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의성 고운사 천년숲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4. 27. 19:57

■ 의성 고운사 천년숲길

 

고운사는 의성 등운산 자락 송림 우거진 곳에 자리한 사찰이다.

들어가는 입구 약 1 km구간의 숲길이 오래되고 아름다워 천년숲길로 이름했나 보다.

이 길만 걷기에는 길이가 짧은게 아쉽지만 적의 등운산이나 인근의 갈라산과 연계하거나 아님 의성지역 여타 관광지와 연결시켜 둘러보아도 하루 일정이 되겠다.

오늘 의성 일원 일정 중 최치원문학관과 고운사. 숲길을 소개하고 나머지 일정은 별도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2021. 4. 24.)

최치원문학관 - 고운사 (- 조문국 박물관 - 조문국 사적지 - 탑리 오층석탑 - 산운생태공원과 산운마을 - 수정사 - 빙계계곡)

 

 

 

 

▷ 탐방후에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157 (구계리 767-3)

고운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건물이다.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마당이 있고 분위기 깔끔한 이 건물은 펜션일까?

 

 

 

 

 

 

위 건물 앞쪽 도로 건너편 절벽엔 인공폭포를 만들었다.

인근 갈림길에서 좌측 구계마을 방향으로 갈라산 등산로 2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직진 고운사 방향으로 최치원문학관 1.6km를 알리는 별도의 이정표가 있다.

 

 

   

 

 

 

위 폭포를 지나 좀 더 진행하면 도로 좌우로 제법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야영장을 알리는 표식이 있으나 보이지는 않는다.

고운사 방향으로 이내 최치원문학관이 위치한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방하지 않아 들어가 볼 수는 없으나 정문 안쪽으로 양쪽에 세워진 제법 규모의 한옥 건물이 내용물이 뭘로 채워졌을지 궁금하다.

 

 

 

 

 

 

최치원문학관 앞쪽으로는 고운사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나온 구계마을 - 야영장과 주차장 - 최치원문학관과 공원 - 고운사 입구는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고운사 천년숲길이 짧다면 주차장이나 고운사문화공원에서 출발하여 고운사로 향해도 되겠다.

 

 

 

 

 

 

고운사 절 인근에 일주문이 있어 이를 일주문이라 할 수도 없고.

등운산 고운사 현판을 달고있는 이 문에서부터 고운사까지 1km전후의 천년숲 옛길의 시작 지점이다.

앞쪽에 제법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로 고운사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까페 등 휴게시설은 한 곳도 없다.

 

 

 

 

 

 

위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좌측편에 고운노인요양원이 있다.

상부의 고운사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올라도 되지만,

이곳에서 부터 걷기를 권하고 싶다.

 

 

 

 

 

 

 

 

 

 

 

 

 

 

 

 

 

 

 

 

 

 

 

 

 

 

 

 

 

 

 

 

 

 

 

 

 

아래 주차장에서 천천히 13~4분,

고운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거리가 짧은게 아쉽고 마사토 흙길에 간혹 속도를 높이는 차량의 먼지가 조금 아쉽다.

 

 

 

 

 

 

 

주차장 윗쪽의 템플스테이관은 입구만 본다.

 

 

 

 

 

 

이곳 주차장에서 대웅전 까지의 거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일주문.

등운산 고운사.

 

 

 

 

 

 

일주문 직전의 안내도를 보며 나름 동선을 구상해 본다.

 

 

 

 

 

 

천왕문.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조그만 고불전이 있다.

여느 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배치이다.

 

 

 

 

 

 

고불전 내부의 석불.

 

 

 

 

 

 

가운루 앞쪽에 좌측으로 건너는 길도 있다.

오늘은 대충 동선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본다.

 

 

 

 

 

 

가운루(駕雲樓/ 멍에 가).

계곡물이 많지 않은지, 계곡위에 건립되어 있다.

 

 

 

 

 

 

고운사는 의상이 처음 만든 절로, 신라말기 최치원이 입산하여 여지.여사 두 대사와 함께 가허루와 우화루를 세웠다. 이후 최치원의 호를 다 고운사로 이름을 고치면서 가허루가 가운루로 바뀌었다. 가운루는 구름위의 누각이라는 뜻이란다.

 

 

 

 

 

 

건너편,

고운사 현판을 달고 있다.

이 건물이 우화루로 지금은 우화루 까페로 운영되는 것 같다.

 

 

 

 

 

 

종각.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에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그 후 고운 최치원이 여지.여사 두 대사와 함께 중건하였다한다.

 

 

 

 

 

 

대웅전을 마주보았을때 우측 언덕위에 삼층석탑이 있다,

 

 

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지만,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부처를 모신 것으로 여기는 상징적인 곳이다. 고운사 삼층석탑은 언제 세웠는지 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지붕돌받침의 개수, 각 층의 몸돌이 줄어드는 비율과 석탑의 규모로 볼 때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바닥돌부와 몸돌부, 특히 아래층의 바닥돌이 많이 깨져 있으며, 몸돌들의 위치가 원래있던 자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탑의 꼭대기에 있는 장식 부분에는 노반과 복발, 앙화가 얹혀 있다. 통일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이지만 규모는 작다. 탑 옆에는 고운사의 역사를 기록한 비가 있다.

 

< 안내문 에서>

 

 

 

 

 

 

나한전.

이 법당은 현재의 대웅보전 자리에 있던 건물로 원래의 대웅보전이란다.

1992년도에 대웅보전이 신축되면서 현 위치로 이전되어 나한전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낡은 안내문이 있다.

 

 

 

 

 

 

나한전쪽(대웅전 우측) 골짜기로 길이 있다.

 

 

 

 

 

 

대웅전 우측 벽면이다.

 

 

 

 

 

 

대웅전 내부.

 

 

 

 

 

 

대웅전을 바라보았을대 좌측으로도 여러 건물들이 있다.

 

 

 

 

 

 

약사전 건물이다.

 

 

 

 

 

 

약사전엔 석조여래좌상을 모셨다.

보물 제246호로 지정된 불상은 광배와 받침대가 온전히 남아 있고, 오른 손 등 일부를 빼고는 부서진 곳이 거의 없다. 불상 뒤쪽의 광배는 끝이 날카로운 배 모양이다. 머리 광배와 몸 광배에는 연꽃과 덩굴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받침대 중 뒷받침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가운데 받침석은 팔각으로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다. 아래 받침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이다. 광배가 불상보다 더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된 고운사 석조 여래 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 9세기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 안내문에서 >

 

 

 

 

 

 

 

 

 

 

 

 

 

등운산 입구?

 

 

 

 

 

 

되돌아 내려간다,

보이는 건물은 약사전.

 

 

 

 

 

 

고운사 연수전.

  

영조 20년(1744) 영조가 기로소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하고, 왕실의 혈통과 역사를 적은 어첩을 보관하기 위해 1744년 지었다. 연수전은 절의 다른 건물과 달리 홀로 정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앞에는 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솟을삼문을 설치하고 만세문이라는 현판을 붙여 놓았다. 정면3칸, 옆면 3칸 그리의 回(회)자형 정사각형 건물로, 가운데 칸에만 문과 벽을 만들어 어첩을 보관하고 있다. 나머지는 개방형으로 가운데에 방 1칸을 두고 사방으로 반칸 규모의 툇간을 두른 독특한 모양이다. 연수전을 가운데 두고 주변으로는 담장을 둘러서 만세문을 통하여서만 출입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사당과 비슷한 형식이다.

고운사 연수전에는 왕의 위상과 무병장수, 부귀영화 등을 상징하는 화려한 단청과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건물이 사찰 내에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안내문에서 >

   

 

 

 

 

 

 

고운대암 현판을 달고있다.

 

 

 

 

 

 

우화루

까페로 운영중이다.

 

 

 

 

 

 

우화루를 지나오면서 뒤골아본 옆면.

 

 

 

 

 

 

화장실이든가?

 

 

 

 

 

 

공양간쪽으로 내려왔다.

 

 

 

 

 

 

공양간 내,

조선중기에 그려진 그림이란다.

눈이 어딜가도 따라오는 특이한 살아있는 호랑이 벽화이다.

 

 

 

 

 

 

화엄승가대학원으로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고운사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되돌아 간다.

 

 

 

 

 

 

 

 

 

 

 

 

 

 

 

 

 

 

 

 

 

 

천연숲길은 편도 13~4분이면 되지만 절 이곳 저곳 둘러보고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오는데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고운사 탐방을 마치고 점심식사 할 곳이 마땅찮아 의성읍내로 이동한다.

대체로 오후 일정은 조문국유적지가 중심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