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오봉산 (779m)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청평사 뒷편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으며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불리었다.
식생은 주로 참나무류가 많으나 군데군데 운치있는 노송을 볼 수 있다.
오봉산 정상 오르기 직전, 청평사로 하산 도중 암릉에서 조망과 주변경관이 특히 수려하며, 천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강원기념물 55), 청평사 회전문(보물 164), 아홉 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 중국 원(元) 순제
의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공주탑:강원문화재자료 8), 공주굴, 공주탕, 연못의 시조라는 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가는 길
진주 - 경부. 영동. 중부고속도로 - 춘천 - 배후령 터널 - 배후령고개
배후령터널은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와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를 연결하는 길이 5.1km의 현 국내 가장 긴 국도
터널로 2012. 3. 30일 임시 개통되었다.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4.6km, 가지산(능동)터널 4.58km, 미시령터널 3.69km, 육십령터널은 3.17km이다.
▷ 산행코스
배후령고개 - 1.2.3.4봉 - 오봉산 - 688봉 - 급경사길 - 청평사 - 청평사 선착장
(점심시간 제외 약 3시간30분 소요, 청평사 - 소양댐간 배편 약 15분, 운임 편도 3,000원 / 2012. 8. 19 )
소양강댐에서 출발시 원점회귀 코스로 청평사 뱃터 - 청평사 - 688봉 - 오봉산 - 산불감시초소 - 경운산 -
785봉 - 끝봉 - 청평사 - 청평사뱃터 (9.6km, 약 4시간30분 소요) 코스도 있다.
(배편 왕복 6,000원, 청평사 문화재 관람료 2,000원 / 배치고개를 넘어 오는 차도도 있다)
▷ 산행안내도
▷ 산행후에
△ 진주에서 아침 6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경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거쳐 임시개통한 배후령 터널을 통과하여
뒷쪽에서 구길을 따라 배후령 고개에 도착한다.
중간 2번의 휴게시간 포함 약 5시간 정도 소요되어 11시 20분경이다.
△ 당일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가곤 하는 배후령엔 구름이 자욱하다.
해발 600m를 알리고 있다.
△ 오봉산 들머리.
△ 입구 안내도이다.
청평사 원점회귀(소양댐 원점회귀) 산행으로 오봉산, 경운봉, 끝봉을 거치는 코스도 보인다.
△ 들머리,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
△ 배후령 고개에서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10분쯤 오르면.
경운봉 갈림길이 있다.
오봉산 1.73km를 알린다.
△ 이내. 오봉산 주능선에 오른다.
위 이정표에서 2분여 거리이다.
△ 대부분의 등산객이 오르기 쉬운 배후령을 산행 들머리로 잡는 것 같다.
주 능선의 이정표엔 배후령 0.36km로 표시되어 있다.
△ 남부지역의 날씨는 맑음인데,
이곳 춘천지역은 한줄기 소나기를 내려 퍼붙고 잔뜩 흐리지만 다행이 산행중에 비는 오지 않는다.
△ 오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내림이야 있지만
해발 600m 배후령에서 시작하므로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다.
△ 2봉이나 3봉쯤 되는 것 같은데,
몇 봉을 알리는 표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 중간,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보지만 운무로 시계는 제로에 가깝다,
△ 조그만 구름다리도 건너고,
△ 제법의 암릉을 오르기도 합한다.
△ 청솔바위라 이름 붙여져 있다.
△ 묘한 바위에 청솔푸르다.
△ 누군가의 진혼비도 보이고,
△ 구름 사이로 소양호가 쬐끔 보이기도 한다.
△ 상당한 암릉 구간이다.
좌측으론 수십길 벼랑이다.
△ 날씨가 맑으면 멋진 경관을 보여줄 곳이데,
△ 정확친 않지만 4봉쯤 되는 것 같다.
오봉산으로 오르는 구간 중엔 3.4봉 주변 경관이 좋다.
△ 배후령 들머리에서 약 1시간쯤,
오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엔 주변 나무들로 인하여 조망은 없는 편이다.
△ 정상 주변,
△ 오봉산 정상에서 이내 (50m, 약 3-4분쯤),
부용산 갈림길이 있다.
부용산 코스는 길은 선명해 보이지만 청평사 코스에 비하면 많은 분들이 다니지 않는것 같아 보인다.
△ 위 갈림길에서 4분여,
오봉산 정상에서 8분여, 제법 넓은 공간이 있는 능선에 도착한다.
△ 주 등산로 바로 옆에 있다.
단체 산행일 경우 점심식사 장소로 이만한 곳도 없다.
오봉산 정상과 조금 아래의 부용산 갈림길 인근에 약간의 공간이 있지만 이곳만 못하다.
약 30명 정도는 가능할 것 같으며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약 50분에 걸친 점심시간을 갖는다.
△ 중식후,
청평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 간간히 보이는 노송은 산의 품격을 한층더 높이는 것 같다.
△ 지나온 오봉산 정상 방향을 되돌아 본다.
△ 소나무와 어울린 암릉이 좋다.
△ 건너, 부용산 능선이 조망된다.
△ 등로 우측으로 살짝 숨어있다.
망부석?
△ 구멍바위를 통과한다.
△ 통과 하기가 은근히 까다롭다.
△ 오전보다는 날이 많이 개였다.
넓은 소양호반을 기대했는데 보이는 것이 전부다.
△ 오봉산 정상에서 약 30분쯤.
청평사 갈림길을 지난다.
우측 계단을 따르면 완만한 길을 따라 청평사로 향하게 된다.
△ 청평사 급경사 방향 능선을 따라 688m봉을 오른다.
△ 688봉에서 되돌아 본 오봉산 방향이다.
△ 특히, 두그루의 노송이 시선을 끈다.
△ 앞쪽에 보이는 능선이 진행 할 청평사 뒷쪽 암릉이다.
△ 묘하게 생긴 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 배후령 3.3 km, 청평사(완경사) 1.9km,
주차장 뱃터가는 길 1.60km 갈림길 이정표이다.
따지고 보면 오늘 산행거리는 약 5km 조금더 (5.5 - 6 km)되는가 싶다.
△ 급경사 청평사길을 따라 내려간다.
험한만큼 경관이 더 좋을것을 기대해 본다.
△ 고목을 넘어,
△ 전망 좋은 바위에 오르기도 한다.
△ 주차장 뱃터 가는길 능선 또한 제법의 암릉이다. (앞쪽)
△ 묘하게 생긴 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 줌으로 당겨본다.
△ 정상쪽에서나 이곳에서나 소양호는 요만큼 보인다.
△ 잘생겼다.
△ 암릉과 노송이 어울려 수려한 경관을 보인다.
△ 청평사쪽 소양호반.
△ 이런 바위도 있다.
△ 커다란 암벽 아래를 지난다.
△ 제법 급경사의 바위지대가 계속된다.
△ 아래 청평사가 내려다 보인다.
△ 청평사를 줌으로 당겨본다.
△ 길이 좀 험하다.
△ 근래 보기드문 험한 길을 내려왔다.
구간도 제법 길어 겨울철엔 제법 주의를 요해야 할 것 같다.
△ 청평사 뒷쪽이다.
안내도를 보면 완만한 길과의 갈림길 있는 곳인데 완만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 오봉산 정상에서 약 1시간 25분 정도(중간 점심시간 제외),
청평사에 도착한다.
극락보전과 우측으로 보호수 주목이 보인다.
△ 청평사 주목이다.
△ 맨 윗쪽 극락보전이 위치하고 있다.
△ 대웅전 좌.우로 관음전과 나한전이 있다.
△ 나한전,
△ 청평사는 고려시대의 절로,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현선사가 창건하여 백암선원이라 이름하였다가
문종 22년(1068) 이의가 춘주도 감찰사가 되어 이 절을 중건하고 보현원이라 하였고
후에 이자현이 중수하여 문수원이라 했다한다.
△ 절 앞쪽으로 보호수 은행나무가 있다.
△ 약 20분, 청평사를 둘러보고 절을 나선다.
△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옆의 깨끗한 계곡과 숲이 우거져 운치있다.
△ 영지?
연못의 시초? 고려의 정원?
△ 영지 바로 아랫쪽에 있는 명문바위이다.
바위 상부에 시가 새겨져 있다.
△ 이 시는 스님이 깨우침을 얻고 나서 지은 시라는 뜻의 오도송(悟道頌)이라고 알려져 있다.
심생종종생 心生種種生 :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심멸종종멸 心滅種種滅 :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네.
여시구멸이 如是俱滅已 : 이와 같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처처안락국 處處安樂國 : 곳곳이 모두 극락세계로구나.
△ 진락공 이자현 부도라 표시되어 있다.
진락공은 청평사를 중수한 분인가 보다.
청평사에는 우리나라 서예사를 빛낸 2개의 명품이 있었다 한다.
하나는 스님 탄연의 진락공 이자현비 글씨가 그것이고 또 하나는 이암의 청평사 문수원장경비이다.
우리나라 서예사의 명품으로 전해진다한다. (춘천시청 문화관광과)
△ 잘 지어진 다원앞을 지나.
△ 구송폭포를 본다.
높이 약 7m정도의 이 폭포는 주변에 아홉그루 소나무가 있어 구송(九松)폭포라 하며,
아홉가지 폭포소리가 들린다 하여 구성(九聲)폭포라고도 불린다.
△ 춘천 서면 삼악산의 등선폭포,
남산면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 3대 폭포로 불린다.
△ 구성폭포 아랫쪽.
또 다른 와폭이 보인다.
△ 거북바위라 표시되어 있다.
△ 공주 설화가 있다.
춘천시청 문화관광과 자료에는 원나라 순제의 공주,
현지 안내표시판에는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와 뱀에 얽힌 사연을 기록하고 있다.
인근에 공주탑을 알리는 이정표도 있는데 그냥 내려왔다.
공주굴과 더불어 둘러 볼 걸.............
△ 이곳 오봉산 계곡은 상당부분 마사 토질이다.
따라서 계곡의 암반과 함께 물 또한 아주 깨끗하다.
또한 소양강댐을 찾는 분들이 배를 타고 건너와 청평사 계곡을 찾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 청평사 문화재 관람료,
현, 어른 1인 2,000원이다.
△ 주변 몇몇 상가지대를 지난다.
청평사 계곡의 하부로 선동계곡(청평사계곡) 탐방코스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부용산쪽에서 내려오는 계곡(부용계곡 또는 냉장골이라 함) 다리와
상가지대를 지나 청평사 선착장으로 향한다.
△ 청평사 선착장이다.
시설은 별로이다.
진주에서 먼길을 온 것에 비해 산행거리가 좀 짧은게 약간 아쉽지만.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다.
△ 청평사 선착장과 소양강댐 선착장을 오가는 유람선은 수시로 있다.
시간표는 정해져 있지만 수시 운항이라 표시되어 있고,
당일은 3-40분에 1대 정도로 운항되고 있는 것 같아보인다.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 소양호의 한쪽 계곡쪽이라 호반 규모가 작아보인다.
△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한다.
△ 소양강 처녀도 보고,
△ 댐 준공 기념탑과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청평사쪽은 호반은 소양호의 일부분이고 주 계곡은 다른쪽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소양댐 하부 모습이다.
나중엔 물안개 자욱하여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소양댐 하부,
이 주변이 춘천닭갈비의 원조격인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저녁 식사후 머나먼 길을 달려 내려간다.
진주 백두대간 산악회원과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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