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정동진
오늘 오전 일정은 설악산 비룡폭포 코스이다.
탐방을 마치고 어느 막국수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귀가길을 동해안을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중간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정동진역 주변을 둘러보고 금진항 옥계해수욕장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정동진 역, 정동진 해변, 옥계해안로,
▷ 탐방후에
사임당이 걷던 길
저 흩날리는 파도와 쓸쓸한 소나무
그곳 철길을 향해 걸어가는 한 여인이 있는 풍경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파도치고 흐린 하늘이 있는 우울한 날의 풍경은
그 시대의 자유를 갈망하는 청춘들의 표상이 되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청명한 하늘과 맑고 투명한 에매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것과 교체되는 변화의 숙명 속에서
그대로 있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곳에 다시 간다는 것은 보고싶은 사람 때문이고
진정한 여행이란 그 지역이 가진 추억을 찾아내는 길이다,
이제 이 사진을 기억하는 사람도 몇 없다,
기억의 복원이라면 고고학자에게 맡길 일인데
예술가가 만드는 기억의 작업은 어떤 것일까?
기억과 추억에 반추해서 지금의 나를 보는 것아라고 해두자.......
추억을 말하자면...
당시 동해안 바닷길을 타고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던 유목민이 지나던 길
신라 때 부르던 강릉의 옛 이름 "하슬라"를 지나
수도가 있는 남쪽으로 가던 길
수로부인과 헌화가가 있는 길
사임당과 율곡 허난설헌과 허균이 고향으로 가던 길이다,
길 속의 길에서 사람을 만나며
우리는 그 흐름 속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같은 사람들이다,
모습을 달리한 우리들은
너를 알아채지 못하고 지금 그 길 위에 있다.
이 정동진역 그 길 위에...
글 박신정
△ 역사 주변,
△ 정동진 역 내부로의 입장은 관광상품이 된다.
일반적으로 역내 개찰구 안으로의 진입은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만 들어갈수 있다,
이곳 정동진역은 상징성이 있어서인지 열차를 타지 않더라도 역내를 둘러 볼수 있다,
이 경우 관광입장권을 구입하여야 한다,
△ 개찰구 안으로 들어서니 정동진 시비 너머로 푸른 바다가 보인다.
정동진역은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 상행선,
△ 하행선,
정 동 진
신봉승
벗이여,
바른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큰 발원에서
작은 소망에 이르는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과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 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겁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 시선이 머무는 곳,
△파도가 제법 거칠다.
△ 역 주변 조형물들.
△ 정동진
원 영 욱
나는 가야해
모든 것 팽개치고
너마저 지우개로 지우고서
밤기차 타고
그저 두툼한 외투 하나 걸치고
몇개 안남은 담배 한갑
파도에 휩쓸려도 난 좋아
여기서 생을 마감한다 해도
그냥 내몸을 동해바람에 맡기면 되
이곳은 따스한 어머니의 품안
잊지못할 또 하나의 마침표
자 외쳐봐∼ 정동진!
△ 주변을 둘러보고 되돌아 간다,
△ 구 정동진 역사.
저곳에 미술관을 꾸몄다.
△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은
제법 거창한 곳으로 생각되어 이곳 저곳 찾아본다,
△ 미술관 입구,
정동진 역에서 강릉방향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산 위의 바다 하슬라(하슬라아트월드)
그곳을 만든 두 부부예술가가 이곳 정동진역 구 역사 건물 내부를 예술로 바꾸는 정동진역 미술관을 기획하였습니다.
정동진 마을 주민과 코레일 정동진역 직원과 하슬라아트월드의 사람들은 정동진역을 문화예술로 재생시켜 더욱 사랑받는
곳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미술관을 만들었습니다,
하슬라 미술관이 기획하고 후원한 정동진역 미술관의 현재 범위는 정동진 구 역사 내부와 외벽 일부입니다.
정동진역 구 역사 외벽의 작업은 권소영(한국화가) 작가와 중국 작가 뤼센(서양화)이 하였으며 구 역사 실내 설치미술은
하슬라 미술관 관장인 박신정(조각가)이 직접 설치미술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일을 한 이유는 앞으로 정동진 전체가 예술로 재해석되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길 바라는 바램에서입니다,
하슬라 미술관
△ 외벽과 이 설치작품이 전부이다.
△ 정동진 역을 둘러보고 해안으로 간다,
△ 역에서 100m쯤 거리에 있는 해안으로 왔다,
주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썬크루즈 리조트
http://www.suncruiseresort.com/
사진상 보이는 썬크루즈 리조트앞, 아랫쪽 바닷가에 모래시계 공원이 있고 어디쯤 정동진 시간박물관도 있다.
물론 그곳에도 크지않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저곳까지 거리는 약 0.6km
건너편으로 보이는 지역을 쉬엄쉬엄 한나절 보내기 좋을것 같다.
△ 선크루즈 리조트를 줌으로 당겨본다,
굳이 객실이나 식당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테마공원, 해돋이 공원, 잔디공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유리)전망대와 전시관도 있다 (입장료 어른 1인 5,000원)
또한 저곳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심곡항까지 편도 2.86km 해안 산책로를 개설하고 바다부채길이라 이름붙였다,
소요시간 약 70분, 입장료 어른 3,000원, 강풍,우천,태풍,너울성 파도가 칠때는 출입이 통제된다.
△ 저곳 주변으로 산책해도 좋겠다.
△ 이곳 해안에서 바라본 정동진 역,
△ 강릉시에서 정동진 역을 거쳐 금진항 옥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있다,
해안과 아주 가까이 또는 조금씩 거리를 떨여져 나 있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좋다.
바람 거친 날엔 차량이 파도를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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