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천생산 (407m)
구미시에 위치한 천생산은 한일(一) 자 처럼 일자봉으로 생긴 모습이 참 특이하다고 느껴지는 산이다.
정상 서쪽으로는 천혜의 절벽을 이루고 있고 다른 사면 또한 험한 지형으로 인해 산성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중간 안부를 기준으로 크게 북쪽 부분과 남쪽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쪽 부분 끝에는 중계탑과 통신바위가 있으며, 남쪽은 동으로 북문, 동문등 성터와 만지암터, 남쪽 끝으로 전망좋은
미덕암이 있으며 서쪽 절벽지역으로 부터 동쪽 성곽부분 까지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길이나 있다.
구미 신칠칠회 모임이 있어 가는길에 둘러본 천생산 산행으로 정상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짧은 코스를 택했다.
▷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가산 IC - 906번 도로 - 구미시 구평동 또는 구미시 - 구평동
▷ 산행코스
낙수지(용수소류지) - 주차장 - 미득암 - 천생산 - 통신바위 - 북문 / 동문 - 청룡사 - 주차장
( 약 3시간 10분 / 2009. 2. 7 )
☞ 구미시 황상동(구미 정보고, 검성지) 쪽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가장 많이 하는것 같으며,
이경우 4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 산행 안내도
부산일보 산앤산팀에서 제작한 안내도이다. 거북바위는 255봉 인근으로 옮겨져야 맞을 것 같다.
구미 근교산으로 안내도에 표시되지 않은 다양한 코스가 있다.
▷ 산행 후에
△ 천룡사 입구, 짧은 코스의 들머리다.
구미시 구평동 구평초등학교 앞에서 청룡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낙수지(용수소류지) 바로 위쪽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청룡사는 뒤에 보이는 길로 약간 더 올라가야 하며(소형 차량 통행 가능),
산림욕장은 좌측편으로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 천생산 청룡사와 인근 산림욕장 표지석이다.
표지석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 위 천룡사 표지석 인근이다.
△ 임도를 따라 야트막한 능선을 오르면 산림욕장 입구가 나타난다.
안내도상 낙수지 옆 안부이다.
뒤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천생산성으로 오른다.
△ 진행할 능선이며,
뒤에 보이는 암봉이 미득암이다.
△ 중간 거북바위가 있다.
255봉 바로 아래이다.
부산일보 안내도상 거북바위의 위치를 255봉 바로 인근에 표시되어야 맞을 것 같다.
△ 반대쪽,
△ 미득암이 맞나?
미덕암이 맞나?
△ 바위 길이라도 걷기 좋다.
△ 모양새 좋은 소나무에서 쉬었다 간다.
이 인근 부터 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를 보이나 구간도 짧고 큰힘이 들지는 않는다.
△ 비득암 오름길,
상당한 벼랑 아래를 지나오르게 된다.
△ 도시 근교산이고,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이 철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청룡사 방향으로 갈림길이 있다.
나중 정상을 둘러보고 이곳으로 내려와 우측 청룡사 방향으로 하산한 곳이기도 하다.
△ 계단을 올라 구미 시내쪽.
△ 아래 청룡사와 용수소류지.
△ 미득암이 가까이 올려다 보이다.
△ 아래 지나 올라온 능선을 내려다 본다.
바위 주변엔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않아 아래로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 들머리 주차장에서 약 1시간.
미득암 ? 미덕암?
【미덕암의 사연】
천생산에는‘미덕암’이라 부르는 큰 바위가 있다.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천생산성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왜군이
천생산성에 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포위하고 있었다. 왜군이 산성을 포위하여 공격해 오자 산 아래에서 잘 보이는
큰 바위(미덕암)에 말을 세워놓고 백미(쌀)를 말 등에 부으니까,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성 아래 왜군들이 쳐다보고 물이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는 후퇴하였다. 왜군을 물리친 것이 물같이 보인 쌀의
덕이라고 하여 그 바위를 미덕암이라 불렀다.
당시 전투에서 왜군들이 죽어서 흘린 검붉은 피가 골을 이루어 내려갔으니 그 골을 금성골이라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미득암에서 본 구미시 황상동 방햡.
쌍룡사 원점회귀 산행코스가 짧다면 저곳 황상동 인근에서 좌측의 계곡 좌우 능선을 따르면 좋을것 같다.
△ 미득암에서 본 북쪽 방향이다.
천생산 능선의 서쪽 사면은 천연 절벽으로 자연 성곽역할을 한다.
실물은 사진보다 대단하다.
△ 미득암에서 쬐끔 올라오면 사실상의 정상이다
이 너머로 정상 표지석이 있다.
△ 천생산에서 가장 높은 바위이다.
△ 천생산성 표지석,
△ 미득암 상부를 줌으로 살짝 당겨본다.
△ 하늘이 낳았다는 천생산
그 허리두른 성벽은
오랜세월 외침을 막아낸
역사의 흔적
일찍이 혁거세가 築城(축성)하고
홍의장군이 修築하였다고 전하는
天生山城
면면히 이어온
역사의 시간을 기리며
오늘 이 비를 세운다
2004. 1. 1
천생산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 천생산 정상 주변에서 약 10분쯤 머물다.
절벽 상부쪽 탐방로를 따라 통신탑쪽으로 간다.
△ 군데 군데 쉼터가 있다.
△ 구미시내 방향인데 시야가 맑지 못하다.
△ 지나온 미득암.
△ 가운데 뒷쪽으로 비득암이 보인다.
△ 보이는 곳이 북쪽 부분이다.
△ 천생산 정상에서 약 15분,
성문 통과
△ 위 산성 주변의 이정표.
△ 산성에서 내려서면,
장천 갈림길이 있다.
△ 통신탑 쪽으로 간다.
△ 지나온 미득암쪽.
△ 천생산 북쪽에 중계탑이 있다.
이곳에서 통신바위는 북쪽 아래로 잠시 내려서야 한다.
△ 중계탑 인근이다.
조망이 아주 좋다.
△ 천생산 정상에서 약 30분,
통신바위 주변이다.
△ 통신바위 주변에서 15분여 머물다 되돌아 간다.
△ 북쪽 끝이라 할수있는 통신바위를 둘러보고
중간 부분으로 되돌아와 천생산의 성벽길로 들어선다.
△ 통신바위를 둘러보고 다시 남쪽 부분으로 되돌아와
천생산의 성벽길로 들어선다.
△ 만지암터에 도착했다.
△ [김 나는 바위의 사연]
천생산성 안에 만지암이라는 연대 미상의 절이 있었다는데, 뒤뜰에 김이 나는 바위가 있었다.
조선조 중종 때 박영이란 건장한 무사 한 분이 글공부를 할 때의 이야기이다.
박영이 이 절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으슥한 밤에 절 뒤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가 들릴 듯 말듯 하여 뒤를 따라가
보니 중들이 바가지로 물을 떠서 교대로 마시고는 큰 바위로 샘을 덮고는 각자 방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박영도 힘이 장사라 혼자서 그 바위를 번쩍 들어내고 바가지로 물을 떠서 마셨더니 갑자기 힘이 불끈 솟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이들 중들이 매일 밤 되풀이하는지라 아무래도 중들의 힘이 세어서 역모라도 할까봐 무쇠를 녹여
그 바위를 덮어 봉하고 말았다.
그 후 얼마되지 않아 그 절이 망하여 중들도 다 떠나고 빈 터만 남아 잡초가 무성한데 겨울이면 바위 밑에서 김이
나고 여름이면 찬바람이 나며 바람부는 밤이면 소리가 땡그렁 땡그렁 나는데 샘 안에 있던 바가지가 부딪히는 소
리라고 한다. 땡그랑 바위라고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거대한 암반 아래,
용과 글자가 새겨져 있다.
△ 천인사
△ 낙엽 떨어져,
걷기 편한 구간도 있다.
△ 성을 한바퀴 돌아 비득암 인근으로 되돌아 왔다.
통신탑 까지 가는데 30분, 되돌아 오는데 30분쯤 소요되었다.
동쪽 방향으로 시원한 조망을 보인다.
△ 당초 올라온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미륵암 직전의 올랐던 철 계단을 내려오면 청룡사 방향 하산로가 있다.
△ 청룡사로 하산길이다,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린다.
△ 비득암 인근에서 약 20분,
천룡사로 내려선다.
△ 청룡사로 하산하여,
올려다 본 미득암.
△ 청룡사를 둘러본다.
△ 입구 쌍룡바위 뒷편에 있다.
△ 청룡사 입구 쌍룡바위.
△ 청룡사 아래 폭포이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약간 들어가야 볼수 있다.
물도 적고 청룡사에서 내려오는 물이 오염되어서 인지 역겨운 느낌이 든다.
천생산은 산세는 작지만 독특한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천생산 정상, 통신바위에서의 충분한 조망시간 포함 약 3시간 10분여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