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아 숲, 관어대 입구, 도해단, 대진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정헌의 티스토리 2022. 8. 14. 12:06

■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아 숲, 관어대 입구, 도해단, 대진해수욕장,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영덕 울진은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거리가 멀다.

대구를 거쳐 포항 변두리에서 점심을 먹고 영덕군 영해에 도착하니 오후 3시경이다.

영해면에는 몇 군데 볼 곳이 있다. 괴시리 전통마을과 목은 이색선생 기념관, 인량 전통마을은 비교적 근년에 둘러본 적이 있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을 둘러보고 대진항(관어대. 도해단. 대진해수욕장 등)으로 나와 해안을 따라 후포항(등기산 스카이워크 등)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중간 중간 잠시 쉬어가거나 주변 경관을 차장으로 둘러보고 후포항으로 이동하여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주변 근린공원을 둘러본다.

후에 평해읍에서 가까운 월송정 인근의 구산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야영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구산해수욕장은 월송정과 인접하고 있으며 소나무 숲이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2022. 8. 6.)

 

영덕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콰이아 숲 - 관어대 입구 - 도해단 - 대진해수욕장 - 해안도로 -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주변 공원 - 구산해수욕장 야영

 

 

 

 

▷ 탐방후에

 

▣ 영덕(영해)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

 

 

적색 직선으로 표시된 실선은 메타세쿼이아 등 숲속으로 난 탐방로이다.

흰색실선은 개략적으로 그려본 등산로?이다,

주차장 - 바람골쪽 메타세쿼이아 숲 - 전망대 - 편백숲 - 편백숲 - 메타세쿼이아 숲 -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전망대에서 능선을 따라 입구의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내려올 수 있지만 숲을 온전히 둘러보기 위해서는 편백숲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

비포장이지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푸드 트럭도 한대 있다.

 

지금은 한창 휴가철이고, 갑자기 계힉한 울진여행이라 혹시 숙소를 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야영장비를 대충 준비하여 영덕군 영해에서 시작한다.

영해는 비교적 근년에 다녀간 곳이어서 당시 둘러보지 못한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어보고 대진항에서 부터 해안을 따라 울진으로 올라 가기로 한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있는 이곳 메타세쿼이아 숲은 아직은 수령이 작아 그 굵기에 있어 조금 빈약하다고 느껴지는게 첫 인상이다.

 

 

 

 

 

 

개인 사유지인지, 아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건지 몰라도 입구에  숲 안내도 하나 그럴듯이 있었음 좋겠다.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떻게 둘러봐야지?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침 숲 탐방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어느 부자에게 어떻게 숲을 둘러보는게 가장 좋은지 물어보니 자기네는 조그만 산 하나늘 넘어서 왔다고 한다.

숲 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골짜기로 올라 조그만 고개를 넘어 좌측 으로 되돌아 오면 되겠다고 대충 머릿속에 그려본다.

 

 

 

 

 

 

숲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않다.

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화장실이 있고, 이를 지나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있다.

조금더 직진하여 바람골쪽 숲의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좌측 골짜기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 골짜기는 주변엔 주로 편백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나 아직은 어리다.

 

 

 

 

 

 

살짝 고도를 높인다.

 

 

 

 

 

 

이내 제법 급경사 계단을 따라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아래 메타숲(갈림길)에서 10분여 소요되었으며,  능선엔 이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진항쪽 경관이다.

저쪽 해안가 볼록한 동산 위에 관어대가 있다.

 

 

 

 

 

 

능선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두곳으로 갈라진다.

이정표가 없어 어느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대충 산세를 파악하여 우측의 길로 내려선다,

양쪽 길 모두 임도수준으로 넓으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아니다.

나중에 감을 잡았지만  이곳 전망대 인근에서 좌측 길을 따르면  들머리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바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조금 상부의 골짜기로 내려서게 되어 있어 온전한 숲 구경에는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날머리자 들머리.

길을 묻는 두분이 슬리퍼를 신어 조금 걱정스럽다.

전망대에서 이곳으로 내려서는데는 7~8분쯤 소요된다,

 

 

 

 

 

 

위 들머리자 날머리는 이런 편백숲(폭이 좁은 조그만 편백숲이다)의 끝 부분이다.

전망대로 오르는 곳에 이정표 하나쯤 세워두었음 좋겠다.

 

 

 

 

 

 

 

 

 

 

 

 

 

 

이곳도 편백숲이다.

규모는 크지 않다.

 

 

 

 

 

 

이곳 숲 규모가 전망대에서 내려서서 처음 만난 편백숲 보다는 크지만 아주 넓은 곳은 아니다.

 

 

 

 

 

 

편백숲을 지나 조금더 내려오면 입구의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들머리의 숲이 가장 크고 숲이 좋다.

그러고 보면 이곳 메타 숲의 규모 역시 아주 크다고는 할 수 없겠다.

 

 

 

 

 

 

메타 숲 가운데 능선쪽 가장자리에 계단길이 있다..

이 길이 상부 능선상의 전망대로 이어지지 싶다.

 

 

 

 

 

 

세월이 좀더 지나 나무가 좀 더 굵어지면 멋진 숲이 되겠다.

 

 

 

 

 

 

 

메타세쿼이아 숲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약 50분 소요되었다,

 

영해읍의 괴시리 전통마을 앞쪽 도로를 지나 대진항으로 향한다.

대진항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울진 방향으로 오르기 위함이다. 

 

 

 

▣ 관어대 입구.

 

 

주소는 영해면 괴시리 610번지

조그만 사각정과 관어대를 알리는 종합안내도가 있다.

 

 

 

 

 

 

관어대가 산 위에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않고 찾았는데 해발 183.7m, 상대산 정상에 있다.

한여름이고, 다른 일정도 있어 관어대로 올라보는 것은 생략한다.

 

 

 

 

▣ 도해단

 

 

영해면 대진2리에서 대진해수욕장 방향으로 근거리, 도로변에 위치한다.

주소는 영해면 대진리 278 - 1번지

 

 

 

유시  /  절명시

 

        도대진사수암

        동지 초육일 벽산 김도현

 

아생오백말  적혈만공창  / 오백년 왕조 말에 나 어이 태어나서,        붉고 붉은 의분의 피 가슴에 가득하다,

중간십구재  수발노추상  / 국모가 시해되고 그 뒤에 십구년간,         머리와 수염 늙어 가을서리 다 되었다.

국망루미기  친몰심경상  / 나라 망해 피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어버이 서거하사 마음 더욱 병들었다.

독립고산벽  백계무일방  / 내고장 푸른산에 홀로서서 생각하니,       백가지 계책중에 내 쓸 방법 하나없다.

만리욕관해  칠일당복양  / 할 수 없다 넓은 만리 바다를 찾아가자,    새 양기 돌아오는 동짓날 초이레에

백백천장수  족오일신장  / 희고도 또 흰 바다 그 깊이 천장이니,        이 한몸 간직하기 넉넉하고 남겠네 

 

 

 

 

 

 

이곳 도해단은 한말 왜적이 우리 국권을 강탈하려 할제 창의항적에 일생을 바친 벽산 김도현 선생이 도해 순국하신 유적이며 추모단이다.

 

(참고  도해 : 바다 가운데 몸을 잔근다는 뜻,  밟을 도,  산수암의 <산>자는 오구(그물의 한 가지) 산자이다.)

 

 

 

 

 

 

벽산 선생은 1852년 7월 영양군 청기면 소정리에서 태어났으며 기개와 품기가 남달랐다.

1895년 왜적의 만행에 비분강개하여 창의구국에 사재로 병기구입, 검산성을 쌓아 영양, 안동, 함창, 선성과 강원도 일대에서 결사항적하다 의병 해산령으로  좌절하게 되었다.

고종황제 밀지로 다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체포되어 6개월의 옥고를 겪었고, 고향에서 영흥학교를 세워 후진을 양성하다. 부친상을 복결하고 유서와 영결시를 남기고 1914년 11월 7일 이곳 산수암에서 도해순국하셨다,

 

<현지 안내문에서 발췌>

 

 

 

 

 

좌측 대진리 해안.

 

 

 

 

 

▣ 대진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규모는 작은 편이다.

 

 

 

 

 ▣ 후포항 스카이 워크

 

 

대진항에서 해안을 따라 고래불해수욕장,  칠보산 휴게소를 거쳐 후포항으로 왔다.

후포항에는 후포해수욕장이 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아래로 도로를 끼고 있어 별 볼품이 없는 듯 싶었지만 오를 수록 좋다.

 

 

 

 

 

 

 

 

 

 

 

 

 

 

 

 

 

 

 

 

 

 

 

 

 

 

 

 

 

 

 

 

스카이워크 입구인 셈이다.

 

 

 

 

 

 

 

 

 

 

 

 

 

 

 

 

 

 

 

 

 

 

 

 

 

 

 

 

 

 

 

 

 

 

 

 

 

 

 

 

 

 

 

 

 

 

 

 

 

 

 

 

 

 

 

 

 

 

 

 

 

 

 

 

 

 

후포항 방향

 

 

 

 

 

 

 

 

 

 

 

 

 

 

 

 

 

 

 

 

 

 

이곳은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등기산 공원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경관이다.

 

 

 

 

 

 

 

 

 

 

 

 

 

 

 

 

 

 

 

 

 

 

 

 

 

 

 

 

 

 

 

 

 

 

 

 

 

 

등대로의 진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등기산 공원.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 내부.

 

 

 

 

 

 

 

 

 

 

 

 

 

 

 

 

 

 

 

 

 

 

 

 

 

 

 

 

 

 

 

 

 

 

 

 

 

 

 

 

 

 

 

 

 

 

 

 

 

 

 

 

 

 

 

 

 

 

 

 

 

 

등기산 공원을 둘러보고 아래로 내려간다,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약 1간 정도 소요되었다.

지금 시간은 오후 6시를 막 넘고 있다.

 

 

이곳 후포해수욕장과 후포리 앞쪽에도 여유공간이 있으나 월송정 인근의 구산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구산해수욕장은 제법 규모도 있고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해수욕장 솔밭에 텐트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