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창원 봉암수원지 둘레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11. 7. 22:35

■ 창원 봉암수원지 둘레길

 

봉암 수원지는 착공 당시 인구 3만명과 계획급수인구 6만명을 위한 저수용량 40만톤 규모로 1930년에 준공하였다 한다. 그 후 급수 수요 증가로 확장하였으나 70년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절대용량 부족으로 인하여 1984년 마산권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완공함으로써 이 수원지를 폐쇄하고 이후 주변 일대는 공원으로 탈바꿈 하였다.

수원지로 가는 길, 수원지 둘레로 난 길은 특히 평탄하여 걷기 좋다.

팔용산은 돌탑공원도 볼만 하다. 팔용산 자체가 높거나 험한 산은 아니므로 초행이라면 돌탑공원, 이곳 수원지, 능선길을 적의 조합하여 걸어보는 것도 좋다.

 

 

 

 

 

▷ 가는 길 

 

 

 

 

 

 

▷ 탐방안내도

 

 

봉암수원지를 비롯하여 팔용산 주변 탐방로가 많아 적의 택하여 걸으면 된다.

오늘 탐방코스는 봉암수원지 입구인 현위치에서 출발하여 봉암수원지와 뒷쪽 가장 긴 골짜기쪽(창신대학교 뒷쪽) 무명봉을 한바퀴 돌아 되돌아 오는 코스를 택했다. (약 1시간 45분 소요)

 

 

 

 

▷ 탐방 후에 (2021. 11. 2.)

 

 

봉암수원지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료는 없으며, 평일 이어서 그런지 주차의 여지는 있다.

 

 

 

 

 

 

봉암수원지로의 차량진입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위 주차장에 주차하여야 편하다.

입구 음식점 한 두 곳, 까페 등이 있다.

 

 

 

 

 

 

들머리 안내소?

 

 

 

 

 

 

좌측 아랫쪽 협곡이 제법이다.

 

 

 

 

 

 

 

 

 

 

 

 

 

 

 

 

 

 

 

 

 

비갠 아침

 

                      이 상 화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동편 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

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

해는 점잖게 돋아 오른다..

 

눈부신 이 땅 / 아름다운 이 땅

내야 세상이 너무도 밝고 깨끗해서

발을 내밀기에 황송만 하다.

 

해는 모든 것에게 젖을 주었나 보다

동무여 보아라

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

햇살의 가닥 - 가닥을 잡고 빨지 않느냐

 

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

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이 땅은 사랑 뭉텅이 같구나.

아 오늘의 우리 목숨은

복스러워도 보인다.

 

 

 

 

 

두견새

 

                한용운

 

두견새는 실컷 운다

울다가 못다 울면

피를 흘려 운다.

 

이별한 한이야 너뿐이랴마는

울래야 울지도 못하는 나는

두견새 못된 한을 또다시 어찌하리

 

야속한 두견새는

돌아갈 곳도 없는 나를 보고도

불여귀 불여귀

不如歸 不如歸

 

 

 

 

 

수원지 조금 아랫쪽 갈림길이 있다.

직진은 둑 바로 아래까지 진행후 둑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의 길은 이곳에서 부터 완만히 오르는 길로, 저수지 둑의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인근,

불암사쪽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저수지 둑으로 오른다.

 

 

 

 

 

 

아래서 올려다 보았을때 둑의 우측 가장자리이다.

아래 주차장에서 약 20분 소요되었다.

 

 

 

 

 

 

수원지 둑.

여느 저수지보다 폭이 좁다.

 

 

 

 

 

 

수원지 둑에서의 전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반시계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수원지를 둘러싼 팔용산능선길(팔용산정상둘레길)로의 갈림길을 지난다.

 

 

 

 

 

 

 

 

 

 

 

 

 

 

 

 

 

 

 

 

 

 

 

 

 

 

 

 

 

 

 

 

 

 

 

 

 

 

 

 

 

 

 

 

 

 

 

 

 

 

 

 

 

 

 

 

 

 

 

 

 

 

 

 

 

 

 

 

 

수원지 둑에서 저수지 상부의 잔디광장이 있는 곳까지 천천히 15분쯤 소요된다.

건너편으로 이곳에서 저수지 둑까지 10분여 소요되므로, 수원지를 한 바퀴 도는데는 25~ 30분이면 충분하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수원지까지 편도 약 20분 소요되었으니, 수원지 둘레길만 걷고 주차장으로 되돌아 간다면 1시간 ~ 1시간 10분쯤이면 되겠다.

마산에 차량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왔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래서 계곡 상부로 좀더 오르기로 한다.

 

 

 

 

 

 

수원지 상부로 향한다.

길은 평탄 완만하고, 낙엽이 물든 길은 걷기 좋다. 

 

 

 

 

 

 

중간 어디쯤 좌측 팔용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하여 주계곡으로 난 완만한 길을 따른다.

 

 

 

 

 

 

주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과 창신대학교 갈림길이 있다.

정상 방향으로 오른다.

 

 

 

 

 

 

   

 

 

 

 

 

 

 

 

 

 

 

 

 

 

수원지를 둘러싼 팔용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오르막도 심하지 않다.

 

 

 

 

 

 

팔용산 정상 둘레길 능선에 오른다.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팔용산 정상으로 오른다.

오늘은 완만하고 걷기좋은 길을 따라 보려고 우측 능선을 잠시 따른 후 수원지 상부로 되돌아 갈 것이다.

 

 

 

 

 

 

이내 갈림길이 있다.

 

앞쪽에 보이는 능선상의 무명봉으로(동서식품 방향) 바로 오를까? 좌측 구암마당 방향 사면길을 따를까?

안내도를 검색해 보면 이곳에서 앞쪽 무명봉으로 바로 오르는 것보다 좌측으로 돌아가는 사면길이 더 선명하다. 그래서 좌측 길을 따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급하게 꺾어 무명봉 쪽으로 오른다.

지형으로 보면 직진은 창신대 방향이다. 수원지로 되돌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우측 지능선을 올라야 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제법 급하게 무명봉 쪽으로 오른다.

믈론 일반 여타 산에 비하면 큰 경사도 아니요 긴 거리도 아니다. 안내도 상 비교적 선명한 길로서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다니지는 않는 것 같다.

 

 

 

 

 

 

이내 주능선으로 올라왔다.

위 갈림길에서 그냥 직진하여 팔용산 정상 둘레길을 따르는 건데, 괜히 돌아왔다 싶은 생각이 든다.

 

 

 

 

 

 

능선을 따라 살짝 고개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다.

 

 

 

 

 

 

이곳 능선상 갈림길에서 저수지쪽으로 내려선다.

지나온 곳 정상/ 양덕방향, 좌측으로 내려서면 팔용동/ 동서식품 방향, 이정표 기둥에 직진 둘레길 →,

우측으로 내려서는 방향으로 수원지 ← 표시되어 있다.

 

 

 

 

 

 

수원지 상부로 내려가는 길도 대체로 완만하다.

 

 

 

 

 

 

팔용산 정상방향 갈림길로 내려왔다.

이곳 부터는 아까 지나 올라온 길이다.

 

 

 

 

 

 

수원지 상부 잔디광장으로 되돌아 왔다.

이곳 잔디광장에서 상부 무명봉을 돌아 이곳으로 되돌아 오는데 40분여 소요되었다.

 

 

 

 

 

 

이후 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둑방향으로 간다.

 

 

 

 

 

 

 

 

 

 

 

 

 

 

 

 

 

 

 

 

 

 

저수지 상부에서 둑까지 10분여 소요된다.

저수지 둘레길은 한바퀴 도는데는 25분~30분 정도면 충분한 셈이다.

 

 

 

 

 

 

수원지 둑에서 내려가는 길을 이번엔 탐방로로 내려간다.

완만한 사면길이다.

 

 

 

 

 

 

갈림길로 내려선다.

 

 

 

 

 

 

수원지 둘레길 입구로 내려왔다.

이곳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1시간 45분여 소요되었다.

이곳 입구의 식당에서 쬐끔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 탐방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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