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 독용산 ( 955.5m )
성주군 가천면과 금수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 대덕산(김천), 초점산에서 인근에서 가야산으로 이어가는 지맥을 따라 수도산과 단지봉, 좌일곡령을 지나 분계령 직전 1120봉?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엽맥상의 석항산(령) 형제봉을 지나 성주군에 우뚝 솟은 산이다. 당당한 산세와 위용이 제법 대단하며 산성 능선상 군데군데 조망은 트이나 정상에서의 조명은 주변 수풀로 인해 별로이다. 안내도상 성곽으로 표시된 능선상의 석성은 많이 파손되어 있으며, 현재 동문을 중심으로 성곽의 일부를 복원하였다.
큰 매력을 가진 산은 아니지만 정상 능선을 따라 쌓은 성곽을 둘러본다는데 의미를 둔다면 독용산성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산성을 위주로 둘러봐도 되겠다. 이 경우 아래 국제신문 안내도에서와 같이 둘러본다면 약3시간, 고냉지밭에서 짧은 코스를 이용하면 2시간여 조금 더 소요된다,
▷ 가는 길
⊙원점회귀 산행으로는 금봉리기점 (약 5시간),
⊙짧게 독용산성 주차장 기점 (2시간 ~3시간),
⊙아라월드에서 독용산성 자연휴양림-독용산성 동문 - 금수문화공원 - 아라월드(금수문화공원(무학리)를 들머리로 해도 됨. 약 6시간) 정도로 참고할 수 있다.
▷ 산행 코스
1. 금봉리 학산동 - 성터 - 독용산 - 동문 - 은광폭포 - 시어골 ( 약 5시간 / 2005. 7. 17. )
2. 독용산성 주차장 - 동문 - 임도를 따라 고냉지 채소밭 - 북문지(서문암지?) - 독용산 정상 - 동문암지 - 독욕산성 주차장 (천천히 중간 동문에서 10분여, 하산길 명품소나무 아래 간식시간 15분 포함 약 2시간 30분 소요 / 2021. 4. 10. )
▷ 산행 안내도
1.독용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갈림길 (길없음? 표시)은 보지 못했다.
2.동문에서 수구문쪽으로 소로가 있으나 수구문을 거쳐 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길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래 안내도를 보면 시여골로 하산하는 길 일 것 같다.
3.독용산성 주차장에서 치성? 끝(752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있다.
부산일보 산앤산팀에서 만든 안내도이다.
2005년 당시 이곳을 탐방하였을때 학산동을 들머리로 정상에 오른 후 동문에서 시여골로 하산하였다.
▷ 산행후에 (2021. 4. 10.산행기이다)
임도를 따라 독용산성 주차장으로 오르는 중간 독용산자연휴양림쪽과 이어지는 선비산수길을 만난다.
주변엔 독용산자연휴양림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고,
이웃하여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와,
반대편으로는 전망대로 오르는 길과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곳에도 있나보다.
이곳 전망대를 성주호 전망대라 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성주호 전망대라면 이곳에서 독용산성 주차장까지는 1.7km, 동문까지는 2.7km쯤 된다.
위 전망대에서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이 내려다 보인다.
휴양림의 규모가 크지는 않다.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길.
참고로 이정표엔 독용산성 3.6km,
보이는 길을 따라 독용산성자연휴양림까지는 2구간 0.92km,
전망대쪽에서 휴양림까지는 3구간 0.8km로 표시되어 있다.
독용산성 주차장으로 왔다.
지능선상 제법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간이 화장실, 대형 독용산성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독용산성으로 오르는 시멘트 임도는 아주 심한 경사나 꼬불꼬불 길은 아니어서 운전을 하는데 위험을 느낄 정도는 아니며 교행도 크게 어려워 할 필요는 없다.
주차장의 대형 안내도.
안내도상 동문에서 수구문, 망루를 거쳐 남문지로 성곽이 표시되어 있으나 탐방로는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하다. 등산로는 동문에서 고냉지 재배지(샘으로 표시된 곳 주변)를 거쳐 남암문 또는 남문(정확히는 모르겠다) 인근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게 되며 안내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이곳 주차장의 이정표.
동문까지 1.0km로 표시되어 있다.
임도를 따라 오른다.
동문을 지나 윗쪽 고냉지 재배지(현재는 그의 묵어 있음)가 있어, 그곳 지주나 특별한 목적이 있으면 윗쪽으로 진입도 가능은 할 것 같으나 주차. 회차 등 조건은 좋지않다.
참고로 저만큼 커브를 도는 곳에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금수문화공원이나 치성(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의 끝 지점(752m봉)으로 이 길을 따라 올라도 동문으로 이어갈 수 있다.
임도를 따라 오른다.
산성을 만난다.
치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산 능선을 따라난 성곽의 폭은 좁지만 길이가 길어 치성이라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우측의 성곽을 따라 오르면 동문암지로 이어진다.
주차장에서임도를 따라 1km, 15~6분 소요되어 동문에 도착한다.
오늘은 임도를 따라 고냉지 재배지쪽으로 능선을 따라 독용산 정상으로 오른 후 동쪽 성곽을 따라 내려올 것이다.(시계방향)
동문안 임도변 이정표이다.
이정표 뒷편으로 제법 선명한 길이 보여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금하다.
위 이정표 뒷편으로 이어가는 길 들머리이다.
이 길이 산성을 따라 수구문, 망루를 거쳐 남문으로 이어가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결론은 아닌것 같다.
수구문. 망루를 거쳐 남문지로 가는 길은 없으며, 은광폭포를 거쳐 시여골로 하산하는 길인것 같다.
동문
독용산성은 독용산을 중심으로 해발 800m의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7.7km에 이르고, 성벽의 높이는 2~3m인데 2/3정도는 붕괴되었다. 성의 시설로는 사방에 4개소의 문지와 동.서.남에 3개소의 암문지가 있고, 계곡에는 수구가 남아있다.
성내에는 객사지, 군기고지, 창고지, 안국사지 등의 건물터와 4개소의 연못, 2개소의 샘이 남아 있다하나 탐방로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성문 안쪽에 조선 후기에 건립되 4기의 선정비가 남아 있으며, 이 성은 성 안에서 채집된 토기편으로 보아 가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오다가 조선 중기에 이르러 크게 중수되었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상도병마절도사에 딸린 병영이 있었으며. 해방 전후부터 약 40호의 민가가 마을을 이루고 있었지만 1960년대에 모두 철거되었다.
선정비
별장 이승무선정비
별장 장천학불망비
별장 박시연선정비
주진기관배능헌불망비
목사이용화선정불망비
저쪽 보이는 산성 끝쪽에 동문 암문이 있다.
동문에서 10분여 주변을 둘러보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산 사면을 따르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이라 경사는 완만하다.
중간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다. 이 길을 따르면 동문에서 정상으로 이어가는 성곽 중간으로 오르게 되며, 정상에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임도를 따라 조금더 진행하면 시여골(시엿골) 4.0km 갈림길이 있다.
시여골 들머리는 많은 분들이 다니지 않는지 선명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정표엔 주차장 1.5km (동문에서 0.5km)지점으로 독용산 정상 2.2km, 남문 1.3km를 알린다.
주변 농지가 보인다.
넓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층층이 농지가 묵어있고, 임도의 상태는 승용차도 오를 수 있을 정도이다.
선택의 순간이다.
이곳에서 임도는 앞쪽의 봉우리 좌측으로 돌아서 남문지(또는 남암문지, 혹은 서문?) 쪽으로 이어간다.
걸음을 좀더 걷고자 한다면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여 남암문지 인근에서 능선상의 산성을 따라 독용산 정상으로 오르면 된다,
이 경우에는 앞쪽의 봉우리 하나를 더 넘이야 하며, 바로 앞쪽의 능선으로 오르면 위 봉우리를 생략하므로 그만큼 독용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단축되는 셈이다.
능선으로 바로 오른다.
무엇을 재배하였는지 비닐하우스는 철골만 남아있고, 주변에 오가피, 두릅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능선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저곳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독용산 정상?
지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선명하다.
능선에 오르면 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많이 무너지고 흩어져 있지만 성곽의 흔적은 선명하다.
과거 학산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시여골의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온 적이 있으며, 지금부터는 그 당시 걸었던 길을 따르는 셈인데 세월이 많이 흘러 산성에 대한 기억은 동문을 제외하고는 별로 남아 있는게 없다.
능선상의 성터.
국제신문 안내도를 따르면 북문지. (현지 독용산성 주차장 안내도를 보면 서문암지이다)
건너편으로 오똑한 봉우리(926m봉)가 가까이 위치하고 그쪽 방향으로 치성 형태의 산성이 좁은 도로를 만든다.
이곳 북문지 이정표.
지나온 방향으로 남문지 1.0km를 표시하고 있어 이곳이 서문지인가? 싶기도 한 곳인데 국제신문의 안내도에는 북문지로 표시되어 있다.
등산로는 내내 산성을 따라 이어진다.
현지 안내도를 참고하면 북문지인것 같다.
(국제신문 안내도에는 이곳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영천리(중리) 갈림길을 지난다.
북문지에서 0.2km, 독용산 정상 0.3km 남은 지점으로,
영천리 방향의 길은 사람다닌 흔적이 영 희미해 보인다.
산성은 좌측으로 이어가지만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우측으로,
낡은 이정표가 정상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동문에서 약 55분,
독용산성 주차장에서 1시간 20분(동문 주변에서 10분여 휴식시간 포함) 독용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엔 주변의 나무로 인해 조망은 제한적이다.
2005. 7. 17.
이곳을 찾았을 때 정상의 모습이다.
당시에는 학산동에서 시여골 좌측 능선을 따라 올랐으며 주변 니무가 무성하였는데 오늘은 당시보다는 넓고 시야가 트인다.
역시 2005년도 사진이다.
당시에는 정상 표지석이 없었다.
정상의 이정표.
잠시 정상에 머물다 동문지쪽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살짝 내려서면 성곽을 만난다.
제법 급하게 내려서면,
이쯤에서 임도(동문에서 고냉지 재배지로 가는)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특별히 이정표는 없지만 길의 상태로 보아 충분히 알 수 있다.
계속 산성을 따르면 복원된 산성을 만난다.
동문암지 인근이다.
동문암지로 나서면,
금수문화공원 이정표가 있다.
살짝 내려섯다 성곽으로 난 앞쪽의 야트막한 봉우리(752봉)로 오른다.
우측 임도는 동문에서 독용산성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앞쪽 봉우리로 오르면서 되돌아 본 동문암지 방향.
동문암지에서 능선을 따라 길게 양쪽으로 성곽을 쌓아 긴 치성(맞는 말인지 모르겠다)의 형태를 하고 있다.
멋지게 생긴 노송 한 그루를 만난다.
소나무 그늘아래서 15분여 휴식과 간식으로 쉬었다 간다.
산성은 이곳에서 끝난다.
금수문공원 1.4km, 독용산성 동문 1.1km를 알린다.
위 성곽을 내려오면 이내 우측으로 희미한? 제법 선명한? 갈림길이 있다.
직진은 금수문화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독용산성 주차장 방향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살짝 내려서면 주차장이 저만큼 보인다.
독용산성 주차장으로 내려서 독용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동문 주변 10분여, 하산길 소나무 그늘에서 간식을 겸한 15분여 휴식 포함하여 2시간 30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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