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선암사
순천시 승주읍 소재 선암사를 둘러 본다.
선암사는 몇 번 와 본 곳으로 조계산과 연게하여 등산을 겸하여 주로 찾았었다.
오늘은 선암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시간 20분여 선암사만 둘러보는 것으로 자투리 일정을 잡았지만 운수암이나 대각암 등 주변의 암자를 찾아보고 편백숲도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가는 길
▷ 탐방후에
선암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조금 오르면 상가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에 매표소가 있다.
문화재 관람료는 어른 1인당 3,000원.
선암사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는 대략 1km, 20분쯤 소요된다.
이 길은 굴목재를 거쳐 송광사까지 12km구간을 남도 삼백리 천년불심길로 이름 붙여져 있다.
강선루를 지나.
삼인당 앞 갈림길로 왔다.
보이는 건물은 찻집을 겸한 매점이다.
이곳 삼인당 갈림길 이정표
좌측편으로 대각암 가는 길, 송광사(탐방로 6.5km)
우측편으로 선암사(0.2km), 차 체험관(0.2km)로 표시되어 있다.
참고로 어느쪽으로 오르든 선암사로 갈 수 있다. 길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계산 등산을 하거나 송광사로 향하더라도 우측 길을 따라 선암사를 둘러보고 선암사 뒷깐쪽으로 내려오면 좌측 길과 만나게 된다.
선암사로 오른다.
일주문을 지나.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현판을 달고있다.
선암사 은행나무
대웅전과 삼층석탑
삼층 석탑은 보물 제 39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성 연대는 신라 시대 후기인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대웅전 측면이다.
산임사를 대체로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면 된다.
대웅전 우측 뒷편으로 오르면 선암사 매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원통전 뒷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가 천년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었으며, 원통전.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가에 50여주의 노거수 매화나무를 볼 수 있다.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 부터 약 600여년 전에 천불전 앞의 와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게 긴 세울을 지내 왔음을 알 수 있다.
운수암 가는길로 쬐끔 올라가 본다.
좌측으로 선암사 동부도, 북부도를,
우측으로 선암사 중수비와 운수암 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다.
뒷 ㅅ깐
대충 시계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뒷깐앞으로 왔다.
선암사 해우소는 꽤나 유명한 곳이다.
어쩜 이곳은 정호승 시인으로 부터 유명해진 곳이 아닌가 싶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 해우소에 가라"고 했고,
이곳의 어느 행자는 해우소는 정신적 수행의 도량이라고 했다. 용변을 보면서 한번이라도 더 수행의 의미를 생각하라는 곳이라고 했다.
전각스님은 해우를 잠시 잠깐이라도 근심 걱정을 내려놓아라 하는 뜻이라 했으며, "살기 싫으면 선암사 해우소에 와서 빠져 죽어라. 사나 죽으로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또 선암사 스님중에는 선암사에 놀러왔다가 그만 해우소에 반해 출가한 스님도 있다고 했다.
옛날에 통도사, 법주사, 선암사 주지스님 세분이 서로 이야기 하다가 서로 자기 절이 크다고 은근 자랑을 하게 되었다. 통도사 스님은 통도사 돌쩌귀에는 쇳가루가 서말 서되나 떨어졌다고 했고, 법주사 스님은 법주사 솥에 동지 팥죽을 끓이면 배를 타고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작년에 배를 타고 들어간 분이 풍랑을 만나 아직도 못나오고 있다고 했다. 선암사 스님은 선암사 뒷간이 크다는 이야기를 한다. 글쎄 서울서 오신 신도가 일을 보고 나서 나중에 서울에 당도하고 나면 그때서야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했다.
해우소
<정호승>
나는 당신의 해우소
비가 오는 날이든
눈이 오는 날이든
눈물이 나고
낙엽이 지는 날이든
언제든지
내 가슴에 똥을 누고
편히 가시라.
뒷깐 아랫쪽이자 선암사를 바라보았을때 좌측편이다.
대각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대각암 갈림길 쬐끔 아래에 편백나무 숲 가는 길이 있으나,
조금 아랫쪽에(삼인당 갈림길에서 쬐끔 윗쪽) 송광사(6.5km)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좌측 송광사 6.5km, 야외 학습장 0.5km,
우측 장군봉 2.7km, 대각암 0.4km로 표시되어 있다.
선암사를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되돌아 간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선암사로 오르는데 20~25분, 왕복 1시간 20분여 탐방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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