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남해 라키비움 남해 브라운헨즈, 돌창고

정헌의 티스토리 2024. 12. 9. 23:21

■남해 라키비움 남해 브라운헨즈, 우리식당, 돌창고, 아닌티 남해, 선소 새횟집

 

친구들 모임이다.

아난티 남해에 숙소를 정했지만 주변 마땅히 갈 만한 데가 없다.

이곳 저곳 갈만한 곳을 찾다가 창선에서는 산들예술원, 카페 브라운헨즈, 남해 본섬에서는 바람흔적 미술관과 남해힐링숲타운 정도와 도우(파스타 등 음식점)를 염두에 두고 출발하였다.

산들예술원은 도로상에서 차창으로 언듯 보니 제철이 아니어서 굳이 입장료(겨울철에도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지 모르겠다)를 내고 들어갈 기분이 아니어서 브라운헨즈로 왔다. 이곳에서 1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지족에서 중식, 아난티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카페 돌창고에 잠시 들렀다가 아난티 남해 숙소로 이동했다.

어둠이 들 무렵 남해 북쪽 선소항으로 이동하여 횟집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보냈다.

 

 

▷일정 

라키비움 남해 브라운헨즈 - 우리식당 - 돌창고 - 아난티 남해 - 선소 새횟집 -아난티 남해 숙박 /  (2024.12. 7.)

설리 스카이워크 - 바람흔적 미술관 - 남해힐링숲타운(나비생태관) -청해삼소리정 중식 -  실안 송포1357 카페 - 귀가  /  (2024. 12. 8.)

 

 

▷탐방후에

 

◐라키비움 남해 / 브라운헨즈

 

친구가 남해 장포항 해변가에 약간의 대지를 구입하였다.

몇 년 간 집 지을 부지를 찾다가 이곳에 낙점을 했다고 하나 언제 집을 지을지는 하세월이다.

잠시 이곳 부지에 들렀다가 건너편 브라운 헨즈 카페를 본다.

 

 

 

 

카페 브라운헨즈에 왔다.

독특한 외형이 근사하다.

 

 

 

 

 

힐링빌리지

현 LP뮤지엄, 카페와 베이커리만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이지만 오늘 날씨가 곱다

 

 

 

 

 

먼저 차를 주문을 하고, 주변 판매하는 소품들을 살펴본다.

 

 

 

 

 

이곳 1층은 LP뮤지엄 겸 카페이다. 

 

 

 

 

 

이런 분위기다.

 

 

 

 

 

벽면쪽으로는  LP레코드판이 빽빽하다.

전면이 앞으로 보이게 배치하여 많지만 어느만큼 많은지 잘 가늠되지 않는다.

 

 

 

 

 

넓은 장소에 뛰엄 뛰엄 자리를 배치했다.

 

 

 

 

 

이곳은 2층이다.

2층 또한 넓은 장소에 이 정도 거리를 두고 의자와 탁자를 배치했다.

 

 

 

 

 

 

 

 

 

 

 

창가쪽으로는 이렇게 앉아 바다를 볼 수 있게했다.

 

 

 

 

 

건너 삼천포 화력이 가까이 보인다.

 

 

 

 

 

가까이 해안쪽으로 수많은 까만 새떼들이 모여있다.

 

 

 

 

 

옥상으로 올라와 본다.

 

 

 

 

 

한쪽에는 깨끗한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벽의 높이가 키를 넘어 주변 조망은 볼 수 없다,

 

 

 

 

 

다른 한 쪽엔 데크 바닥에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입구쪽이다.

건물의 규모에 비해 앞쪽 주차장이 살짝 작은 느낌이다.

 

 

 

 

 

장포항 앞 해안쪽으로 조망이 좋다.

 

 

 

 

 

사량도, 수우도가 가까이 보인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차 한잔 하며 실내에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왔다.

 

 

 

 

 

 

 

 

 

 

 

 

 

 

 

 

 

 

이쪽에서 바라본 외관

 

 

 

 

 

베이커리도 둘러본다.

 

 

 

 

 

몇 종류의 빵도 구입한다.

 

 

 

 

 

베이커리 내부에도 의자와 탁자가 마련되어 있다.

 

 

 

 

 

떨어져 있는 이 건물은?

 

 

 

 

◐우리식당

 

삼동면 지족마을엔 대형마트, 음식점 등이 여러 곳 있다.

그중 친구가 간혹 들런다는 우리식당에 왔다.

 

 

 

 

 

테이블 수는 많지않은 편이며, 벽면엔 온통 손님들이 적은 후기로 가득하다.

 

 

 

 

 

멸치쌈밥,  멸치회무침,  갈치구이를 시켰다.

지역 맛집으로 통하는지 손님들이 많다.

 

 

 

◐돌창고 남해

 

중식후 삼동면 영지리에 있는 돌창고에 왔다.

내비에 돌창고를 검색하면 된다.

 

 

 

 

 

이곳은 돌창고와 카페 돌창고, 돌창고 스튜디오 3동의 건물이 서로 인접해 있다.

 

 

 

 

 

돌창고와 카페  돌창고는 서로 마주보고 있다.

 

 

 

 

먼저 문화공간 돌창고를 둘러본다.

 

문화공간 돌창고

"당신이 남해에 심는 문화의 씨앗"

 

돌창고의 보존과 재생 : 남해의 근대건축물인 돌창고를 보존하고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이어 재생합니다.

창작자 커뮤니티 형성 : 창작자들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연결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지역자원의 예술적 체험 : 미술전시와 음악공연을 통해 지역의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돌창고 전시장

 

돌창고는 남해가 섬이던 시절인 1967년, 양곡과 비료를 저장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자연석으로 건축하였습니다. 원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어 있던 돌창고를 2016년 내외부 구조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전시장으로 재생하였습니다. 돌창고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기능이 바뀔 뿐 원형의 모습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쌓아가는 문화유산입니다. 현재는 지역색이 묻어나는 예술 체험의 공간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축연도 1967년

건축면적 109.07㎡

 

 

 

 

 

 

 

 

 

 

 

 

 

 

 

 

 

 

 

 

 

 

 

 

 

 

 

 

 

 

 

 

 

 

 

 

 

 

 

 

 

 

 

 

 

 

 

 

 

 

 

 

 

 

 

 

 

 

남해 로컬푸드 프로젝트 展

 

남해섬은 바다와 들판 그리고 산림에서 풍부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나오는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구불구불한 해안가에 다양한 어족자원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온화한 온대계절풍이 부는 해양성 기후로 논과 밭에서는 사계절 농산물을 생산합니다. 48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는 산림에서 산나물, 버섯, 과실을 채취합니다.

 

이러한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음식으로 봄의 멸치쌈밥, 여름의 물회, 가을의 갈치조림, 겨울의 물메기탕을 꼽습니다만 풍성한 식재료에 비해 음식과 조리법은 다양하지 못한 편입니다.

남해는 왜 다양한 조리법과 음식이 발달하지 못했을까요?

남해는 한반도 남단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해대교가 1973년에 놓였으니 남해섬과 육지가 연결된지 고작 50년입니다. 육지로부터의 고립은 개성 있는 섬, 음식을 지키는 것에는 유리했으나 다양한 음식과 조리법이 유입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수세기에 걸쳐 동서양의 영향을 받으며 풍요로운 식문화를 형성하여 미식의 섬으로 불리는 곳도 있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이민자들의 음식이 녹아든 하와이, 그리스. 로마. 이슬람. 프랑스. 스페인 등의 지배를 받으며 그 나라의 식재료와 식문화가 함께 유입된 시칠리아가 대표적이지요.

 

돌창고의 <남해 로컬푸드 프로젝트>는 남해라는 지역을 넘어 세계의 요리사와 농부, 어부와 교류하며 식재료와 요리법을 조합하는 트랜스네셔날 프로젝트 입니다.

 

남해섬의 로컬푸드가 바다와 육지의 제철 궁합이라는 향토음식의 원리 위에 지역과 지역의 교류와 조합 과정을 거쳐 식문화가 풍요로운 지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곳은 돌창고 스튜디오.

 

 

 

 

 

뭔가 볼만한게 있나? 싶어 문을 열어보았지만,

 

 

 

 

 

스튜디오와 어떤 연관성을 찾기엔 머리가 복잡하다.

 

 

 

 

 

 

 

 

 

 

 

사무실 같기도 하고

어떤 의미를 찾지 못하고 되돌아 나간다.

 

 

 

 

 

돌창고 스듀디오, 돌창고 카페, 돌창고를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시골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도시에 비해 시골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지 못하고 젊은이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돌창고를 시작하였습니다.

 

남해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삶의 방법을 찾는다면 남해의 문화를 우리의 행위와 연결해야 합니다.

돌창고는 남해 마을 사람들의 소중한 것을 보관했던 견고하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소중한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남해 마을 친구들과 함께 시작합니다.

 

돌창고

 

 

 

 

돌창고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쉽지않다.

농촌지역에서도 이들 문화를 이해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이들이 있음에 찬사를 보내야 겠다.

 

 

 

 

 

도로 건너편엔 또다른 까페가 있다.

 

 

 

 

 

차한잔 하러 카페에 들런다.

 

 

 

 

 

문짝이 큼지막하다.

언듯 보면 문이 잘 안보일 수 도 있다.

 

 

 

 

 

한동안 쉬었다 간다.

 

 

 

 

◐아난티 남해

 

아난티 남해에 왔다.

 

 

 

 

 

 

 

 

 

 

 

 

 

 

 

 

 

 

숙소는 이곳.

 

 

 

 

◐ 선소 새횟집

 

어둠이 내리고 있다.

이곳은 남해읍 북쪽 근거리에 위치한 선소항에 있는 횟집이다.

 

 

 

 

 

내비에는 선소 새횟집으로 검색하면 될 듯,

횟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대체로 좁으나 안쪽에 주차의 여지는 있다.

 

 

 

 

 

근대의 건물이나 나름 깨끗하다.

 

 

 

 

 

불혹의 향기 . 54   / 시 박춘임

 

고동색 중년이 되면

색깔이 뿜어내는 언어로도

그 의미 알 수 있는 

무릎 치는 깨달음이 있어

 

흙 빛 같은 중년

원숙한 빛깔에 마음 끌리는

정감이 스미고

맨드라미 정수리에 맴도는 

바람을 읽어

 

열렬하지만 담담한

주홍빛 평화로움에서 시(詩)를 건지네

 

 

 

 

 

횟값이 싸다.

그러나 고급 어종을 더하면 이보다는 더 지불하여야 한다,

음식도 단촐하지만 깔끔하다.

혹 남해읍에 가서 시골 느낌을 받으며 소주 한잔 하고 싶다면 이 집을 찾아도 후회하지는 않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