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범산 암각문자를 찾아서
먼 과거로의 여행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관리나 규모에 있어 조금 실망 할수도 있다.
익산시 낭산면 호암리 산 592, 593-1, 593-2번지 일대, 호암리 서북쪽으로 약간 거리를 두고 들판 가운데 위치한 야트막한 동산(범산)에 있는 일곱개의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 및 암각문자를 찾아 나선다. 이곳 호암리 일대는 무문토기와 고인돌이 다수 출토되었다는 증언을 근거로, 후기 청동기시대 암각문자로 추정된다 한다. 수차례에 걸쳐 익산고적 연구회에서 조사하여 7개 바위에 알수 없는 별자리, 산목 (算木)문자 등을 발견하였다. 화강암으로 풍화작용에 의한 마모가 있으나 문자의 형태는 식별할수 있으며, 오늘날 문자와는 차이가 있어 해독이 어렵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는 길
익산시 남산면 호암리,
다음 지도를 확대하시면 위치 가늠이 쉽다.
▷ 탐방 안내도
6호암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다녀온 기억으로 표시하였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으므로, 대충 위치만 가늠해 본다.
노랑색 실선은 탐방한 궤적을 개략적으로 그린 것이다.
▷ 탐방후에
1호암,
범산 북서쪽 언저리에 있다.
뭄자는 천(千), 금(金), 정(丁), 목(木)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고 좌측면에는 일천 천(千)자가 새겨져 있다.
상부에 벌채된 나무가지가 어지럽게 놓여있다.
1호암을 상부에서 본 모습이다.
탐방후 다른 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 바위 주변에 많은 암각문자가 있는데, 정작 널려있는 나무가지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쳐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분 사진이다.
역시 다른분 사진이다.
혹시 탐방의 기회가 있으면 위.아래 사진과 같이 바위의 상부와 다른 면도 찬찬히 둘러보시기 바란다.
고대 숫자나 계산과 관련된 산목(算목)문자로 추정된다 한다.
"느낌표! 느낌..... " 분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못본 걸 이 사진으로 대신해야 겠다.
범산은 들판 가운데 위치한 조그만 동산이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수풀이 우거져 다니기가 어렵다.
묘지들이 군데 군데 있어 그중 상부쪽으로 오르면서 보물찾기 하듯 바위를 찾아본다.
범산 중앙 부분쯤,
묘지변 남서쪽 가장자리 쪽에 일련의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7개의 바위중 하나는 아닌것 같다.
위 가운데 바위를 가까이서,
바위 가운데 둥글게 홈이 퍄져 있는 곳을 성혈(星穴)이라 한다.
작은 홈을 찾다보니 앞쪽으로 낙엽이 있는 곳이 성혈이라 할 수 있을려나?............
위 바위 옆쪽에 있다.
주변에 약간의 바위가 널려? 있다.
이 바위가 7호암이다.
각도를 달리하여,
자세히 보면, 또는 사진을 확대하여 보면 작은 점들이 여럿 있는데 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성좌도와 범산의 윷판형 암각화,
고조선 후예들이 청동기 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며, 사계절 북두칠성의 훈행을 형상화한 것으로 천체관측과 농경생활, 항해, 점술을 위한 행위로 보여진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90도 방향은 다르지만, 이곳 답사 전문가님의 사진과 비교할수 있다.
위 바위를 각도를 달리하여 본 다른분의 사진이다.
우측 가운데 북두칠성 자리도 있다.
실제 바위에서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언듯보면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지나칠수 있다.
위 7호암을 둘러보고 주변을 살펴본다.
수풀이 우거져 다니기가 어렵고 주변에 바위들 또한 보이지 않는다.
7호암 주변이 바위 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이 인근에 아랫쪽으로 보면 아래 3호암 (뒤에 알고보니) 이 수풀속에 조금 내려다 보인다.
동쪽편 묘지 아래로 내려와 논밭을 따라 범산을 한바퀴 돌아가며 바위를 찾아본다.
실제로 범산엔 바위들이 별로 없는 야트막한 육산이다.
안내도에 표시된 1호암에서 7호암 외는 바위들이 별로 없다.
2호암이다.
7호암 인근 아랫편에 있으며, 3호암 보다는 윗쪽에 있다.
수풀이 우거져 7호암에서 바로 내려오지 못하고 아래쪽 전답을 돌아서 찿아 올라왔다.
자세히 보면 중간 좌측에 2글자, 우측에 2두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좌측 두 글자? 이다.
우측 글자 ?이다.
부호 ‘·과 ≡, ↓’가 조합하여 만들어진 문자와 ‘천(千)과 전(田)’등을 볼수 있다. <익산고적연구회>
3호암이다.
위 2호암 조금 아랫쪽에 인접해 있는 독립된 바위로 그리 크지않다.
이곳 3호암 뒷쪽으로 암벽이 형성되어 있고,
7호암은 암벽 윗쪽에서 보아야 한다.
주변에 2호암과 5호암 또한 있다.
3호암에는 상(上), 정(正), 명(明)의 글자가
사각뿔처럼 생긴 바위 사면에 빼곡이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이곳 암각문자 중 가장 크고 깊이 새겨진 글자가 남쪽을 향하고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글씨이다.
3호암 아사달을 의미하는 글자로 추정된다 한다.
이 3호암은 아랫쪽에서 찾아 올라가다 보면 가장 눈에 먼저 띄는 바위이기도 하다.
5호암이다.
위 2호암, 3호암 인근에 있으며 가장 뒤늦게 발견되었다 한다.
호랑이 입모양으로 갈라진 바위에 눈과 코 등이 새겨져 있어,
이 산을 범산으로 불리게 된 배경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한다.
다른분 사진이다.
위 사진과 비교하면 감을 잡을 수 있다.
4호암이다.
위 2, 3 ,5호 바위를 둘러보고 논으로 내려와, 범산의 서쪽으로 이동하면 논 근처의 산 언저리에 위치해 있다.
이 바위는 앞쪽 농로에서도 보인다.
다른분의 사진이다.
4호암에 보이는 암각문자는
十자와 ≠, 州, 世, 之, 井, 正 등이 새겨져 있으며,
바를정(正)자는 정벌정의 옛글자로 쓰였던 예가 있어 정벌을 의미하는 글자가 아닌가 하며,
바를정자 위의 점들은 종족의 전진을 의미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한다.
또한 井자는 9개로 나눠진 밭으로 가운데 부분은 백성들이 경작해 얻은 곡식을 임금님께 받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 이상 익산 고적 연구회>
바위 둘레로 문자? 도형?이 새겨져 있다.
아래서 본 상단부 입니다.
이 바위 상단부에 거북문양이 있다.
아래에서는 확연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조심스레 바위 위에 올라, 내려다 보았다.
6호암이라 한다.
혈이 3개 있으며, 토사에 그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다 한다.
이곳 저곳 바위 주변을 돌아 다녔지만 정작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 사진 역시 느낌표! 느낌...... 님의 불로그에서 가져왔다.
이 바위의 위치는 잘 모르겠으나 블로그 주인장님 기록으로 미루어 1호암 주변에 있을 가능성아 가장 많아 보이고, 아님 7.2.3.5호암이 인접해 있는 주변을 찾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