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자연의 소리'
민간 정원이라 할까? 아님 산림개발의 한 방법으로 기반 조경을 조성하고 산지의 일부를 타인에게 분양함으로 인해 공동개발이라 할까?
거창 두리봉 기슭의 오지에 변화의 바람이 살짝 불고있다.
몇 년전 이곳 가북면 개금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두리봉. 남산을 등산한 적이 있다. 당시 막 개발을 시작하는 중이었는데 지금은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본다.
들머리 오지의 개금마을도 제법 깔끔해졌다.
재력이 있는 산주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멋있게 개발되었다는 느낌은 살짝 덜하지만, 많은 일을 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자연의 소리 입구 - 갈림길에서 좌측 - 조각공원 - 생태흙집 - 임도 - 두꺼비바위(소원성취바위) - 생태흙집 - 조각공원 - 자아성찰바위 - 입구
(임도를 따라 이곳 저곳 구석구석 1시간 50분 / 2021. 8. 30. )
▷ 탐방안내도
현 상태로는 초행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안내도이다.
임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길을 따르던 '자연의소리' 구역 내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곳 저곳으로 다니다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른 엉뚱한 곳으로 이어가지 않는다.
이럴 경우 가능한 가장 윗쪽 또는 가장자리(바깥으로 난 가장 긴 코스)로 첫 코스를 잡으면 안쪽 탐방로는 자연스레 감이 잡힌다.
2층 전망대 아랫쪽이 보이는 임도는 일부 구간 수풀이 무성하여 다니기 불편하나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양호하다.
▷ 탐방후에
거창 가조에 위치한 수목가든
곰탕을 직접 끓여내는 집으로 실내 분위기는 높은 점수을 주기 어려우나 나름 깨끗하고,
주인 며느님? 따님?이 친절하다.
이집 메뉴.
가조에서 중식 후 가북면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자연의 소리'에 왔다.
처음엔 개인소유의 넓은 산림(10만평? 그 이상?)에 이곳 저곳 길을 내어 산책로와 공원을 만들고, 여러 형태의 펜션을 운영하는가 싶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입구 공용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려나 하고 조금 올라가 보지만 그런 주차장은 없다.
적당한 공터에 주차한다.
이곳 산주가 7남매의 막내라든가?
노후에 남매들이 이곳에 모여 각자의 집을 짓고 모여사는가 싶은 생각도 해 본다.
그것도 아닌것 같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대체로 양쪽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데 개인 살림집 같은 생각도 든다.
산주가 이곳 기반 조성을 하고, 토지의 일부를 분양하여 전원주택지 조성하는 듯도 싶다.
주변 이곳 저곳에 쉼터가 있다.
개울물을 이리저리 곡선의 형태로 멋을 부렸다.
언듯 보면 한반도 모양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하다.
자연의 소리
한국에서 가장 넓은 정원.
해발 834m,
조그만 연못을 만들었으나 토사가 많이 쌓였다.
스머퍼의 집같은 저곳은 ?
가정집으로서는 규모가 너무 작다.
숲속 동화 펜션?
돌로 쌓은 아치. 자연의 소리.
펜션인듯 아닌 듯.
이곳 막내(산주?)의 누나라는 분이 집을 지키고 있다.
펜션이냐 물었더니 애매하다.
여러 건물들을 통 털어서 펜션이냐 물었더니 민박은 한다하며 인터넷으로만 예약가능하단다.
오늘은 늦게 집을 나서 가조에 있는 곰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두어시간 산책이나 한다고 이곳에 왔기에 숲속의 건물 구경과 숲길을 걸으면 되는데 엄청 많은 일을 한 곳이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다.
좌측 생태흙집촌 150m, 조각공원 100m.
직진 두꺼비바위 200m.
이곳에서 조각공원쪽으로 간다. (어느 쪽으로 올라도 서로 연결되지만 이 곳으로 먼저 오르는 코스가 더 나은것 같다.)
자연의 소리 조각공원.
여러분의 사업장과 정원에 조각 한 점이 있다면 . . . . .
첫 느낌은 조각 작품의 크기가 작은 것은 그렇다 치고,
산책로와 작품의 배치가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곳 저곳 작품들을 둘러본다.
이곳 작품들은 외국에서(중국은 아니라 함) 대량으로 수입된 것이라 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보이는 갓 같지는 않다.
조각공원 상부쪽 임도변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 2층 전망대 100m (2층 전망대는 조각공원 좌측 상부에 나무에 기대선 사각정? 형태였으나 파손되 존재하지 않음),
우측 도로를 따라 오토캠핑장 (30m,) 생태흙집촌 (80m).
군데군데 많은 작업을 했다.
오토캠핑장 및 생태흙집촌 가는 길.
현 오토캠핑장은 보이는 담 윗쪽 평지를 말하는 것 같은데 지난번 내린 비때문인지 너무 습하고 캠핑장 느낌은 전혀 없다.
칠남매
누나에게 안겨있는 갓난아이가 어느새 하늘의 뜻을 알 나이가 되어 칠남매의 우애를 새기다.
조각공원 상부에서 우측 가로로 임도 갈림길이 있고, 윗쪽 근거리에 생태흙집촌이 있다.
생태흙집촌.
높이가 낮아 옛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일 것 같다.
생태흙집 바로 윗쪽(10m쯤)에 갈림길이 있다.
우측은 가로로 명상쉼터?로 가는 길이고,
좌측길을 따르면 이내(20m쯤) 갈림길이 또 있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직진) 길은 아래 조각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길을 따라(이내 갈림길 흔적이 있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닌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오르는 길)오른다.
근래 내린 비때문인지 군데군데 제법의 수량이 흘러내리거나 솟아난다.
작은 계곡 대부분에 배수로를 정비하여 상당한 자본과 노력이 투자되었겠다.
위 계곡에서 완만히 우측 사면으로 임도가 이어간다.
소원성취바위 윗쪽 임도변이다.
두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인데 여름철이서인지 많이 묵어있는 듯한 느낌이다.
몇년 전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두리봉, 남산으로 이어간 적이 있으며, 당시 이곳 임도가 어디로 이어지나 궁금했는데 오늘에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소원성취바위(일명 두꺼비바위)로 왔다.
소원성취바위 바로 아랫쪽에서 생태흙집촌으로 이어가는 임도를 따른다.
중간 명상쉼터?
멧돼지를 비롟하여 여러 동물 상을 볼 수 있다.
생태흙집촌으로 되돌아 와서 이번에는 앞쪽 임도를 따라 이번에는 조각공원 2층전망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본다.
(처음에는 어디로 이어지는지 몰라 적당히 가다가 되돌아 올 생각이었는데 아래 조각공원으로 이저졌다.)
2층 전망대(실제로는 흔적만 있고 실물은 없음)인근에서 바라본 조각공원.
조각공원 상부이자 저만큼이 오토캠핑장으로 되돌아 왔다.
역시 조각공원 상부.
아마 이곳이 이정표상 오토캠핑장인가 보다.
하얀 비닐로 싸여있는 것은 무더기로 사온? 임대해온? 조각품으로, 아직 설치하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엔 오토캠핑장에서 가로로 난 임도를 따라 본다.
큰 특징은 없으며 중간에 입구로 내려서는 임도(가족 화합의 길)가 있으나 산책삼아 다니기에는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계속 임도를 따르면 아래 주택단지에서 소원성취바위로 바로 오르는 길을 만나 아래로 내려선다.
자아성취바위 안내표지판을 붙였다.
가족화합의 길이 세로로 중간 임도로 보면 되겠다.
주택? 펜션 단지로 내려왔다.
가조에서 약간의 거리가 있어 일부러 산책을 하기위해 찾기에는 조금 거시기 할 수 있지만 조용히 쉬기를 원한다면 찾아봄직도 하다.
가북면 쪽에서 단지봉이나, 혹은 두리봉(1131.5m). 남산으로 산행을 한다면 연계하여 둘러보면 된다.
주인 많은 일을 한 곳이다.
개금마을 입구에 태자암이 있어 잠시 둘러본다.
여느 암자를 연상하면 곤란하다.
입구 목탁집 안내표지석 땜에 찾아보긴 했는데...............
옛 한옥과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우측 근대에 지은 슬라브 지붕의 건물, 움막같은 법당이 있다.
이런게 몇개 보인다.
목탁을 만들때 쓰이는 것 같기도 하나 이외 목탁과 관련된 어느것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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