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 벌교 제석산 (563.3m)
행정구역상 보성군에는 보성읍과 벌교읍이 있다.
순천에서 국도를 따라 벌교로 넘어가면 도로 우측으로 정상 부위에 상당한 암봉을 형성하고 있는 제석산을 볼 수
있다. 여러해 전에 이어 두번째 찾은 산이다.
소설 태백산맥은 여순사건이 있었던 1948년 늦가을 벌교포구를 배경으로 제석산 자락에 자리잡은 현부자네 제각
부근에서 부터 시작하여 빨치산 토벌 작전이 끝나가던 1953년 늦가을 어느날까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픈 과거를
반추해 내고 있다.
지식인 출신 염상진과 그를 따르는 하대치, 회의하는 지식인이지만 역사로부터 끊임없는 선택과 실천을 강요하는
김범우, 이성적인 국군장교 심재모, 우익청년단장 염상구, 손승호, 서민영, 안창민, 소화와 이지숙, 외서댁, 들믈댁
등 그들이 역어내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씨줄이 되고 날줄이 되어 조정래의 손을 거쳐 태백산맥이란 거대한 베로
짜여집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안내장>
벌교여행은 소설 태백산맥의 발자취를 따라 벌교읍내 여행과 연계하여 제석산이나 부용산을 둘러 보실 수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과 현부자댁, 소화의 집, 김범우의집, 홍교, 벌교성당, 채동선생가 및 기념관. 농민상담소 (옛 금융
조합), 남도여관, 부용교(소화다리), 벌교역, 시장, 철교, 중도방죽, 조정래 생가, 화정리교회(현 대광어린이 집),
국일식당(옛 술도가), 대창기계(옛 솥공장) 등등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어 보인다.
▷ 가는 길
벌교/ 시외버스 주차장 옆(태백산맥 문학관)
▷ 산행코스
태백산맥 문학관 / 현부자네 / 소화의 집 - 제석산 - 태백산맥 문학관
( 점심시간 제외, 쉬엄 쉬엄 등산 2시간 20분, 하산 1시간 20분, 계 약 3시간 40분 / 2013. 5. 11 )
▷ 산행 안내도
▷ 산행후에
△ 벌교 시외버스 터미널 우측 뒷편으로 오르면,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인 2,000원이며 주차료는 없다.
△ 건축가 김원씨는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어둠에 뭍혀버린 우리의 현대사를 보며, 동굴과 굿판을 건물안으로 끌어
들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양식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으로 문학관을 시각화 시켰다 한다.
△ 그런 의미에서 문학관은 깊이 10m 아래에 자리 잡았고.
전시실에서 관람객이 마주하게 될 일랑 이종백 화백의 벽화는 넢이 5m, 폭 81m에 이른다. ???
△ 또한 해방후부터 6.25를 거친 민족분단까지
<민족사의 매몰시대>를 벽없이 공중에 떠있는 2층 전시실에 반영했다.
△ 어둠의 터널을 지나 옥상으로 올라가면
18m의 유리탑이 새역사의 희망을 상징하듯 솟아있다.
△ 만약 단체로 벌교기행을 한다면
문화유산 해설사를 부탁하면 좋겠다.
△ 문학관 앞 주차장변에,
△ 태백산맥 화이트 하우스가 있다,
△ 바로 이웃하여,
소화의 집이 있다.
△ "조그만 하고 예쁜 기와집, 방셋에 부엌 하나인 집의 구조 ...... 부엌과 붙은 방은 안방이었고,
그 옆방은 신을 모시는 신당이었다.
부엌에서 껔여 붙인것은 헛간방이었다. "
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소화의 집이다.
소설 태백산맥은 이 집의 신당에서 정참봉의 손자 정하섭과 무당 월녀의 딸 소화가 애틋한 사랑을
시작하는 것으로 길고도 아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 소화의 집 앞쪽에 현부자 집이 위치하고 있다.
△ 한옥이면서, 일제의 건축미가 가미된 느낌이다.
△ 뒷뜰엔 오래된 동백나무가 있다.
△ 현부자집 옆에서 제석산 들머리가 시작된다.
△ 한동안 농로를 따른다.
△ 현부자네 댁에서 약 0.4km,
7-8분쯤 농로를 따르면 태백산맥 문학관 삼거리에 오르게 된다.
△ 이곳 삼거리에서 농로를 따라 직진하면 홍교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제석산 정상 3.1km를 알리고 있다.
△ 잠시 제법 넓은 길을 따르는가 싶더니,
제법의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제석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에 오른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윗 태백산맥 문학관 삼거리에서 홍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 홍교로 내려갈 수 있다. 따라서 시간상 여유가 된다면 제석산 등산후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홍교로 내려선 후,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등장 시설물들을 둘러 보는 것도 의미있어 보인다.
△ 봉긋한 묘지가 깨끗하다.
△ 특별한 경관은 없지만 완만한 능선을 따른다.
묘지 3거리 능선에서 약 20분쯤 지점에 샘이 보인다.
△ 중간,
제석산으로 오르면서 내려다본 벌교읍.
△ 여자만 ?
보이는 다리는 순천에서 목포로 향하는 고속도로이다.
△ 주 능선은 수수하다.
어느 야트막한 봉우리 직전, 갈림길이 있다.
좌측 길이 지름길이며, 이내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된다.
△ 우측으로 직진하면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가게 된다.
△ 위 봉우리를 지나면,
조금전 갈림길은 다서 서로 만나게 되고 이내 사거리가 있다.
능선을 따라 벌교 방향에서 올라왔으며, 제석산 0.9km를 가르키고 있다.
낙안쪽 구기마을이나, 별량 대치마을 쪽 보다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벌교쪽 주 능선을 따라 오르는 것 같다.
△ 위 사거리를 지나면 서서히 경사가 시작된다.
△ 주변 바위가 좋은 조망을 보여주고 있다.
△ 신선봉 직전,
조망 좋은 쉼터가 있다.
위 갈림길 사거리에서 약 16-7분쯤 소요되었다.
△ 주변 풍경.
△ 지나 올라온 능선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 진행할 신선봉을 올려다보인다.
△ 석주.
△ 신선봉을 바로 오를 수 있을려나 ?
△ 잘하면 오를 수도 있지만,
조금 위험하여 우회하기로 한다.
△ 좌측으로 우회하여 신선봉에 올랐다.
△ 지나 올라온 벌교방향 능선이다.
△ 신선봉 주변의 조망은 사방으로 좋다.
△ 잘하면 이쪽 방향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 신선봉에서 건너다 본 제석산 정상쪽.
△ 저쪽,
과거 저곳을 거쳐 제석산에 오른적이 있다.
△ 무슨 골?
△ 북쪽으로 금전산, 멀리 조계산 방향이다.
낙안 들판이 넉넉하다.
△ 신선봉에서 조망을 즐긴후 정상으로 향한다.
앞쪽의 또다른 작은 암봉은 넘어가야 한다.
△ 위 암봉을 넘는다.
△ 윗 바위를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본다.
△ 정상으로 향하면서 되돌아 본 신선봉.
△ 주변 철쭉이 봄날을 다해 감을 알린다.
△ 앞쪽,
약간의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 중간,
신선봉을 되돌아 본다.
△ 무명 암봉에 오른다.
△ 아랫쪽 --- 골.
△ 저쪽. 우측봉.
페라글라이드장과 헬기장이 보이는 곳이 제석봉 정상이다.
△ 제석봉으로 향한다.
△ 들머리에서 쉬엄 쉬엄,
신선봉에서 조망 포함하여 약 2시간 20분, 제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일반적으로는 1시간 40분여 거리라한다.
△ 지금 시간이 5시 40분을 막 넘고 있다.
하산 할 시간이다.
△ 하산은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 역시 신선봉 옆을 지나,
△ 신선봉을 지나 내려오면서
올라온 주 능선으로 가늠해 본다.
△ 무덤이 있는 문학관 방향 갈림길 능선에 도착하였다.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홍교 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시간이 된다면 홍교방향으로 내려서 소설 태백산맥의 발자취인 김범우의 집과 홍교, 양조장, 벌교역, 철교 등
소설속에 등장하는 지역을 따라 봄직한데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다.
△ 현부자집 등산로 입구의 화장실,
표현이 이채롭다.
테맥산맥 문학관으로 되돌아 와, 오늘 산행이 마무리한다.
약간은 늦은 오후시간에 찾은 벌교이다.
당초 소설 태백산맥 발자취를 따라 시내 산책으로 마무리 할려 하였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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