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천왕산 (583m)
지리산 세석평전 영신봉에서 분지한 낙남정맥이 고성땅으로 진입하여 무량산과 천왕산, 백운산을 일으킨다.
2014년 4월 기존 무량산은 천왕산으로, 대곡산은 무량산으로 이름이 바뀌어 조금 헷갈릴지 모르겠다.
천왕산(구 무량산)은 몇년 전에 이어, 코스를 달리해 두번째 찾는 곳인데 생각했던것 보다 좋다.
어제 많이 내린 비의 여파로 날이 흐리고 황사 현상까지 있어 조망은 좋지 않으나 포근한 봄 날씨이다.
▷ 가는 길
진주 - 고성 대가면 - 양화리 고개 (등산안내도)
▷ 산행코스
양화리 고개 - 봉화산 - 천왕산 - 화리재 - 양화리 - 양화리 고개(등산안내도)
(점심시간 30분 제외. 쉬엄쉬엄 느릿느릿 3시간 50분 / 2016. 3. 6 )
▷ 산행안내도
▲ 2014년 4월, 고성 주변 산 이름이 몇 바뀌었다.
위 지도상 천왕봉, 무량산은 바뀐 이름이고,
철마산은 철마봉으로,
지도의 우측 하단 무량리 인근에 현재 표시는 없지만 천왕산이 서재봉으로 바뀌었다.
▷ 산행후에
△ 고성읍 대가면 양화리를 찾아가는 길은 크게 두군데 이다.
한군데는 고성읍에서 덕선리나 무량리를 거쳐 양화리로 들어가는 대형버스가 다닐수 있는 길이고,
다른 한군데는 대가면 소재지에서 소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 양화리로 가는 길로 이 길은 대형 차량은 다니기
어려워 보인다.
산행 들머리를 양화리로 할 경우 대부분 대가면 소재지에서 양화리로 넘어가는 고개상의 천황산 안내도에서
출발하므로, 이곳에 주차를 하든지 아님 양화리 마을에 주차후 이곳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이곳 고개 가장자리에는 승용차 2대정도 주차 공간이 있으며,
고개너머 양화리쪽 독립 가옥 입구 삼거리에 몇대 주차 할 수 있을것 같다.
△ 능선을 따라 오른다.
등산로는 넓고 편안하다.
유명한 산을 제외하고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의 산은
대체로 등산로에 사람다닌 흔적이 적은데 이곳은 양호하다.
△ 들머리에서 15분여,
야트막한 능선상의 첫 봉우리에 오른다.
△ 이곳 봉우리에 제1전망대 표시가 있다.
주변 키큰 나무들로 인하여 조망은 없다.
△ 이 전망대 표지는
과거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붙였나 싶다
△ 작은 봉우리니 만큼
살짝 내려선 후 봉화산(봉수대)으로 오르게 된다.
△ 어제부터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함인지
소나무를 감싸는 약한 운무가 운치있다.
△ 제1전망대(봉)에서 약 15분,
들머리에서 30분여, 봉화산 오름길 중간에 충효테마파크에서 오르는 길을 만난다.
△ 위에서 내려다 본 갈림길이다.
좌측 충효테마파크 1.3km, 우측 갈마곡 1.2km로 표시되어 있다.
갈마곡? 출발한 곳을 말하는가?
이곳의 등산로 상태를 볼 때 충효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길이 더 넓고 많이 다니는 것 같다.
△ 봉화산으로 오른다.
생각보다는 오르막이다.
△ 대나무 숲이 싱싱하다.
△ 대나무숲을 지나면
천왕점 봉수대(天王점 烽燧臺) 안내표지판이 있다.
경남도 기념물 221호로 지정되어 있다.
△ 들머리에서 약 40분,
봉수대가 작은 산성같다.
△ 봉수대를 대나무밭이 감싸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 봉수대는 봉화산 정상 동남쪽에 위치한다.
봉우리에 올랐으니 내려가야 한다.
△ 소나무 아래로
여러 잡나무들이 무성하나 싫지는 않다.
△ 봉수대에서 5-6분,
제법의 내리막을 내려선 후,
앞쪽의 556봉으로 오르게 된다.
△ 이곳 안부,
이정표는 없지만 양화리로 내려가는 길의 흔적이 제법 또렸하다.
△ 556봉으로 오른다.
△ 오름길이 산책로 수준은 넘는다.
△ 약간은 지루한 오름길이다 싶을 즈음,
아래 안부에서 제법 많이 올라온 지점이다.
등로 좌측으로 몇걸음 발품을 팔면 조망 좋은 곳이 있다.
△ 이곳에서 조망이다.
운무인지?
황사인지?
△ 556봉 정상이 가깝다.
△ 556봉 정상 언저리.
△ 봉수대에서 약 50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30분쯤 소요되어 556봉에 오른다.
제1전망대, 봉수대에 이어 3번째 봉우리인 셈이다.
△ 이후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길은 몇개의 오르내림을 지나 천왕산까지 대체로 완만한 편이다.
△ 군데 군데 조망처가 있다.
△ 우측.
무량산( 구 대곡산) 쪽인데 어둡다.
△ 좌측 대가저수지, 우측 화양저수지
지형이 소담스럽다.
△ 능선,
진달래가 많이 필 철이면 덤이 되겠다.
△ 조망처,
△ 조망 좋은 곳이다.
△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는다.
△ 앞쪽에 암릉을 보이는 곳 직전에.
낙남정맥길을 만난다.
△ 되돌아본 낙남정맥 갈림길,
좌측 리본 많이 달린 쪽이 큰재로 내려선후 백운산으로 이어가는 길이다.
리본외 다른 이정표는 없다.
△ 한번더,
지나와 되돌아본 낙남정맥 갈림길.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봉화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리본이 많이 달린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낙남정맥이다.
낙남정맥 고성의 무량산에서 분지한 한 가닥은 삼천포 와룡산으로, 또하나는 고성읍을 지나 통영으로 이어간다.
이곳 완만한 봉우리를 보이는 곳에서 낙남정맥은 큰재로 내려선후 백운산으로 이어가지만 봉화산으로 이어가는
능선 또한 고성을 감싸고 있다.
△ 앞쪽 암릉을 좌로 돌아 오른다.
△ 위 암릉에 올라서면 조망이 트인다.
지나온 방향이다.
△ 가운데 백운산 기슭에 천비룡사가 희미하다.
△ 능선 군데 군데 조망처가 있다.
△ 천왕산쪽,
고만 고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 지나온 능선.
△ 양화리쪽,
오늘은 희미한 조망에 만족해야 겠다.
△ 앞쪽 능선,
△ 무량산쪽,
△ 계속되는 능선은 완만하여 걷기좋다.
△ 정상 1.2km를 알리는
별 의미없는 곳에 위치한 이정표가 반갑다.
거리는 맞나 모르겠다. 체감하는 거리는 이보다 짧을것 같다.
이곳 보다는 낙남정맥과 봉화산 갈림길에 세워졌으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 능선이 많이 유순해 졌다.
△ 또다른 조망 좋은 곳,
△ 위와 같은 지점이다.
△ 오늘 경관의 백미는 두 저수지와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인근 어디선가 천왕산이 건너다 보인다.
고압선 철탑 좌측 조그만 안테나가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산이다.
△ 수수한,
소나무 아래의 진달래를 비롯한 잡목이 오늘 따라 눈에 그슬리지 않는다.
△ 벌써 여러군데 째이다.
새벽에 그친 비의 잔재와 옅은 황사가 뒤섞여 날이 흐리다.
△ 지나온 곳,
△ 큰 소나무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곳에
대문같은 바위가 있다.
△ 이곳에
봉화산, 화리재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556봉에서 쉬엄쉬엄 조망 즐겨가며 약 40분, 남남정맥 갈림길에서는 23-4분 소요되었다.
천왕산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5 - 6 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 천왕산 들머리.
△ 위 갈림길에서 이내.
우측으로 조망 좋은 바위가 있다.
지나온 능선이 훤하다.
△ 정상 가는길,
△ 들머리에서 쉬엄쉬엄 2시간 20분,
천왕산 표지석이 큼지막하다.
△ 무량산이 천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과거 일제 시대때 왜놈들이 제맘대로 붙인 이름을,
이지역 향토사학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4년 4월 바로 잡았다 한다.
이곳 무량산을 천왕산으로,
이웃한 대곡산을 무량산으로,
또한 대곡산에서 고성읍쪽 능선상의 철마산은 철마봉으로, 천왕산은 서재봉으로 공식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 명당의 터엔 자리가 따로 있다 한다.
그 자리를 차지 할만한 사람에게 명당이지 아무나에게 명당 자리가 아니라는 뚯이다.
우리나라의 몇몇 천왕 또는 천황의 이름을 가진 산은 과연 제 이름이 걸맞나 싶을 때가 있다.
고대 부족의 장이 왕을 넘어 천자의 이름을 쓰는 느낌이 들곤 한다.
△ 정상 북쪽 바로 아래.
△ 그 자태가 신선대다.
△ 천왕산 정상에서의 다른방향 조망은 별로이지만,
동북쪽으로 이곳에서의 조망은 좋다.
△ 축사 우측의 고개가 큰재이다.
충효테마공원에서 출발하여 봉화산을 거쳐 이곳 천왕산에 오른 후
보이는 임도를 따라 큰재를 거쳐 충효공원으로 내려감도 가벼운 한 코스가 될 것 같다.
△ 뒤로 희미하게 높은 봉이 대곡산인가 싶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 무량산 또는 서재산으로 불리는것 같다.
△ 몇년 전엔,
이곳 정상에서 서쪽 아래의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잡풀이 무성할뿐 사람다닌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 되돌아 내려간다.
△ 화리재 갈림길로 내려서기 전,
우측으로 몇걸음 품을 팔면 무량산쪽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다.
△ 뒤로 높게 보이는 산이 무량산 같은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맨 앞쪽, 좌측으로 능선을 이어가는 봉우리는 아니다.
△ 화리재 이정표 직전,
조망이 트이는 바위로 되돌아 왔다.
이곳에서 3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 중식후,
이정표를 따라 화리재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천왕산은 가고오고 10분, 정상주변 조망 5분여 소요된다.
△ 큰 특징없는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 정상에서 0.5km,
임도를 만난다.
△ 이곳 이정표 이다.
정상 0.5km,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화리재는 0.7km,
우측으로 초반 오름길을 보이는 큰재 방향 1.5km.
△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 이내 좌측 등날로 등산로가 있다.
리본이 여럿 붙어있어 금새 알수 있는 곳이다.
이곳 등날로 오르면 바로 갈림길이 있다.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화리재 가는 길이고,
좌측 길로 내려서면 어느 지점으로 정확히 내려서는지 모르지만 (수치골) 지름길인가 싶다.
△ 화리재로 내려가는 등날 좌측 사면은 제법의 편백숲이다.
능선을 따라 편백숲을 걷는다.
△ 이 편백숲은 화리재까지 계속된다.
△ 화리재.
임도 사거리다.
△ 현위치 주변이 정밀하지 못하다.
임도 사거리인데 삼거리로 표시되어 있고,
범례 우측의 임도 표시 또한 정확치 않다.
△ 양화리쪽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갔다가 왔다가, 제법 지그재그를 보이는 곳도 있다.
△ 임도변에서도 편백숲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 임도는 시멘트 길도 있지만.
△ 시멘트 길이 아닌 곳이 더 많다.
△ 많이 내려온 지점이다.
이곳에서 아랫쪽으로,
△ 양화리로 내려 가면서,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화산,
우측 능선상 자그만한 봉우리가 1전망대로 표시된 봉이다.
△ 어딘가 도로를 따라 냐려가다 보면 갈림길이 있다.
본인은 지리 확인차 주 도로를 따라 내려왔지만,
좌측 길(리본 두어개 달려 있음)을 따르면 대무량사를 볼수 있다.
△ 길가의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 절은 아닌것 같고,
재실?
향교?
뭔지 모르고 줌으로 당겨본다.
△ 내려서는 곳,
건너 경로당 옆 노거수가 보인다.
△ 양화경로당 주변,
뒷편 보이는 산이 봉화산이다.
보이는 봉화산 좌측 고개로도 이곳 마을에서 등산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양화경로당 앞,
만약 이곳 양화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경로당에서 좌측 뒷편 대가면 소재지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야 한다.
이 길은 중앙선 없는 1차선 아스콘 포장도로로 대형버스는 통행 및 교행이 어려워 다닐수 없으며,
대가면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경로당 뒷편 노거수,
좌측 뒤로 대가면으로 넘어가는 길이자, 산행 들머리 고개를 넘어가는 도로가 보인다.
△ 우측 양화저수지,
좌측 산을 넘어가는 길을 따라 전주가 보이고
산먼당에 주택한채도 있다.
△ 들머리 고개,
우측 상부에 독립가옥이 있고,
이 집으로의 진입로가 삼거리를 이룬다.
△ 양화경로당에서 약 15분,
들머리 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점심시간 30분여 포함하여 쉬엄쉬엄 4시간 20분 소요되었다.
▣ 고성 충효테마 파크
천황산 산행의 한 코스로 충효테마파크에서 시작하여 봉화산을 거쳐 천왕산에 오른 후,
임도를 따라 큰재로 하산하여 충효테마파크로 되돌아 와도 되겠다.
대가면 소재지에서 이곳 테마파크로 오름길도 대형버스의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 대가면 소재지에서 약 1km,
갈천리로 넘어가는 비교적 좁은 도로변에 있다.
△ 이곳 충효테마파크 들머리는
위 안내표지판과 육각정, 주차장이 전부이다.
안내도를 보니,
봉수대로 오르는 중간 여러 충효학습안내판이 있고,
상부에 효자이평선생모친묘소, 시묘살이 재현 학습장인 움막이 있다.
△ 들머리 육각정,
△ 등산로이자 충효테마파크 입구,
△ 주자장은 안쪽에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정자.
△ 천비룡사든가?
고성 백운산 남쪽 기슭에 있다.
△ 사찰 주차장에서 외형만 본다.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큰재를 넘어, 갈천 저수지변을 따라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