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 청룡산 (작대산) ( 647 m )
함안 칠원면소재지에서 또는 남해안 고속도로 칠원인근에서 조망되는 산으로 천주산과 이웃하고 있다.
특별한 고산의 느낌이나 전망좋은 바위등은 없는 그저 평범한 동네 뒷산으로 소나무 숲으로 난 길을 조용히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은 편이 아니나, 창원 북면 백월산 방향으로는 조망이 훤히 트인다. 산의
규모가 작아 인근 천주산과 연계하여 산행하거나 교동에서 시작하여 양미재에서 하산하기도 한다.
양미재로 하산할 경우 교동마을 까지는 도로를 따라 도보로 1시간쯤(추정) 걸어야 한다.
▷ 가는 길
함안 내서 - 함안 칠원면 무기리 또는 교동마을
☞ 내서읍에서 창녕,남지 방향으로 국도 5호선, 4차선 도로를 따라 칠원면 소재지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여러공장, 좌측으로 카리스마 모텔 등이 있는 곳에 무기리가 있다.
이곳 칠원천 다리목에 작대산, 무기연당, 무기리 주씨고가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에서 우회전하여 약 500m쯤 진행하면 무기리 마을 회관과 등산 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교동에서 산행을 시작학 경우 4차선 도로를 따라 약 1km쯤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칠원면
소재지로 들어가는 갈림길에서 남지방향으로 직진하면 이내 도로 우측편에 동촌식당,매점
과 옆으로 등산 안내도가 보인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고 이정표 옆으로 난 길을 따르면 된다.
칠원면 소재지는 행정구역상 <읍>정도 이상으로 보이는 큰 면소재지 이다.
▷ 산행코스
무기리 - 무기 2,3코스 삼거리 - 서봉 - 청룡산 / 작대산 - 무기2, 3 코스 삼거리 - 무기리 임도 갈림길 -
장수방폭포 사각정자 - ( 장수방폭포) - 교동마을
(소요시간은 천천히 등산 1시간 40분, 하산 1시간 30분, 도로를 따라 이동 30분, 무기리 주씨고가 10분,
점심시간 제외 합계 3시간 50분 / 2010. 9. 19 )
☞ 무기리 2코스는 임도이고, 3코스는 작은 지능선으로 오르는 제일 단거리 등산로이며 특별함은 없다.
교동코스는 아래 안내도상 교동 마을 표시에서 1번 표시구간은 아주 편편한 소나무 숲길로 걷기 좋다.
따라서 교동마을에서 부산일보 산앤산팀 답사 경로로 산행 할 경우 차량회수를 위해 약 1시간 정도(추정)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지만 가장 무난한 코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 산행안내도
안내도상 2번 표시는 무기 제2코스로 임도이며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 부산일보 산앤산 팀에서 만든 안내도이다.
안내도상의 회색 점선은 임도이다.
특히 무기리 산행안내도에서 능선상의 이정표까지는 무기리 제2코스이며 이곳을 지나 장수방폭포 표지석,
운곡리로 이어지는 임도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 산행후에
△ 청룡산과 천주산 사이에서 발원한 계곡이 칠원천을 이루어 칠원면으로 흘러든다.
사진은 무기리 입구에서 본 모습으로 내서읍 방향에는 이 다리를 건너자 바로 우회전해야 무기리이다.
<무기연당, 무기리 주씨고가, 청룡산(작대산)> 이정표가 있다.
△ 위 다리목 이정표가 있는 곳에 엘림가스 충전소가 있다.
이곳 충전소 앞 4차선 도로에서 우회전해야 무기리이다.
△ 위 가스충전소가 있는 곳에서 약 500m쯤 진행하면
무기리 마을 회관과 인근에 청룡산 이정표가 있다.
△ 위 청룡산 이정표를 따라 150미터쯤 진행한다.
나무 울로 잘 단장된 주택 우측으로 차선 없는 좁은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진다.
△ 위 주택에서 100미터쯤 진행하면 좌측 임도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다.
임도 방향으로 20미터쯤 도로변에 이정표가 보인다.
△ 위 안내도 옆의 이정표,
들머리 등산로 2.3코스 모두 같은방향이다.
△ 길 건너편으로 상당한 규모의 공장이 눈에 띈다.
△ 안내도에서 5분여,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면 등산로 무기 2코스와 3코스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 입구(3코스)로 오른다.
△ 같은 이정표 이다.
등산로 2코스는 교동 1코스에서 올라오는 능선까지 임도를 따라난 길로 차량 통행도 가능하다.
무기 3코스는 정상까지 가장 단거리 코스로 바로 지능선을 따라 올라가 나중 교동1, 무기 2코스와
삼거리에서 서로 만난다.
△ 고목은 아니지만 몇 십년된 소나무 숲이 주종을 이룬다.
△ 청룡산은 대체로 육산으로 특히 전망좋은 바위 등 경관은 보이지 않는다.
△ 안내도에서 1시간쯤 오르니
교동1, 무기2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 같은 이정표 이다.
3코스에서 올라와 청룡산 정상에 오른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1코스 (일부 2코스 포함)로 하산할 거다.
△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 이곳 삼거리에 벤치를 설치하여 쉴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 이곳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 정상쪽으로 오를수록
대체로 소나무 수령이 늘어남을 볼 수 있다.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작대산 서봉이다.
△ 서봉 정상은 어느분의 묘소로서 조망은 없다.
동봉을 오르지 않고 동봉과 서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있다.
△ 삼거리에서 천천히 30분,
서봉에 오른다.
△ 서봉과 정상인 청룡산 사이의 안부 갈림길이다.
높은 봉우리가 아니라서 약간 내려섰다 오른다.
△ 청룡산 정상이다.
무기리 등산 안내도에서 1시간 40분 소요되었다.
무기2, 3코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40분, 이웃 서봉에서 10분여 거리이다.
금년 여름엔 주로 힘들지 않은 섬 산행을 주로 해서인지 모처럼 산행이 제법 힘이들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보통 때 같으면 10분 이상 단축 가능할 것 같다.
△ 정상에선 창원시 북면에 위치한 백월산쪽으로 조망이 좋다.
뒤로 주남저수지가 희미하다.
△ 백월산 약간 우측방향,
△ 좌측 방향,
△ 청룡산 정상의 이정표.
올라온 방향으로 무기 3코스는 2.4km, 무기 2코스는 4.0km를.
천주산 까지는 4.8km를 알린다.
△ 천주산 방향.
△ 이정표에 표시는 없지만 몇군데 등산로 흔적이 보인다.
사각정과 운동기구 사이 뒷편으로도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쪽 방향이다.
△ 서쪽으로도 희미한 길이 보인다.
△ 정상에서 점심과 휴식으로 한참을 보낸후 올라온 방향(교동)으로 하산한다.
△ 정상에서 4분여 서봉과의 중간 안부지역에서 서남쪽으로 남해안 고속도로가 보인다.
△ 서봉을 오르지 않고 옆으로 난 길이다.
△ 정상에서 10분,
등산시 서봉 오르기 직전의 갈림길에 도착한다.
△ 지나 올라온 길이지만 느낌이 새롭다.
△ 교동1코스, 무기 2코스와 무기 3코스가 만났던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왔다.
정상에서 17분쯤 소요되었다.
정상으로 오를때는 약 40분쯤 소요되었는데 내리막 길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이곳에서 교동 1코스를 따라 내려간다.
△ 무기 3코스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약 12분쯤 내려오니 능선은 벤치방향으로 향하는데,
등산로는 우측 계곡으로 갑자기 방향을 튼다.
이럴 경우 약간 혼란스럽다.
△ 등산로는 우측으로 향하다가 제 방향을 잡아간다.
△ 무기2, 3코스 삼거리에서 20분,
정상에서 37분쯤 내려오니 무기2코스와 만나는 임도에 도착한다.
△ 위 임도상의 이정표.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주차하여 있으며, 화장실도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르면 당초 출발한 안내도 앞으로 이어지지만, 교동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 무기2코스 임도에서 4분쯤,
작은 편백나무 숲사이를 지나 내려오니 또다른 정자가 있다.
옆으로는 위 무기 2코스가 만나는 임도가 이 정자옆을 지나 운동마을로 이어진다.
△ 이곳 사각정 옆 임도에 폭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 폭포를 둘러보러 간다.
△ 위 사각정 폭포표지석에서 약 6분쯤,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임도를 따르면 폭포가 있다.
△ 폭포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뭐하지만,
좀 특이한 지형과 뒤로 2-3미터 높이의 폭포가 있다.
△ 폭포주변,
△ 폭포상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 장수방폭포까지 오고 가는데 각 6분씩,
휴식시간 약간을 포함하여 왕복 20분쯤이면 충분하다.
△ 위 사각정에서 부터 교동마을 까지는 아주 평탄한 길이다.
능선을 우측, 또는 좌측에 두고 오르내림이 그의 없는 평탄한 길이라 걷기 좋다.
△ 중간 중간 쉼터도 만들었다.
△ 폭포입구의 사각정에서 약 30분,
하산지점인 동촌식당 주변 약간을 제외하고는 너무 길이 평탄하여 특이한,
이산의 백미가 아닌가 싶다.
△ 폭포입구 사각정자에서 약 30분,
정상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도로변에 도착한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교동마을이지만 도로변에 위치한 이 식당 한곳 있는 곳이다.
△ 이곳에서 동촌식당에서
무기마을 회관까지 도로를 따라 20분 소요된다.
△ 만약 이곳 교동에서 등산을 시작한다면
무기리에서 칠원면방향 4차선 도로를 따라 약 1km 조금더 위치한 곳이다.
△ 혹시 동촌식당을 들머리로 할경우를 생각하 이정표도 올려본다.
△ 무기리 주씩 고가에 간다.
△ 동촌식당에서 약 20분,
무기마을 회관앞에 도착합니다.
주씨 고가는 이곳에서 좌측 뒷편에 있다.
함안 무기리 주씨고가.
경남도 민속자료 제10호
이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에 尙州 주周씨들이 이주하여 와서 생겨난 집성촌이다. 이곳은 국담 주재성(周宰成
1681~1743) 이후 주씨 집안의 종가로서 그 위상을 유지해온 집이다. 이 집은 대문채와 함께 사랑채인 감은재, 살림집인
안채, 사당인 불조묘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 국가 지정 중요 민속자료인 하환정(何煥亭). 풍욕루(風浴樓), 국담(菊潭)등
의 화려한 별당과 연못이 딸린 대규모 주택이다,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향교나 서원의 내삼문에서나 볼 수 있는 웅장한 대문채가 있어 아주 독특하다, 대문에는 주체성의
충절을 기리는 충신 표시문과 선생의 장남인 감은재 주도복의 효행울 기리는 효자표시문이 나란히 붙어 있다. 이 대문에
이 문을 충효쌍정려문이라고 부른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크기에 중앙에 대청을 둔 소박한 건물인 감은재는 주도복 선생의 서실이다, 감은재는 선생의 호이
기도 한데, 언제나 부모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 효심이 엿보인다. 정면 5칸 측면 1칸의 안채는 가
정집에서는 보기 드문 맞배지붕을 한 점이 특이하다,
불조묘는 "영원히 위해를 옮기지 말라"는 뜻으로, 1728년(영조4)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국담 선생의 공을 인정하여 왕
몀으로 세운 것이다,
△ 건물앞의 안내표지판에 경남도 유형무화재 242호로 지정된
국담문집책판(菊潭 文潗 冊板)이라 표시되어 있다.
<국담문집>은 신제 주세붕 선생의 증손인 국담 주재성의 글을모아
1908년에 후손들이 4권 2책으로 간행한 책이라 한다.
이곳에는 선생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책판 56매가 보관된 곳이다.
함안 무기연당.
국담 주재성은 조선 영조 4년 (1728)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의병을 일으켜 관군과 함께 난을 평정했을 뿐만 아니라.
사재를 털어 물심양면으로 국가에 공헌했다, 조정에서는 그의 공로를 치하하여 양무원종훈 일등공신에 서敍 함과 동시에
벼슬길에 나설것을 종용했으나 그는 끝내 사양하고 정치 일선에 나가지 않했다 한다,
논어에 공자가 제자들에게 장래이 포부를 물었을때 정치적 출세를 바란다는 다른 제자들과 달리 증점은 이렇게 답했다.
"늦은 봄에 봄옷을 갈아입고 대여섯의 어른과 예닐곱의 아이들과 함께 교외로 나가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오고 싶습니다. / ~ 浴乎沂 風乎舞雩(욕호기 풍호무우)~ "
무기연당은 윗 글에서 무(舞)와 기(沂)를 따왔고, 풍욕루의 누각이름도 무우의 바람과 기수의 목욕을 대입한 것이라 한다,
이곳 무기연당은 외부인 츨입을 못하게 대문을 잠궈두었기 때문에,
담 너머로 몇장 이곳 저곳 찍은 사진이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방형의 연못인 국담이 있는데 그 가운데에 자연석으로 조성한 양심대(養心臺)라는 섬과 백세청풍
(百世淸風)이래 새긴 돌이 있다,
연못 동남쪽 모서리에는 조촐한 자태의 풍욕루기 서 있고,
동쪽 연못가에 하환정이 자리하고 있다.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을 한 하환정은 앞면 두 칸에 옆면 한 칸 규모로 한칸은 방이고 나머지는 마루를 깔고 연못쪽으로
난간을 설치한 작은 정자이다,
활달한 필치로 何換亭이라 쓴 편액은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정면 처마밑에 거는 관례를 벗어나 마루 천창과 방의 외벽
이 만나는 곳이 정기(亭記), 정자시(詩)와 함께 걸려있다,
( 마주보는 건물은 풍욕루, 하한정은 좌측 건물 )
하환이란 말은 "어찌 바꿀 수 있겠는가"로 직역되지만 그 속에는 "바꾸지 않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서려있다 한다,
중국 송나라 때 대복고라는 시인이 있었다 한다,
그는 조대<조대>라는 시에서 삼공불환삼공불환을 노래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속에서 벗어나 물회한인물회한인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 사는 지금의 행복한 삶을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같은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벼슬에 나가지 않고 조용히 은거하는 행복을 논한 <낙지론 낙지론>의 저자 중장통은 평소에 "무릇 제왕을 따라
노니는 자들은 입신양명하고자 하나 이름은 항상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한가로이 노닐며 자유롭게 기거하여
진실로 그 뜻을 스스로 즐길 뿐이다." 라고 했다,
△ 주씨 고택을 둘러보고 (10분 정도)
인근 주차해둔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이동(약 5분)하여 오늘 청룡산 등산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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