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임자도 둘러보기 / 진리항. 대광해수욕장과 튜립공원. 하우리항. 어머리해수욕장과 용난굴. 염전과 대두마을. 전장포항.
신안군은 무안군과 목포 서쪽 100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으로, 군청은 압해도에 있다.
윗쪽으로 부터 무안 해제면과 이웃한 지도에서 사옥도를 거쳐 증도까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임자도는 금년(2021년) 3월 임자 1.2교 개통으로 육지화 되었다.
목포시에서 대교로 이어진 압해도는 2020년 천사대교 개통으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와 연결된다.
비금도. 도초도. 우이도는 홍도 갈 때 들러거나 볼 수 있는 섬이며, 장산도.하의도. 신의도는 신안군의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아직 미답이다.
오늘은 임자1.2대교로 연결된 임자도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대광해수욕장과 튤립공원, 어머리해변과 용난굴 주변은 경관이 뛰어나지만, 여타 지역은 수수한 모습으로 아직은 편의시설이나 큰 경관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한 걸을 만한 탐방로도 마땅찮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임자대교 - 임자면 - 우봉 조희룡 미술관. 대광해수욕장. 튜립공원 - 하우리항 - 임도 경유 삼두리 대둔산 들머리 마을 가늠 - 어머리 해수욕장과 용난굴 - 우봉 조희봉 공원. 염전. 대두마을 해변 - 전장포. (2021. 6. 6.)
▷ 탐방후에
▣ 진리항
진리항.
임자대교를 건너 임자면 소재지 직전에서 좌회전하여 쬐끔 들어가면 진리항이 있다. 임자대교 개통전에는 임자도로 왕래하는 중심항이다.
임자면 소재지로 들어가는 만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을 가로지르는 임자목교가 만들어져 있으나 마땅한 산책로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진리항의 대합실과 화장실이 깨끗하고,
지도읍 점암항과 왕래하는 여객선은 현재도 다니는지 모르겠다.
진리항 좌측편으로 몇 걸음 발품을 팔면 넓은 공터가 있다.
차량도 진입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임자대교 조망을 할 수 있다.
진리항에선 임자목교를 건너보는 것외에 별 볼거리는 없다. 먼길을 차량으로 달려왔으니 목교를 걸어보고, 이곳 공터로 와서 임자대교를 건너다 보며 잠시 휴식한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면 되겠다.
▣ 식당
임자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임자면 소재지와 대광해수욕장 주변 몇 곳의 음식점이 있고, 하우리와 전장포에도 한 곳의 식당이 보이나 도시 근교의 깨끗하고 운치있는 식당으로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여름철 회집(물론 회 외 매운탕도 있음)외에 면소재지에 위치한 '나들목 맛집'을 생각하고 왔으나 일요일 이어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다리건너 '마나'라는 식당이 있으나 주로 식육식당 메뉴다. 중국집이 두어곳 보이나 이곳까지 와서 중국집을 찾기에는 그렇다.
면소재지에서 적당한 식당을 찾지못해 대광리해수욕장으로 간다.
대광해수욕장 입구에 털보네 횟집이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으나 다른 집을 찾아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풍차식당으로 왔다.
대광해수욕장 앞에 식당이 별로 없기도 하다.
대광해수욕장에서 약간? 쬐끔?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집 메뉴,
맛은 괜찮으나 분위기가 썩 좋다라고는 하기 어렵겠다.
임자도의 식당은 튤립축제와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을 철을 제외하면 그리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을 이곳 임자도가 임자대교 개통으로 이제 갓 육지화 되어서 시설의 분위기에서 좀은 어수선하있고, 맛과 비쥬얼 부분에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 우봉 조희룡 미술관, 대광해수욕장, 튜립공원.
대광해수욕장 입구.
들머리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또한 조성 중에 있지만 오늘 많은 차량이 이곳을 찾은 것이 아니어서 주차장 보다는 한발자국이라도 가까운 해수욕장 입구 도로변에 주로 주차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커다란 민어 조형물이 있으며
이웃하여 대교개통과 함께 우봉 조희룡 미술관도 개관했다.
관람료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조희룡 선생은 정조13(1789)년 서울 출생(현 노원구 월계동)으로 순조13년(1813)에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르며, 그의 나이 30에 문인화에 심취하여 그림공부를 시작하여 만년에 매화와 난 그림에 빼어난 기량을 갖추며, 시서화(詩書畵) 삼절에 모두 능숙하였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화가로 신분상 중인들 문학 모임인 벽오사의 중심 인물로 활동하였다.
조선에서 매화를 가장 잘 그렸던 화가이며, 대표작으로 <홍매도대련> <매화서옥도> 등이 있다.
당쟁에 휘말여 1851년부터 1853년까지 약 2년간? 3년간? 임자도 이흑암리에서 유배생활을 하였다.
미술관은 우봉 조희룡 상설전과 실감체험형 미디어아트, 미디어로 피어난 매화란 주제로 이이남 미디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개관전에 선보인 15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미술관을 둘러보고 해수욕장으로 나왔다.
입구 우측편에 아주 넓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야영을 할 수 있는 장소와 몇 마리의 달리는 말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승마장을 알리는 이정표는 한곳도 보지 못한 것 같다.
해수욕장 우측편,(바다를 바라 봤을 때)
사진상 가운데쯤 하늘색 빛 건물과 붉은 돔 지봉이 있는 곳이 튜립공원이고, 그 뒤 저쪽 어딘가 승마장이 있다.
대광해변이 국내에서 가장 긴 해수욕장이라 하나 저곳 방파제? 때문인지 아주 길어 보이지는 않는다.
가는 모래, 얕은 수심, 해변의 해송 그늘 등으로 해수욕장으로서의 조건은 잘 갖추고 있다,
앞쪽,
좌측 해안이다.
튜립공원으로 왔다.
대광해수욕장과 접하여 있어 해수욕장과 같이 둘러보면 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튜립 꽃을 모두 제거하였으나 문은 개방되어 있다는 현지 주민의 얘기와는 달리 문은 닫혀있어 공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이맘때 쯤이면 모든 튤립의 뿌리를 캐 내었다가 가을에 다시 심는다 한다.
▣ 하우리항
대광해수욕장 서쪽 근거리에 위치한 하우리항으로 왔다.
앞쪽 올망졸망 섬들이 아름다운 항이나 특별히 볼 거리는 없다.
하우리항에도 모래사장이 있으나 해수욕장으로서의 용도는 아닌 듯 싶다.
이곳 하우리 항에서 검두산 해안쪽을 돌아 삼두리로 가는 임도가 있다. 대부분 비포장 도로로 승용차의 경우 살살, RV차량은 다니는데 별 지장은 없다. 이 도로를 따라가다 임자도에서 가장 높은 대둔산(319.9m) 들머리 마을(삼두리)을 가늠해 보고 임자면소재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용난굴이 있는 어머리 해변으로 간다.
▣ 어머리 해변과 용난굴
이흑암리.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반석교회 건물이 있는 제법 큰 마을이다.
좁은 길을 따라 직진(차량이 보이는 곳)하면 어머리해수욕장과 은동마을로 간다. 전주에 용난굴 이정표가 보인다. (용난굴 1.8km) 좌측 대머리 방향은 2차선의 아스콘 포장길이다.
조희룡 선생 적거지. 기념비가 있는 이흑암리에서 부터는 농로 비슷한 길을 따라 어머리 해변으로 왔다. 대체로 길이 좁은 편으로 해수욕장 직전에 은동해변으로 갈림길이 있다.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 보았을때 우측 해변 쪽에 진입로가 있는 셈이다.
일부 관광안내도를 보면 어머리 해수욕장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화장실. 주차장, 샤워장 등 어떤 편의 시설도 없다.
입구 제법의 공터가 있으나 개인 소유지인 듯 하고 주택 주변으로 차량 몇 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해변으로 진입은 가능하겠고, 일반 승용차의 경우 들어가는 저곳 입구만 속도를 내어 통과할 수 있다면 (바퀴가 모래에 빠질 우려가 있어 보임) 역시 해변으로 진입해도 되겠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우측해변.
좌측 해변.
저쪽 용난굴 해안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 보인다.
모래사장이 단단하여 차량이 다녀도 되겠다.
조쪽 가운데 절벽 검게보이는 곳이 용난굴이다.
만조시 바닷물이 입구를 막아 이 시간대는 피해야 겠다.
가까이 다가 갈수록 경관이 좋다.
용난굴 입구.
한 사람 지나 다닐 수 있다.
맞은 편으로 계속 진행하면 다음 해안으로 통해 있다.
3분의 2쯤 진행한 지점에 어깨 높이의 벼랑?이 있어 통행이 어려우나 조심하여 내려설 수 있다.
맞은 편.
바닷물이 완전히 간조시에는 잘 모르겠으나 저만큼에서 바닷가로 나가기가 힘들것 같다.
되돌아 간다.
굴 입구로 되돌아 나와 한 컷!
굴 입구쪽에서 바라본 어머리 해변.
용난굴 우측 바위쪽으로 오를 수 있다.
주변 해안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온다.
해수욕장으로서의 모래사장은 더없이 좋으나,
주변 개인 제법의 창고를 보유한 주택외 편의 시설은 한 곳도 없다.
사각 정자 한 곳 있으며 야영을 할 조건도 갖추고 있지않다.
이흑암리 이름이 어렵다.
이곳 이흑암리엔 조희룡 선생이 유배생활을 한 곳이어서 조그만 기념공원을 조성했다.
조희룡 기념비
이흑암리에서 대머리마을 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좌측편에 제법의 염전을 볼 수 있다.
노모님이 소금만드는게 신기해 해 한참을 구경하고 간다.
대머리마을로 왔다.
2차선 도로는 마을 어귀에서 끝나고 마을로의 진입로는 소로이며 조그만 마을이다.
대머리 마을 앞 해변도 넓은 백사장을 보이고 있으나 어머리해변에 비하면 깨끗한 맛이 없다.
해수욕장으로서의 편의 시설 또한 한 곳도 없다.
▣ 전장포
임자도 동북쪽 끝이라 할 수 있는 전장포에 왔다.
해안쪽으로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전장포 아리랑.
새우가 많이 나나 보다.
주변.
멀리 임자대교.
전장포항의 상가건물이다.
2층 전장포 항구식당. 아랫층엔 새우젓을 비롯한 해산물 판매장이다.
새우젓 2통을 샀다.
주인장에게 새우젓토굴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냐 물어보았으나 현재 볼게 없단다. 그래서 가지 않았다.
귀가길 무안읍내 윤희네 뻘낙지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밤 늦게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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