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 훈몽재 선비길 하서 김인후 선생은 1510년 장성 대맥동(황룡면 맥호리)에서 출생했다. 선생의 나이 45세때 중중이 승하(1544년)하며, 인종이 즉위 8(9)개월 만에 승하하고 이어 을사사화가 일어난다.(1545년). 이에 선생은 고향 장성으로 퇴향하게 되고 후학양성과 학문연구에 전념한다. 선생이 처향인 훈몽재에서 거주기간은 1548년부터 약 2년간이다. 순창군에서 당시 외형상으로는 볼 품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훈몽재와 자연당을 현대식 한옥으로 거창하게 복원하고, 훈몽재에서 가인 김병로선생 생가를 거쳐 역시 하서 선생의 후손이 건립한 낙덕정까지 하서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길을 다듬어 선비길이라 이름 붙였다. 추령천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도로 구간이 제법이어서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훈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