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황룡강노랑꽃축제, 필암서원, 요월정 원림
장성호 수변길 코스를 조금 단축하여 걷고 여타 장성 몇 군데 둘러보기로 한다.
10.1.~10.13 장성군 황룡강 일원에서 10억송이 꽃길이 펼쳐진 노랑꽃 축제장과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필암서원 그리고 요월정 원림을 둘러 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잡아본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황룡강노랑꽃축제장 - 필암서원 - 요월정 원림, (2019. 10. 12.)
▷ 탐방후에
▣ 장성 황룡강노랑꽃축제
장성,
노랑꽃축제장에 왔다,
입암산을 발원지로 하는 황룡천과 내장산, 백암산 일원에서 발원하는 북하천이 장성댐에서 합류하여 황룡강을 이루고,
방장산 일원에서 발원해는 개천을 장성읍내에서 흡수하여 광주시 흘러 내려가 담양댐에서 내려오는 영산강에 합류된다,
황룡강변을 따라 길게 꽃축제장이 펼쳐진다.
황룡강,
강변이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옛날 아주 먼 옛날 가온이라는 황룡이 강물 속에 살았습니다,
호기심 많은 가온은 어느 날 해질 무렵 사람으로 변신하고 마을 어귀를 걷고 있었습니다, 가온은 담장 너머로 소박한 밥상을
앞에 놓고 정답게 담소를 나누는 이웃들의 모습, 푸근한 할머니가 어여쁜 손자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들
려주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인간들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가온은 좋아하게 되었고, 이후에도 가끔씩 인간의 모습을 하고 마
을로 내려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덕을 많이 쌓은 이들에게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곤 했습니다, 이렇게 가온은
황룡강에 누워 마을사람들을 굽어 살피며 장성을 수호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 가온 :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에서 따서 지은 이름,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
꽈배기, 핫도그 등등............
대충 둘러본 장성황룡강 노랑꽃 주제장이었다,
▣ 장성 필암서원
필암서원에 왔다,
생각외로 주변 공간이 넓다, 서원 앞쪽에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한그루와 하마석이 있다,
정문이라 할 수 있는 확연루,
서원의 출입문과 유생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하는 문루이다,
들어가고 나오는 문의 높이가 낮아 키 큰 사람은 조금 조심해야 겠다,
바깥쪽에서 바라본 청절당.
서원 유생들이 회의하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가운데는 대청이고 좌,우에는 작은 방이 있으며, 옛 진원현의 객사
건물을 옮겨 지었다고 한다,
필암서원은 선조 23년(1590)에 하서 김인후(1510~1560)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졌으나 인조 2년(1624)에 황룡면 증산동 마을에 다시 지었다,
현종 3년(1662)에 임금께서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내려 주였으며, 현종 13년(1672)에 큰 물난리가 나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청절당 좌측 옆에 중문이 있다,
안쪽에서 바라본 청절당,
가운데는 대청마루,
양쪽에 방이 있다,
청절당을 마주보고 있는 곳에 경장각, 우동사와 계생비가 있다,
경장각(敬藏閣)
정조 임금이 김인후 선생을 문묘에 배향하면서 세우도록 한 건물로 현판 글씨 정조 임금의 손수 썼다고 알려져 있다,
임금이 쓴 글씨는 존엄하고 신성하게 여겼기 때문에 현판을 얇은 천으로 가렸다,
내부에는 조선 12대 임금 인종이 김인후 선생에게 내린 묵죽도(默竹圖)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다.
정조 10년(1786)에 건립된 것으로 짐작되며 건물은 정편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형식이다.
동재라 할 수 있는 진덕재(進德齋)
서원에서 공부하는 원생들이 생활하며 잠을 잤던 동쪽에 위치한 건물로
현판 글씨는 송준길 선생이 썼다,
계생비. 묘정비 (繫牲碑, 廟庭碑)
계생비는 필암서원에서 제사를 지낼때 제물로 사용할 가축을 매어놓는 비석이며,
제관들은 매어 놓은 가축을 검사한 후 제물로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였다,
비석 앞면에는 "필암서원계생비"라 새겨져 있는데 송일중 선생이 썼다,
묘정비는 서원의 건립 취지와 연혁, 서원에 묘서진 인물에 대하여 기록하는 비석이며, 서원비(書院碑)라고도 불린다.
비석 뒷면 묘정비문은 송병선 선생이 글을 짓고, 윤용구 선생이 글씨를 썼다,
우동사 내삼문,
우측 옆에 샛문이 있다,
우동사(祐東祀)
필암서원의 사당으로 북쪽에 하서 김인후 선생과 동쪽에 고암 양자징(1523~1594)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현판은 주희(1130~1200)선생의 글씨를 본떴다.
좌측 장판각과 우측 한장사,
장판각은 1971년에 세워졌으며 전면 3칸에 측면1칸의 구조이다,
장판각 안에는 하서선생전집 목판, 초천자문, 백련초해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들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필암서원을 둘러보고,
기념관 뒷편의 평생교육센타.
기념관,
필암서원의 중요인물은 하서 김인후 선생과
그의 제자이자 사위였던 고암 양자징 선생이다,
하서선생에게는 조희문, 양자징, 기효간, 변성온, 노적, 남언기를 비롯한 많은 제자가 있었다,
그리고 이후백, 기대승, 김천일, 박순, 정철 등도 후배 문인으로 자처하였다,
하서 선생은 친분이 깊었던 양자징의 부친인 양산보를 찾아 소쇄원에 자주 들리곤 하여 어려서부터 양자징을 봐왔고,
필암서원에 유일하게 스승과 함게 배향되어 있어 수제자였음을 알 수 있다,
보물 제 587-13호 봉심록
"봉심록"은 보물 587호로 지정된 '필암서원무서일괄'중 제 13호인 문서이다,
인조 2년(1624)부터 숙종 27년(1701)까지 필암서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명단이다,
필암서원을 둘럽모고 요월정 원림으로 간다,
▣ 요월정 원림
황룡정,
황룡정 뒷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배롱나무 100여 그루가 있다,
요월정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역임한 사복시정 김경우(1517~1559)가 1550년대에 산수와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당대의 명사인 하서 김인후(1510~1560), 고봉 기대승(1527~1572), 성천 양응정(1500년대) 등이 시
를 읊고 놀았던 곳이다,
황룡강의 북서쪽 기슭 위에 강쪽으로 세워진 요월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형 건축물로서 2개의 방과 동쪽으로
마루가 이어져 있다,
이와 같은 평면구조로 보아 정(亭) 보다는 당(堂)에 가까운 건물로 볼 수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25년에 고쳐지은 것이다,
강이 있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의 송림 사이에 중국의 원산종인 배롱나무가 100여그루나 군식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요월정 좌측 뒷편의 가정집,
꽃이 좋아 꽃속에 사는 초로의 아주머니가 사시는 집이다,
과거 요월정 앞으로 황룡강이 흘렀으나 직강공사로 인하여 현 강은 흐르지 않고, 유수지가 있다,
주변,
소나무 숲이 좋다,
들머리 황룡정,
장성 여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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