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서왕등재, 왕등재 습지 (서왕등재 1,050 m)
산청군 금서면 지막계곡 상부에 위치한 천광사 입구에서 왕등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지난 가을 정비되었다.
과거에 삼장면 유평마을로 이어지던 희미한 길을 금차 금서면에서 확장, 정비한 셈이다.
금서면 향양리 또는 지막리에서 이곳 지막계곡을 따라 왕등재로 오르고, 왕등재 습지를 둘러본후 고동재로
하산하여 지리산 둘레길 제 5구간 임도를 따라 수철마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길을 따라 본다.
참고로 지막마을과 수철마을, 향양마을 서로간의 거리는 몇백미터 거리로 멀지 않다.
▷ 가는 길
산청읍 - 금서면 향양리 삼거리 - 금서면 지막리
▷ 산행 코스
지막리 - 천광사 입구 (지막마을에서 약 3km / 대형차량 통행 불가) - 우측 계곡 정비된 등산로 - 왕등재 능선-
왕등재 - 왕등재 습지 - 고동재 - 수철마을 - 지막마을 (고동재부터 지막마을 까지는 지리산 둘레길)
☞ 참고
지막마을에서 천광사 입구까지 약 3km로 도보 40분 정도, 수철마을에서 지막마을 간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천광사 입구 : 왕등재 능선까지 약1시간 30분,
왕등재 능선에서 4개 봉우리를 거쳐 왕등재 습지까지 약 1시간 30분,
습지입구에서 고동재 구간 약 1시간 15 분( 습지 입구에서 습지 뒤 봉우리 까지 약 15분),
고동재에서 수철마을까지 약 45분
점심시간 20분 제외 약 5시간 소요 / 2011. 1. 15.
당일 날씨가 아주 춥고 바람 많이 붐, 등산로는 내내 눈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 셈이다.
☞ 왕등재 구간은 비법정 탐방로로 왕등재 습지에서 고동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아주 희미한 편이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고, 가시나 덩굴이 있는 구간이 없어 천천히 헤집고 다니는데 지장은 없으나
군데 군데는 아주 희미한 구간도 있다.
▷ 산행 안내도
▷ 산행 후에
△ 오전 11시, 천광사 아래 공터에 도착하여 올라갈 등산로 입구를 돌아본다.
지막계곡의 상부에 위치한 천광사는 아래 지막마을에서 약 3km의 거리에 있다.
등산로 들머리는 바로 앞의 작은 다리가 있는 계곡이 아닌, 약간 아랫쪽 우측 전주가 있는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이곳 다리에서 약 30미터쯤 거리이다.
별다른 이정표는 없으며 입구에 산행안내 리본 1- 2개 붙어있다.
△ 먼저 천광사를 둘러본다.
아래쪽에 조립식? 요사채가 있고,
우측으로 대광보전, 윗쪽에 삼성각이 있다.
△ 대광보전.
△ 삼성각 옆엔 작은 사방댐이 있다.
△ 넉넉한 모습이다.
△ 천광사에서 바라본 좌측 왕산과 가운데 필봉산, 맨 우측이 광고산이다.
△ 10여분에 걸쳐 천광사를 둘러보고 등산로 입구로 내려왔다.
사진은 천광사 아래 공터/주차장 에서 약 30미터쯤 아래이다.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난 계곡으로, 천광사 쪽에서 볼때 아랫쪽으로 2번째 계곡이니다.
11시 1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 들머리 아랫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다.
△
이곳 사람들은 2개가 나란히 있어 형제바위라고 부른다.
△ 11:10
들머리로 들어선다.
△ 잔설이 남아있는 입구엔 좌우로 산죽이 많다.
자세히 보면 노란 리본이 1개가 달려있다.
△
좌우로 산죽사이를 지나 계곡으로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 많은 산죽들이 보인다.
이 산죽들은 계곡 상부까지 계속된다.
등산로는 계곡을 좌측에, 우측에, 그리고 좌측에 두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게 된다.
△ 등산로에만 유독 잔설이 많다.
△ 출발 35분쯤 오르니 계곡 합수 지점쯤 도착한다.
△ 등산로는 비교적 선명하고 단순하다.
지금은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만,
몇년 후 방치된다면 산죽으로 인해 그 상태를 짐작할수 없다.
△ 계곡의 끝 지점점쯤에서 부터는 가운데 지능선으로 오른
다.
지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제법의 경사이다.
△ 현재 길은 정비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않는다.
과거에는 생존의 필요에 의거 많이 다닌 탓인지 그 흔적은 선명히 남아있다.
△ 왕등재 주 능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좌우를 거느린,
천하의 명당터이다.
이곳 자손들이 번영을 누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 우측으로 상당한 암봉(980봉)이 가까이 올려다 보인다.
△ 현재시간 12시 37분.
천광사 입구에서 약 1시간 30분쯤 소요되어 왕등재 주 능선에 오른다.
아래 사진 3장은 이곳 갈림길 주변이다.
△ 왕등재 주 능선 갈림길에서 밤머리재 방향으로 약 20미터쯤 거리에 있는 바위이다.
이쪽에서 보면 흔들바위처럼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 아래로 유평마을이 조망되며,
또한 이곳에서 유평마을로 이어지는 길도 보인다.
△ 윗 갈림길에서 왕등재 방향으로 이런 표지도 붙어있다.
이 능선에서 보이는 아래 유평마을은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되었고,
왕등재 구간도 최근 뉴스에서 공원구역 운운하며 들었는데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 여부는 확실히 모르겠다.
△ 980봉으로 향한다.
이내 제법의 바위가 많은 지대를 오른다.
전망좋은 바위가 발걸음을 잡는다.
△ 가까이로는 동왕등재,
좌측 멀리 웅석봉 능선이 장쾌하다.
이곳에선 삼장면 방향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 아래 능선 갈림길에서 약 20분,
밑에서 볼때는 상당한 암봉인 980봉에 오른다.
키작은 관목이 있어 일대 봉우리 중 주변 조망이 가장 좋은 봉이기도 하다.
△ 지리산 천왕봉이 가까이 있다.
△ 천왕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 새재,쑥밭재, 지리산독바위, 상내봉 방향.
우측으로 잣나무 숲으로 검게 보이는 잘록한 고개가 외고개입니다.
(외고개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데 답사해 보지는 못했다.)
△ 진행할 왕등재 방향.
뒤로 높은 봉이 (서)왕등재 일거다.
대략 이 봉우리 포함 4번째 봉이 왕등재이다.
△ 왕산과 필봉산 방향이다.
왕등재까지 몇개의 봉우리 중에서 이 봉우리가 조망이 가장 좋다.
△ 980봉에서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상당한 바위들이 보인다.
△ 멋진 바위인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 이런 바위옆을 지나기도 한다.
△ 1 : 20분경
지나온 조망좋은 980 봉우리에서 10분쯤 내려섰다 오르면 2번째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에 오른다.
별다른 조망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 1시 40분경
2번째 봉에서 20분쯤 지나 3번째 봉우리로 오릅니다.
앞에 보이는 봉이 왕등재일거다.
△ 이곳에서도 천왕봉 방향 조망이 시원스럽지다만,
오늘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 왕등재로 오른다.
△ 중간 조망 좋은 바위가 있어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 지나온 능선.
가까이로 보이는 3봉우리 중 우측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980봉으로 조망이 가장 좋다.
가운데 뒤로 봉우리만 조금 보이는 곳이 동왕등재, 좌측 멀리 웅석봉이 조망된다.
△ 멀리 높은 봉이 웅석봉이다.
이 구간은 지리산 태극종주 능선이기도 하다.
△ 3번째 봉우리에서 약 20분 못미쳐
왕등재 정상에 도착한다.
주변 나무로 인해 조망은 별로없다.
△ 왕등재 정상에서 10분쯤 내려오면 왕등재 습지에 도착한다.
△ 왕등재습지.
탐방금지구역이지만 데크로 주변 정비가 되어있다.
탐방 금지면 이런 시설도 필요 없을텐데..........
△ 이곳 습지만 탐방할 경우는
주로 삼장면 유평리에서 삼거리를 지나 외곡마을 거쳐 오른다.
△ 습지의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는 오목한 지형이 필수적이다.
이 습지는 해발 967 - 970m의 고도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2,170㎡쯤 된다한다.
△ 왕산,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이 습지 뒷편의 좌측 봉우리이다.
△ 참고로,
이 습지 앞쪽에서 유평 외고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며,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외고개에서 유평 외곡마을 쪽으로 내려서도 된다.
또한 이습지에서 태극능선을 따라 100m쯤 진행하다 앞에 보이는 제법의 봉우리 오르기 전 우측으로 오봉
마을 방향 길은 흔적은 있어 보이나 아주 희미해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
△ 습지 주변 능선을 주의깊게 보면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동재로 하산하기 위하여 습지 뒷편의 좌측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그의 없다.
아랫쪽에서 습지를 바라 보았을 때 좌측 능선을 따르니 등산로 흔적이 별로 없다.
초반부에 좌측 능선(토성)을 고집하지 말고(능선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하며 능선상 특별한 길도 없음)
습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이 뒷편으로 진행해야 한다.
△ 습지 아래 양지바른 길가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왕등재 습지 뒷편으로 오른다.
습지를 바라 보았을때 좌측 능선 초입 부분은 토성터와 길의 흔적이 보이나, 습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적이
오른다. 좌측 능선은 길의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고 여러 나무가 길을 막아 적당히 산 사면을 따라 진행했다.
2시45분
습지 입구에서 이리 저리 대체로 능선을 중심잡아 오르기를 15분쯤, 습지 뒷편 왕산방향 능선 봉우리에 오른다.
여러개의 리본이 달려있어 여러 사람들이 다닌 길이구나 싶어 반갑기도 하다.
△ 하산길 990봉을 올랐다 내려선다.
습지 뒷편 봉우리에서 25분쯤, 암릉지대를 만난다.
좌측으로 우회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능선길이 눈길이어서 길의 상태를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대체로 길이 희미하다.
특히 암릉 주변, 기타 봉우리 등에서 우회하는 길에 특히 주의하고 주능선 방향(건너편 왕산방향)을 잘 잡아
내려 오시면 특히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두어 군데는 약간 조심)
△ 습지뒷편 봉우리에서 40분쯤,
전망 좋은 바위가 있어 올라 본다.
△ 가운데 마을이 금서면 방곡리이다.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이 지나는 구간으로 함양.산청사건 추모공원이 있다.
△ 가운데 낮은 능선상의 봉우리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둘레길 구간,
뒤로 보아는 높은 봉이 왕산, 우측으로 뾰족한 봉이 필봉산이다.
△ 앞쪽 가까이 고동재가 내려다 보인다.
△ 고동재에 그의 도착했다.
△ 3시 45분.
습지뒷편 봉우리에서 약 1시간, 고동재에 도착합니다.
내려 오는 동안 특별히 길을 잃을 구간은 없지만 중간 암릉지대에 주의하고,
3분의 2쯤 내려온 지점쯤 작은 암봉 우회 구간에서 좌측으로 우회(길 없다시피 아주 희미)한다.
(우측으로 지능선이 있는 것 같아 잎이 우거진 시기에는 약간 의아해 할 구간 같아 보인다.)
△ 오늘은 날이 너무 추워서인지 둘레길을 다니는 분이 한분도 없다.
지난 가을,
많은 사람들이 붐빈 곳이다.
△ 이후 부턴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 고동재에서 부터는시멘트 임도이다.
△ 산청읍과 금서면 방향이다.
희미하게 좌측 끝이 황매산, 약간 우측 가운데 넉넉한 능선상의 봉우리가 정수산이다.
△ 수철마을로 가고 있는 중이다.
△ 수철마을에 도착한다.
둘레길로 인해 방송에도 나오고, 또한 그만큼 분주했던 마을이다.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은 수철마을에서 끝나지만,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고개를 넘으면
(6구간 시작) 머지않은 곳에 지막마을이 있다.
△ 4시 30분.
고동재에서 45분쯤 수철마을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천광사 입구에서 산행시작, 점심시간 20분쯤 제외하고 약 5시간 소요되었다.
주로 눈길이라 시간이 좀더 소요되었을 것이며, 왕등재 습지에서 고동재까지 길이 좋지 않아 속도를 낼 수도 없다.
만약 지막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천광사 입구까지 약 40분, 이곳에서 시작한다면 지막마을 까지 약 10분쯤
포함해서 50분쯤 추가하여 계산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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