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 양조장카페, 천북 청보리밭, 오천 충청 수영성
오전에 서산목장과 서산로드트립을 둘러보고 보령으로 왔습니다.
천북면 소재지에 몇 음식점이 있으나 일반적인 면소재지 정도의 식당들입니다. 천북 친환경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개울 건너편 천북 양조장과 천북 청보리밭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천북면은 광천면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 및 바다를 경계로 남쪽에 오천면과 접하고 있습니다. 과거 오천면을 지나 서해안쪽 도로를 따르면 갈매못성지와 이지함 묘를 답사 할 적에 오천 충청수영성을 그냥 지나쳤기에 오늘 천북 청보리밭과 오천충청수영성을 둘러보고 오서산 기슭의 미옥서원 성주사지, 석탄박물관, 개화허브랜드로 방향을 잡습니다.
오후 시간에 보령 이곳저곳을 둘러볼려니 시간 부족으로 김좌진장군묘, 광성부원군사옥, 청라은행마을, 신경섭가옥, 장현리 귀학송 무궁화 공원 등 몇 메모해 간 탐방지는 생략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곳 외에 보령 가볼만 한 곳으로, 보령읍 푸르메수목원, 남포면 읍성 및 향교, 웅천읍 웅천돌문화공원, 죽도 상하원, 최고운 유적, 용두해수욕장,죽청리고인돌등이 있습니다.
▷탐방코스
보령 천북 친환경식당 중식- 천북양조장 카페 -천북 청보리밭 -오천 충청수영성 (- 미옥서원 - 성주사지 - 보령 석탄박물관 -- 개화허브랜드) / 2025. 3. 30.
▷탐방후에
◐천북 친환경 식당
천북 청보리밭은 천북면소재지에 있습니다.
오전 일정으로 서산목장과 서산 로드트립을 둘러보고 천북면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고 있습니다.
근데 면소재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이리 저리 찾다 보니 천북친환경식당에 왔습니다.
오늘이 일요일이어서인지 손님이 많습니다.
이집 메뉴 중 보약같은 밥, 사포닌 쌀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돌솥밥으로 갓 지어 나오는데 찬도 맛있지만 밥맛이 더 좋습니다,
◐천북 양조장
천북친환경식당 앞 개울 건너편에 천북양조장이 있습니다.
막걸리를 제조하던 양조장이 이젠 카페로 변했습니다.
상호은 옛 천북 양조장 간판을 그대로 달고 있습니다.
옛날 배달하던 자전거와 막걸리 통도 정겹습니다.
먼저 외관을 둘러봅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양조장입니다.
굴뚝이 높습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서면 메모판으로 사용하던 칠판이 메뉴판이 되었습니다.
사실 다음 코스가 천북청보리밭이어서 이곳에서 차한잔 하고 청보리밭 카페에 가면 또 한잔 해야하기에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주인장께 둘러만 보고 가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옛 양조장의 방은 그대로 둔채 분위기를 살짝 바꿨습니다.
안마당도 살짝 둘러봅니다.
맛있는 커피향이 납니다.
청보리밭 카페에 밀려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어보이지만 한담을 나누기에는 더 좋은 곳일 수 도 있습니다.
◐ 천북 청보리밭, 카페
혹 카카오 지도로 본다면 들머리가 청보리밭 북쪽 천북신흥교회쪽과 동쪽, 남쪽 3군데 있는 것처럼 보이나 현 남쪽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고 입구를 내어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는 8,000원으로 차 한잔값 포함입니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6,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현수막에 무단 사진촬영 금지라는 말이 있어 사진촬영을 금하냐고 문의하였더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하면 마음대로 촬영해도 된다고 합니다.
야트막한 언덕위로 올라갑니다.
심한 언덕길은 아닙니다.
카페 건물입니다.
어떤 지도를 보면 이곳을 폐목장으로 표시한 곳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 이곳은 목장이었고, 카페는 관리용 창고였는데 세월이 바뀌면서 목장을 보리밭으로, 창고는 카페로 리모델링 했나 봅니다.
증축한 카페외 본래의 건물은 옛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보리밭 동쪽 입니다.
카카오지도를 보면 저곳으로도 길이 있습니다. 카카오내비에 천북청보리밭으로 입력하면 저곳으로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남쪽 입구만 두고 나머지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쪽 천북 신흥교회쪽입니다.
역시 카카오 위성지도를 보면 저곳 보리밭으로도 길이 있으나 현재 없습니다.
카페건물 외부에도 여러 쉼터를 조성하여 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카페 건물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웬 가마솥?
주변을 둘러보고 카페로 들어갑니다.
보리는 한자로 麥(보리 맥)으로 표시하는데 아예 청보리로 적었습니다.
이곳은 주방이카 카운터입니다.
뒷편 벽면을 검은 거울로 처리하여 뒷쪽에도 이만한 공간이 있는 듯한 착시 현상을 갖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좌측 공간의 카페는 반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활영하지 않았습니다.
카페 입구쪽 창문을 통해 천북면소재지쪽을 봅니다.
밖으로 나와,
참시 보리밭과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고,
지나 올라온 곳으로 되돌아 내려가 이곳 탐방을 마무리 합니다.
◐ 오천 충청수영성
과거 오천항을 지나치면서 미처 답사하지 못했던 충청수영성을 둘러보러 왔습니다.
오천면 소재지로 들어서기 직전의 급하게 커브를 이루는 고개마루?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충청수영은 병인박해 때 많은 전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입니다. 특히 1866년 3월 30일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순교한 5명의 성인인 다블뤼 주교, 오매트르 신부, 위앵 신부, 장주기 요셉, 황석두 루카와 연관이 깊습니다.
이들은 서울에서 1866년 3월 23일에 군문효수형을 선고받고 충청수영으로 이송되어 장교청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866년 3월 30일 '술재고개(현 솟재고개)를 넘어 수영에서 약 10여리 떨어진 근처의 바닷가 모래사장 갈마진두(현 갈매못 순교성지)로 가서 순교하였습니다.
순교 후 신자들이 성인들의 유해를 오천면 갈매못 순교성지부터 미산면 서짓골 성지로 바닷길과 산길을 통해 12일간 풍랑과 뇌우 속에서 운구하여 안장하였습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중심부위에 영보정이 있습니다.
광천면을 지나 오천항으로 흘러드는 강 이름이 지도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천면소재지는 이 강이 흘러드는 만 깊숙이 들어온 바다에 여러 배들이 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고 평온해 보입니다.
영보정 현판을 달고있습니다.
영보정(永保亭)은 수영성 안에 있던 정자로 1504년 수사 이량(李良)이 처음 짓고 계속 손질하며 고쳐 온 우리나라 최고 절경의 정자였다.
바다 건너편 황학루, 한산사와 어우러진, 뛰어난 경치로 조선 시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다산 정약용, 백사 이항복은 이곳을 조선 최고의 정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수영이 폐지되면서 없어져 현재는 터만 남아 있으며, 조선 후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보정도(永保亭圖)가 전해온다.
<현지 안내문에서>
오천면 소재지 방향입니다.
대체적인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돌아봅니다.
관아는 크게 수군절도사가 생활하던 내아 영역과 공무를 수행하는 외아 영역으로 나뉘며, 발굴조사에서 내아시설과 함께 병고, 문루, 죽매헌, 객사와 동헌 등의 외아시설이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확인된 관아영역은 축대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객사와 수군절도사가 직접 공무를 수행하던 동헌을 배치하고, 남쪽으로 3단의 대지를 조성하여 병고, 종각, 관청, 관덕루, 비장청 등 관련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발굴 결과는 조선 후기 지리서인 <여지도서>애 나타는 건물 배치와 일치하여 충청수영성을 비롯한 조선시대 관아의 운영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곳은 오천면 소재지쪽 출입구입니다.
충청수영성 내 여러 건물이 있었음직한 공터를 지나 주차한 고갯마루로 갑니다.
도로 건너편 충청수영 장교청(객사)가 있어 둘러봅니다.
충청수영성의 관아 건물 중 왕의 전패를 가지고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의 숙소로 사용된 객사 건물인 운주현이나, 충청수영이 폐영된 후 <오천군지>에 장교청이라 잘못 기재되어 건물 명칭이 혼동되어 붙여진 명칭이다.
1986년 폐영 때까지 객사로 사용된 충청수영 장교청은 오천군과 오천면이 설치되고 군과 면의 청사로 1986년까지 사용되었으나 1987년 새로운 오천면사무소가 신축되면서 충청수영 내삼문과 함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현재 충청수영 장교청은 객사 건물중 서쪽 부분만 남아 있는데, 정면 4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오른쪽 한 칸은 온돌방을 두고 나머지 세 칸은 대청으로 마루를 깔았으며, 겹처마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여러 비석군
충청수영성을 둘러보고 오서산 자락에 있는 미옥서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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