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속초 낙산사, 한계령
산청읍 이장단과 함께한 강원기행입니다.
종일을 달려야 하는 먼 여정이지만 또 그만큼 거리가 멀어 다녀오기 힘든 곳입니다.
▷ 가는 길
산청 - 대구 - 원주 - 강릉 - 양양 - 속초 - 고성/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 낙산사 - 한계령 - 원통/인제 -
홍천 - 단양 - 산청 (2011. 4. 3 ∼ 4. 4 )
▷ 여행 코스
강원 - 고성 /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 11년 4월 3일 )
낙산사 - 한계령 - 원통/인제 - 단양 / 도담삼봉, 고수동굴 ( 11년 4월 4일 )
☞ 강원 고성군은 우리나라 동북쪽 위치한 만큼 거리가 멉니다.
따라서 화진포호 주변 별장들, 건봉사, 청간정, 송지호, 천학정 등 고성의 여러 관광지를 사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행 후에
▣ DMZ박물관
△ DMZ박물관은 고성의 최북단 민통선 안쪽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안보교육과 입장료(어른 3,000원/ 1인, 단체 할인 있음, 주차요금 4,000원)
를 지불하고 차량으로 도로를 따라 검문소를 통과하여 몇분 진행하면 좌측편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 세계 유일의 DMZ박물관은 비무장지대가 가진 모든 것을 담아 자연. 환경자원은 물론 암울했던 분단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냉전과 갈등의 아픔을 평화와 화합의 미래로 승화시켜나가는 통일의 이야기를 새롭게 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건립되었다 합니다.
△ 통일전망대 입장료와는 별도로 지불하여야 합니다.
△ 내부는 몇가지 주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1 zone은 축복받지 못한 탄생을 주제로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DMZ를
2 zone은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DMZ속에 묻혀 있는 역사적 문화유적들과 분단의 역사를 볼수있으며
3 zone은 그러나 DMZ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대성리마을, 승일교, 철원노동당사,군사분계선 주변등 분단의 현장을
보여주는 각종 시설물의 축소 모형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4 zone에서는 다시 꿈꾸는 땅 DMZ란 주제로 각종 소원을 담은 평화의 나무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야외 전시장에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 결과에 따라 철거된
각종 대북선전용 방송장비와 선전탑을 모아 놓았습니다.
△ 뒤에 보이는 흰색 전등모양은 일종의 전광판 입니다.
△ 박물관을 둘러보고 통일전망대로 향합니다.
▣ 통일 전망대
△ 통일전망대 주차장 옆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교훈삼고 민족화합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6.25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6.25 전쟁체험전시관이 있습니다. 영상체험실과 사진으로 보는 6.25, 전쟁체험실, 전사자 유해발굴실, 6.25전쟁자료실, 유엔군참전국실, 6.25전쟁 중 동해 안의 주요전투를 다룬 기획전시실 등에서는 6.25전쟁의 참상과 당시 상황을 사진과 영상,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현실 감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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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통일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에 고성지역 전투 충혼탑 옆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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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분단의 설움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북녘땅을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로는 가장빠른 1893년에 세워졌습니다. 또한 좌측으로 교회도 볼 수 있습니다. |
△ 금일 같이한 이장단과 일행분들 입니다.
△ 통일 전망대는 년간 1백만명의 국내외 내방객이 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끼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안보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해금강, 나뭇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감호 등
동해의 푸른 절경을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거북이 처럼 돌출된 곳이 남북한의 경계지역입니다.
△ 좀더 육지 방향입니다.
우측 산봉우리 초소가 보이는 곳까지는 남측입니다.
△ 동쪽 아래로는 통일을 기원하는 미륵불이 있습니다.
1988년 설악산 신흥사에서 세웠으며 높이는 13.6m입니다.
△ 미륵불 주변입니다.
1896년 천주교회에서 세운 성모마리아 상도 보입니다.
△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풍경입니다.
해안을 따라 철길도 보입니다.
△ 통일전망대는 빼어난 절경으로 인하여 탐방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지만
고향을 지척에 두고 갈수 없는 실향민의 슬품과 애잔함을 달래는 분단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 낙산사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입니다.
관음보살의 대자비 정신에 의탁하면 끝없는 질곡의 삶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지만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법화경』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는 “일심으로 부르면 즉시 해탈의 세계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관음성지에서의 기도발원이 그 어느 곳보다 간절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낙산사와 더불어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을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습니다.
△ 주차장은 정문과 후문 두곳이 있습니다만
우리 일행은 후문의 주차장을 이용하여 의상기념관, 의상대, 홍련암, 보타전, 해수관음상, 낙산사(원통보전),
사천왕문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 낙산 비치호텔앞에 후문 주차장이 있습니다.
△ 주차장 아래 해안은 평온합니다.
△ 낙산사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 우측으로 의상대가 건너다 보입니다.
△ 의상유물관을 지납니다.
지난 화재로 붙탄 보물 동종의 잔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우측으론 의상대, 홍련암이 있고
좌측으로 보타전, 해수관음상, 낙산사가 있습니다.
△ 의상대입니다.
△ 의상대에서 홍련암이 조망됩니다.
△ 홍련암 가는 길입니다.
갔다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 연화당?
△ 홍련암입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는 이곳에서 지심으로 기도하여 관음보살님을 친견한 뒤 낙산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합니다.
△ 홍련암에서 되돌아 나와 보타전으로 향합니다.
△ 보타전입니다.
우측 뒷편으로 해수관음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 낙산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 해수관음상 앞에 위치한 관음전입니다.
△ 관음전의 해수관음상입니다.
뒷면 대형 유리창을 통해 해수관음상을 참배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해수관음상입니다.
△ 해수관음상 주변 경관 또한 훌륭합니다.
뒤로 설악산 대청봉이 조망됩니다.
△ 좌측 뒤로부터 희미하게 울산바위, 상봉, 신선봉이 차례로 조망됩니다.
△ 해수관음상 주변에서 바라본 남쪽 낙산 시가지 방향입니다.
△ 낙산사 원통보전입니다.
△ 응향각에서 본 원통보전입니다.
△ 빈일루입니다.
해를 맞이하는 누각이란 뜻입니다.
△ 사천왕문을 나옵니다.
△ 의상대, 보타전 방향 이정표을 따릅니다.
△ 다시 보타전 앞을 지나 후문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한계령
한계령에서
정 덕 수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매일지.
삼만육천오백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 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구름인 양 떠도는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홀로 늙으시는 아버지
지친 한숨 빗물 되어
빈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온종일 헤메던 중에 가시덤불에 찢겼나 보다
팔목과 다리에서는 피가 흘러
빗물 젖은 옷자락에
피나무 잎새 번진 불길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애증(愛憎)의 꽃으로 핀다
찬 빗속
꽁초처럼 비틀어진 풀포기 사이 하얀 구절초
열 한 살 작은 아이가
무서움에 도망치듯 총총이 걸어가던
굽이 많은 길
아스라한 추억 부수며
관광버스가 지나친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 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한 계 령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양희은 노래 -
△ 옛 군생활의 추억을 더듬어 인제.원통을 거쳐 충북 단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오색을 지나 한계령에 도착합니다. 오색령은 한계령의 다른 이름입니다.
△ 한계령에서 원통, 인제를 지나 홍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단양으로 향합니다.
단양의 고수동굴과 충주호 유람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단양 고수동굴 편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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