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 화산
화산은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눈여겨 보아왔으나 군사시설 등으로 등산로가 마땅찮아 차일피일 미루다 화산 전망대만 다녀오는 것으로 여행길을 잡아본다.
화산 풍차 전망대는 고냉지역이라는 사실만으로 나름 특이함이 있으나 기대보다는 너무 시골스러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풍차전망대에서의 조망과 화산산성,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서쪽의 또다른 전망대에서의 조망, 화산 정상 탐방의 3구역으로 크게 나누어 둘러 볼 수 있으나 화산 정상으로의 탐방은 하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에는 군위지역 몇 군데를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군위 화산 / 그루터기 주차장- 화산 풍차전망대 - 화산산성 - 해바라기축제장 전망대 (2020. 9. 27.)
▷탐방안내도
해바라기 축제장, 화산풍차전망대(바람개비 언덕), 화산산성 인근 저수지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차량으로 이동 가능하다.
현 풍력발전기는 완공되어 있으며, 다음 지도를 확대해 보면 화산 정상 인근 어디쯤 까지는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
화산 정상으로의 길은 화산산성 북문으로 연계산행 가능할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 탐방후에
내비에 화산 또는 화산산성을 입력하고,
군위 고로면 고로 교차로 인근에서 산길을 따라 약 7km, 산중턱에 위치한 화산마을로 올라야 한다.
도로변 들머리에 화산산성을 알리는 제법 큼지막한 이정표가 있으며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은 임도 수준으로 중앙선 없는 1차선이나 승용차끼리 서로 교행하는데 조금만 주의하면 큰 무리가 없다.
뛰엄 뛰엄 위치한 마을 입구에 오르면 삼거리다. 좌측으로 가면 풍차전망대와 화산산성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어 회관이 있는 마을로 들어서 또다시 좌측으로 오르면 화산정상, 직진하여 건너편 산 정상으로 소로를 따라 오르면 해바라기 축제장이 있다.
위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르면 마을 어귀?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신축된 농산물 선별장 같은 건물이 있다.
이곳이 그루터기 주차장이다.
그루터기 주차장은 조그만하나 대부분의 탐방객들이 주차장 주변의 포도존에서 경관 조망 후 차량으로 풍차전망대으로 이동하므로 대체로 여유 공간이 있으며 이곳에서 건너다 보이는 풍차전망대까지는 0.8km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같은 방향으로 솔바람길 표시가 있어 풍차전망대로 가는 길이 솔바람길인가 보다.
그루터기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변 경관을 보고 간다.
건너편 오똑한 봉우리가 조림산인가 보다.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각시산?
우측 멀리 높은 산군이 선암산, 뱀산인가 보다.
그루터기 주차장 인근에서 바라본 건너편 화산풍차전망대,
저곳 전망대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마주 보이는 저 농로인 줄 알았는데,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므로 이곳에서 보이지는 않는다.
차량으로 이동해도 되지만 그루터기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한다.
거리도 가까울 뿐더러 육안으로 가늠되는 곳이고 이정표까지 있어 길을 모를 우려는 없다.
어묵?
현재 이곳 마을에서 유일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저곳 갈림길.
좌측 길은 풍차전망대 가는 길, 직진은 화산산성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어 충분히 알 수 있다.
바람개비 언덕에 화산전망대가 있다.
화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크게 힘든 곳은 아니다.
바람이 좋은 저녁 야영장 입구를 지나 풍차전망대로 오른다.
일련의 오토바이 부대들이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고 있다.
풍차 전망대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화산 풍차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사방 조망을 본다.
서쪽 방향으로 저만큼 안테나가 보이는 봉우리 좌측 상부에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고
(금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해바라기 조성지역을 갈아 엎었음), 전망대가 있어 조망이 좋은 곳이다.
남쪽으로 화산 능선이다.
화산 앞쪽으로의 산세도 좋아보인다.
'바람이 좋은 저녁' 야영장?
자연적인 조건은 그렇다 치고, 인위적으로 조성된 시설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곳 화산전망대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군위댐이 보인다.
북쪽으로 선암산, 뱀산 방향이지 싶은데 어느 곳인지 정확치는 않다.
전망대 인근지역으로 대형 급수탱크와 화장실 등등이 있다.
화산 풍차전망대를 둘러보고 되돌아 간다.
화산 정상 방향이다.
어느곳이 정상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 인근쯤이지 싶고, 계곡 하단에 화산산성 북문이 있다.
갈림길에서 화산산성 방향으로 향한다.
조금 진행하면 소류지(저수지) 둑이 보이고, 작은 주차장과 간이화장실이 있다.
이곳 소류지의 물은 계절적 특성이 있는지 색이 검다.
소류지 인근에서 풍차전망대가 조망되어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소류지 주변에 쉼터를 조성했다.
위 쉼터를 지나면 이내 갈림길이 있다.
지나온 화산마을 1km, 화산산성 100m?, 200m?, 수구문 100m.
화산산성 북문에서 수구문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으므로 산성으로 오른 후 수구문을 거쳐 이곳으로 되돌아 오면 된다.
저만큼 산성문이 보인다.
화산산성(경북 기념물 제 47호)
이 산성은 외침을 막기위해 조선 숙종 35년(1709) 병마절도사 윤숙이 병영을 건설코자 4문의 기초공사를 시작하고, 성벽축조를 위한석재를 모으며, 수구문을 축조하던 중 때마침 거듭되는 흉년과 질병이 만연되어 백성들에게 계속 부역을 시킬 수 없어 중지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북문과 수구문 터는 축성을 시작하여 공사하던 옛모습 그대로 흔적이 남아 있어 조선시대 축성의기법과 공사의 순차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북문터의 부분이 전체의 성터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안팎의 아치문을 무사석(武砂石)과 부형(缶形) 무사석으로 만든 수법과, 내외 겹축의 성벽을 내탁의 방법을 이용하여 하였던 모습을 보여준다. 수구문터는 조성 중기 이후 유행한 2층 수구로 축조하려던 모습이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다.
< 안내문에서 >
화산북문
북문 안쪽으로 길이 제법 선명하다.
이 길을 따라 화산 정상으로 가도 될 듯 싶다.
화산 북문의 산성터는 이곳 계곡 주변에 한정되어 있다.
수구의 모습이다.
수구에서 소류지까지는 이런 암반을 계속된다.
화산 산성을 둘러보고 화산 풍차전망대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맨처음 사진에 표시된 갈림길에서 화산마을 쪽으로 간다.
화산회관이 있는 마을에서 해바라기축제장으로 표시된 작은 이정표를 따라 건너편 봉우리로 오른다.
길이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계속 직진하여 산 안테나가 있는 산 꼭대기로 오른다고 생가하면 된다. 해바라기 축제장 앞엔 약간의 주차공간과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뒷편으로의 밭에 해바라기를 식재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모두 갈아엎어버렸다.
전망대에 올라 우측에서 좌측으로 조망을 본다.
저곳 가장 높은 곳이 화산정상 ?
저만큼 조금전 다녀온 화산풍차 전망대가 내려다 보인다.
풍차전망대 주변을 줌으로 당겨본다.
건너편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
좌측 도로를 따라 억새바람길이 있으나 걷지는 않았다.
카카오지도를 확대해 보면 주변으로 농로가 보이며 아마 이 길을 따라 이름을 붙였나 보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화산 정상으로의 탐방은 생략한다.
이곳에서의 조망을 끝으로 약 1시간 50분여 화산 전망대 탐방을 마무리 하고 되돌아 내려간다.
만약 화산에서 한나절을 보내고자 한다면 그루터기 주차장에 주차 후 풍차전망대 - 화산산성 - 화산 - 화산마을 - 해바라기 축제장 전망대 - 억새바람길 - 화산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도 되겠다.
나머지 시간엔 군위지역 몇 군데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군위지역 둘러보기 편을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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