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권 트레일 과정 1. / 섬진강100리 테마로드, 최참판댁, 지리산 둘레길 일부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서 시행하는 3박 4일 지리산권 트레일 과정에 참여했다,
첫날은 둘레길 위 인문학 이야기, 트레킹 속 소확행, 건강한 트렌스워킹 등 주로 강의와 걷은 실습이 있었고,
둘째날은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중 화개장터에서 평사리공원까지 걷고, 중식후 최참판댁과 지리산 둘레길
중 대축마을에서 개치마을까지 쬐금 걷는 일정이다,
지리산 둘레길중 어느 한 구간이 포함되길 은근히 바랬는데 짧은 일부 구간이어서 조금 아쉽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2018. 10. 17.)
향미가든 조식 - 섬진강 100리길 테마로드(화개장터 - 평사리 공원) - 악양 여명가든 중식 - 최참판댁 -
지리산 둘레길(대축마을 - 개치마을)
▷ 탐방후에
▣ 섬진강 100리길 테마로드 화개장터 - 평사리공원 구간
지리산권 트레일과정 3박4일 일정이 하동 켄싱턴리조트애서 있다,
지난 봄 이곳에서 가족끼리 2박을 한 적이 있어 낮익은 곳이다,
금차 과정 1일차는 둘레길 위 인문학이야기와 트래킹 속 소확행을 제목으로 한 강의로 이루어졌고,
트랜스워킹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있었다,
오늘은 과정 2일째로,
오전엔 화개장터에서 평사리공원까지 섬진강변을 따라 난 약 9.3km구간을 걷는 것이다,
화개장터 앞,
이 집에서 재첩국으로 조식을 했다,
아주라고 하기엔 뭐해도 찾아 맛없다는 소리는 듣지 않겠다,
깔끔하게 다 먹었다,
화개장터에서 출발한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화개장터에서 하동송림공원까지 20.9km로 표시되어 있다,
이 구간을 4개, 야생차, 문학, 두꺼비, 재첩 ZONE으로 나눠 이름을 붙였다,
오늘은 화개장터에서 평사리공원까지 약 9.3km 구간을 3시간여에 걷는 일정이다,
오늘 우리 일행을 안내해 줄 생태해설사 박선생(솔씨선생)
인물도 곱지만 성격도 참하다,
오전 일정 설명이 있고,
들머리는 화개장터에서 앞쪽 다리 아래를 들머리로 잡는다,
화개천을 가로지르는 화개교 아래를 지나,
길은 거의 평지여서 걷기 쉽다.
이 길이 야생초 구간이어서
다기를 만들었다,
때론 도로와 가깝게,
두꺼비 바위 쉼터를 지난다,
옛날에 한 처녀가 나루터에서 홍수에 떠내려가는 두꺼비를 구해주었다,
후에 처녀가 물에 빠저 곤경에 처하자 두꺼비가 처녀를 구한 후 지쳐 그 언덕 밑에서 숨졌다고 한다,
그 뒤 두거비의 아름다운 행실을 기리는 뜻에서 이곳을 섬진이라 하였다,
섬진강을 따라 가면
정 목 일
섬진강을 따라가면 영원의 하늘을 향해 번져가는 그리움의
선형(線型)같아 보인다,
섬진강의 곡선은 얼마나 유연한가,
푸른 강물의 유유한 흐름도 기가 막힐 뿐더러, 여인의 속살보다 흰 모래밭은 옥양목을 펼쳐놓은 듯하다,
이곳이 아니면 아직도 순결을 지닌 백사장을 좀체 찾아볼 수 없으리라.
섬진강의 유선(流線)은 부드럽고도 눈부시다,
맑고 투명한 물결은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흐른다. 누가 몇 만년 흐르면서 맑아지고 깊어진 명상을 한 줄의
선으로 펼쳐놓았는가. 영원으로 흐흐는 유장한 거문고 가락의 선이 아닐까 싶다,
강물을 따라 첩첩 산들의 능선을 바라보면서 가면, 나도 강물이 되고 산 능선이 된다,
강물로 숨을 쉬고 산 능선으로 하늘에 닿아 있음을 느낀다,
아, 이럴 때 피리나 대금을 불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강물에다 풀어서 강물과 함께 흐르게 하고, 산 능선
에 닿아 영원으로 띄워 보내고 싶다,
이 매듭을 보면
8자 매듭묶는 법과 같이한 놀이가 기억나길 바란다,
보호수.
거울로 하늘을 보며 걷기.
평사리공원 상부 쪽이다,
평사리공원.
약 9.3km, 중간 게임포함하여 3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 악양 여명가든,
악양농협 하나로마트 간판이 보인다,
악양농협 우측 뒷편에 여명가든이 있다,
오리고기가 주 메뉴지만,
점심 특선으로 강된장정식, 순두부, 시래기밥(전통밥상)이 있다,
순두부 맛이 맛집 하나를 발견한 듯 하다,
▣ 평사리 최참판댁
오기 시작하니 금년에만도 3번째다,
전에 별 기억에 없는 부엉이 박물관,
상품 가지 수가 많다,
입장료
개인 2,000원/ 1인, 단체 1,500원,
청소년, 어린이는 할인되며 경로,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남중권지역 (진주, 사천, 남해, 여수, 순천, 광양, 보성) 주민인 경우 50% 할인된다,
주변 상가지대를 지나 오른다,
백학제다 건물을 사이에 두고,
우측에 최참판댁이,
좌측 상부에 박경리 문학관이 있다,
박경리 선생은 통영에서 출생하여 진주여고를 졸업했다,
선생은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면서 이곳 악양땅엔 와 본 적이 없단다,
또한 소설 토지를 뒤에 다시 읽어본 적도 없단다,
최참판댁을 둘러본다,
별채,
안채,
안채 뒷편의 장독대,
사랑채,
사랑채 앞마당에서 악양 들판을 본다,
오늘은 최참판댁만 둘러보고 나온다,
건물 뒷편으로도 길이 있다,
토지장터 쪽으로,
토지장터,
한가하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탁주한잔도 좋겠다,
마을길로 내려간다,
약 1시간에 걸쳐 둘러본 최참판댁이다,
▣ 지리산 둘레길 / 대축마을 - 개치마을
최참판댁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축마을로 왔다,
오늘 탐방구간은 대축마을에서 먹점마을까지 약 4.5km,
2시간 50분여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른다,
마을회관? 경로당? 앞을 지나,
감나무 과수원길을 걷는다,
문암정,
문암송으로 인해 유명한 곳이 되었다,
바위 틈새로 자란 거대한 믿둥치는 충분히 이야기거리가 되겠다,
MBC월화미니시리즈 "역적" 촬영지,
길동은 방물장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전국팔도 유랑길을 나서기 전 성황당나무(문암송)에 자신과 가족의 무사
기원한다, 12년후 홍길동은 사람들 사이에 요술장수로 불리는 방물장수가 되어 다시 나타난다,
"이 나무(문암송)가 무슨 나무인지 알재" 물으면 "지리산 만신한테서 점지 받은 나무며, 장차 이 나라 조선땅에
큰 기운이 날 때 그 기운이 부러지지않게 받쳐 줄 나무"라며 아모개(김상중)가 두 아들 길현과 길동(윤균상)에
게 성황당(문암송)에 대해 설명한다,
서어나무 한그루도 고목이다,
지리산둘레길은 문암정 앞쪽에 있다,
고개를 넘는다,
이곳까지는 농로 또는 임도이다,
산허리를 돌아간다,
초행이라면 쬐끔 헷갈릴 듯도,
산사태를 복구했는지? 아님 주택지를 조성한 건지?
농로로 내려선다,
개치마을 앞쪽,
섬진강 조망이 좋다,
먹방마을로 가기이해선 저 고개를 넘어야 한다,
단체일 경우 대체로 소수?를 배려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노래방이나 아님 관광버스 안에서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박수로 분위기를 맟춰 주어야 하듯,
걷는데는 적게 걷자는게 대세다,
당초 계획된 먹망마을로의 하산은 접고,
이곳에서 개치마을로 내려간다,
아이야 무릉도원이 어디에 있니
너가 지금 서 있는곳이 무릉도원이지.
마을입구의 활공장 이정표,
혹 이곳을 들머리로 한다면 참고가 되겠다,
방향을 약간 틀어,
개치마을과 도로가 만난다,
좌측으로 4차선 도로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공사가 완공되고 나면 교통이 한산해 지겠다,
대축마을에서 개치마을까지 약 1시간 30분여 소요되었다,
날씨가 아주 맑아 건너 성제봉이 가깝다,
지금 시간이 오후 4시 30분경,
오늘 일정은 숙소로 귀가하여 저녁식사와 휴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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