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구조라 샛바람 소리길(수정봉). 공곶이 천주교 순례길
가볍게 오전 구조라항 뒷편에 위치한 샛바람소리길을 탐방하고 구조라 항에서 중식후 오후 시간에 공곶이 천주교 순례길을 걷는다면 하루 코스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천주교 성지순례길을 좀더 연장하면 되겠고, 초소에서 지세포방향 길도 있어 이 길을 걸어도 되겠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틀어져 구조라에서 중식후 샛바람 소리길을 걷고, 차량으로 서이말 등대까지 갔다가 예구마을에서 공곶이만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2020. 3. 30.)
거제 구조라 샛바람 소리길(수정봉, 구조라 성) / 소요시간 약 1시간 50분,
천주교 순례길중 일부인 공곶이 까지만. (약 1시간 25분)
▷ 탐방후에
▣ 구조라 샛바람 소리길
연두색 실선이 다녀온 궤적이다.
다음지도에 약물바위, 군초소 체험관 주변외 몇 군데 등산로 개략적으로 추가하였다,
유람선터미널 - 샛바람소리길 - 언더바꿈공원 - 구조라 성(전망대) - 수정봉 - 옛초소 - 서낭당 - 정자(당산목) - 유람선 터미널 (쉬엄 쉬엄 약 1시간 50분 소요 )
구조라항 중간쯤에 위치한 구조라유람선 터미널이다.
코로니19의 영향으로 유람선이 운항을 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건물은 그럴듯하게 지어놓고 개장은 하지않은 건지 정문은 잠겨있다.
주변은 차량 주차 등 공간은 여유가 있다.
유람선 터미널 앞쪽 전주에 샛바람 소리길 이정표가 있고,
맞은편 골목 건물 외벽에 수정봉(전망대) 1.0km, 구조라성 0.54km, 샛바람 소리길 0.14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주 골목을 따라 오른다.
당산목 앞을 지나.
골목을 따라 마을 뒷편 언덕?으로 오르면 샛바람소리길 이정표가 있다.
이곳 이정표,
들머리.
뒤돌아 본 들머리에서의 경관이다.
유람선 터미널에서 출발하였지만 보이는 해변은 구조라 해수욕장이다.
시릿대밭 중간쯤 갈림길이 있다.
좌,우 어느쪽으로 가든 수정봉 전망대 0.78km, 구조라 성 0.32km로 똑 같이 표시되어 있다.
어느쪽으로 가든 조금 윗쪽에서 서로 만나 구조라 성으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좌측 길,
대체로 좌측으로 살짝 돌아 윗쪽으로 오르는것 같다,
우측 길.
우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이 길이 시릿대밭이 조금더 길 것 같아 우측 길을 따라간다.
이내 시릿대 술길은 끝나고 길은 사면으로 이어진다.
멀리 망치몽돌해안 앞쪽으로 윤돌도,
저만큼에서 농로와 만난다.
농로는 저 아랫쪽 해안으로 이어간다.
저곳 돌출된 해안가 어디쯤에 약물바위가 있는가 보다.
좌측 언덕위로 오른다.
언덕에 오르면 이정표가 있다.
약물바위(0.3km)쪽은 방금 올라온 길이다,
댕박동, 샛바람 소리길(0.2km)은 조금전 시릿대 대밭 가운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다.
두 길이 이곳에서 만나 수정산 및 구조라 성으로 가는 셈이다.
위 갈림길 앞쪽에 전망 좋은 동산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잠시 쉬었다 간다.
시릿대숲 너머로 구조라.
되돌아 나와,
구조라 성으로 간다.
복원된 구조라성은 위 보이는 정도,
성벽에 올라본다.
복원된 성의 북쪽 끝,
자연스레 전망대 역활을 한다.
뒤로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수정봉이다.
구조라 성안을 가늠해 본다.
성안을 가늠해 보면 이쯤,
조그만 성이다.
나중에 저곳으로 내려왔다.
서낭당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전망대에서 수정봉쪽을 본다,
복원된 성문쪽으로,
저쪽 성문쪽에서 수정봉으로 오르는 길은 성벽을 돌아가도 되고,
우측 조금 아랫쪽에 보이는 길을 따라도 된다.
수정봉 가는 길.
능선에 오르면 약물바위쪽 등산로가 있다.
등로 상태는 지나온 탐방로에 비해서는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것 같다.
수정봉 직전 제법 오르막을 보이는 곳.
정상 직전,
수정봉 정상이자 전망대.
전망대 주변을 둘러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곶이, 외도.
좌측 내도, 우측 외도.
정상에서 구조라 마을은 이만큼 보인다.
구조라 성에서 올라온 방향 맞은편으로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숲체험길은 정상이자 전망대 방향으로 지나 올라온 곳이고,
구조라 성(0.32km) 방향은 성황당 방향이기도 하다.
군초소 체험관(0.19km) 은 아래 초소까지 제법 급경사의 경사를 내려서는 계단길이다.
거리가 가장 길기도 하고,
해안 구경도 할 겸 군초소체험관쪽으로 내려선다.
초반 내리막이 제법이다.
해안으로 내려서면 길은 완만해 진다.
해안 초소가 저만큼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저런 건물에 3개월 근무한 적이 있어 구조는 훤히 알고 있다.
취사장이다.
초소 본 건물앞에 운동시설도 설치했다.
초소 앞쪽으로 난 길을 따라 쬐끔 내려가 본다.
지금은 전망대가 되었지만 과거 탐조등을 돌리던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외도.
군초소앞으로 되돌아 올라와.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구조라 마을로 간다.
저만큼 갈림길 이정표가 보인다.
군초소 전망대에서 0.24km 지점이다.
이곳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면 자갈해변으로(0.14km),
구조라 항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을때 우측해안으로의 도로 끝 지점이다,
또한 이곳에 이정표 표시는 없지만 맞은편로 선명한 길이 있다.
해안으로 내려서는 것보다는 사면길이 좋아 보여 이 길을 따른다.
이내 수정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수정봉 정상의 군초소체험관, 구조라성 0.32km 갈림길에서
구조라성 방향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곳에서 만나는 셈이다.
수정. 삼정마을 방향으로.
구조라성 방향이기도 하다.
건너.
공곶이 탐방 출발지점이기도 한 예리마을이 보인다.
구조라 성에 도착한다,
윗쪽으로 보이는 성벽은 복원된 곳이다.
이곳에서 성안을 거처 구로라 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성 외곽을 따라 성황당을 거쳐 마을로 내려 가는 길도 있다.
성벽의 바위 일부는 그 크기가 제법 대단하다.
서낭당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낭당은 서낭신에게 제사하기 위한 제단으로 지방에 따라 성황당, 할미당, 천황당, 국사당 등으로 불린다.
서낭신앙은 중국의 성황신앙(城隍神仰)이 전래된 것이라는 학설이 있지만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어 왔던 고유한 토착신앙이다.
서낭신안은 마을에 들어오는 액, 질병, 재해, 호환 등을 막아주는 마을 수호와 기풍(祈豊)의 기능을 가지며, 1984년까지 별신굿을 할 때 마을제사를 마치면 이곳 당집에서 산신제를 지내왔다.
(안내문에서)
성벽은 많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성곽 주변을 따라 내려간다.
쬐금 조심스럽게.
좁은 골목길로 내려선다,
좌측 길로 내려왔다.
노거수 나무옆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니 이곳이다.
포세이돈 낚시점 옆이다.
▣ 공곶이 천주교 순례길
예구마을에 공곶이 입구에 있는 안내도이다.
서이말 등대로 가는 중간의 공곶이 갈림길에 있는 안내도이다.
위 안내도와 두곳 차이가 있으나 어느 것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공곶이 들머리라 할 수 있는 예구마을로 간다는 것이 서이말 등대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중간 초소를 지나면서 잘못 들어선 것을 알았지만 이만큼 온 김에 서이말등대를 둘러보고 간다.
이곳은 서이말 등대 1.2km 남은 지점으로 공곶이 갈림길이기도 하다.
공곶이 갈림길,
엄밀히 말하면 이곳이 사거리 이다.
초소에서 서이말 등대로 가는 길 우측으로 저곳으로의 길은 철망으로 막아두었고, 우측 공곶이쪽으로 길은 차량 통행은 불가하다.
서이말 등대에 도착한다.
이곳엔 아래 군부대가 있기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대 방문을 제한한다.
등대 주차장 윗쪽에 전에 보지못했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좌측으로,
우측 바다.
해금강쪽으로 앞쪽에 보이는 섬이 외도이다.
과거 등대를 개방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영향으로 개방을 하지않는다며 군인이 나와 돌아가 줄것을 정중히 부탁한다.
예구마을로 왔다.
마을앞 해안을 매립하여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들머리 갈림길
좌측 도로를 따라 공곶이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
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갈까 아님 해안산책로를 따라 갈까 망설이니.
지역 주민이 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가 나중 해안길을 따라 되돌아 오는 것이 편하다 한다.
당초에는구조라 수정봉과 샛바람 소리길을 걷고,
다음에 공곶이 천주교 순례길 두길을 다 걸을려고 왔는데 천주교 순례길을 다 걷기에는 쬐끔 방향을 잡기도 어려운것 같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공곶이만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도로를 따라 언덕위로 오른다.
만약 천주교순례길을 걷는다면 예구마을에서 해안길을 따라 공곶이를 둘러보고 순례길을 따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늑한 펜션 공곶이 언덕.
차와 식사도 있다.
예구마을 들머리에서 약 10분,
공곶이 뒷편 언덕위에 오른다.
길이 옛날과 조금 달라진것 같다.
공곶이는 1868년 병인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다한다.
천주교 박해 때 윤복문 형제가 이곳에 숨어 살면서 이 마을 조관옥씨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도하게 되었고. 그 후 진주의 천주교 신자인 강명식씨가 이곳과 인연이 되어 1957년 예구마을에 살고 있던 부인과 선을 보게 되었다.
어느 날 마을 뒷산을 산책하다 이곳 공곶이에 반하게 되었고, 결혼 뒤 마산 등 대도시에 살면서 10여년 동안 힘써 돈을 마련한 강명식, 지상악 부부는 1969년 공곶이에 터를 잡고 밭을 일구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꿨다.
가파르고 척박한 산비탈이라 농기계는 이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호미와 삽, 곡갱이로 손수 농원을 일궜다. 원래 노부부는 5년동안 약 4km길이에 2,000여 그루의 감귤을 심고 가꾸었으나 1976년 한파로 모두 얼어 죽어 그 자리에 동백을 심은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공곶이는 교통이 불편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잘 알려지지 않다가 2005년 종려나무 숲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추천 관광명소가 되었다.
겨울철에는 동백꽃으로 물들고 3~4월엔 수선화와 설유화가 만개하여 온통 꽃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스는 연못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물에 빠져 죽었는데, 그 속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자기주의' 또는 '자기애'이며, 여러해살이 풀로 설중화라고도 한다.
수선화의 생즙은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며 비늘줄기는 거담, 백일해 등에 약용으로 쓰인다.
공곶이 (0.2km)로 내려서는 곳에 천주교순례길 돌고래전망대 1.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천주교 순례길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공곶이로 간다.
오랫만에 와서일까?
쬐끔 달라진 듯.
공곶이로 내려가는 돌계단길은 옛 그대로이다.
공곶이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다.
이곳 이정표.
예구마을 500m는 지나온 길이다.
좌측으로 공곶이 150m로 표시되어 있고, 우측 해안산책로를 따라 예구마을 1.17km를 알리고 있다.
해안을 따라 예구마을 가는 길,
이곳 갈림길 찻집.
입장료도 없고,
노부부가 수선화 뿌리를 팔아서는 별 이득이 없을 듯하여 차한잔 하고 감도 좋을 듯,
숲길이 좋다.
건너 보이는 섬이 내도이다.
담으로 둘러쌓여 있는 살림집앞을 지나.
좌측 해안으로 방향을 잡는다.
공곶이 좌측 해안이다.
내도가 가까이 건너다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선 해안중 우측방향이다.
해안을 따라 예구마을 해안산책로 방향으로 진행해도 된다.
찻집이 있는 삼거리로 되돌아 와.
예구마을쪽 해안 산책로를 따른다.
공곶이 우측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
해안으로 내려서면,
화장실이 있다.
예구마을로의 들머리.
예구마을로 향하면서 되돌아 본 공곶이.
내도,
초반 살짝 오르막 길을 따라 예구마을로 간다.
예구마을 0.43km남은 지점이다,
해안쪽으로 쉼터가 있다,
해안 쉼터는 저만큼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한다.
예구마을로,
날머리자.
들머리이다.
공곶이 갈림길.
좌측길을 따라 공곶이에 갔다가 우측 길로 내려온 것이다.
공곶이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이곳으로 오는데 천천히 27~8분쯤 소요되었다.
지세포에서도 지심도행 배편이 취항되나 보다.
예구마을에서 공곶이를 둘러보고 되돌아 나오는데 1시간 25분쯤 소요되었다.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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