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 종남산, 서방산 ( 종남산 617 m )
종남산은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 뒷산으로 송광사를 세운 도의선사가 절터를 구하기 위하여 남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 이르러 땅속에서 깨끗하고 풍부한 영천수가 솟아오른 것을 발견하고는 이곳에 큰절을 세울 것이라 생각하고 더이상 남쪽으로 내려가는 일을 포기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종남산 정상은 대략 동서방향의 일(一)자 능선으로 동남쪽 송광사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고 나머지는 숲으로 인해 조망은 별로 없다.
서방산은 종남산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남은재로 내려섰다 오르게 되며 정상이 헬기장으로 이루져 있다.
동북쪽으로 서래봉,위봉산과, 서쪽으로는 황기봉, 깃대봉으로 이어가며 남쪽 중턱에 봉서사가 있다.
서방산, 종남산 두 산의 산세는 완만한 편이며 육산에 가까워 조용한 숲속 능선을 걷다 올 수 있는 산이다. 이들 두 산은 여러해 전 용진읍 간중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한 적이 있으며, 오늘은 서래봉까지 고려하여 송광사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서래봉은 오르지 못하고 오도재에서 송광사로 하산하였다.
▷ 가는길
1. 송광사 :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소양 IC - 소양 - 송광사 또는
2. 간중제 : 송광사에서 용진면 방향 샛길도로 (버스통행 불가) - 간중리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 - 봉서사 이정표 - 간중제 상부 소형 주차장.
▷ 산행코스
1.간중제 저수지 위 - 측백나무 숲 (P) - 우측 능선 - 종남산 - 서방산 (헬기장) - 550봉 - 밀산박씨 묘역 - 주차장 (여러해 전, 약 4시간)
☞ 승용차를 이용한 원점회귀 가능한 코스이다.
산행 들머리는 간중제 저수지 상부 밀산박씨 묘역, 봉서사 갈림길에 소형 주차장(P)이 있으며 이곳에 주차후 주차장 우측으로 등산로(안내리본 등)가 열린다. 저수지 아랫쪽 늘푸른집 인근에도 들머리가 있어 위 길과 만나게 된다.
봉서사까지는 승용차로 올라갈수 있으며 중간에 유격훈련장이 보인다.
2.송광사 주차장 - 종남산 - 서방산 - 오도재 - 아름다운 순례길 일부 - 오성제 저수지 - 송광사 주차장
(송광사 주변 약 20분, 점심시간 약 1시간 10분, 기타 많은 휴식시간 포함 약 7시간 소요 / 2016. 8. 13 )
▷ 산행안내도
▲ 간중제 상부의 주차장 (측백나무숲)에서 밀산박씨 또는 봉서농원 가는 길이 바로 있다
안내도상 P와 봉서재 들머리 거리가 떨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주차장에서 바로 등산로, 봉서사, 봉서재로 갈라진다. 간중제 아래 늘푸른 집 인근에도 또다른 들머리가 있으며 이냐 서로 만나게 된다.
▲ 금일 답사코스이다.
오성제 상부에서 임도(아름다운 순례길)를 따라 내려왔으나 위 안내도는 계곡주변으로 별장을 지나 내려오고 있다.
안내도상 도착지 오성마을에서 출발지로 이어지는 약2.2km 구간의 차도는 노견이 없어 다니기에 위험하다.
▷산행후에 (2016. 8. 6 송광사 원점회귀 산행기 이다)
▣ 송광사
산행전 송광사를 둘러본다. 물론 초행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들러보니 새롭다.
송광사는 무려 14년이나 걸려 완공되었다.
전주부 송광사 개창지비(1636년 건립)에 따르면 송광사는 1622년(광해군 14년) 승려 응호승명, 운쟁, 덕림, 득정, 홍신 등이 보조국사의 뜻에 의하여 세운 것이라 한다. 고려시대의 도승으로 우리나라 조계종의 창시자인 보조국사 역시 종남산을 지나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이곳이 절터임을 표시한 후 전남 순천으로 내려가 자신은 그 곳에 송광사를 짓고 제자들에게 종남산에 절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자들은 즉시 절을 세우지 못하고 그가 죽은 후인 1622년 절을 짓기 시작했는데 무려 14년이 걸린 1636년(인조 14년)에야 완성을 보았다. 당시 무주 안국사 주지인 벽암대사를 개창조로 삼았으며 절터는 승려 승명의 증조부인 이극용이 희사했다고 한다.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송광사는 여느 절처럼 산골짜기 깊숙히 있는것이 아니라 종남산 남쪽 산기슭과 연이은 들판에 위치한다.
대형주차장도 있고, 소형주차장도 있어 특별한 행사가 없는한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다.
사진은 송광사 입구 정원에 있는 고인돌 모양의 돌이다.
특별한 설명이 없는 걸로 보아 모양새만 고인돌인가 보다.
종남산 송광사 일주문인 셈이다.
원기둥 2개와 보조기둥 2개를 사용하여 세운 건물로 다포식 맞배지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어 금강문을 지나,
세번째 천왕문을 지나면,
대웅전이 있다.
좌측 건물은 종루이다.
범종각이라고도 하는데 12개의 기둥을 사용한 2층 누각형태로 보물 제124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안에는 1716년에 만들고 1796년에 보수한 동종이 걸려 있다.
대웅전
외견상 여느 절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보물 123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1857년(철종8년) 제봉선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건물의 형태는 조선후기 건축의 기본적인 양식을 본뜬 정면 5칸, 측면 3칸에 다포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의 벽과 천장에는 춤을 추는 여인을 그린, 19세기 무렵의 작품으로 보이는 민화 20여 폭이 그려져 있다.
또한 소조삼불상(보물 제1274호) 뒤에는 십왕불탱화가 있다.
대웅전 내부를 보면 불상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진흙으로 조성한 석가여래상, 약사여래상, 아미타여래상으로 조선시대 조성된 가장큰 불상이다. 보물 1274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좌측면이다.
여느절과 달리 대웅전 건물에 무량수전 편액이 걸려있다.
대웅전 뒷편이다.
보00전. 가운데 두 글자는 모르겠다.
대웅전을 앞에서 바라 보았을때 우측 측면,
이곳엔 유리광전이다.
하나의 건물에 사방으로 편액이 걸려있다.
극락전,
지장전,
대웅전 뒷편 나한전,
약사전.
우측 맨 뒷쪽 신축 건물로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 좌측 뒷편이다.
적묵당.
적묵당 옆의 요사.
10분여, 송광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면 연못이 있다.
송광사를 바라 보았을때 좌측편이다.
8월 중순,
많은 꽃봉오리를 맺고있다.
연못(과거 논)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종남산 들머리라 할수 있는 백련정으로 간다.
우측으론 요사채.
백련,
백련정 뒷편으로 도로변 펜스를 볼수 있다.
백련정.
연꽃과 더불어 이곳 주변에서 10분여 시간을 보낸다.
▣ 종남산
송광사쪽에서 종남산 등산로 들머리는 크게 두군데 이다.
이곳 송광사 뒷편과 인근 보이스카웃 야영장 뒷쪽에 있다.
보이스카운 관련 시설은 두군데로 조금 떨어져 있다. 정문쪽과 이곳 송광사 뒷편의 후문쪽으로 나눌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악회 또는 개인산행이라면 이곳 송광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된다.
20분여 송광사와 주변을 둘러보고,
좌측 연꽃단지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백련정으로 왔다.
이곳 도로변에 종남산 2.6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송광사 맨 좌측 뒷편 돌담을 끼고 오른다.
이내 철제문을 통과하게 된다.
문이 닫혀있어 옆으로 넘어간다
이곳 대문 가에 종남산 등산로 2번 이정표가 있다.
철제 대문을 지나 직진하는 곳,
아마 보이스카웃 야영장? 수영장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무심코 직진하지 말고,
이곳에서 우측,
송광사 뒷편의 능선 기슭에 들머리가 있다.
주변 숲이 무성하고,
상대적으로 그늘져 잘 안보일수 있으나 이곳에 3번째 이정표가 있다.
송광사 뒷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으로 오른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산객 한분을 만난다.
어디서 출발하셨수 ?
종남산 지나 서방산으로 가다가 땀이 너무나 되돌아 온다고 한다.
땀 범벅 얼굴 주변으로 날파리 수십마리가 우글거린다.
능선을 따라 오른다.
약간 가파른 구간도 있다.
갈림길이 궁금하여,
TV 난시청 해소를 위한 안테나 시설이다.
좌측 아랜 짧은 인공의 굴이다.
금광?
송광사에서 1.0km 지점이다.
(보이스카웃) 제2 야영장(인덕마을) 갈림길이 있다.
일반 등산객이라면 구태여 저곳에서 출발할 이유가 없다.
송광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된다.
약간의 암릉구간을 보인다.
그늘을 벗어나면 엄청 덥다.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위가 더 심하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으나 쉬는 시간이 자연 길어진다.
산에서 바위 구간은 조망이 좋다는 뜻이다.
출발지 송광사 쪽으로 조망을 본다.
약간 우측
우측편.
위봉재에서 원등산 들머리라 할수 있는 무명봉이다.
여타 다른 방향에서 보아도 그 오똑함이 이름을 가질만 한데 이웃해 있는 귀뚤봉만 못한가 보다.
아래 보이스카웃 관련 시설들인가 보다.
중간 쉼터도 있다.
들머리가 내려다 보인다.
요사 우측으로 연꽃단지.
앞쪽 청색의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보이스카웃 수영장? 쯤이다.
지니온 등산로 들머리는 보이스카웃 야영장 후문쪽으로 이 일대는 다음보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주변 파악이 쉽다.
제법 경사를 보이는 구간이다.
제2야영장 갈림길 (제4 이정표)에 이어 다섯번째 이정표이다.
이후 등산로는 많이 완만해 진다.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봉우리다.
등산 안내도에 남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남봉을 지난다.
살짝 내려선후,
종남산 정상으로 오르기 전,
건너편 위봉재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으로 오른다.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종남산 정상.
정상은 약 100m 정도의 일(一) 자형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별한 봉우리 다움은 없다.
동쪽, 원등산 방향의 끝 지점에서 조망이 트이고 나머지는 숲이다.
여러해 전,
간중지(용진 저수지) 방향에서 이곳 종남산을 올랐을때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종남산 정상에서의 시야는 제한적이다.
지나온 송광사쪽 능선이다.
정상 주변
정상,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다.
정상표지판 주변 공간이 좋으나 바람이 없어 덥다.
오늘은 고개쪽으로 바람이 시원하다.
정상 능선을 지난다.
주변 산죽이 보인다.
간중제, 서방산, 종남산 갈림길이다.
위 이정표,
주차장은 간중제 인근일 것이다.
종남산 정상의 일자형 능선은 약 150m쯤이고, 서방산과 송광사의 거리가 같다.
종남산에서 제법 급하게 내려선다.
이내 대체로 완만한 능선을 보인다.
중간 봉서사쪽 골짜기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이곳 약간의 공터를 보이는 곳에서 1시간 10분여 점심과 쉬었다 간다.
중식후 능선을 이어간다.
남은재로 내려서면 봉서사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에 표시는 없지만 봉서사 반대편, 수양산기도원으로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후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르를 넘어 가다보면
이정표는 없지만 봉서사쪽 갈림길이 선명하다.
서방산 오름길.
서방산 정상 직전이다.
이곳에 봉서사 갈림길이 있다.
근데 이곳에서 봉서사로 내려가는 길은 영 희미해 보인다.
위 이정표 주변,
서방산 정상 인근이다.
종남산 정상에서 중간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약 1시간 조금더 소요되어 서방산 정상에 오른다.
서방산 정상은 헬기장으로 주변 나무들이 자라 조망은 별로다.
여러해 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당시에는 서래봉 방향 조망이 트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정상을 휙 둘러보고,
조망은 건너편 종남산쪽으로 이만큼 보인다.
이정표는 오도재 방향에 있다.
오도재 1.89km로 표시되어 있다.
오도재로 간다.
오도재 가는 길은 고만 고만한 능선을 오르내린다.
앞쪽에 전망좋은 바위가 있다.
조망 좋은 바위에 오르면 운치있는 소나무와,
서래봉 조망이 시원스럽다.
약간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되실봉이 가까이 있다.
서방산과 되실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가는 임도가 선명하다.
이곳 암반사이의 소나무를 뒤에서 본다.
무명의 봉우리를 넘는다.
지나온 방향,
가까이 서방산, 멀리 종남산.
서방산 정상에서 약 50분,
고만고만한 능선을 따라 몇개의 무명봉을 지나왔다.
이 돌탑봉을 지나면 오도재로 내려서게 된다.
위 돌탑봉에서 약10분,
오도재로 내려선다.
서래봉 허리를 돌아가는 임도 때문에
이곳 오도재도 임도가 지나는 고개로 생각했었는데,
옛 오솔길 그대로이다.
이곳 고개를 넘어가는 천호성지 가는길이 있다.
이곳 고개의 이정표,
당초 집을 나설때에는 서래봉을 염두에 두었었는데.
지금 시간이 5시 30분이 가까워 오고 있다.
서래봉을 오른다면 아무래도 하산시간이 너무 늦어질것 같다.
오늘 산행은 쉬는시간 반. 산행시간 반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쉬었다.
이곳에서 하산한다.
주변 임도를 생각하면 초반 약간 혼란스러울수 있다.
보이는 길을 따르면 자연스레 임도를 만나고, 초반 임도는 꼬불꼬불하다.
이내 임도를 만난다.
수풀이 무성하다.
조금 내려오면 서레봉 허리로 오르는 주 임도를 만난다.
오도재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는 길이 꼬불꼬불하여 조금은 이 길이 맞나 싶을수도 있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송광사에서 천호성지까지 약 20몇 km쯤을 말하는것 같다.
내려갈 곳,
오성저수지가 까마득해 보인다.
이후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초반 역시 꼬불꼬불하다.
길의 상태가 양호하다.
오도재에서 약 35분,
뒤로 골짜기를 보이는 직전에 이정표가 있다.
이곳 이정표,
서래봉 2.65km를 알린다.
길의 흔적은 희미해 보이며 별로 등산객이 다니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당초 계획이라면 이곳으로 내려올 곳이다.
서래봉은 다음에 어느 코스로 올라볼까?
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 이내 서래봉과 되실봉 사이에서 발원하는 골짜기를 지난다.
이곳 좌측편에 이정표는 없지만 서래봉 방향 길의 흔적이 제법 선명하다.
뒤로는 사방댐인것 같다.
물이 없다.
걷기좋은 임도는 계속된다.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계곡으로 난 길과 만난다.
임도의 시작지점인 셈이다.
이곳 다리가 특이하다.
뭔 말이여?
읽기가 혼란스럽다.
이곳 임도와의 갈림길에 아름다운 순례길 이정표가 있어
이곳을 거쳐 오르는 분에게 도움이 되겠다.
지나 내려온 곳은 다시한번 되돌아 본다.
계곡 쪽으로 몇몇 펜션? 주택? 이 있다.
건너편 신축 중인 건물,
오성제 옆을 지난다.
O 갤러리.
오도재에서 약 1시간,
오성한옥마을 입구로 내려왔다.
보이는 도로를 따르면 위봉산성으로 간다.
수양산 기도원, O갤러리 등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이다.
위 삼리에서 차도를 따라 송광사 주차장으로 왔다.
거리는 약 2.2km, 약 25분정도 소요되었다.
차도변을 따라 아름다운 순례길이 이어지지만 이 구간은 노견이 없어 도보로 걷기에는 위험하다.
휴가철 많은 차량이 다니고 있고, 특히 챠량이 교행할 때에는 그때마다 길옆으로 비켜 주어야 한다.
우측 통행보다는 좌측 통행을 하여야 할 구간이다.
오늘은 한여름 산행으로 많은 7시간이 소요되었다.
점심시간 1시간 10분여를 포함하여 중간 중간 많이 쉬었기 때문에 시간은 별 의미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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