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북병산 3.
북병산은 금차 3번째 찾은 산이다.
여러해 전 심원사를 출발하여 북병산 정상에 오른 후 다리골 재에서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한 적이 있고,
또한 몇 년 전에는 학동고개를 출발지점으로 하여 북병산 정상에 오른 후 동부 구천마을로 하산한 적이 있다.
이들 탐방기는 본 블로그에서 <거제 북병산>, <거제 학동고개에서 북병산까지>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다.
오늘은 망치몽돌 해수욕장을 출발하여 북병산에 오른 후 다리골재, 거제지맥 갈림길, 망양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본다. 이 코스는 원점회귀 산행이라 산행후 차량회수에 용이하고 북병산 주능선을 따라난 경관좋은 주변길을 걸을 수 있으므로 나무랄 데가 없다. 다리골 재에서 카이룰라 펜션쪽으로 완만한 탈출구가 있어 필요시 이 길을 따라도 된다.
▷ 가는 길
망치몽돌해수욕장 주차장 이용.
▷ 탐방코스
망치몽돌 주차장 - 망치재 - 북병산 - 심원사 갈림길 - 다리골재 - 망양삼거리 - 망양마을 - 망치몽돌 주차장
(점심시간 약 1시간 포함, 정상 및 군데군데 휴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소요 / 2022. 2. 17.)
▷ 탐방안내도
원본 안내도에서 망양고개(별로 고개로서의 역할을 못할 것 같아 옳은 지명인지 모르겠다.)의 망양마을 방향 갈림길 일부 표시를 삭제했다.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 아주 희미한 길이 있는 듯 하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리골재에서 맷돌바위, 카이롤라 펜션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노랑색 직선으로 추가표시했다. 등산로 선명하다.
▷ 탐방후에
거제 일운면 망치리 387번지
내비에 <망치(몽돌)해수욕장>으로 검색하면 이곳 주변으로 안내한다.
몽돌해변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들머리를 포함하면 20~30여대?의 주차공간과 화장실 등이 있다. 여름철 및 공휴일이 아니어서 주차 여지는 많으며, 주차료 등은 없다.
위 주차장에서 바라본 좌측 해변이다.
몽돌해변을 제외하곤 여타 여유 텐트를 치거나 등 여유공간은 없다.
멀리 저쪽 산기슭 가장 윗쪽의 집 옆으로 내려오는 길이 오늘의 하산지점이다.
주차장에서 마을 안길로의 진입은 좌측편에 보이는 샛길로 올라도 된다.
위 샛길은 동광교회, 우정할인마트 사이로 나 있다.
사진은 지나와서 되돌아 본 모습이다.
그기가 그기여서 큰 길을 따라도 되지만 몇 걸음 가깝다.
위 동광교회, 우정할인마트 건물 맞은 편의 소로가 북방산 산행의 망치마을길 들머리이다.
이 길을 따라오르면 망치경로당.
망치보건진료소를 차례로 지나오르게 된다.
위 길을 따라 직진하여 계속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로의 끝,
가로등 아래 바위옆이 북방고개로 오르는 들머리이다.
이정표는 없지만 산행안내 리본이 몇 개 달려있어 충분히 알 수 있다.
초반은 완만한 오름길이다.
조금 오르면 초반보다는 경사를 보인다.
망치해수욕장에서 중간 쉬어가며 35분쯤,
망치 고개에 오른다.
이 고개는 통영 또는 거제면쪽에서 망치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량으로 이 고개를 넘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망치고개의 이정표,
학동고개까지 5.5km를 알리고 있다. 여러해 전에 학동고개를 출발하여 이곳을 거쳐 북병산으로 오른 적이 있다. 거제의 여러 지맥들이 그렇듯이 걷기좋고 경관도 수려한 편이다.
한켠엔 황제의 길 표지석이 있다.
벗꽃이 필 무렵 이 길은 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홑 벛꽃이 은은하여 산벛을 보는 듯 하다.
북병산으로 오른다.
많은 분들이 다니는 곳이라 들머리는 충분히 알 수 있으며, 고개 너머로는 도로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북병산으로 오른다.
초반을 지나면 한동안 제법의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망치고개에서 정상까지 대체적으로 보았을때 초반 약 반정도의 거리는 제법 오르막을,
이후는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정상까지 오르게 되어있다.
서어나무 군락지를 군데군데 볼 수 있다.
앞의 암봉을 오르면 힘든 구간은 거의 올른 셈이다.
망치몽돌해안 경관이 멋지다.
이후 북병산 정상까지 대체로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게 된다.
망치고개에서 약 1.4km, 중간 쉬어가면 천천히 1시간쯤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사진은 정상 바로 아랫쪽 경관좋은 바위지대이다.
외도와 내도, 윤돌도(앞쪽 쬐끄만 섬), 구조라성, 공곶이, 서이말 등대,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우측 멀리 해금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앞쪽 능선이 지나온 길이다.
병산의 매력이라면 대체로 유순한 능선의 걷기좋은 길, 정상과 바로 아래 암반지대에서 바라보는 망치 해안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정상표지석에서 기념을 남긴다.
오늘 14명의 친구들과 함께했다.
정상 아랫쪽 경관좋은 암반지대에서 약 1시간 쬐끔더 휴식과 점심시간을 갖는다.
능선으로 가늠되는 앞쪽 잘록한 고개상 어디쯤이 다리골재이다.
그곳에서 망양마을로 가는 쉬운길이 있지만 시간상 여유가 많으므로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거제지맥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오른 후, 저기 보이는 펜션(맨 상부쪽) 뒷 능선을 따라 펜션옆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오늘 일정임을 설명한다.
북병산 최고의 경관이다.
암만 보아도 좋은 곳이다.
북병산의 병자는 병풍병자를 쓴다.
북쪽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고 하여 북병산이라 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좌측 멀리 희미하게 거제 계룡산이 가늠된다.
북쪽 심원사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후 한동안 카메라 이상으로 사진이 없어졌다.
북병산 정상에서 200~300m쯤 거리에 심원사. 망양마을 갈림길이 있다.
심원사나 동부면 구천마을쪽으로 하산할려면 심원사 방향을 따르면 된다.
망양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주변 걷기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처럼 보이는 곳에서 제법 급하게 우측으로 방향(망양 이정표 있다.)을 튼다.
초행이라면 우측으로 심하게 휘어져 순간 이 길이 맞나 싶은 의심이 들 수 있지만 이 길을 따르면 된다.
다리골재로 내려선다.
북병산에서 1.3km, 다리골재로 내려서면 사거리이다.
좌측 임도로 내려서면 심원사로 갈 수 있고, 우측 망양방향 길을 따르면 능선을 따라 거제지맥 갈림길봉을 지나는 것보다 1.2km정도 가깝고, 쉬운 길을 따라 카이룰라 펜션으로 내려설 수 있다.
직진하여 능선을 계속 따른다. 거제지맥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까지는 3번의 고도를 높여야 한다.
북병산에서 망양마을 중간쯤 지점을 지난다.
중간 이보다 못한? 길도 있지만 대체로 주변 숲이 좋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좌측으로 편백숲 지대를 만난다.
숲속으로 진행하지는 않으므로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우나 제법이다.
또한 이곳 어느곳에는 임도가 가까이 있는 곳을 지나기도 하므로 참고삼아 기억해 둠도 좋겠다.
북병산 정상에서 중간 쉬어가면 약 1시간 15분,
거제지맥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아래 다리골재에서 이곳까지 3곳의 봉우리?가 있지만 봉우리다운 봉우리는 아니라 능선상 고도를 높이는 곳으로 보면 되겠다.
위 지점의 이정표.
지나온 망치고개 4.0km. 북병산 2.6km로 표시되어 있고,
하산할 망양마을 1.1km를 알리고 있다.
망치마을에서 망치고개까지 대충 1km, 망양마을에서 망치마을까지 1km쯤으로 추정할 때 오늘 산행거리는 총 7km쯤 되는 셈이다.
위 이정표 봉에서 쬐끔?(위. 아래 이정표상 거리를 계산하면 0.2km 거리이지만 몇십미터 쯤으로 기억된다) 진행하면,
거제지맥 갈림길이 있다.
위 갈림길 이정표.
북병산 정상 2.8km,
소등고개 2.1km,
구조라 2.4km.
구조라 방향 능선을 따른다.
위 소등고개.구조라 갈림길에서 5분쯤 진행하면 망양 갈림길이 있다.
이곳 갈림길 이정표.
직진 계속 능선을 따르는 구조라쪽 방향으로는 길이 있으나 이정표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북병산 2.9km?
소등고개 갈림길 이정표엔 북병산 2.8km,
거제지맥 갈림길(소등 고개 갈림길 직전) 봉우리의 이정표에는 북병산 정상 2.6km.
별것도 아니지만 이들 이정표상의 거리가 거제지맥 봉우리에서 소등고개 갈림길 까지는 실제는 몇십미터 밖에 안되는데 200m로, 소등고개 갈림길에서 이곳까지는 이정표상으로 보면 100m 거리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될 것이다.
망양마을로 내려선다.
초반 만나는 소나무,
밑둥치가 상당하며 키가 크다.
능선에서 초반은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 길이나,
중반 제법 급경사다.
많이 내려온 지점이다.
날머리쯤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 안내도를 보면
망치몽돌해변에서 망치정수장(망치고개)로 난 길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다리골 재에서 망양으로 갈림길이 이 인근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망양고개는 서두의 국제신문 안내도와 차이가 있는데 정확히 어디를 말함인지 모르겠다. 실제로 탐방을 하다보면 특별히 이곳이 망양고개다
날머리.
뒤로 보이는 건물중 맨 우측 건물이 카이룰라 펜션이다.
위 지점을 되돌아 본다.
들머리로 잡기에도 이정표와 조금 뒤로 안내도가 보이므로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겠다.
살짝 내려오면 차량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곳(차량 주차된 곳)에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이곳 이정표
좌측 북병산 정상 2.4km, 우측(지나 내려온 곳) 북병산 정상 3.7km,
다리골 재에서 갈림길중 한 곳이 이곳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또한 이곳을 들머리로 삼고자 한다면 카이룰라 펜션을 기준잡아 오르면 이곳 갈림길이 있고, 조금 윗쪽에 망양고개쪽으로 오르는 길이있는 셈이다.
보이는 건물이 카이룰라 펜션
펜션 이름을 몰라도 이곳 산기슭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펜션중 하나임을 기억하면 되겠다.
위 망양 / 구조라 갈림길 능선에서 이곳 펜션까지 내려서는데 30분쯤 소요되었다.(중간 휴식 포함)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주 도로를 만난다.
북병 고개를 넘어와 구조라쪽으로 이어가는 도로이다.
차도를 따른다면 저곳으로 진행하여 갈림길 삼거리에서 망치마을로 가야하지만,
바로 앞쪽에 아랫마을로 내려가는 소로가 있다.
파랗게 표지된 주차장 뒷편이다.
망치마을로 가는 도로변으로 내려선다.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이 <물빛하늘> 펜션이다.
요즘 몇일간 얼음이 얼고 날이 추운데 이곳 망치 일원은 양지바른 곳이어서 매화가 만발했다.
도로변에 망양 웃담 기는 길 이정표.
도로를 따라 망치마을로 간다.
도로변 노견이 넓어 다니는데 큰 위험은 없다.
카이룰라 펜션인근에서 20분여,
망치 해수욕장 입구로 되돌아 왔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북병산 일정을 마무리 한다.
점심시간 약 1시간, 정상 및 기타 군데군데 휴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쯤 소요되었다.
망치 몽돌해안 좌측.
우측.
귀가길 통영에 들러 회맛을 보고 하루 일정이 마무리 한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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