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망덕산과 망덕포구 (망덕산 197.2 m)
호남정맥은 함양과 장수의 경계에 위치한 영취산에서 부터 시작하여 호남지역을 돌고 돌아 광양 백운산을 거쳐
이곳 망덕포구에서 망덕산을 일으키고 그 맥을 다한다.
망덕포구는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윤동주 시인의 흔적이 남아있다.
망덕산은 남해안 고속도로 진월 인근에서 보면 봉실한 봉우리 상부에 붉은 정자가 눈에 띄는 산으로 이 부석정
인근의 기암과 진월, 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 방향 조망이 아주 좋다.
▷ 가는 길
광양, 남해안 고속도로 진월 IC - 진월 / 망덕포구
▷ 산행코스
망덕포구/ 덕선사 - 부석정 - 망덕산 정상 - 약수터 - 망덕포구
(오르는데 30분, 내려오는데 20분, 정상 및 부석정 주변 휴식 30분 계 약 1시간 20분 / 2012. 4. 7 )
▷ 산행안내도
▷ 산행후에
망덕포구의 덕선사 앞에 주차한다.
차량으로 들머리 이정표를 찾기위해 도로를 따라 망덕산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지만(약4km) ,
마땅한 들머리가 보이지 않는다.
대체로 망덕포구에서는 이곳 덕산사나, 하산지점인 보해수퍼옆 두 곳인것 같다,
오늘은 이곳을 들머리로 한다.
입구,
제법의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망덕산 중턱에 불당을 지여
새벽종소리 목탁소리 스님의 염불소리가 섬진강 다리를 넘나들고
경상도 차들도 전라도 차들도 다리위로 오고가고 강물도 유유히 흐르는데
덕선사 스님은 무었을 멈추려 하는가. 누구를 제도하려 하는가
임이여 임이여
당신의 자비가 다리위로 내리여 빛이되게 하소서 광명의 빛 주소서
나무 미륵존, 여래불
불기2535년 신미 5월
덕선사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다닌 길은 아니다.
호남정맥의 마지막 구간이어서 이것 보다는 길이 선명할텐데 하면서도 다른 길은 찾지 못하고 그냥 오른다.
덕선사 들머리에서 약10분쯤, 약수터. 정상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상.하로의 능선과 약수터 뱡향길은 또렷한데 들머리를 찾지못해 덕선사로 올랐다.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중간,
섬진강 하구가 선명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을 지난다. 좌측으로 하동 금오산이 가까이 있다. 우측으론 광양제철.
정상 언저리로 오르면 몇기의 묘지를 볼수 있다. 우측, 선명한 길을 따르면 부석정으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 묘지위로 오르면 망덕봉 정상석이 있다. 서로 먼 거리가 아니어서 먼저 우측 부석정으로 향한다. 부석정 옆엔 거대한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런 기이한 바위와 조망이 가까이 있었구나 싶다. 가오리 같은 바위도 떠있고, 운치 또한 있다. 서쪽 아래로 부석정 있다. 부석정.
공중에 떠있는 듯한 이 바위로 인해 부석정(浮石亭)이라 하나보다. 남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좌.우로 호남정맥을 이어준다. 부석정에서 조망을 즐기고, 정상석이 있는 밍덕산으로 왔다. 정상표지석에서 서쪽으로 쬐금 호남정맥의 시작과 끝 지점이라 많은 분들의 기원이 담겨있다.
올라온 길을 따라 약수터 갈림길로 내려왔다,
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약수터.
우당? (雨 棠? 상(常?))
무슨 뜻인가.............
몇 십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바위 틈새로 샘이 있다.
약수터는 음용보다는 주변 풍광이 더 좋다.
약수터 앞의 거목 또한 대단하다.
약수터를 둘러보고 망덕포구로 내려간다.
위 이정표는 <약수터 110 m, 정상410m 이정표>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로 내려서기 직전,
호남정맥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표시판이 있다.
망덕포구 중간쯤,
아래 사진의 보해수퍼와 광양횟집. 우측으로 허름함 진월부동산이 있는 건물 뒷편에 약간의 공간이 있고
망덕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보해수퍼 뒷쪽 우측으로 보면 위 건물 벽의 등산로 표시판이 있다.
즉 망덕포구의 도로변 에서는 등산로 표시판이 보이지 않는다.
<백두대간 한반도 최장맥 산끝, 망덕산> 표시판 앞쪽의 도로 건너편에 망덕산 들머리 겸 날머리가 있는 셈이다.
혹시 이곳 망덕포구에서 오른다면 이 간판을 기억해 놓으면 편하겠다.
망덕산에서 내려와 망덕포구를 둘러본다.
섬진강 휴게소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해변에 전망데크가 있다.
윤동주와 망덕포구로 표시되어 있다.
윤동주 시비(詩碑)가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우측으로,
역시 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망덕포구.
망덕산 등산로는 우측 상단의 하늘색 지붕이 보이는 주택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게 되며,
윤동주 유고를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은 해안 좌측 끝지점쯤 주황색 지붕이 보이는 근처에 있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조형물.
망덕횟집 옆에 정병욱 가옥이 있다.
정병욱 가옥.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 둘러보았다.
망덕포구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약450년의 팽나무.
잔잔한 평화와
고요함,
그리고 여유로움이 있는 망덕포구엔,
술익는 마을 또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