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광주 무등산 숲길. 원효사. 관음암. 충효동 요지. 풍암정

정헌의 티스토리 2022. 8. 25. 20:02

■ 광주 무등산 숲길. 원효사. 관음암. 충효동 요지. 풍암정

 

원효사지구에서 장불재로 가는 임도변 숲이 좋다,

당초 규봉암을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틀어져 늦재 전망대까지만 갔다오기로 한다. 무등산은 여러 등산코스가 있어 다양한 탐방코스를 잡으면 되겠다.

이곳 무등산 원효지구에 일정은 임도를 따라 적당히 걸음을 걷는 것과 원효암, 관음암을 돌아보고, 아랫쪽 금곡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분청사기 전시실과 풍암정을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분청사기전시실 옆에 충효동 요지가 있어 같이 둘러보면 되겠다.

오전엔 담양 송강정. 죽화원을 둘러보고 중식 후 이곳으로 이동하였으며 이곳 원효사 지구를 둘러본 후 담양 명지원과 명옥헌 원림을  둘러 보는 것이 오늘 일정이 되었다.

 

 

 

 

▷가는 길

 

 

 

 

 

▷ 탐방코스  (2022. 8. 21.)

 

무등산 숲길 (원효사 입구 주차장 -  도로를 따라 늦재 전망대(편도 3.1km) - 등산로를 따라 늦재 ) - 원효사 - 관음암 -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실 - 풍암정

 

 

 

▣ 무등산 숲길 

 

원효사 입구 주차장 -  도로를 따라 늦재 전망대(편도 3.1km) - 등산로를 따라 늦재 -  도로를 따라 원효사로 되돌아 오면 왕복 6.2km쯤 된다,

 

 

원효사 유료 주차장

    

바로 윗쪽이나 주변 음식점, 까페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이곳에 주차하면 된다.

개인 사유지로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3,000원이다.

 

 

 

 

 

 

주차장 규모가 제법이어서 오늘 일요일인데 약간의 여유가 있어보인다,

 

 

 

 

 

 

현 위치 원효분소,

 

당초 계획은 꼬막재를 넘어 규봉암까지 갔다 올 계획이었으나 편도 약 2시간쯤 소요된다는 현지 직원의 말에 코스를 변경하여 장불재로 이어가는 도로를 따라 늦재전망대까지 갔다 되돌아 오기로 한다,

현위치 주차장에서 원효분소-원효사 상부- 늦재삼거리 - 늦재전망대로  도로를 따라 올랐다. 되돌아 오는 길은 늦재전망대에서 바람재로 내려서 늦재를 지나 되돌아 와도 되고, 중간 등산로를 따라 늦재로 되돌아 와도 되겠다. 현지 탐방안내소 직원은 장불재를 거쳐 규봉암 까지 가는 길이 무등산 옛길을 따름이 가깝다 하며 길의 난이도도 심하지 않다고 한다.

규봉암 탐방은 다음에 산악회원들과 같이 무등산을 한바퀴 돌아 보는 것으로 머리속에 넣어 둔다,

 

 

 

 

 

 

탐방안내소 입구.

   

이 도로는 차량 진입은 통제되며 무등산 정상의 군부대로 이어진다. 무등산 옛길은 이 입구로 들어서면 이내 좌측편에 있다.

만약 꼬막재를 거쳐 규봉암으로 가고자 한다면 왼쪽 상가앞으로 진행해야 한다.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있다.

 

 

 

 

 

 

입구에서 이내,

무등산 옛길 들머리가 있다.

    

 

 

 

 

 

도로를 따라 장불재 방향으로 간다.

 

 

 

 

 

 

이곳은 원효사 상부,

바로 옆이 원효사 상부이며, 이어지는 길이 있다.

 

 

 

 

 

 

길은 대체로 완만한 오름길이다.

쉬엄쉬엄 여유있게 걷기는 좋다,

 

 

 

 

 

 

 

 

 

 

 

 

 

늦재삼거리에 도착한다.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정상의 군부대로 이어지나 장불재 방향이라 기억하면 쉽겠고,

우측 도로를 따르면 늦재 또는 바람재 방향으로 도로는 바람재까지만 나 있는 것 같다.

바람재로 가는 도로는 대체로 완만해 보이며 이 곳도 걷기 좋은 길인것 같다.

 

 

 

 

 

 

이곳 삼거리의 이정표

원효사 유료주차장에서 1.7km 거리이다.

장불재, 서석대 방향은 직진이고, 우측 늦재 방향이 늦재 -바람재 - 토끼등 - 중머리재로 이어진다.

 

 

 

 

 

 

장불재 방향으로 간다.

잘 포장된 도로는 늦재삼거리를 지나면 이내 비포장, 보도 블록 등으로 바뀌기도 한다.

 

 

 

 

 

 

안내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크게 지그재그를 이루며 늦재 전망대로 오른다,

 

 

 

 

 

 

저만큼 시야가 트이는 곳에 이정표가 보인다.

    

 

 

 

 

 

늦재 전망대 직전의 이정표이다.

원효 분소에서 3.1km지점으로, 늦재 0.8km로 표시되어 있다.

오늘 다른 곳도 둘러봐야 해서 이곳에서 늦재로 내려가면 되겠다 싶은 생각을 한다.;

 

 

 

 

 

 

늦재 전망대에 도착한다.

 

 

 

 

 

 

늦재 전망대 옆의 이정표,

 

원효분소는 이곳 전망대 직전의 이정표에서와 같이 3.1km로 표시되어 있고, 장불재는 3.3km를 알린다.

원효분소에서 장불재까지는 6.4km, 장불재에서 규봉암까지 1.9km, 합하면 8.3km란 소린데, 원효분소에서 꼬막재를 넘어 규봉암까지 대충 5km 정도 추산하면 이곳의 거리가 더 먼 것 같다.

또한 뒤에 알았지만 이곳에서 바람재로 내려서 (0.5km) 도로를 따라 늦재 - 늦재삼거리 - 원효사로 내려가도 된다.

 

 

 

 

 

 

늦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시야가 흐려 가까운 쪽의 증심사공원주차장, 조성대학교, 월드컵경기장이 가늠된다.

 

 

 

 

 

 

약간 우측

인근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 지도가 있어 이를 비교하면 산세가 가늠된다,

 

 

 

 

 

 

잠시 늦재 전망대에서 조망후 늦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등산로는 대도시 근교산 치고 많은 분들이 다니지는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위 도로변에서 쬐끔 내려서면 (100m) 삼거리다.

늦재, 서석대 또는 동화사터 갈림길이 있다.

원효분소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도로와 늦재, 바람재, 토끼등 중머리재로 이어가는 도로(또는 탐방로) 사이의 등산로이다.

 

 

 

 

    

 

숲이 짙다.

 

 

 

 

 

 

 

 

 

 

 

 

 

 

 

 

 

 

 

 

 

 

무등산 등산로는 복잡하여 큰 줄기만 기억해야지 지엽적인 것까지 기술할려면 너무 복잡하다.

늦재 0.2km 남은 지점으로 서석대 3.8km, 중봉 2.6km 갈림길이 있다,

 

 

 

 

 

 

 

 

 

 

 

 

 

늦재로 내려선다.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고개임은 맞으나 별로 재같은 느낌은 없고, 어느 산모퉁이 한곳 을 지나가는 것 같다.

 

 

 

 

 

 

이곳 늦재의 이정표.

 

출발지 원효분소 1.7km,

원효봉 0.9km,

내려온 방향으로 중머리재 3.2km,

역시 내려온 방향으로 동화사터 1.5km,

늦재를 지나 계속 도로방향 토끼등 1.5km.

 

 

 

 

    

 

도로를 따라 원효분소로 내려간다

 

 

 

 

 

 

 

 

 

 

 

 

 

늦재삼거리,

저쪽 우측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늦재 전망대로 간 곳이다,

 

 

 

 

 

 

지나온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원효사 상부,

 

 

 

 

 

 

원효사 상부의 이 계단길은 원효사 입구의 도로로 내려서는 길이다.

 

 

 

 

 

 

일주문을 거쳐 사천왕문을 지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가며 대웅전으로 오르는게 법도이겠지만,

편한게 좋아 원효사 윗쪽에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형세가 되었다.

 

 

 

 

 

 

원효사 경내로 바로 들어선다.

 

 

 

 

 

 

들어서는 입장에서 볼 때 바로 우측에 종각이 있고,

 

 

 

 

 

 

좌측의 이 불상은 어느분인지 몰라도 뒷방 신세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웅전, 석등, 석탑.

느낌이 깨끗하다.

 

 

 

 

 

 

대웅전,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원효루.

 

 

 

 

 

 

정면에서 본 대웅전

 

 

 

 

 

 

원효루에 올라 잠시 쉬었다 간다.

바람이 많이 서늘해 졌다.

 

 

 

 

 

 

원효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부도탑

친일 반민족행위자 송화식 공적비가 있는지 잘 볼 것.....

 

 

 

 

 

 

조금  내려오면 일주문이 있다.

 

 

 

 

 

 

일주문 옆의 카페 첫새벽,

 

 

 

 

 

 

앞쪽에서 바라본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도로변으로 내려서면 주차장이다.

이곳 한 켠에 역사적 인물이 있어 읽어보고 간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 송하식(1898~1961) 

이 양반 목포 출생으로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변호사로 맹휴투쟁 당시 학생들을 변호하기도 하였지만, 이후 적극적으로  친일반민족 행위를 하였다.

반국가적 사상을 뿌리뽑기 위해 조직된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광주지부 간사, 조선인 징용을 최대한 동원하기 위해 조직된 민간인 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 전남지역 발기인, 전쟁에 대한 뒷바라지와 민중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위한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 태평양전쟁 찬양과  징병, 징용에 필요한 인력동원을 위해 만들어진 국민동원총진회 이사 등의 행위를 하였으며, 원효사 경내에 설치된 부도전에 설치된 송화식의 공적비에 대한 단죄문으로 이 안내문을 세웠다.

 

<현 광주광역시장이 설치한 안내문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 관음암,

 

 

원효사 조금 아랫쪽에 관음암이 있어 둘러보고 간다,

도로변에서 가까이 있으나 차량 진입도 가능하다.(5~6대 정도)

 

 

 

 

 

 

 

 

 

 

 

 

 

 

관음암

 

 

 

 

 

 

대웅전,

 

 

 

 

 

 

대웅전을 바라보았을 때 우측 암벽에 불상을 조성했다.

 

 

 

 

 

 

 

 

 

 

 

 

 

 

대웅전 좌측편에 마른 우물이 있고, 뒷편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뒷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극락보전이 있다.

 

 

 

 

 

 

극락보전 뒷편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암벽 군데군데 불상을 새겼다,

 

 

 

 

 

 

극락보전.

 

 

 

 

 

 

이 암벽을 타고 올라간 식물의 나이도 상당할 것 같다,

 

 

 

 

 

 

극락보전 뒷편의 암벽에도 온통 불상이다.

 

 

 

 

 

 

특별히 안내문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상을 새긴 년대가 오래되지은 않았나 보다,

 

 

 

 

 

 

극락보전 뒷편의 바위로 사방이 불상이다.

 

 

 

 

 

 

관음암 극락보전에서  바라본 무등산이 지척이다.

 

 

 

 

▣ 광주 충효동 요지

 

 

풍암정 가는 길에 광주 충효동 요지가 있다.

도로변에 위치하여 지나치면서 금새 알 수 있는 곳이다.

 

광주 충효동 요지

무등산 금곡마을 일원에는 14세기 말부터 17세기까지 도자기를 만들었던 가마터가 분포되어 있다. 1963년과 1991년의 발굴조사 결과, 2호 가마는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형태가 거의 남아있어 우리나라 전통 가마 구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가마 주변의 퇴적층에는 청자, 분청사기, 백자 순으로 파편들이 쌓여있어 청자에서 분청사기를 거쳐 백자로 발달하는 우리나라 도지기 변천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출토된 도자기에는 생산지인 광주, 납품 받는 관청, 만든 장인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어 이곳에서 생산된 도자기가 중앙관청에 납품되었음을 보여준다. 이곳 가마터에서 나온 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실,

시간이 늦어 내부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 풍암정

 

 

맨 입구 탐방지원센타 및 앞쪽 풍암저수지.

풍암제에서 제철 유적지로 이어지는 길을 무등산 의병길로 이름했다.

 

 

 

 

 

 

풍암정 입구인 셈이다.

이곳까지 차량 진입은 가능하나 주차장이 없다.

따라서 좁은 도로변에 주차장이 된다.

 

 

 

 

 

 

입구의 풍암탐방지원센타.

 

 

 

 

 

 

앞쪽은 풍암저수지.

 

 

 

 

 

 

그렇게 큰 저수지는 아니다.

 

 

 

 

 

 

이곳 풍암탐방지원센타에서 풍암정까지는 0.4km,

제철유적지 까지 편도 3.5km, 왕복하면 7.0km가 되므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겠다.

 

 

 

 

 

 

풍암정 가는 길.

 

 

 

 

 

 

무등산 의병길 표시가 있다.

이 길은 풍암저수지에서 제철유적지까지의 옛 길을 문화탐방코스로 재현한 구간이다.

 

 

 

 

 

 

 

 

 

 

 

 

 

풍암정은 이곳에서 왼쪽 길로.

 

 

 

 

 

 

이곳 풍암제 갈림길 이정표.

 

풍암저수지에서 0.3km,  풍암정 0.1km

제철유적지 3.2km, 원효분소 3.0km, 충장사(옛길 3구간) 1.5km.

 

 

 

 

 

 

풍암정 가는 길목에 화장실이 있다.

 

 

 

 

 

 

 

 

 

 

 

 

 

 

 

 

 

 

 

 

 

저만큼 풍암정

 

 

 

 

 

 

하천변에서 풍암정을 건너다 본다.

 

 

 

 

 

 

우측 거대한 바위에 풍암이란 글자를 새겼다.

 

 

 

 

 

 

풍암정으로 건너왔다,

돌다리여서 비가 많이 오거나 할 때는 건널 수 없겠다.

 

 

 

 

 

 

풍암정 앞의 계곡,

물놀이 조건이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맑은 계류가 흐르고 있다.

 

 

 

 

 

 

풍암정

 

 

 

 

 

 

풍암정은 조선 중기 김덕보(1571~1627)가 세운 정자이다.

1614년(광해군 6) 정홍명이 쓴 <풍암기>의 내용으로 미루어 1614년 이전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풍암이라는 명칭은 (단풍 풍, 바위 암) 단풍과 바위가 어우러진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김덕보의 자는 자룡, 호는 풍암으로  의병장 김덕령의 아우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큰형 덕홍이 금산에서 순절하고, 자은형 덕령이 모함을 받아 죽자, 이 곳 원효계곡에 정자를 짓고 시인 묵객들과 더불어 은둔생활을 하였다. 이안눌. 안방준 등 많은 문인들이 여기에 시를 남겼다. 

 

<현지 안내문 >

 

 

 

 

 

풍암정사.

 

 

 

 

 

 

풍암정 뒷편에 환벽당 4.2km, 충장사 1.5km이정표가 있어 참고로 올려본다,

 

 

 

 

 

 

풍암정 마루

 

 

 

 

 

 

 

 

 

 

 

 

 

 

풍암정에서 잠시 쉬었다 되돌아 간다.

 

 

 

 

 

 

풍암정을 둘러보고 되돌아 오는데 20분여 소요되었다.

 

귀가길  명지원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명옥헌 원림과 후산리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창평에서 저녁 식사를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명지원과 명옥헌 원림, 후산리 은행나무는 담양 송강정....... 편에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