있다.
별로 빠지고 말고 할 곳도 이닌데 ..........
등대가는 갈림길이 있다.
좌측으로 가면 험한 길을 따라 등대로 가는 길이다. 그렇게 험한 곳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험한 곳으로 보면 되겠다.
물론 좋은 길쪽으로 가도 등대로 가는 길이 있다.
험한 길로 가다보면 신선대와 중빠진 굴이 있다.
사실 어느 곳이 신선대이고 중빠진 굴인지 알기 어렵다.
등대 조금 윗쪽에 험한길 과 좋은 길이 서로 만내 등대로 내려서게 되어 있다.
해안으로 내려서 등대를 올려다 본다.
등대에선 해안으로 내려서 쉬어갈 수 있다.
등대와 해안을 둘러보고 마을로 간다.
등대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곳으로 오게 된다. 이곳에서 등대까지 갔다 되돌아 와야 한다.
해안으로 내려서면 두군데의 우물이 있다.
해안가 오래된 동백나무 숲이 있다.
마을로 왔다.
골목이 좁고 상대적으로 담은 높다.
마을안 좁은 골목을 지나도 된다.
천천히 섬을 둘러보는데 2시간여 소요되었다.
나로도 항으로 나가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를 거쳐 낭도섬에서 서대회무침과 낭도젖샘막걸리를 맛보고, 여수로 이동하여 상산공원을 한바퀴 돌아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팥죽집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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