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양산 천태사. 원동 매화 축제.

정헌의 티스토리 2024. 3. 16. 21:10

■ 양산 천태사. 원동 매화축제

 

양산 원동면의 매화축제는 부산이라는 대 도시가 가까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혼잡하고 번잡함이 싫어 여태껏 찾아보지 않은 곳이다.

어젠 광양의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 마을을 둘러보았으며, 오늘은 선암사 매화를 보러 갈까 하다가 갑자기 원동매화축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매화축제로 인해 양산에서 원동으로 가는 길이 혼잡해서인지 내비는 진영에서 생림면, 삼랑진을 거처 원동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원동의 매화를 둘러보는 방법은 크게 두 군데로 나눌 수 있다.

원동면 소재지 인근에 넓은 임시주차장(원동면 용당리 16 - 23)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한 곳은 매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원동면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 광장 주변으로 원동면 소재지에서 북동쪽(배내골 방향)으로  6~7km 거리에 있고, 다른 한 곳은 면소재지의 원동역과 순매원 주변이다. 

임시 주차장과 원동면 소재지(수월산방 인근) 두 곳에서 영포리 쌍포 매실다목적 광장(매화축제장)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영포리 축제장(2024. 3.17일 금년 축제 끝남) 주변의 매화는 재배 면적도 상대적으로 작고 개화상태 또한 끝물이라 별 볼품이 없다.

순매원과 원동역 주변으로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위 임시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도로변을 비롯하여 이미 주차공간은 만차여서 들어갈 곳이 없다. 임시주차장에서 순매원까지는 2.5km 정도로 왕복 4~5km쯤 걸으면서 구경하면 되는데 둘러보지 않았다.

가는 길목에 잠시 천태사를 둘러본다.

 

 

 

 

▷가는 길

 

 

 

 

매화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원동역에서 순매원까지와,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포리 축제장 주변으로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 광장 까지는 원동면 행정복지센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6.8km거리이다. 양쪽 다 둘러볼려면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영포리 축제장은 셔틀버스를 이용하고(축제장으로 승용차 통행을 금지시키지 않는다면 승용차로 진입해도 됨, 크지는 않으나 주차장 있음), 원동면 소재지 권역은 도보로 걸음좀 걷는다 생각하면 되겠다. 순매원까지 갔다 되돌아 오는데 4~5km쯤 된다.

 

 

 

▷탐방코스

양산 천태사 - 영포리 매화축제장 (2024. 3. 16.)

 

 

 

▷탐방후에

  

 

남해안 고속도로 진영휴게소에  양산지역 관광안내 팸플릿을 구할까 했는데 없다. 양산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비치된게 없다. 나름 안내도를 보고 오늘 일정을 정할까 했는데 허탕이다.

휴대폰 카카오 내비를 켜니 삼랑진 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안내한다. 양산에서 원동면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많이 정체되나 싶었다.

삼랑진을 지나 원동으로 가는 길목에 천태사가 있다.  과거 천태산 등산시 둘러본 절이지만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둘러보고 간다.

 

 

 

 

 

 

주변은 온통 암벽으로 험한 산세를 보이고 있다.

 

 

 

 

 

 

범종각,

 

 

 

 

 

 

주변 산세가 험하다.

 

 

 

 

 

 

 

 

 

 

 

 

 

주 불전은 대웅전이다.

 

 

 

 

 

 

법당 내부은 오밀조밀하다.

부처님 불상도 조그만하다.

 

 

 

 

 

 

대웅전 바로 옆에 칠성각과 산신각이 있다.

사진으로 보니 지붕과 본체의 균형미가 부족하다.

 

 

 

 

 

 

 

 

 

 

 

 

 

과거 이곳 천태사를 기점으로 하여 천태호 주변의 능선을 한바퀴 돌아 내려온 기억이 난다.

천태호는 삼랑진 안태호의 양수 발전소 상부 저수지이다.

 

 

 

 

 

 

이 구역을 뭐라해야 하나?

과거 천태산 등산후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선 곳이 이곳 좌측 어디쯤이었던 생각이 난다.

입구뿐만 아니라 안쪽의 탑은 일종의 납골탑이다.

작은 탑에는 4기, 중간 탑은 16기, 대형탑은 36기의 납골을 모실 수 있다. 요즘같은 세상에 조상을 모시는 한 방법이 되겠다. 물론 금액은 제법 있다.  4기기준 탑 1기 16,500천원, 16기 탑 48,000천원으로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한 건 사찰측에 문의해 보야겠다.

 

 

 

 

 

 

절벽에 무량수궁

바위를 깎아 부처님을 새긴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시멘트?로 부처님 형상을 만들어 붙인 것으로 나름 정교하다..

 

 

 

 

 

 

무량수궁 앞쪽에서 바라본 대웅전 주변.

 

 

 

 

 

 

주변의 험준한 산세에 어울리게 좀더 정성을 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절의 상부쪽,

 

 

 

 

 

 

과거 등산시 이 길을 따라 올라간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

당시 기록을 찾아보니 갔다온 시실만 기록되어 있고,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절의 맨 상부 쪽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천태사를 들머리로 하여 정상까지 갔다오는데 보통걸음으로 3시간 30분~4시간 정도 소요될 듯,

 

 

 

 

 

 

천태산 3km,

천태사 0.1km,

이곳 이정표에서 계곡 건너편으로의 등산로는 폐쇄표시가 있다.

 

 

 

 

 

 

인근에서 내려다 본 천태사 전경이다,

 

 

 

 

 

▣ 원동 매화축제

 

 

원동면 변두리 임시주차장 위치를 확인하고, 원동면 소재지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차량으로 진입할려니 면소재지 곳곳이 만차로 인해 진입 자체를 막는다. 억지로 비집고 들어갔으나 주차공간을 찾기 어렵고, 어느 식당(수월산방?)의  주차장엔 조금의 여유가 있었지만 오늘 먹을려는 메뉴가 아니어서 되돌아 나왔다.(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곳에 주차하고 그집 식당을 이용할 걸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임시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주차하고 영포리 매화축제장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왔다.

영포리에는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건물이 있다. 까페와 매점을 겸하고 있는 건물로 당일 음식으로는 국수와 전을 판매하고 있다.

간단히 끼니를 때운 후 매화농장을 둘러본다.

 

 

 

 

 

 

준비없이 오다보니 시간,주차, 중식 등 복잡하고, 매화 피는 시기가 좀 지난 것이야 그렇다 치지만 매화 농장 또한 기대 밖이다,

뭐하나 썩 마음내키지 않다보니 덩달아 축제장 무대도 촌스러워 보인다.

 

 

 

 

 

 

어제 광양 매화축제를 다녀와서 그런가?

개화 시기를 살짝 지난 매화밭과  일부 관리되지 않은 듯한 나무들, 그 면적 또한 크지  않다.

 

 

 

 

 

 

살짝 보이는 건물은 해피하우스 펜션

 

 

 

 

 

 

이쪽 구역은 전지를 하지 않았다.

일손이 딸려서?  아님 농사 포기?

 

 

 

 

 

 

상부로 살짝 오르니 이 주택 뒷편이 삼거리다.

 

 

 

 

 

 

위 주택 상부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서 매화를 본다.

 

 

 

 

 

 

 

 

 

 

 

 

 

 

색소폰 동호회원분들이신가?

농막에서나마 흥을 돋군다.

 

 

 

 

 

 

매실밭 상부까지 왔다 되돌아 간다.

 

 

 

 

 

 

 

 

 

 

 

 

 

 

 

 

 

 

 

 

 

 

 

 

 

 

 

 

 

 

 

 

 

 

 

 

 

 

 

 

 

매실다목적광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윗쪽에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펼쳤고,  하우스내에서 미나리삼겹살을 맛볼 수 도 있다.

 

 

 

 

 

 

다목적 광장으로 내려오다 보니 셔틀버스 승강장은 지나온 곳에 있다.

 

매화축제장을 둘러보고 임시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와 원동역과 순매화농원쪽을 도보로 걷을까 했지만 집사람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원동면소재지 매화 탐방은 생략 하고, 혹시 도로변 빈 주차공간이라도 있어 도로변에서나마 내려다 볼 수 있을까 하고 양산시내쪽 도로를 따랐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그냥 통과한다.

큰 기대는 않했지만 실속 또한 없는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