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의 산

원주 뮤지엄 산, 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

정헌의 티스토리 2024. 8. 19. 00:09

■원주 뮤지엄 산, 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

 

뮤지엄 산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설치 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공간이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빛'으로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빛을 평면이 아닌 공간에 그려낸다. '빛'으로 빚은 예술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뮤지엄 산을 방문해 보자. 자연과 어우러진 뮤지엄 산은 아이들에게 여태껏 경험해 보지못한 전혀 다른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다음백과에 뮤지엄산에서>

2016년 두 번 뮤지엄 산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첫번째의 기억이 좋아 두번째는 제임스 터렐의 작품 5점을 감상하였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는 곳을 다시 찾은 셈으로 미술관에서는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의 특별전이  2024. 4. 6~ 9. 18일 까지 열리고 있다.

소나타 오브 라이트는 오크밸리 골프장 옆으로 화려한 빛을 더하여 산책할 수 있는 임도로 거리는 편도 1km 남짓이다. 조각공원을 지나오르게 됨으로 전체 길이는 1.4km 정도될 듯 싶다. 이 곳은 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밤에 봐야 할 곳으로 낮에 찾으면 실망할 수 있다.

 

 

▷가는 길

 

 

 

▷일정

(소금산 그랜드밸리/소금산 출렁다리 - 우리소 중식) - 뮤지엄 산 - 오크밸리 소나타오브라이트 / 2024. 8. 17.

 

 

▷탐방후에

 

▣원주 뮤지엄 산

 

뮤지엄山 에 왔다.

원주 지정면 월송리 CC,

내비에 뮤지엄산으로 검색하면 된다.

몇 군데의 주차장도 잘 완비되어 있다.

 

 

 

 

 

웰컴센터, 입구이자 출구 건물이다.

 

기본권(박물관 +미술관+야외가든)      : 대인 23,000원, 소인 15,000원, 어린이 5,000원 / 약 1시간 소요

제임스터렐권(기본권+제임스 터렐관) : 대인 39,000원, 소인 29,000원, 어린이 5,000원 / 약 2시간 소요

명상권 (기본권+명상관)                      : 대인 39,000원, 소인 29,000원,  어린이 입장제한 /약2시간 소요

통합권(기본권+제임스터렐관+명상관): 대인 46,000원, 소인 34,000원, 어린이 입장제한 /약3시간 30분.

소인: 초.중, 고등학생

 

 

 

 

 

 

 

 

뮤지엄 산은 과거 두번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시 도슨트와 동행하여 작품설명도 잘 들었다.

뮤지엄 산의 방문이 초행이라면 본관에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안내하는 순서를 따르면 충분히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

뮤지엄 산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검색해 보니 다음백과에 자세히 나와 있어 예술에 대한 문외한인 본인으로서 고맙게 생각하며 다음백과에서 안내하는 내용을 많이 따랐음을 먼저 알린다.

 

 

 

 

 

웰컴센타에서 매표 후 입구로 들어서면 먼저 아트샵과 카페가 있다.

 

 

 

 

 

뮤지엄 관람은 웰컴센터에서 시작한다. 웰컴센터는 주차장과 미술관의 입구 역할을 하는 수평의 긴 건물이다. 자연석 벽이 공간을 감싸고 있다. 바깥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떤 공간이 펼져질지 예상할 수 없어 궁금해한다,

 

 

 

 

 

기념품샵을 지나면 먼저 맞은편에 풋사과를 만나게 된다.

 

청춘 / 안도 타타오(Tadao Ando)

 

"청춘은 인생의 시기가 아닌 어떠한 마음가짐"이라는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대규모 야외조각으로, 청사과처럼 푸르고 무르익지 않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인간과 사회를 꿈꾸는 그의 소망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9개의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첫 작품은 효고현립 미술관, 두번째는 나카노시마 어린이 책의 숲 도서관에 영구설치 되어있다. 뮤지엄 SAN에 전시된 작품은 2023년 미술관에서 개최된 안도 타다오의 개인전 <청춘>을 기념하여 제작되었다.

<현지 안내문에서>

 

 

 

 

 

야외공원으로 들어서면 이내 좌측에 조각공원이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나 푸른 잔디밭 위에서 몇 점의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된다.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서로 어우러져 삶의 여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빨래하는 여인 / 오귀스트 르누아르 작품이다.

 

인상주의 화가인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윤기가 흐르는 듯한 피부 표현이 일품인 인물화가로 유명하다. <빨래하는 여인>은 제자인 리처드 기노와 함께 제작한 청동작품이다.  르누아르가 드로잉과 초벌 작업을 했으며 리차드 기노가 마무리 작업을 맡았다. <빨래하는 여인>의 인체는 빨래하기 위해서 반쯤 주저앉았고, 불분명한 윤곽선과 물 흐르는 듯한 표현 방식이 르누아르 회화의 드로잉과 색채를 짐작하게 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밤의 장막 Night Wall-Pfessences  / 루이스 네벨슨

 

커다란 속눈썹, 화려한 드레스로 파라오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루이스 네벨슨은 입체파와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받았고 50세의 늦은 나이로 조각을 시작했다.  <밤의 장막>은 버려진 나무토막을 비롯해 책상, 의자부품, 상자 등을 재구성해 스틸로 제작한 아상블라주 작품이다. 조각은 오래되고 신비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토템과 같은 종교적인 영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네벨슨은 어두운 꿈의 세계를 암시하기 위해 광택이 나지 않는 검정색을 사용하였다.

<현지 안내문에서>

 

 

 

 

 

무제 Untitled  / 조엘 샤피로

 

미니멀아티스트인 조엘 샤피로는 뉴욕 출신으로 그리스미술과 인도미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샤피로는 대체로 "무제"의 제목을 사용하며 인체의 동세를 역동적이고 율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무제>의 표면은 나무판의 질감이 보이고, 가지 뻗은 나무의 형태로 인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감상자가 보는 시점에 따라서 <무제>는 허리를 구부린 채 뒤를 바라보고 있는 인체로, 균형 잡힌 나무토막으로, 혹은 여러 방향의 공간을 간섭하는 기하학적 형태의 복합직육면체로 보인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 작품은 ?

2016년도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없었던 건물이다.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간다.

 

 

 

 

 

사각의 콘크리트 건물 내부의,

 

 

 

 

 

천장엔 십자가 모양의 빛이 투영된다.

 

빛의 공간 The Space of Light  / 안도 타다오 TADAO ANDO

 

안도 타다오는 2023년 <청춘> 전시를 계기로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 공간을 구상했다. 2018년 조성한 명상공간 1에서는 부지 북쪽 돌마당의 연장으로 지형에 파뭍힌 구형 공간을 구상, 관람객을 부드럽게 감싸는 빛의 공간을 구현했다.(돌의 정원 옆 명상관을 말하는것 같다). 반면 부지 남단에 배치하는 이번 명상공간 2에서는 플라톤 입체를 모티브로 빛 또한 그 대칭성을 강조하는 듯한 스토익하고 긴장감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더불어 무지 캠퍼스처럼 미니멀한 공간이지만 그곳으로 끌어들이는 자연의 빛이 각각의 기하학과 공진해 다른 세계를 창출하며 내방객들의 마음속을 자극한다. ㅁ과 ㅇ, 정과 동, 긴장과 개방, 쌍을 이루는 명상 공간의 존재가 뮤지엄 SAN에 어떤 작용을 미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현지 안내문에서>

 

 

 

 

 

폭포 Cascade  / 에릭오어 Eric Orr

 

미니멀아티스트인  에릭 오어는 고대 이집트, 불교와 같은 종교문화에 영향을 받았으며 사유적이고 절학적인 작업을 하였다. <폭포>는 세로로 긴 육면체(사각의 기둥) 형식이고 표면은 일정한 간격으로 오목함과 볼록함이 미세하게 반복되어 있다. 균일한 듯 미묘한 높낮이의 변화가 겉 부분을 타며 무(無)의 리듬감을 강조한다. 또한 끊임없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은 시간의 순환성을 보여주며 감상자에게 명상적 체험의 길로 안내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 박물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초록의 땅과 푸른 산이 넓게 열린 '플라워가든'이다. 이름처럼 꽃의 정원이다  여름에 찾으면 80만주의 진분홍 사철패랭이꽃이 대지를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워가든 중앙에는 조각가 마트 디 수베로의 작품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가 가로놓여 있다. 폐철을 활용한 조각으로 높이가 15m나 된다. 어찌 보면 달리는 사람 같고, 또 어찌 보면 날고 있는 비행기 같기도 하다. 게다가 윗부분이 움직여서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형상을 떠올릴 수 있다.

 

 

 

 

공사용 담장 안쪽으로 살짝 보이는 작품은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  For Gerard Manley Hopkins 라는 제목으로  마크 디 수베로의 작품이다.

사진은 2016년 이곳을 두번째 찾았을 때 촬영한 것이다.

 

마크 디 수베로는 크레인을 조각 작업에 사용한 최초의 예술가며 1950년대 후반 추상표현주를 대표하는 조각가다. 수베로는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건축 폐기물 특히, H -빔을 이용해 구조적인 작품을 한다,

<For Gerard Manley Hopkins>는 시인 제랄드 맨리 홉킨스의 "황조롱이 새"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조각은 바람에 의해 상부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의 일종으로 '새'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현지 안내문에서>

 

 

 

 

 

위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라는 작품 주변은 후에 이와 같이 바뀌어 개방될 것이다.

 

 

 

 

 

패랭이꽃밭 다음은 180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안내하는 길이다. 

 

 

 

 

 

자작나무길이 끝나면 담장이 보인다.

담장 안에  또 어떤 공간이 숨어있을지 궁금해 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물의 정원으로 들어선다.

 

 

 

 

 

빛으로 빚은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뮤지엄 산

 

예술가가 경이롭게 여겨지는 이유는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는 자연의 모습까지 창조물에 담아낼 수 있어서가 아닐까? 빛을 담아내는 두 명의 예술가가 있다. 뮤지엄산은 안도 다다오와 제임스 터렐 두 예술가의 숨결이 깃든 곳이다. 안도 다다오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제주의 지니어스로사이, 본태박물관 등이 그의 작품이다.

제임스 터렐은 설치 미술가다. 마술같은 작품을 선보여서 그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예외 없이 팬이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빛이다. 빛을 다루는 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협업을 많이 했는데, 그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미술관이 바로 뮤지엄산이다. 관람 중심의 기존 미술관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닮은 듯 다른 두 가지의 빛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입장료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아이에게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주저 없이 걸음할 만 하다. 

뮤지엄산은 이름처럼 푸른 산속의 미술관이다. 산(SAN)이라는 이름 또한 '스페이스(Space)', '아트(Art)', '네이처(Nature)'의 앞 글자를 땄다. 미술관이지만 산속의 정원 같아서 느릿하게 거닐어도 좋다. 주변의 풍광 역시 계절에 따라 조금씩 표정을 바꾸며 관람객들을 매혹한다.

<다음백과  뮤자엄산에서>

 

 

 

 

 

 

 

 

 

 

 

 

 

뮤지엄산 본관이 저만큼 있다.

알렉산드 리버만의 작품 아치웨이가 먼저 시선을 빼았는다. 본관 주변을 얕은 연못이 둘러싸고 한가운데로 길이 나있다. 길 위로 아치위이가 12m 높이의 터널을 만든다. 연못에 어린 뮤지엄산 본관의 작품이 아름답다. '빛의 체험'이 뮤지엄산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본관에 이르는 여정 또한 흥미진진하다.<다음백과에서>

 

아치형 입구  / 알렉산더 리버만. 1988.

러시아계 미국인 알렉산더 리버만은 Vogue, The New Yorker로 유명한 세계 유명 월간지 발행 기업 Conde Nast Publications에서 32년 동안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동시에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단순한 색상과 단단하고 예리한 'Edge 가장자리'를 강조하던 1950년대 말 미국에서 일어난 'Hard-Edge 하드엣지' 경향의 작품 성향을 가진 작가는 타원형, 파이프 등의 금속 조각들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잡인 구성과 거대한 스케일의 조각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으로 칠해진 Archway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예리하게 컷팅된 파이프형 금속 조각들의 리드미컬한 균형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물의 정원은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요하고 눈부신 공간이다. 물속의 해미석과 본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아치웨이(Archway)는 물의 정원을 더욱 돋보이는 분위기로 연출한다.

<안내 팜플릿에서>

 

 

 

 

 

본관으로 간다.

 

 

 

 

 

좌측편,

 

 

 

 

 

우측편

물과 바닥에 깔린 자갈이 깨끗하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빛의 건축 속으로

 

뮤지엄 본관부터는 안도 다다오 건축이 주인공이다. 건물의 외부는 파주석(파주에서 나는 돌)을 쌓아 만들었다. 안도 다다오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특징인 노출 콘크리트를 찾으며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파주석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그제야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나온다. 'Box in Box ' 콘셉트로 파주석 건물안에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 셈이다.

 

실내는 파주석 벽과  노출 콘크리트 벽이 양쪽으로 등장해 그 사실을 부연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건 동선이다. 계단처럼 경사로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사각이나 삼각 또는 원형의 벽과 통로들이 나와 마치 옛 고성을 탐험하는 느낌이 든다. 삼각이나 사각의 이동로에는 비어있는 공간이 있어 들어가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면 삼각형 모양의 하늘이 보인다. 건축이 만든 아름다움이다.

 

통로의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자연 경관이나 빛의 음영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천장과 벽 사이에는 작은 틈새가 있다. 빛이 스며들어 산란한다. 빛은 어두운 실내에 조명도 되고 예술작품 역할도 한다. 노출 콘크리트와 더불어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인 빛이 돋보인다. 공간과 복도를 걷는 것은 새로은 예술 세계를 체험하는 일이다.

<다음백과  뮤자엄산에서>

 

 

 

 

 

뮤지엄 산의 본관은 종이박물관(페이퍼갤러리)과 미술관(청조갤러리)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숨은 그림처럼 위치한 페이퍼갤러리와 청조갤러리

뮤지엄산 본관 안에는 '페이퍼갤러리'와 '청조갤러리'거 숨은 그림처럼 있다. 상설전시가 열리는 페이퍼 갤러리는 '종이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주제로 전시한다. 1997년 개관한 한솔종이박물관이 전신이다.

 

미술관 청조갤러리는 20세기 우리나라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장욱진, 박수근, 이중섭 등 서양화를 한국적으로 구현한 작가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등 소장품 100여점이 중심이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과거 2016년 미술관을 찾았을 때는 위 작품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우고 론디노네의 특별전시전이 2024. 4. 6 ~ 9.1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다음백과  뮤자엄산에서>

 

 

 

 

종이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제1전시관 방향표시가 있다.

1전시관으로 오르는 이곳(2층)과 판화공방으로 가는 길(1층)이 나뉘어 조금 헷갈릴수 있지만 이 계단길을 따르는 것이 옳다. 나중 판화공방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파피루스 온실

 

지금의 '종이 Paper'라는 단어의 어원이기도 한 파피루스는 고대 그리스어 파피로스(Papyros), 라틴어로는 파피루스(Papyrus)라 불리며 이집트 특산의 카야츠리그사과(科)의 식물 또는 이것을 재료로 해서 만든 필기재료(일종의 종이)와 이것에 쓴 문서 등을 뜻한다.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유역에 무리 지어 자라는 이 수생식물을 이용해 줄기의 껍질을 벗겨 속을 가늘게 찢은 뒤, 엮어 말린 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하였으며 종이가 발명 되기 이전에 기록매체로서 활발히 활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배, 돛, 로프, 음식, 샌들, 매트, 장작, 치료약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뮤지엄 산 페이퍼갤러리의 첫 관문인 파피루의 온실은 안도 타다오의 초기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스미요시 주택에서 볼 수 있는 '중정(中庭, 건물내의 정원)'의 개념이 도입된 야외 온실 공간으로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파피루스를 직접 관찰하며 종이 발명 이전의 글쓰기 재료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지(紙)

종이를 만나다.

 

 

 

 

 

점토판, 

파피루스.

갑골: 기원전 1300년 전 등장한 갑골문은 중국에서 확인된 가장 오랴된 형태의 글자이며 거북의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 위에 날카로운 도구로 점괘와 같은 주술적인 내용을 새겨 사용하였다.

패엽경:인더스 문명에서 글쓰기 재료로 사용한 패다라(貝夛羅)는 다라수 잎을 건조시킨 것으로 끝이 뾰족한 도구로 써서 사용하였는데, 초기 불경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양피지

 

 

 

 

 

파피루스

기원전 3000년경부터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유역에 많이 자라던 갈대의 일종인 파피루스를 글쓰기 재료로 사용하였다. 파피루스는 중국에서 종이가 들어오기 전까지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었으며 'Paper"라는 단어의 어원이기도 하다.

<설명문에서>

 

 

 

 

종이의 발명

 

종이는 공식적으로 서기 105년 중국 후한의 환관 채륜(蔡倫)아 발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전한시대(206 B.C ~A.D 24)의 종이가 발굴되면서 채륜은 식물섬유를 사용해 종이를 만든 개혁가로 재평가 되기도 한다. 채륜이 만든 종이를 당시 사람들은 채륜지 또는 채후지라고 불렀다.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이래 종이 만드는 기술이 최초로 전파된 곳은 한반도였다. 한반도에 종이 제조 기술이 들어온 시기는 불교가 한반도로 전파되면서 불경 등이 유입된  4~5세기 설이 유력하다. 또한 고구려 승려 담징이 610년경 우리의 종이 제조 기술을 일본에 전했다는 일본서기의 기록이 있어 늦어도 7세기 이전에 한반도에 종이 제조 기술이 들어와 발전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종이 제조 기술의 서양 전파는 751년 당나라와 이슬람이 맞붙은 탈라스 전투에서 시작된다, 전투 후 포로로 잡힌 당나라 병사들 중 제지장인들이 섞여 있었고 이들이 사마르칸드(현재의 우즈베키스탄)로 끌려가 종이를 생산히기 시작하면서 종이 제조 기술은 페르시아와 이집트를 걸쳐 유럽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현지 내용>

 

 

 

 

 

제지기술의 전파와 발전

 

서양에서 처음 종이를 만든 곳은 757년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사마르칸트였다. 종이의 보급은 코란을 중심으로 한 이슬람 문화발전에 공헌하였고 이후 페르시아 바그다드, 이집트에도 종이 제조 공장이 세워졌다. 특히, 십자군 전쟁을 거치면서 종이 제조 기술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1151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1492~4년)등 유럽에 차례로 전파되었다.

이후 1500년경에는 세계 곳곳에 2백여개에 달하는 인쇄소가 생겨나 많은 서적이 출판되었으며, 그에 따라 종이의 수요도 증가하여 제지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18~19세기 무렵에는 산업혁명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종이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였고, 곧 종이의 원료인 면. 마 부스러기의 부족으로 대체 원료가 필요해지게 되었다.

1840년에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거틀럽 켈러에 의해 쇄목 펄프가 개발되었으며, 1844년에는 나무를 원료로 한 염소펄스화법이 개발되었다.

<현지 자료에서>

 

 

 

 

 

사진상에는 

1.?

2.?

3. 닥나무 삶기,

4. 한지뜨기.

5.물짜기, 

6.한지말리기

 

 

 

 

종이갤러리 2관으로 간다.

 

 

 

 

 

2관으로 가는 길,

 

 

 

 

 

중간에 본관으로 들어오는 물의 정원길이 내려다 보인다.

 

 

 

 

 

부채(단선)

납작한 부채살에 앞뒤로 종이를 붙여서 만든 둥근 부채이다.

 

 

 

 

진신(신발이다,)

 

 

 

 

 

호랑이 형태의 베개

 

 

 

 

 

3갤러리로 간다.

 

 

 

 

 

지(志)

종이에 뜻을 담다.

 

 

 

 

 

출세 이름을 알리다.

 

 

 

 

혼례, 부부의 연을 맺다.

 

 

 

 

 

유람, 산수를 즐기다.

 

 

 

 

 

놀이, 세상을 배우다.

 

 

 

 

 

지, 천년을 담다,

국보 277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 36

 

 

 

 

 

종이 갤러리 4.

 

 

 

 

 

 

 

 

 

 

 

 

 

 

 

 

 

 

 

 

 

 

 

 

 

 

바람

바람은 시적이고 참여적인 방법으로 종이와 잉크의 친밀성의 의미를 보여주는 미디어 설치작품이다.

바람에서 서로 얽혀있는 종이들은 섬유를 함께 연결함으로써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표현한다.

 

 

 

 

 

판화공방으로 왔다.

 

 

 

 

 

 

 

 

 

 

 

 

 

 

 

 

 

 

 

판화공방을 끝으로 종이박물관 구역을 다 둘러보게 된다.

 

 

 

 

 

까페.

 

근데 이곳 입장료 못지않게  차값도 만만찮다.

즐겨하는 아메리카노가 9,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여타 종류는 대체로 1잔에 10,000 ~12,000원 선이며, 팥빙수의 경우 25,000원이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야외 카페 공간도 있다.

 

 

 

 

 

 

 

 

 

 

 

 

이곳도 카페 영역이다.

물의 정원 속에 있는 셈이다.

 

 

 

 

 

까페 면적도 제법이다.

 

 

 

 

 

카페에서 잠시 휴식후 미술관 구경에 나선다.

 

 

 

 

 

 

 

 

 

 

 

 

갤러리 로비.

현지에서 이 작품에 대한 안내문은 보지못했는데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안내팜플릿을 보니 사랑은 우리를 만든다(love invents us)는 주제하에 둥근 원은 시계로 표시하고 있다.

 

 

 

 

주황색 시계, 노랑색 시계, 빨간색 시계, 보라색 시계, 청록색 시계로 표시하고 있고,

녹색 창문틀 같은 것은 고요(the quiet), 뒷쪽 주황색창문틀 같은 것은 무의미(the null),

 

 

 

 

 

좌측으로 보이는 분홍색 창문틀 같은 것은 평화(the Peace)로 제목을 붙였다.

 

 

 

 

 

 

색깔있는 필름을 창문에 부착하여 빛의 색을 다르게 했다.

 

 

 

 

 

갤러리 C1.엔 유리로 만든 말과 벽면에 달?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BURN TO SHENE  / 2024. 4. 6 ~ 9. 18.

 

"나는 마치 일기를 쓰듯 살아있는 우주를 기록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계절, 하루, 시간, 풀잎 소리, 파도 소리, 밀물, 하루의 끝. 그리고 고요함까지."

 

뮤지엄 SAN운 스위스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ENE>을 개최한다. 미술관의 세 전시실은 물론, 백남준관, 야외 스톤가든을 아우르며 조각, 회화, 설치 및 영상을 포함한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최대 규모 개인전이다. 개별 작품에서 보이는 폭넓은 매체와 색채, 그리고 시각적 언어와는 달리 전시는 전체가 하나의 포괄적인 작업으로서, 작가가 지난 30여 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성찰해 온 삶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이로써 형성되는 인간 존재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BURN TO SHENE>은 변화(transformation)에 대한 욕망이라 설명한다. "제목은 존 지오르노의 시 <You Got to  Burn to Shine (빛나기 위해 타오르라)에서 처음 영감을 받았으나 이는 삶과 죽음의 공존에 대한 불교 격언이기도 하며 더 오랜 역사를 가진 그리스 신화의 불사조을 연상시킨다. 순환적으로 부활하고 매번 새롭게 재탄생하는 이 불멸의 새는 태양과 연계되며, 전생의 재로부터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는다."

 

 

 

 

 

우고 론디노네(b. 1964. 스위스)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중 하나로서, 그의 작업은 다양한 조각적, 회화적 전통을 결합한 유기적 조형언어를 구축하며 자연과 인간존제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 인간 본성에 대한 그의 광범위하고 관용적인 시각은 회화, 드루잉, 조각, 설치, 여상 퍼포먼스 등 폭넓은 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론디노네의 작업은 파리 퐁피두 센터(2003),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2006) ....................................................

.........프랑크푸르트 슈테멜미술관(2023)에서 개인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07년에는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스위스 국가관을 대표하였다.

 

 

 

 

이 말모양은 색깔별로 에게해, 발레아레스해, 바렌츠해, 보퍼트해, 컬트해, 리구리아해, 몰루카해, 아조우해,  시부안해, 황해로 제목을 달았고,

 

 

 

 

 

벽면의 그림은 2023년 9월 10일 등 몇년 몇월 몇일의 제목을 갖고있다.

 

 

 

 

 

 

 

 

 

 

 

 

 

 

 

 

 

 

 

 

 

 

 

 

 

 

 

 

 

 

 

 

 

갤러리 C1 + C4,

과거 이중섭,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던 곳이다.

 

<너의 나이, 나의 나이, 그리고 태양의 나이>와   <너의 나이, 나의 나이, 그리고 달의 나이>는 지역의 어린이(3~12세)의 드로잉으로 완성되는 참여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뮤지엄SAN이 위치한 원주시에 거주하는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약 2,000여장의 드로잉으로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진행형 프로젝트로서 어린이들의 드로잉은 매 전시마다 작가에 의해 소장, 축적된다.

<현지 팜플릿에서>

별도의 네벽면에 그림을 부착하여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없다. 따라서 작품 밑의 틈으로 기어 들어가야 한다.

 



 

갤러리 C3.

별것도 아닌 영상 같아서 지나쳤는데 안내 팜플릿을 보니 이도 작품이다.

 

<번 투 샤인>운 프랑스계 모로코인 안무가 푸아드 부수프와 협업한 퍼포먼스 영상으로 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전통 의식과 현대무용을 결합하며, 강렬한 사운드와 신체의 움직임으로 압도적인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영상에는 12명의 타악기 연주자와 18명의 남녀 무용가가 등장하고, 이들은 불꽃을 둘러싼 채 춤을 추며 신비로운 황홀경에 이른다. 무한 반복으로 재생되는 영상에서 이들의 의식은 불꽃이 타버리고 해가 뜨며 막을 내린다. 바로 또 밀려오는 어둠과 함께 다시 시작된다. 삶에 대한 축제이자 애도로서, 작품은 삶과 죽음의 연약한 경계를 탐색한다.

 

 

 

 

 

백남준관에 왔다.

2016년 당시 이곳을 찾았을 때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지만 지금은 우고 론디노네의 특별전시 작품으로 교체했다.

 

 

 

 

 

노란색과 빨간색 수도승 yellow red monk /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2021

 

자연을 통한 정신적 사유를 추구하는 론디노네의 예술적 시도는 <수녀와 수도승> 시리즈에서 새로운 정점에 이른다. 백남준 관에는 4m 높이의 <노란색과 빨간색 수도승>이 천정으로 내려오는 자연광 아래 중세 시대 성인(聖人)의 엄숙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 기념비적 작품을 청동으로 주조되었지만 작은 크기의 석회암 모형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돌은 론디노네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재료이자 상징으로서, 자연석의 아름다움과 사유의 대상으로 탐구하고 감상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바깥 세상과 내면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매우 사적이며 명상적인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순수한 색채와 형태, 규모에 완전히 몰입되는 감각적 경험과 동시대적 숭고함을 선사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각도를 달리하여.

 

 

 

 

 

과거 기억에 삼각코트가 있어 찾아간다.

 

 

 

 

 

입구 조각작품 앞쪽에 둥글게 보이는 것이 방석이다.

삼각코트 안에서 깔고 앉으라고 놓아둔 것이다.

 

 

 

 

 

 

 

 

 

 

 

 

삼각코트(TRIANGUAR COURT)

 

 

 

 

 

 

밖에 방석이 있는 것을 나올때 봤다.

 

 

 

 

 

삼각코트 인근에서 야외로 나왔다.

 

 

 

 

 

본관 미술관쪽에서 야외 정원 스톤가든으로 가는 길은 크게보아 두군데 있다.

삼각코트 인근에서 밖으로 나오는 길인 셈이다.

 

 

 

 

 

아웃도어 가든

 

언듯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로스앤젤레스 쪽으로 약간의 거리에 있는 <세븐 매직 마운틴스>가 연상되는 작품이다.

세븐 매직 마운틴스는 3개에서 6개의 커다란 돌을 층으로 쌓아올린 7개의 돌탑이어서 이 작품과는 엄연히 다른 작품이나 커다란 돌(?)에 다양한 원색을 칠한 색상 때문이것 같다.

위 작품의 모양이 돌 같아보여 살짝 두드려 보니 쇳소리가 난다. 청동로 만든 바위 모양의 돌에 색깔을 입혔다.

 

 

 

 

 

우고 론디노네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기간이므로 이 작품도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앞 작품은 초록색과 노랑색의 수녀라는 작품이다.

 

 

 

 

 

노랑색과 주황색의 수도승

 

 

 

 

 

검은색과 초록색 수도승

 

 

 

 

 

 

 

 

 

 

 

빨간색과 검은색 수녀

 

 

 

 

 

미술관 본관에서 스톤가든으로 바로 나오면  <두 벤치 위의 연인>이 있다.

 

 

 

 

 

두 벤치 위의 연인 / 조지 시걸 George Segal. 1985.

 

미국의 팝 아티스트 조지 시걸은  "해프닝"의 연극적 형식으로 실제 인간을 캐스팅해 표현한 예술가다. 무엇보다 그의 조각은 대도시의 대중을 작품으로 제작해 광장과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벤치 위의 연은>은 벤치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순백색의 커플로 연출되었다. 그 사이에 감상자는 자유롭게 개입하여 유쾌한 스토리텔링과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스톤가든에는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9개의 스톤 마운드(Stone Mound)를 조성했다. 

16민개의 귀래석과 48,000여개의 사고석으로 만들었다 한다.

 

 

 

 

 

스톤가든

 

경주의 신라 고분의 "아름다운 선"을 모티브로 만든 스톤가든은 플라워가든, 워터가든을 잇는 뮤지엄의 마지막 정원이다. 원주시 귀래면 석산에서 채석한 귀래석으로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한국적 선의 아름다움을 9개의 스톤마운드로 구현하였다. 스톤가든에는 조지 시걸의 <두 벤치 위의 연인>, 헨리 무어의 <누워있는 인체>, 토니 스미스의 <윌리> 그리고 베르나르 브네의 <부정형의 선> 조각이 설치되어 있다. 스톤가든의 경계 너머에는 빛의 공간인 제임스터렐관이 뮤지엄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빛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뮤지엄산 5주년을 기념하여 명상관도 완성되어 있다.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순례자의 마음으로 스톤가든과 제임스터렐의 작품을 거닐다 보면 평온한 대지 위에서 돌, 바람, 빛과 하나되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부정형의 선 Undetermined Line  / 베르나르 브네. 1992.

 

개념주의 미술가인 베르나르 브네는 "비결정적인 선"으로 전통적 철조각에서 벗어나 현대조각의 새로은 지평을 제안했다. <부정형의 선>은 소용돌이 치는 듯한 드로잉 조각이다.  작품은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는 철의 부드러움을 공간에 그리면서 조각과 드로잉의 경계를 허문다.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부정형의 선>은 우연과 발견의 과정을 거치고 작품 스스로 무한히 확장하는 열린 조형성을 보여준다.

<현지 안내문에서>

 

 

 

 

 

 

 

 

 

 

 

누워있는 인체 Model for Two-Piece Reclining Figure  /  헨리 무어 Henry Moore. 1970.

 

영국을 대표하는 헨리 무어는 인체를 왜곡하고 추상화 하는 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고대미술과 원시미술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조각 양식을 실험하였다.  <누워있는 인체>는 어떤 측면에서 여성의 풍만한 볼륨감과 곡선미가 보인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자유로은 덩어리와 내부의 빈 공간이 물결치는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렇게 조각은 감상자가 보는 위치에서 느낌이 다양해지는 생명력을 드러낸다.

<현지 안내문에서>

 

 

 

 

 

스톤가든 끝에 제임서 터렐 특별전시장이 있다.

 

이곳 전시관 명칭이 제임스 터렐관이고 항상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상설전시? 하지는 않는다.  전에 이곳 특별전시장을 찾았을 때에는 그의 작품 5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스카이스페이스', '스페이스디비전', '호라이즌룸', '웨지워크', '간츠펠트' 이다.

현지 직원에게 어떤 작품이 전시되어 있느냐고 물었는데 현재는 터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들었다, 그래서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근데 뮤지엄산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나온다. 옛 홈페이지 내용인가?

상설 운영 작품: 스카이스페이스/호라이즌룸/간츠펠트/웨지워크

우천시 운영 작품: 스페이스디비전/간츠펠트/웨지워크

 

 

 

 

 

제임스 터렐관엔 30분 간격으로 일정 인원만 입장시킨다.

 

 

 

 

 

되돌아 나와 마저 스톤가든을 둘러본다.

 

 

 

 

 

사원 Temple  / 안소니 카로 Anthony Caro. 1990

 

영국의 조각가 안소니 카로는 전통적 형식인 좌대를 없애고 감상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현대적이며 도전적인 예술가다. <사원>은 기하학적 모양의 금속을 조이거나 용접하여 유기적으로 구축한 작품이다. 구겨진 기둥과 접힌 외벽은 조각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의 체험을 역설적으로 확장시킨다. 카로는 "건축은 안에서 나오고, 조각은 바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현지 안내문에서>

 

 

 

 

 

 빌르타뇌즈의 사람 / 세자르 발다치니. 1959.

 

12미터 엄지손가락 조각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세자르 발다치니는 신사실주의 계열의 조각가다. 1950년 후반에 제작한 <빌르타뇌즈의 사람>은 세자르의 작업실이 있었던 파리 근교 지명과 일치한다. 조각 작품은 볼트와 너트, 철근, 프로펠러 등을 섞어 인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작은 고철판을 용접한 거대한 날개가 불균형의 아름다움을 완성하였으며 조각 바깥으로 미적 공간성을 확산하고 있다. <빌르타뇌즈의 사람>은 산업사회의 일회성을 풍자한 작업으로 읽을 수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윌리 Willy / 토니 스미스

 

미국 출신의 토니 스미스는 단일한 미니멀조각을 처음 시도한 예술가다. 그는 1960년대 초까지 건축가로 활동하다 미니멀아티스트로 전향하였다. <윌리>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선과 면의 조합으로 모듈화되었다. 또한 작품의 비개성적인 표현방식이 주변 공간과 상호작용을 민감하게 끌어내고 있다. 토니 스미스는 자신의 작품을 "의식적으로 계산한 결과물이 아니라 수수께끼와 무의식의 충돌에서 발생한 것이며, 그래서 꿈의 가장자리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안내문에서.

 

 

 

 

 

 

 

 

 

 

 

 

 

 

 

 

 

 

 

명상관 Meditation Hall

 

개관일 2019. 1. 1.

건축면적 130.70m

 

빛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b. 1941~ )는 뮤지엄산 개관 5주년을 기념하며 명상관을 완성하였습니다.  동 형태의 공간은 인접한 스톤가든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부는 노출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천정 중앙을 가르는 아치형의 천창을 통해 숲 속의 고요함과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명상관은 뮤지엄의 공간과 예술, 자연을 영감으로 기획된 프로그램들로 풍부한 감성과 깊은 휴식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스페셜 명상프로그램은 월별/계절별 프로그램 운영 (자세한 일정 홈페이지 참조)

<현지 안내문에서>

 

 

 

 

 

스톤가든과 터렐관 입구을 확인하고 미술관 본관으로 되돌아 온다.

 

 

 

 

 

본관의 어느 조각품

설명이 붙어있는 작품은 아니다.

 

 

 

 

 

백남준관 인근의 미술관쪽에 의자 몇 개가 눈에 띈다.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로데, 프랭크 게리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작품으로 반가운 볼거리다. 에듀케이터와 함께 건축가의 의자를 감상하고 직접 그려볼 수도 있다. 아이들이 건축가가 돼보는 시간이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의자를 다르게 그려봄으로써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다음 백과 뮤지엄산에서>

 

좌측에서부터

1902 찰스 레니 맥킨토시, 힐 하우스 의자,  글래스고 예술학교 (스코틀랜드 1896)

1910 찰스 레니 맥킨토시, 인그램 의자

1918 게릿 리트펠트, 적청 의자, 슈뢰더 저택(내덜란드, 1924)

1928  르 코르뷔지에, LC4 세이즈롱 의자, 샤부아 주택(프랑스, 1931)

1929 미스 반 데어 로데, 바로셀로나 의자,  시그럄 발당(미국, 1958)

1931 알바 알토, 파이미오 팔걸이 의자, 핀란다아 홀(핀란드, 1971)

1937 플랭크 로이드 라이트, 바렐 의자, 낙수장(미국,1935)

1948 찰스, 레이 임스, 풀라스틱 팔걸이 의자 DAW

1972 프랭크 게리, 위글 의자.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스페인. 1997) /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랫 사진에서 맨 우측)

 

 

CHAIRS BY ARCHITECTS

새로운 발견, 기능과 디자인의 혁신을 이루다.

 

20세기 건축가들은 새로운 재료 연구에 몰두했다. 이러한 결과로 의자 디자인은 미적 혁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르 코르뷔지에는 강철관이라는 소재를 연구하여 의자 프레임에 적용하고 좌석과 등받이 재료로 가죽을 사용해 튼튼하면서도 세련되 의자를 디자인했다. 핀란드 출신 알바 알토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작나무를 라미네이팅하여 합판을 구부리는 기술을 이용해  의자 프레임과 좌석을 나무 소재만을 가지고 유연하고 유려하게 디자인했다.

찰스 임스부부는 당시로서는 신소재인 섬유유리 연구를 통해 금형으로 사출성형되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의자를 디자인했다. 프랭크 게리는 골판지라는 실험적 재료를 압축성형하여 종이임에도 견고함과 내구성을 가진 의자를 디자인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종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곳은?

 

 

 

 

 

ANDO TADAO

뮤지엄 산 스토리관이 조그만하게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산 본관과 돌의정원을 둘러보고 본관을 나선다.

 

 

 

 

 

 

 

 

 

 

 

 

 

 

 

 

 

 

 

 

 

 

 

 

출구

 

 

 

 

 

 

 

 

 

 

 

 

뮤지엄 산에서의 한때 였다.

 

 

 

 

▣마운틴 파크 / 소나타 오브 라이트

 

뮤지엄산과 가까운 곳이어서 둘러보러 왔다.

내비에 소나타오브라이트로 검색하여 오크밸리 리조트로 진입한다. 방문자센터 인근에 소형 로터리가 있고 주변에 주차장이 있다. 조각공원의 맨 하단 인근이므로 직감적으로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이곳은 오크밸리 리조트 숙박객이 아니어도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으며 주차료 징수도 하지않는다.

 

 

 

 

 

소나타 오브 라이트는 오크밸리내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3D 입체 불빛 축제를 말하며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오크밸리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떤 곳을 보니 입장료가 대인 20,000원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14,000원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도 있다. 이는 각종 할인 때문에 차이나는 것 같다.

근데 지금 운영하는지 안하는지 구별이 어렵다. 느낌에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

 

 

 

 

 

조각공원을 따라 올라간다.

 

 

 

 

 

좌측으로 오크밸리 콘도 B동

 

 

 

 

 

약간 경사진 넓은 잔디밭에 반송과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여러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크기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은 작품들이다.

 

 

 

 

 

 

 

 

 

 

 

 

 

 

 

 

 

 

 

 

 

 

 

 

 

 

조각공원 상부(좌측)로 오르니 소나타 오브 라이트 매표소가 있다.

 

외관상으로 많이 낡아 현재 영업을 하는 곳 같지는 않다.

물론 입장료를 받고 입장하는 시간이 오후 7시 이후(밤)이고, 지금 시간은 오후 6시를 조금 넘고 있으므로 아직 개장시간이 되지 않아서인지 모르지만 뭔가 엉성하다.

 

 

 

 

 

위 매표소 인근에 소나타 오브 라이트 입구가 있어 반갑긴 하다.

현 시각에 입장료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들머리 안내표지판

 

구간별로 월요일길부터 금요일길 까지 이름붙이고 요일별로 테마를 조성했다.

월요일 길은 감성계단, 연꽃 연못, 소원 던지기.

 

 

 

 

 

들머리 안내표지판

 

 

 

 

 

이곳부터 야간 미디어 콘텐츠 3D라이팅 쇼가 시작되나 보다.

주변에 어둠이 내리고 이곳 전등에 불빛이 빛나는 것을 마음속으로 상상해 본다.

 

 

 

 

 

감성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숲길(산책로) 1km,(15분 소요)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곳이 연꽃연못인가 본데 현 연못은 이런 상태다.

연꽃도 없고, 이곳에 소원던지기도 할 곳도 보이지 않는다.

야간 조명을 상상해 본다.

 

 

 

 

 

임도를 따라 간다.

산책로 좌측으로 조명시설이 보인다.

낮에 보는 산책로는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조명시설 또한 조잡해 보인다. 어둠이 이 모든것을 감춰버리고 전기 불빛으로 포장할때 사람들은 감탄을 할 것을 생각하니 이는 불빛을 보지못한 이의 생각이리라.

 

 

 

 

 

2코스 화요일길 / 숨을내쉬다.

다람쥐 마을, 동물먹이주기, 돌 징검다리

 

 

 

 

 

 

 

 

 

 

 

 

군데 군데 조명시설이 보인다.

 

 

 

 

 

동물먹이주가?

모형의 동물이 두어마리 있다.

 

 

 

 

 

제3코스 수요일길 / 숨을 돌리다.

 

 

 

 

 

 

 

 

 

 

 

 

곧게 자란 나무에 전깃줄을 감았다.

 

 

 

 

 

뱃살 측정기

 

 

 

 

 

이 구조물은 뭐지?

뒤로 보이는 인조 꽃은 말라비틀어져 흉한 모습이다.

 

 

 

 

 

 

 

 

 

 

 

 

탐방로 주변으로 풀이 무성하여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다.

 

 

 

 

 

 

 

 

 

 

 

 

다람쥐 마을?

 

 

 

 

 

관람전망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골프장 위로 펼쳐지는 빛의 마법이 저곳 어디쯤에서 펼쳐지나 보다.

 

 

 

 

 

야경이 아니어도 오늘 최고의 조망이다.

 

 

 

 

 

흔들 의자도 있고,

 

 

 

 

 

5코스 금요일길. 숨이 트이다.

건강지압 길, 흔들의자, 그네 뛰기, 체육시설,

 

 

 

 

 

골프장 쪽에서 올라오는 데크

문은 잠겨있다.

 

 

 

 

 

임도의 끝 지점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달님 앞에서 갖가지 포즈를 취하였을 것이다.

 

 

 

 

 

금줄이 쳐져있다.

 

 

 

 

 

끝 주변이다.

 

 

 

 

 

종한번 치고.

 

 

 

 

 

더 이상 진입은 금지다.

 

 

 

 

 

임도의 흔적은 있으나 묵어있고 건너편으로의 통행은 어려워 보인다.

 

 

 

 

 

되돌아 간다.

 

낮에 보아도 깨끗한 임도, 다양하면서 질서 정연한 조명시설 등을 기대했는데 낮에 보는 소나타오브라이트는 영 아닌것 같다.

 

 

 

 

 

조각공원을 지나네려와 탐방을 마무리 한다.

조각공원을 둘러보면서 통과하는 시간 포함하여 천천히 왕복 50분쯤 소요되었다.

 

 

 

 

 

들머리 다둔길 안내문이 있다.

다둔길과 사운드 오브 라이트는 별개인 듯 싶고, 사운드 오브 라이트는 밤에는 영화를 누리지만 낮에는 관객떠난 공연장에 각종 쓰레기만 남은 듯한 그런 느낌이다.

 

 

 

▣소금산 막국수

 

오크밸리 소나타 오브 라이트의 조금은 초라한 낮 경관을 보고 귀가길에 오른다.

지정면 월송리에 여러 음식점들이 도로를 따라 들어서 있다. 지난 2016년 이 인근 송암막국수집에 두어번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엔 송암막국수집을 제외하면 음식점이 별로 없었다고 기억되는데 지금은 많다. 

그중 주차하기 쉽고 깨끗해 보여 눈에 띄는 이 집에 들어왔다.

 

 

 

 

 

이집 내부에 골프선수 김효주 사진이 많이 걸려있다.

어떤 관계냐 물었더니 김효주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란다.

주변의 고깃집, 까페 건물등도 김효주 아버지가 운영한다고 한다.

 

 

 

 

막국수를 시켰다.

오늘은 땀도 많이 흘렸기에 막국수 물을 시켰다.

면발은 잘 모르겠지만 육수맛이 좋고 아주 차가워 남김없이 다 먹었다.

귀가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