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일상들 151

산청 MG새마을금고 역사관

■ 산청 MG새마을금고 역사관 서민의 삶과 함께해온 새마을금고의 역사관이 2021년 11월 경남 산청에 건립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새마을 금고는 1963년 5월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개점하였으며, 이를 시초로 하여 1963년말 경남에 115곳의 마을금고가 문을 열었다. 1970년 새마을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바꾸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청군 산청읍 지리 590번지에 들어선 MG새마을금고 역사관는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발생지 기념전시관, 교육시설,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금고 종사 직원들, 회원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둘러보고 산청의 자연을 접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산청의 일상들 2022.04.06

산청 동의보감 둘레길

■ 산청 동의보감 웰니스 둘레길 이름은 좀 쉬워도 되는데 굳이 웰니스란 말을 넣어 동의보감 웰니스 둘레길로 이름붙였다. 또한 동의보감촌을 들.날머리로 하나 동의보감촌 주변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가 아니라 왕산과 필봉산 허리를 따라 한바퀴 돌아오는 약 18km의 코스로 차라리 왕산둘레길로 이름 붙임이 더 이해하기 쉽겠다. 하양마을 뒷편 1km 정도만 탐방로이며 나머지는 임도로,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으나 대체로 완만하여 크게 힘들 곳은 없다, 쉬엄쉬엄 걷는 시간만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과거 이 코스를 구분하여 몇 번 찾은 적이 있어 오늘은 한바퀴 완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집을 나섰는데 오늘도 일부 구간만 걷는 것으로 한다. ▷ 가는 길 동의보감촌에서 출발하여 현 지도상 왕산 필봉산 주변의 짙은색 주변..

산청의 일상들 2022.03.14

산청 구인산 임도 2

■ 산청 구인산 임도 2 구인산 임도를 한바퀴 걷는데 천천히 2시간이면 충분하다. 이곳 임도는 2017년 5월 말에 찾은 적이 있으며 본 블로그에서 소개되어 있다. 그러니까 그의 5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산천이야 별로 변한 곳이 없지만 임도변 나무가 좀더 무성해 진것 같고, 구인산 등산로가 있나? 유심히 보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다, 이곳 구인산을 한바퀴 도는 걷기좋은 임도는 힘들지 않을 정도의 오르내림이 있어 살짝 땀을 낼 수 있으며, 아는 이가 적어 호젓이 찾기에는 그만이다. 오늘은 탐방로상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잠시 발품을 팔아 궁소마을 명품 소나무도 찾아볼 것이다. 가볍게 이곳 임도를 걷고, 차황면에 위치한 중국집에 짬뽕먹으로 간다. ▷ 가는 길 산청읍에서 차황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달임재라..

산청의 일상들 2022.02.07

산청 향교 추기 석전대제

▣ 산청향교 추기 석전대제 산청향교 유도회에 가입했다. 특별히 유교를 믿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선조들의 유학에 대한 예법이나 사상을 조금이나 배워보고자 함이다. 오늘 석전대제에 참석하여 제례에 대한 이모저모를 공부해 보고자 한다. ▷ 일시 : 2021. 9. 16. (10 : 00) ▷ 제례후에 산청 향교 추기 석전(釋奠)대제봉행 석전은 매년 봄가을로 음2월과 8월의 첫 상정일 (또는 양력 5월 11알(공자기일)과 양력 9월 28일(공자 탄일))에, 서울 성균관과 전국 234갸 향교에서 성현(聖賢)에게 생폐(牲弊) 즉 생고기에 술을 빚어 보내거나 가지고 가서 예물을 드리며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하는 것을 석전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석전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남아있지 않은 전통적인 의상과 의식절차로서 전 세..

산청의 일상들 2021.09.22

산청 3매와 남사 5매

■ 산청 3매와 남사 5매를 찾아서 산청엔 광양의 청매실 농원처럼 대단위 군락을 이루는 매화단지는 없다. 산천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느 고택의 마당가에 홀로 심겨져 이른 봄 고고한 꽃을 피우고 있다. 산청 3매라 하면 단성면 단속사지 정당매. 남사마을 원정매, 시천면 산천재의 남명매를 일컫는다. 남사 5매라 하면 남사마을의 원정매, 정씨매, 이씨매, 최씨매, 박씨매를 말한다. 이들 매화는 지역에 따라 또는 수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 하루에 모든 매화가 개화된 상태를 구경하기는 어렵다.금년의 경우 남명매 개화가 가장 빠르고 단속사지 정당매화 남호정사 이씨매가 현 만개상태이다. 남사마을의 원정매는 일부 꽃봉우리를 터트린 상태이고, 최씨매는 고사? 직전인 듯 곁가지에서 힘겹게 한송이만 피어있으며..

산청의 일상들 2021.03.09

산청 대원사 계곡길

■ 산청 대원사 계곡길 코로나로 인해 주로 집에만 있다가 몇 친구들과 나들이 나선다. 외지로 나가기 보다는 우리지역 대원사 계곡길을 가볍게 걷고 점심이나 먹자고 모인 산행이다. 대원사 계곡길은 소막골 주차장에서 유평마을까지 대원사계곡으로 난 편도 3.5km, 왕복 7.0km의 걷기좋은 길로, 본 블로그에서 몇 번 소개한 곳이라 오늘은 대충 소개하고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대원사 대웅전 문살을 자세히 보아야 겠다. 문살이 매.난.국.죽 문양이라 하나 한번도 자세히 본 기억이 없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소막골 주차장 - 대원사 - 유평마을 - 도로를 따라 소막골 주차장 (편도, 3.5km, 대원사 관람 및 쉬어가며 1시간 40분, 2021. 2. 5. ) ▷ 탐방후에 소막골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소막골..

산청의 일상들 2021.02.06

산청 수월 선유동

■ 산청 수월 선유동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수월마을 상류에 위치한 계곡이다. 선유동 주변만 본다면 나름 선경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법 넓은 암반도 있고, 폭포도 있고, 물 또한 맑다. 주변 바위엔 유상곡수, 노경호 선생 시, 선유동, 옥류동, 덕계오선생장구지소 등의 각자가 새겨져 있어 더욱 그러하다. 도로변에 아무런 이정표가 없어 초행인 경우 들머리 찾기가 애매하나 좌측의 선유동 계곡을 가늠하며 들머리만 찾으면 큰 어려움은 없다. 선유동 계곡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탐방로가 있으며 많은 분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어서 뚜렷하지는 않지만 다니는데 지장은 없다. ▷ 가는 길 안봉천으로 표시된 곳의 좌측 계곡에 선유동이 있다. 지도상 좌측 계곡 중간쯤 하얗게 빛이 반사되는 곳 인근이다. ▷ 탐방후에 (2020...

산청의 일상들 2020.11.18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 / 산청요

■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 / 산청요 인제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하나로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이란 주제로 오전에는 김동귀 교수의 웅석공방을 둘러보고, 중식 후 오후 일정으로 산청읍 수산리에 위치한 민영기 선생 산청요를 찾아보는 일정이다. 민영기 요는 비교적 최근에 까페를 운영하면서 대중과 예술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가는 길 ▷ 탐방후에 (2020. 10. 30.) 민영기 요 입구. 이 집의 개는 기와집에서 산다. 주거공간. 한켠에 전시관. 작업실. 도자기 체험관과 까페를 개관했다. 좌측 건물이 까페이고, 마주 보는 건물 1층에 전시실과 작업장, 2층엔 도자기 체험장과 강의실로 꾸몄다. 전시실을 둘러본다. 넓은 면적이라 할 수는 없어도 상시 개방하여 가..

산청의 일상들 2020.11.12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 / 산청 웅석공방

■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 / 산청 웅석공방 인제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하나로, 문화와 예술이 있는 길목이란 주제로 산청 어천마을에 위치한 웅석공방 찾아본다. ▣ 웅석공방 ▷ 탐방후에 (2020. 10. 30.) 웅석공방에 왔다. 주소는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 1325번지. 어천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변에 있다. 어천마을은 산청읍과 단성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웅석공방은 3개의 건물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전시실이 있고, 마주 보이는 건물은 주택으로 보면 되겠다. 사진상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에 작업실을 겸한 창고가 있어 각종 공구와 원재료가 보관되어 있다. 김동귀 선생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목칠공예를 전공했..

산청의 일상들 2020.11.10

길 위의 인문학 / 산청 쌍재 공수농원

■ 길 위의 인문학 / 산청 쌍재 공수농원 조상이 살았던 고향땅으로 되돌아 왔다. 괜찮다는 은행 직장을 정리하고 이곳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었다. 주변 땅도 사 들여 넉넉한 농장도 보유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산속 외진 곳엔 전기도 들어오고, 임도도 조금 좋아져 차량이 다니는데 큰 무리는 없다. 무엇보다 지리산 둘레길 5코스가 생기면서 일대 변화가 나타났다.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는 쉬워지고 사람 만나는 일도 늘어났다. 인생은 공수레 공수거에서 왠지 공수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 농장 이름을 아라 지었다. 그런데 오늘 농장앞 산속에 가야금 소리를 듣고 마음에 큰 동요가 인다. 어느 산속 외진 곳에 사는 어느 한 농부의 애기다. ▷ 가는 길 ▷일정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일부) - ..

산청의 일상들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