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울릉도 5 / 내수전 옛길

정헌의 티스토리 2011. 11. 17. 22:29

           ■ 울릉도 5 / 내수전 옛길

              

               울릉도에는 울릉숲길이 있다.

               저동에서 내수전 전망대, 석포, 죽암, 천부로 이어지는 숲길에서 그 기원을 찾으며, 폭풍우로 출항이 불가능

               할 때 이들 마을 주민이 저동으로 통하던 옛길이었다. 이 길을 연장하여 저동에서 현포까지 25km?를 울릉숲

               길이라 한다.  현재 울릉도 일주도로는 내수전에서 저동, 도동, 천부를 거쳐 섬목까지는 완공되어 있으나 섬

               목에서 내수전까지 4.4km 구간은 험하고  경사가 심해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내수전 전망대 입구에서

               석포까지 3.4 km 구간이 울릉숲길의 백미라 할 수 있으며 이 구간 중, 순수 숲길이라 할 수 있는 남양 . 석포

               갈림길 까지만 갔다 되돌아 왔다.

 

               울릉도 동.북부 지역을 관광할 경우 봉래폭포, 내수전과  내수전 전망대를 둘러보고  이 내수전  옛길을 따라

               석포마을과 석포전망대, 관음도, 섬목까지 이동 후  저동으로 도선을 이용하여 돌아옴도 고려해 볼 만하다.  

               섬목에서 저동간 도선 운항 시간 (섬목페리호 054 - 791-9905 ) 

               12 : 30,   15 : 30,   17 : 30    (요금 5,000원/ 일반1인 단체 할인 있음)

               동절기 이용객 감소로 휴업 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여행코스

               도동 - 내수전 전망대 주차장 고개 - 내수전 옛길 - 석포. 남양 갈림길 - 원점회귀 - 도동 ( 2011. 11. 8. )

 

 

                     

           ▷ 탐방안내도  

 

 

 

 

           ▷ 여행후에

 


           도동항에서 택시로 약 20분 (요금 12,000원),

           내수전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는 울릉도 여행 둘재날 둘러보았다,

               오늘은 해상일기로 인하여 배 운항이 하루 지연되는 바람에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내수전 옛길을 걷기위해 이곳으로 왔다,




           


              내수전 들머리에 있어 언듯보면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으나,

              내수전에서 0.1km지점으로 생각하면 쉽다,





 

               내수전 전망대 입구의 주차장으로 내수전옛길 방향의 사진이다.


               만약 대중교통인 군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아래 내수전 마을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도보로

               약 30-40분 정도 올라야 한다.

               내수전 옛길은 우측으로 난 약간 내리막길이다.



 

 



            내수전 고개에서 약 100 m쯤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시멘트 길이 임도로 바뀌는 지점에 종합 안내판이 있다.

 






                울릉숲길, 저동항에서 현포항으로 이어지는 구간 중,

                오늘은 내수전에서 석포마을 인근까지만 갔다되돌아 올 것이다,







            내수전에서 석포마을까지 3.4km를 알리고 있다,





 


              초반은 임도수준의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머지않아 길은 좁아지며,  

              멀리 섬목과 관음도가 조망되는 지점을 지난다.







             내수전고개에서 시작해서인지  약간의 내리막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약 10분쯤 진행하면 전망 데크가 있다.







            참  걷기 좋은 길이다.





 

























              좌측 윗쪽으로 거대한 바위 아래를 지나기도 한다.





 


               내수전 고개 주차장에서 약 20분,

               내수전 옛길 중 가장 큰 계곡인 정매화골에 도착한다.

               이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 9개 정도의 소폭포와 소폭포가 끝나는 곳에서는 죽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바로 염막골 염소폭포, 한솔폭포등으로 불리우는 높이 약 30m정도의 폭포를 만날 수 있다한다.




              


               정매화곡 쉼터는 토착민 '정명학 '이라는 사람이 살던 외딴집이 있었다 하여

               ' 정미야골'이라고 불리던 곳이라 한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북면 석포전망대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쉼터 주변,






























            정매화골에서 부터는 초반은 평탄하지만 차츰 오르막 길이다.





 


 

 






              정매화골에서 약 5분쯤 진행하면 와달리 갈림길이 있다.

              와달리 길은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로 조난사고 위험 지역이라 별도 표시되어 있다.





 


              서서히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중간, 

              수령이 상당한 동백나무 숲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땅의 소유주는 산림청,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서 일명 대섬이라

                    하기도 한다. 저동항에서 동북방향으로 4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약 20만㎡로 현재 1가구 2명이 거주

                    하고 있다. 이 죽도는 특히 더덕으로 유명하단다.
                    현재는 ‘93년부터 관광개발사업에 착수하여 야영장, 전망대, 피크닉장, 헬기장, 낚시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조형물 5점이 설치되어 있다.  죽도에는 아직 식수원이 없어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하

                    며 식수는 울릉도 본섬에서 가져다 사용하고 있다한다. 




 


                   섬의 유일한 진입로인 나선형 계단(일명 달팽이 계단)이 인상적이며 계단 수는 365개이고, 계단 수를세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지만 연로하신 분들에게는 이 계단때문에 죽도로 고생한다고하여  죽도라기도 한단다.
                   찾아가는 길은 도동항에서 죽도간 비정기 유람선이 여름 관광 시즌에만 운항하고 있으며(054-791-0150,

                   4468, 0123), 도동관광안내소 (054-790-6454), 도동.죽도간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

                   관람료 1,200원 / 어른1인 이다.





 


             이곳 동백숲은 울릉도에서는 제일 나은곳이 아닌가 힌다.





 
























 

             정매화골에서 12-3분쯤 오르면 쉼터가 있다.





 









             쉼터 앞쪽으로 약간의 조망처가 있다.

             내수전 전망대 입구 주차장 방향이다.





 


              앞쪽 능선쪽.







            위 데크 전후로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보인다.





 










































             정매화골에서 약 30분 못미쳐,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에 도착한다 

             이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지점에서 백운동을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 하나 아주 희미해 보이고,

             또한 능선 우측은  급격한 경사의 절벽같아 보인다. 






















            석포 방향으로 향한다,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지역을 통과하면

            평탄한 길 내지는 약간의 내리막 길이다.





 


          울릉/ 북면 경계지점에서 약 10분쯤 이동하면 전망대가 있다.





 


                  나무 사이로 관음도가 보인다.

 

                  관음도는 개척 당시 경주에서 입도한 월성 김씨라는 사람이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으로 피해

                  들어왔는데,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가 밤에 불을 피워 놓으니 깍새가 수없이 날아와서 잡아 구워 먹었더니

                  맛이 좋았다고 하여 깍새섬이라고 한다. 
                  저곳 관음도는 면적 2만천여평으로 동백나무, 억새풀, 부지갱이나물, 쑥 등 각종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 아래쪽에 2개의 관음쌍굴이 있으며 현재 울릉도 본도와 다리 공사가 완공 단계에 있다.




             


           전망대에서 약간 우측으로 죽도가 조망된다.





 










            석포방향으로 가는 길 좌측으로 상당한 절벽을 이룬다.





 


           내수전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약 1시간 5분쯤,

           포장된 임도에 도착.







               오늘은 저 아래 까지만,







         뒤로는 죽도가 가까이 있다.

 



 


















          이곳에도 울릉옛길 안내도가 있다.





 


              위 울릉옛길 안내판에서 도로를 따라 약 100미터쯤 내려가면 죽암/석포 갈림길이 나온다.

              내수전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약 1시간10분 소요되었다.

              좌측 아래골짜기로 내려서는 죽암마을과 능선으로 직진하는 석포마을, 섬목으로 가는 옛길 갈림길이다.




 



             섬목으로 가는 옛길 방향으로 진행하면 석포마을과 석포전망대로 이어지지만.

             내수전 옛길은 실질적으로 이곳까지가 숲길이고 또한 오늘 오후 배편으로 울릉도를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부족하여 이곳에서 되돌아 간다.

 

 

         ◐ 석포

             정들깨.정들포라고도 한다. 
             울릉도 개척 당시 주민들이 정착한 후 수년간 살다보니 정이들어 외지로 이주할 때 울고갈 정도라 하여

             정들포라한다. 훗날 마을 이름을 지으면서 돌이 많다고 해서 석포라고 했다 한다.

 

         ◐ 섬목

             석포 동쪽에 산이 바다로 뻗다가 중간이 끊어져 배가 왕래하게 되고, 다시 일어서서 관음도가 됐다.
             이 사이가 섬의 목과 같다 하여 섬목이라 하며, 배를 정박하기에 좋은 항구라 하여 선창포라고도 한다.
             도선이 왕래하던 곳으로 북면 지역의 주요 교통로이다.

 

         ◐ 죽암

             바닷가를 중심으로 골짜기에 동네를 이루고 있는데 오죽. 장죽. 왕죽등 대나무가  많은 동네라 하여

             대바우라 부르고 한자로 표기하여 죽암(竹岩)이라고 한다.
             죽암 앞바다는 진초록  바다가 투명하게 펼쳐져 있고 주변 해변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내려  편의시설은

             없으나 주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해변이기도 하다.

  

         ◐ 석포일출전망대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러일전쟁 이전부터 망루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이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관측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한 망루였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3개의 망루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쪽 망루인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이며 울릉 3대 비경인

             관음도와  죽도 관광지, 북면의 해안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최근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까지의 산길 트래킹 코스가 개발되었고, 석포 일출 일몰

             전망대에는  이층 팔각전망대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 석포 일출일몰 전망대는 여느 전망대와는 달리 울릉도 천혜의 자연 경관 감상과 보다 먼 곳의 망망

             대해를 관측 할 있는 곳으로 역사적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죽암/ 석포 갈림길에서 내수전 전망대 주차장으로 온 길을 되돌아 간다.

             이후 사진들은 되돌아 가면서 본 내수전 옛길이다.



 


















































































































































 












             이곳 내수전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죽암/석포 갈림길 까지 가는데 1시간 10분,

             되돌아 오느데 1시간 10분 합해서 2시간 20분 소요되었다.

 

             그 많던 차량과 인파들이 오늘은 조용하다.

             저동까지 현지인의 도움으로 승용차를 타고 내려와 저동에서 택시로 도동으로 이동하여 오늘 오전 일정을

             마무리 한다.

             점심 식사 후 2시 40분 배로 울릉도를 출발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