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보성 초암정원, 윤제림

정헌의 티스토리 2022. 11. 20. 13:45

■보성 초암정원, 윤제림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강골마을에 열화정과 이진래가옥 등 몇 고택이 있고, 인근 초암마을에 초암정원이 있다. 

초암정원은 전라남도 제3호 민간정원으로, 약 2만여평의 야산을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었다.

보성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비니거파크가 소개되어 있다. 예당마을에서 중식후 비니거 파크를 찾아 오봉산 자락을 헤맨다. 카카오 내비는 비니커파크를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다. 오봉 저수지 우측 안쪽 골짜기에 비니거파크가 있음을 겨우 확인하였으나 입구에 길 없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아직 외부인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곳이구나 생각하고 위치만 확인하고 돌아서 윤제림으로 향한다.

윤제림은 겸백면 수남리 무남이재 아래에 위치한 민간정원으로 그 면적이 상당히 넓어보인다. 현 입장료는 없으나 내년에는 받을 거라는 소문이 나도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가는 길

 

 

 

 

 

▷탐방코스  ( 2022. 11. 13.)

    (득량역 추억의 거리 - 강골마을열화정, 이진래가옥 등) -초암정원 - 중식 - (비니거 파크 ) - 윤제림 

 

 

 

▷탐방후에

 

   ▣ 초암정원

 

주차는 초암마을회관 앞에 주차하면 된다.더 이상 진입할래야  할 곳도 없다.

마을회관 앞이어서 넓은 주차장은 아니나 몇 대의 주차여지는 있다. 

인근에 초암정원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회관 뒷편 골몰을 따라 올라가면 이내 초암정원 입구이다.

세련되지는 않은 이정표지만 이를 따라 천천히 초암정까지 갔다 되돌아 오면 된다.

 

 

 

 

 

이곳 초암정원은 광산감씨 문숙공파 23대손 김선봉 선생이 장흥 망암에서 보성으로 와 살았던 곳이다.

선생의 8대 종손 청람 김재기씨는 일찍 생모를 여의고 2살난 누이마져 세상을 등지자 그 막막한 그리움과 자신을 정성으로 길러주신 조부모님, 사랑으로 감싸주신 어머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2만여평의 땅에 묘목을 심어 가꾸었다.

60년이 흘러 200여종의 어린 나무들이 아름드리 숲이 되고 사철 내내 꽃이 지지않는 낙원이 되었다.

옛 선비들이 속세의 영화에 마음을 두지 않고 시. 서. 화로 심신을 닦으며, 사랑방 문화를 향유하였던 바, 보성의 명필가 송설주 선생 등 시인 묵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260년을 지켜온 고옥에는 예인들의 묵적과 전통생활 도구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가족묘원으로 오르는 400m 잔디길은 선령님께서 버선발로도 오가시라는 깊은 뜻이 담긴 효심의 진디길이다. 한걸음 더 오르면 넓은 편백림과 대나무 숲이 우거져 천인합일 산수귀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더불어 뒷산 초암정에 오르면 약 3km의 산책로가 있으며 오봉산이 에워산 예당평야와 은빛 득량만이 눈앞에 펼쳐진다.

 

글; 보성문인회장 이남섭

 

 

 

 

 

들머리.

 

 

 

 

 

 

 

 

 

 

 

 

 

 

 

 

 

 

 

정원 유지관리비 무인 수납,

카페에서 차한잔 하는셈 치면 싸다.

 

 

 

 

 

사랑채

날이 저물면 지나가던 길손 누구라도 머물게 하고 후하게 대접하셨던 조부님의 얼이 깃 들어 있는 이곳은  5대째 이어오면서 당대의 명필 설주 송운회 선생을 비롯한 시인 묵객의 흔적이 남아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멋과 정취를 한층 젖게 한다.

 

 

 

 

 

사랑채인데 뒷편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3면에 툇마루가 있다.

 

 

 

 

 

옛날 생활용품 및 식품 저장굴

 

 

 

 

 

 

안채

 

 

 

 

 

 

안채앞 마당에서 바라본 사랑채와 입구.

 

 

 

 

 

 

감나무도 정겹고 향나무도 세련되었다,

 

 

 

 

 

 

 

 

 

 

 

 

 

안채와 사랑채.

 

 

 

 

 

 

지나온 안채와 사랑채 쪽이다,

 

 

 

 

 

 

 건물은 화장실이다.

 

 

 

 

 

 

초암정원 잔디길을 따라 이정표 방향으로 계속 오르면 된다.

 

일반적으로 안채와 사랑채 주변은 향나무, 야자수 등등 정원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후 초암정원 잔디길을 따르면 소나무, 묘역, 감나무, 산다화 등이 식재되어 있고 그 윗쪽에 편백숲과 대나무 숲이 있다.

맨 상부에 초암정이 있다.

 

 

 

 

 

 

 

 

 

 

 

 

 

 

 

 

 

 

 

 

 

 

 

 

 

 

 

 

 

 

 

 

 

 

 

 

 

 

 

 

 

 

 

 

 

 

 

 

 

 

 

 

 

 

 

 

 

 

 

 

 

 

 

 

 

 

 

 

 

 

 

 

 

 

 

 

묘역

 

 

 

 

 

 

묘역에서 바라본 득량만.

 

 

 

 

 

 

오봉산 쪽이다.

 

 

 

 

 

 

감나무 밭을 지나 휘어져 오르면,

 

 

 

 

 

 

다시 묘역의 상부쪽으로 연결된다.

 

 

 

 

 

 

묘역 상부에는 편백숲이다.

 

 

 

 

 

 

우측(오르는 입장에서) 한켠에는 대나무 숲이 정갈하다.

 

 

 

 

 

 

대나무숲 상부에 아담한 정자가 있다.

 

 

 

 

 

 

길은 여러군데로 나 있어 주 이정표를 방향잡고 이곳 저곳 다녀도 된다.

 

 

 

 

 

 

초암정으로 오른다.

정원의 상부에 위치하지만 천천히 이리저리 오르다 보면 크게 힘든곳은 아니다.

조금윗쪽 거대한 참나무 주변에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그곳까지 갔다가 잠시 쉬었다 내려간다. 탐방에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 일품관 중식

중식은 예당리에 위치한 일품관이란 식당에서 했다.

4차선 보성에서 벌교방향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분위기는 썩 좋다라고 할 수 없지만 식당의 규모가 제법 커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다.  육류고기가 주 메뉴이며, 전골을 시켰다. 

 

 

비니거 파크

발효 흑초를 생산하는 곳으로 해평저수지 우측 안쪽 골짜기에 위치한다.

카카오 내비에 '보성 비니거파크'를 검색하면 다른 곳을 안내하므로 이 곳을 찾아가면 안된다. 찾아가는 길은 해평저수지둑 아래 주차장 도착 직전에서 우측 산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당일은 길 없음 현수막이 걸려있어 되돌아 나왔다,

1,900여개의 장독이 볼거리가 될 수 있다하나 잘 모르겠다.

 

 

 

▣윤제림 숲정원

 

 

보성 겸백면 수남리에 위치한 윤제림으로 왔다.

과거 초암산 등산시 이곳을 지나친 적이 있어 대충 감이 잡이는 곳이나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이 변했다.

윤제림을 걸어서 둘러보기 위해 이곳 입구에 주차했다.

 

 

 

 

 

 

위 입구를 들어서면 갈림길이 있다.

우측길을 따라 오른후 나중 왼쪽길을 따라 내려올 것이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주차장, 교육관,식당, 까페 등이 있는 중심지역에 도착한다.

물론 차량으로 오른 후 주변을 둘러보아도 되지만 이곳 저곳 윤제림 구석구석을 둘러 볼려면 아랫쪽에 주차하고 걸어오르는 것도 좋다.

 

 

 

 

 

 

윤제림 탐방로가 복잡하다.

초암산과 연계도 가능하고, 주월산과 임도로도 연결된다.

자체로도 이곳저곳 한나절 코스는 되겠다.

 

 

 

 

 

 

도로 건너편에 성림원이 있다.

 

 

 

 

 

 

성림원은 주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편에 넓게 형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수국길 - 데크 야영장을 둘러보고 구절초원 - 억새원쪽을 따라 내려갈 것이다.

 

 

 

 

 

 

아! 윤제림 성림원

 

그대 눈들어 산을 보라

초암산 주월산 가득가득 모여사는

삼나무 참나무 편백들의 웃음소리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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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 편백숲이 있는 성림원쪽을 둘러보고 내려왔다.

 

 

 

 

 

 

이곳은 윤제림의 맨윗쪽(고개 방향)으로 야영장이 있는 주변이다.

 

 

 

 

 

도로를 따라 올랐다 좌측 야영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내려간다.

 

 

 

 

 

 

 

 

 

 

 

 

 

까페주변으로 되돌아 내려왔다.

 

 

 

 

 

 

성림원 억새원쪽으로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물놀이장쪽으로 내려섯다.

 

 

 

 

 

 

물놀이장

 

 

 

 

 

 

약 1시간여 윤제림을 둘러보고 귀가를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