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둘러보기 / 세량지, 임대정원림, 연둔리 숲정이, 김삿갓 종명지, 동복호 드라이브.
화순군 세량지는 봄 · 가을철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잔잔한 저수지에 반영되는 산벚꽃과 단풍의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진사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주변 세량지 둘레길과 세량 벚꽃누리길이 있어 꼭 반영이 아니더라도 걷기 좋은 곳이다.
오늘 주 목적지는 세량지이고, 덤으로 사평면에 위치한 임대정원림,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와 김삿갓 종명지를 둘러 보고 독상리 남덕원비는 차창으로, 오지호기념관은 휴관으로 외관만, 이후 동복호 주변으로 난 도로를 따라 이서면(이서커뮤니티센타, 규남 박물관, 야사리 은행나무 등이 서로 근접해 있음) 동복호 주변 드리이브후. 담양군 가사문학면(가사문학관, 소쇄원 등 있음)을 거쳐 저녁때 담양 수북면에 살고있는 지인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본다.
▷ 가는 길
화순읍 세량리 세량지 주차장
▷ 탐방코스
화순 세량지 - 화순읍 솔밭가든 중식 - 사평 임대정원림 -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 김삿갓 종명지 - 동복호 드라이브 (세량지 가는 길 0.4km, 둘레길 0.7km, 벚꽃 누리길 4.0km 합계 약 5.1km, 천천히 1시간 50분 / 2020. 4. 4.)
▷ 탐방후에
▣ 화순 세량지, 세량지 둘레길, 세량 벚꽃누리길.
알아보기 어려운듯 하지만 비교적 정확한 안내도이다.
주차장은 현 위치로, 광주대학교 앞을 지나 화순행 4차선 도로인 지강로 변에 있다.
세량지에서 둘레길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세량 벚꽃 누리길은 시계방향(약 1km 오르막, 3km 내리막) 으로 걸으면 무난할 것 같다.
세량지 주차장에 주차후 굴다리를 지나 세량지로 향한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체온체크, 손 소독제 등을 발라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굴다리를 지나면 좌측 세량지.우측 벚꽃누리길 갈림길이 있고 앞쪽은 바로 습지원이다.
먼저 세량지를 둘러보고,
나중 이정표에서 보이는 벚꽃누리길 방향으로 내려올 것이다.
안내도상 관리사이다.
화장실, 커피숍 등이 있다.
세량지로 간다.
물론 습지원 데크를 따라 올라도 조금 상부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세량지 둑이 가까워 졌다.
주차장에서 세량지까지는 약 0.4km 거리이다.
세량지 둑으로 올라서면,
앞쪽 수변으로 데크를 설치하였고.
한켠에 화순 제8경 세량지를 소개하는 사진이 있다.
2012년에 미국의 유명한 뉴스채널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애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호수에 비친 산벚꽃과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봄에 최고를 이룬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수지 둑에 설치한 철제 구조물과 이곳 저곳 쳐 놓은 금줄은
상춘객을 오지 못하도록 하는 의도인지 안전을 위한 배려인지 모르겠다.
세량지 둘레길은 세량지 둑을 지나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도록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다.
세량지 둑에서 저수지를 둘러본다.
좌측이다.
때는 이른 아침이어야 하는데 지금 시간은 11시를 넘고있고,
바람이 없어야 하는데 잔잔한 물결도 일어 반영도 없고, 산벗꽃도 한창을 지났는지 화려하지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다.
우측이다.
둑 아랫쪽,
세량지 둑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는다.
둘레길은 세량지를 한바퀴 도는 거리 0.7km의 거리로,
별 오르내림 없는 걷기 좋은 길이다.
윗쪽으로 삼나무 숲도 운치있어 보인다.
삼나무숲으로의 산책로는 없다.
세량저수지를 4분의 3쯤 돈 지점에 좌측 골짜기(세량지둑에서 보았을 때) 쪽으로 갈림길이 있다.
세량지 둑에서 반시계방향으로 600m 지점이다.
주차장 600m로 표시되어 있으니, 주차장에서 세량지까지가 400m 이므로 저수지 둑까지는 200m 남은 지점인 셈이다. 또 한편으로 세량지 둘레길 700m이므로 지나온 세량지 둘레길이 600m이니 둑까지 남은 거리는 100m이나 실제 100m는 조금 더 될것 같다.(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계산대고 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하여 저수지 둑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벚꽃누리길을 걸을 것이다.
저수지 둑으로 간다.
세량지을 한바퀴 도는데 0.7km, 천천히 15분쯤 소요되었다.
세량지 둘레길 중,
벚꽃누리길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이후 벚꽃누리길을 따라 간다.
이 길은 나중 세량지 주차장앞 굴다리로 연결되어지며, 길이는 4.0km로 표시되어 있다.
길은 임도수준으로 깊지않은 골짜기 방향으로 이어간다.
길은 골짜기 윗쪽 저만큼에서 좌측 지능선 방향으로 틀어오른다.
급커브를 돌아 살짝 고도를 높인다.
회차장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는 끝이난다.
탐방객들이 이곳까지 차량을 가지고 올 수 없지만,
회차장 또한 차량을 회차하기에 넉넉한 공간은 아니다.
가까이 지능선 쪽 묘지까지 임도 수준이다.
이곳 회차장 이정표,
지나온 곳, 세량지 0.8km,
진행할 방향, 임도끝 0.7km 표시되어 있지만, 윗쪽 임도끝의 이정표에는 회차장 0.3km로 표시되어 있다.
별것은 아니지만 0.3km가 맞을 것 같다.
탐방로를 따라 오른다.
오늘 벚꽃누리길 중 유일하게 임도가 아닌셈이다.
윗쪽 정자을 올려보았을때 지름길도 있지만
거리도 그게 그거고 하여 좋은 길을 따라오른다.
정자를 만난다.
이곳은 세량제 입구의 벚꽃누리길 임도의 끝인 셈이다.
위 정자앞의 이정표로 지나 올라온 방향을 가리킨다,
세량지 0.9km,
회차장 0.3km (회차장 이정표에는 이곳까지 0.7km)로 표시되어 있다.
시간으로 회차장에서 이곳까지는 5분여 거리이다.
야자매트가 깔린 좌측 길이 회차장에서 올라온 길이자, 세량제로 내려가는 길이다.
세량제 주차장쪽 능선상으로도 등산로가 선명하다.
이곳 정자에 잠시 쉬었다가 임도를 따른다.
세량지에서 위 정자를 지난 구간까지 약 1km의 거리가 약간 또는 제법의 오르막 길이라면,
이곳에서 세량지 입구까지 약 3km 구간은 평지 또는 완만히 내려가는 길이다.
따라서 짧은 구간을 오르고 긴 구간을 내려가는 것이 조금더 편할 수 있을 듯 하여 코스선택을 잘했다 싶다.
쑥을 캐는 아낙네들이 제법 보인다.
저만큼 벤치를 지나는 곳에 연리목이 있다.
연리목을 만난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는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하는데 연리목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팽나무와 아카시아 나무의 연리목이다.
위 연리목 주변에서 저 아래 세량지가 내려다 보인다.
갈림길이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임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세량지로 진입로 이곳저곳 10분여, 세량지 둘레길 약 15분, 세량 벚꽃누리길 천천히 1시간 20분, 기타 5분여, 합해서 약 5km 구간을 천천히 걷는데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 임대정 원림
화순군 사평면 상사1길 47,
사평천이 훤히 보인는 곳에 임대정 원림이 있다.
임대정 원림엔 주차시설이 없어 적의 도로변에 주차하고 둘러보기로 한다.
주변 아주 고목의 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임대정 원림은 상원과 하원으로 나누어 진다.
상원은 정자가 있는 높은 언덕위에 자리하고
하원은 아랫쪽 낮은 지대에 두개의 사각형 연못(방지)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원의 남쪽에 위치한 상지는 안에 두개의 섬이 있고 북쪽에 위치한 하지는 한개의 섬을 두고 있으며 수구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섬안에는 주로 배롱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이곳은 하원의 방지중 하지로 한가운데 둥근 섬(원도)이 있으며,
원도에는 배롱나무 몇 그루를 심고, 정면의 조그마한 입석에는 '세심洗心' 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한다.
상원이라 할 수 있는 정자쪽으로 오른다.
상원에 오르면 마을과 접하여 대체로 평평한 지형을 이루며,
이곳 방지에도 원도가 있으나 현재 물을 가두어 두지는 않았다.
이곳엔 마을 윗쪽 산골짜기에서 끌어들인 물을 수원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넘친 물이 홈통을 통해 폭포처럼 하원의 지당으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임대정(臨對亭)
이 정자는 조선후기 철종(1849~1863)때에 병조참판을 지낸 사애 민주현 선생이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하여 전통적 정원 형식의 3칸 팔작집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임대정이란 이름은 동쪽에 잇는 봉정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사평천과 임하는 곳에 있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그동안 이 정자에는 많은 문인 들이 찾아와 시를 읊었고, 충효 예절을 가르치는 서당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임대정 마을쪽 들머라에,
세로로, 우에서 좌로,
사애선생장구지소 (沙厓先生杖屨之所)라고 쓴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임대정 뜰의 노거수가 매화인가?
고사 직전으로 힘들게 연명해 나가는 것 같다.
마을쪽 들머리에서 바라본 임대정이다.
▣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인터넷 다음지도상 좌측 하단 연둔리 둔동마을 앞 강변에 연둔리 숲정이 있고 (지도에서 표시된 연둔리 숲정이 아니라 강변의 숲을 말한다),
우측 하단 가운데 동산(구산 또는 와우산의 북쪽 끝에 망미대,우측 상단에 구암1리에 김삿갓 종명지가 있다. 서로 가가운 거리에 위치하는 셈이다.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 둔동마을 앞.
연둔리로 건너가는 연둔교에서 바라본 연둔리 숲정 하부쪽이다.
이곳 다리를 기준으로 볼 때 나즈막하게 강을 막은 보까지가 남쪽 숲정이로 거리는 짧다.
이곳은 상부쪽이다.
윗쪽으로 보이는 낡은 다리 상부쪽 어느 곳까지 숲이 이어진다.
강의 상류 방향이다.
멀리 산세가 좋아보이면서 높이가 있는 산이 옹성산이지 싶다.
다리를 건너면
"연둔리 둔동마을 숲."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우수상을 받았다는 기념비가 있고.
다리목에 상부쪽으로 둔동마을 숲정이 표시가 있다.
둔동마을은 이곳 다리목에서 상류쪽 근거리에 있고,
주차 공간은 하류쪽에 10여대 여유가 있어 보인다.
먼저 연둔교 하류쪽을 먼저 둘러본다.
이곳 연둔리 앞을 흐르는 동복천 주변으로 노거수들이 자라고 있다.
아직 잎이 돋기 전이고 강변쪽으로만 줄지어 자라고 있어 숲의 느낌보다는 쬐끔은 황량한 듯하여, 이곳을 보러 이 먼곳까지 왔나?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나 나무 한그루 한그루 찬찬히 들여다 볼수록 매력이 있다.
우선은 보기 드물게 아주 오래된 연륜을 가지고 있는 거목이다.
야트막한 둔동보가 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강변 농로를 사이에 두고 마을쪽으로 소공원을 조성중에 있다.
상류쪽으로 간다.
연둔교를 중심으로 상류쪽이다.
둔동마을 앞,
정자, 둔동마을 회관 등이 주변에 있고,
연자방아와 현대식 가정용 정미기를 한 곳에 설치한 듯,
둔동마을 앞
낡은 다리이다.
이곳 다리 상부쪽으로도 저만큼 까지 숲이 이어간다.
동복천 상류이다.
연둔리 숲정이는 둔동마을 앞 동복천변을 따라 0.7km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에는 1600년경에 조성된 둔동보가 있으며 숲정이는 1500년 경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을 보호하고자 인공으로 조성한 것이다. 현지 조사결과 227그루의 수종이 전체의 숲정이를 이루고 있으며, 대체로 왕버들이 많고 느티나무, 서어나무도 있는 것 같다.
▣ 망미대
망미대 입구에서 연둔리쪽을 바라본 경관이다.
연둔리 숲정이를 둘러보고 다시 연둔교를 건너와 김삿갓 종명지로 방향을 잡는다.
이내 우측으로 김삿갓 종영지 이정표가 있다.
(김삿갓 종명지가 있는 구암1구 마을로 바로 가고자 한다면 농지기준 한구역 더 진행하면 넓은 진입로가 있다)
언듯 이 길로 접어들고 보니 도로가 농로 수준이다.
처음에는 김삿갓 종영지이다 보니 이런 좁을 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나보다 했다.
망미대 들머리.
앞쪽에 삼나무 숲과 아래로 안내표시판이 보여 이곳이 김삿갓 종명지(終命地)인가 했다.
좁은 농로이다 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찮는데, 들머리를 지나니 약간의 공간이 있다.
위 농지 주인의 무언의 배려인가 보다.
처음에는 김삿갓이 이곳 망미대에서 사망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김삿갓이 와우산 북쪽 높은 절벽 바위에서 바라보는 산수를 그지없이 아름다움으로 바라 보았다하여 망미대로 이름했단다.
아래 절벽바위를 돌아가면 김삿갓이 한동안 수련했던 동굴, 일명 호랑이 굴이 있다고 하는데 보지못했다.
좌측으로 돌아 짧지만 제법의 오르막을 따라 망미대로 오른다.
망미대 직전 망미대 유래비가 있고.
망미대 절벽 중간에 망미대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이곳은 굴은 아니나 아래 안내도에서 말하는 호랑이굴이 아닌가 싶기도 한 곳이다.
망미대(望美臺).
갑신 9월 2일, 정시룡.
강재 정시룡(1837~1909)선생은 강직한 성품과 애국하는 마음으로 이 고장에서 숭모하는 분이다,
1863년 김삿갓이 사망하였을 때 장례를 주선하여 초분을 마친 후 3년 뒤에 후손에게 유해를 인계하였던 분으로 확신되는 사람이란다.
망미대
구산 (龜山) 또는 와우산(臥牛山)이라고 불리는 동산 북쪽 수길의 벼랑 상부에 위치한 육각정이다.
각 기둥에는 김삿갓 시를 부착하였다.
망미대 앞쪽.
김삿갓은 이곳 산수를 아름다움으로 바라보았다 하여 망미대로 이름했고,
정시용 선생은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등 외침이 있어도 자기 이익만 챙기는 위정자와 나라 지도자에 대한 울분을 이곳 구산(와우산)에 와서 달래던 곳이다.
▣ 김삿갓 종명지 / 삿갓문학동산, 김삿간 종명지, 초분지.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 (본명 김병연. 1807~1863)이 생전에 3차례 방문하고 6년간 머물렀던 화순군 동복면 구암마을에 삿갓동산을 조성하였다.
처음엔 망미대가 김삿갓 종명지인줄 알았으나,
이상타 싶어 카카오 지도로 검색하니 망미대가 내려다 보이는 인근인 이곳 구산1구 마을에 김삿갓 종명지가 있다.
몇 십 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곳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지 몰라 실제로는 삿갓문학동산 아랫쪽인 동복오씨 세장산 표지석 주변에서
시작했으나 이곳 주차장을 중심으로 재구성 해 본다.
문학동산은 동복면 구암리 구암1구 마을앞 야트막한 동산에 조성되어 있다.
수십기의 다양한 시비로 이루어져 있는 말 그대로 문학동산이다.
구월산음 / 구월산에서
작년구월과구월 / 지난해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났고,
금년구월과구월 / 올해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나네
연년구월과구월 / 해마다 구월에 구월산을 지나니
구월산광장구월 / 구월산 풍경은 언제나 구월이로세
지는 꽃을 노래함
새벽에 일어나 온 산에 떨어진 붉은 꽃잎을 보니
꽃 피고 지는 것이 모두 가랑비에 달렸구나.
무한한 창조의 힘으로 꽃은 바위로 옮겨 붙고
차마 떨어지기 아쉬운 것은 바람에 날리네
뻐꾸기는 푸근 산 달빛 아래 올연히 울음을 멈추고
제비는 낙화 향기에 휘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봄 한때의 영화는 꿈과 같은 것이라고
성터에 겉터앉은 백발노인 가는 세월 탄식하네.
지형상 문학공원 하부쪽이다.
문학공원 맨 아랫쪽이다.
의사 귀헌 강극경 사적비가 자리한다.
임공은 1565년 진주 강항의 아들로 태어나 임진왜란때 이충무공 막하에 들어가 여러번 싸워 이기고 수많은 왜적의 목을 베었으며,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이충무공과 함께 순국한 의사이다.
순국 후 시신을 거두지 못하여 이곳 구암리 주산마을 뒤 을좌에 초혼장 하고 제각을 지어 묘제로 모시고 있다한다.
주차장 쪽으로 되돌아 올라간다.
辱說某書堂 욕설모서당 / 어느 서당을 욕함
書堂乃早知 서당내조지 / 서당에 일찍와서 알아보니 (서당은 내 좆이요)
房中皆尊物 방중개존물 / 모두 존귀한 분들이구나 (방중은 개 좆물인데)
生徒諸未十 생도제미십 / 생도라곤 모두 열사람도 못되는데 (생도는 제미십이요)
先生來不謁 선생내불알 / 선생은 와보지도 않는구나 (선생은 내 불알이라.)
양반에 대하여
저 양반 이 양반하고 양반타령만 하니 반이란 도대체 무슨 반이 양반인지 모르겠네
조선에서는 자고로 세 가지 성씨가 그 중에 양반인데 가락 일국에서 으뜸가는 김씨가 가장 양반일러라.
천리먼길 찾아 왔으니 이 달에는 내가 손님 양반이요
돈이 많아 팔자 좋은 그대들 부자양반 그따위 양반이 진짜 양반 몰라보니
손님 양반인 내가 가히 주인 양반의 지체를 알겠구나.
영립.
봉우숙존가 / 비를 만나 시골집에서 자다.
이상은 문학동산이다.
문학동산 주차장 동쪽으로 인접하여 김삿갓 종명(終命)지가 있다.
김삿갓 종명지.
찾아오는 식객들을 후대했던 암해? 丁氏 백인당派의 종가 사랑채에 기거하던 김삿갓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시를 쓰다가 1863년 3월 29일 이곳 사랑채에서 그의 나이 5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곳이다.
2008년 화순군에서 그가 머물렀던 곳에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사당을 복원했다.
대문은 잠겨있지만 담이 없어 어느쪽으로든 들어갈 수 있다.
안채쪽으로도 대문은 닫혀있지만 건물사이로 길이 있다.
사랑채,
김삿갓은 이곳에 머물렀나 보다.
안채.
안채 앞쪽의 이 건물은 사당인가 보다.
사당 옆에 있다.
김삿갓 종명지 앞쪽의 이정표이다.
초분지 300m를 알리고 있다.
왕복이면 600m?
초분이 이정표 방향으로 크지않은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다 마을을 막 벗어나는 곳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하지? 하는 순간 맞은편 저만큼 야트막한 언덕이 눈에 띈다.
나무 아래, 목재 데크로 오름길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지명 유래비에 이 동뫼등(洞山)은 마을에서 관리하는 568평의 국유지로, 극빈자나 무연고 향여 사망자가 발생하면 이 동산에다 매장해 왔으며, 1863년 김삿갓이 사망하였을 때도 정씨 문종에서 마을사람들 협조를 받아 이곳 남쪽 기슭에 초장한 후, 3년 뒤에 후손들에 의하여 영월로 이장해가고 파묘터만 남아있다. 지금도 동편 상단부에 무연분묘 수기가 남아있고, 또한 천한 송장이 많이 묻혀있어 더럽다는 뜻으로 비하하여 초부들은 똥묏등이라 불러 왔으며 1930년 남쪽 360평은 민간에게 불하되고 잔여 면적은 국유지로 남아있다 한다.
김삿갓 초분지
옛날 길손들이나 주인없는 시신을 붇었다하여 '똥뫼'라고 불렀던 이곳은 마을 동편에 있어 '동뫼'라고도 한다.
1863년(철종14년) 난고 김병연은 57세의 나이로 별세하여 이곳에 초장한 후 3년뒤 그의 후손인 차남 익규에 의해 강원도 영월도 이장되었고 지금은 그 파묘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근데 아무리 봐도 묘지로서는 탐낼만한 자리인것 같다.
▣ 동복면 독상리 남덕원비, 오지호 기념관, 화순적벽 가는길
화순군 동복면에 오지호 기념관이 있다.
남덕원비는 지도를 확대했을떼 교차로 좌측 하단에 접하여 있다.
사진상 동복호 좌측으로 경치리 교차로에서 이서면으로 이어가는 도로를 따르면 화순적벽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화순적벽 투어를 신청해야만 갈 수 있다.
오지호 기념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휴관이다.
외관만 보고 간다.
화순군 동면 결치리(묘치마을 인근)에서 동복호를 우측에 두고 이서면으로 이어가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한다.
이서면 소재지 조금 못미쳐 화순적벽 갈림길이 있고 이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화순적벽 까지는 4.8km를 알리고 있다.
화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설렘화순 버스투어'중 화순적벽 코스가 있다.
화순 이용대체육관 앞에서 출발하는 것과 이서면 이서커뮤니티센타에서 출발하는 것 두종류가 있으며 소요시간과 탑승장소만 다를 뿐 내용은 같다. 기간은 2020. 3. 21 ~ 2020. 11.22일 까지 매주 수, 토, 일요일. 화순출발은 9:30, 14:10, 1일 2회 운행에 1차량당 30명 탑승으로 1일 180명(2회*30명*차량3대), 교통비 10,000원 소요시간 3시간이며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며 1회 본인포함 8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현재는 예약하지않아도 된다)
이서커뮤니티센타 출발은 1일 3회 9:20, 12:40, 14:50분에 출발하며 교통비 5,000원, 소요시간 2시간이며 1차량당 역시 30명 탑승으로, 1일 270명(3회*30명*차량 3대)이며 예약방법은 인터넷 예약 2대, 현지 선착순 접수1대이다. 개인적인 도보 탐방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서면 소재지에서 이서커뮤니티 센타(구 이서중학교, 폐교) 주변에 은행나무와 규남박물관이 있으나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 휴장이다.
문학면을 거쳐 담양에 거주하는 지인집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는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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