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조약도 삼문산 (397m)
약산은 1916년 이전만 해도 본래 섬 이름 그대로 조약면이었다.
그러다가 1916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 때 조약면이 고금면으로 통합된 이후 '고금면 조약도‘라고 불리어 왔다.
옛부터 조약도의 산에는 약재가 많이 있어서 어느 산이든지 '藥山 (약산)이다'라는 말이 있었기에 조약(助藥)과
뜻이 비슷하고 어감과 부르기 좋은 약산 이란 말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고, 해방이후 1949년 4월 다시 고금면에
서 분리되면서 약산면 (藥山面)이라 이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완도군에 속하지만 고금대교와 약산대교 개통으로 강진군 마량에서 가깝다.
조약산은 인근 가사산과 어울려 말발굽 형태를 하고 있으며, 아담한 산세와 군데 군데 조망처에서의 경관 좋은
산이다.
▷ 가는 길
진주 - 강진군 / 마량면 - 고금도 - 조약도(약산도) - 약산면 죽선마을
▷ 산행코스
죽선리- 신선골약수터- 장룡산 - 삼문산- 등거봉 - 진달래공원 - 가사산 - 가사리 - 가사해수욕장 - 해동리
(일반 산악회 중상 정도 속도, 점심시간 제외. 가사해수욕장 왕복 30분 포함 약 4시간 10분 / 2014. 4. 6 )
▷ 산행안내도
약산면에서 제공하는 안내도 이다.
노랑색 실선으로 등산로 대충 표시하였다.
여동회관에서 여동저수지를 지나 신선골약수터로 이르는 등산로는 대충 추정하여 표시한 것으로,
자세한 등산로는 다른 자료를 참고해야 겠다.
죽선마을에서 장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개략적으로 수정하였으며,
약수터에서 여동리 방향 등산로 추정하여 표시하였다.
국수당 - 너널 - 상여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있나? 없나?
▷ 산행후에
진주에서 관광버스로 약 3시간, 약산면 황룡사 직전 삼거리에 도착한다.
약산면 소재지를 우회하는 도로 (실제로는 약산면 소재지를 통과하는게 우회 도로임)를 따라 면소재지를 우측에 두고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이내 삼거리가 있다.
이 삼거리에서 직진(앞쪽)으로 약 100m쯤 도로변에 황룡사가 있다.
도로변에 종각과 요사채가 보이고, 우측 조금 윗쪽에 대웅전? 이 보이는 조그만 사찰이다.
참고로,
일부 등산지도에 보면 황룡사 주변에서 삼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 것 같지만,
다른 여러분들 산행기를 종합해 보면 현재 황룡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없는 것 같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죽선마을로 들어선다.
죽선마을은 약산면 소재지에서 구 도로를 따르면 자연스레 지나게 되지만,
면소재지 우회도로를 따르면 이곳 삼거리에서 앞쪽 (면소재지 쪽) 보이는 죽선마을로 100m쯤 들어가야 한다.
말하자면 약산면 소재지에서 구길을 따라 죽선마을을 지나 오면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도로와 서로 만나게 된다.
죽선마을.
요즘 내비가 있어 목적지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금일 우리 산악회원을 태운 두대의 버스중 한대가 완도로 가는 바람에, 나름 죽선마을 산행 들머리를 상세히
표현해 본다.
죽선마을, 버스 승강장이 있다.
면소재지인 장용과는 1구간으로 가까운 거리이다.
뒷쪽 죽선경로당 앞에 공중화장실이 있고,
도로 맞은편 전주에 등산로 입구 표시와 낡은 산행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 앞,
보이는 담배가게 (마을의 유일한 구멍가게 이나 물건은 거의 없음) 옆으로 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한번더,
마을에서의 들머리이다.
사진상 좌측 하단 청색지붕 윗쪽 멀리, 작은 주택 한채가 보인다.( 도로가 비스듬한 Y 자 형태를 하고 있는 곳)
실제로는 개울 건너편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곳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다.
등산로는 건너편에 보이는 저 주택 좌측 옆 도로를 따라 오름을 기억하면 쉽다.
마을 도로로 진입하여 좌측으로 약간 돌아 5분쯤 진행하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삼문산 둘레길이고, 우측으로 삼문산 등산로 표시가 있다.
이곳 갈림길이 우측 윗쪽으로 보이는 길(뒷편 하우스?로 이어지는 비포장) 때문에 쬐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위 갈림길에서 시멘트 포장된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른다.
좁은 도로가 대체로 꼬불꼬불하나 주 도로(농로)를 따른다 생각하면 된다.
전주 중간쯤 등산로 표시가 있다.
이정표가 없어 좀 헷갈리는 지점이다.
들머리에서 언급했듯이 윗쪽에 보이는 단독주택 (현재로는 이 주택밖에 없어 눈에 띄는 건물임) 이 올려다 보이는
곳의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편으로, 보이는 건물쪽으로 올라야 한다.
사진상 우측으로 오르는 분은 되돌아와야 하겠다.
나무 무늬의 아담한 조립식 건물 좌측으로 농로가 이어진다.
이후부턴 등산로는 단순해 지므로,
이 주택만 기억하면 등산로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죽선리 들머리에서 약 15분,
아래쪽 주택에서 약 3분쯤 오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포장된 농로는 끝이 난다.
이곳에 등산 안내도 또한 있다.
초반 등산로가 넓다.
머지않아 등산로는 좁아지지만,
많은 분들이 다녀 상태는 양호하다.
약수터로 오르면서 내려다본 죽선마을 쪽이다.
마을 들머리에서 약 25-6분,
아래 큰 바위 옆 등산안내도가 있는 지점에서 10분쯤,
신선골 약수터에 도착한다.
거대한 암벽아래,
물맛 좋은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다.
신선골 약수터의 이정표이다.
망봉 2.1km를 알리고 있고,
여동리 방향과 방금 지나 올라온 죽선리 방향 갈림길이 있다.
망봉쪽 주변과,
여동리 방향으로의 주변을 둘러보고,
바닷쪽을 조망하며 물맛을 보고 간다.
신선골 약수터에서 100m쯤 윗쪽의 이정표이다.
죽선리 방향은 약수터를 거치지 않고 내려가는 길로 약수터 바로 아래쪽에서 두 등산로는 서로 만나게 된다.
장룡산으로 오른다.
약수터에서 장룡산으로 오름길은 제법의 경사를 보이지만 대체로 수월한 편이다.
능선? 으로 오르면,
신선리 약수터 0.5km, 황룡사 방향과 망봉 1.6km 이정표가 있다.
죽선리 들머리에서 약 45분, 아래 약수터에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어 장룡산에 오른다.
정상의 고사 직전 단풍나무에 새움이 트고 있고,
조망은 주변 나무들로 인하여 별로 없다.
장룡산 정상에서 짧은 구간 제법의 경사길을 내려서면,
이후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이다.
등산로 좌측으로,
이 바위가 탕건바위 ?
주변 조망을 보기위해 바위 위에 올라본다.
진달래 공원쪽이다.
이후 야트막한 오르막을 오르면,
장룡산 정싱에서 약 20분, 상여바위인가 싶다.
여러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부 등산안내도를 보면 약산면 소재지 쪽에서 국수당, 너덜을 지나 이곳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지만.
이곳 주 능선상에서 국수당쪽 등산로나 이정표는 보지 못했다.
싱싱한 4월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바위도 있다.
별로 크지 않은 바위로, 사진이 더 멋있다.
위 바위 인근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이다.
뒷쪽 장룡산,
좌측 하단의 바위군이 상여바위 이다.
상여바위를 줌으로,
어쩜 정상으로 향하는 거북을 닮았다.
건너편 가사봉과의 사이에는 아담한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장룡산에서 삼문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몇개의 봉우리를 오릅니다만 수월한 구간이다.
죽선마을에서 약 1시간 20분,
장룡산 정상에서 약 35분 소요되어 삼문산에 오른다.
동쪽으로,
좌측으로 보이는 큰섬이 생일도이다.
서남쪽,
토끼봉(등거산) 뒷편으로 신지도가 편안히 있다.
서쪽으로,
약산방조제 안쪽은 담수호라 한다. 인근에 한옥단지를 조성중에 있다든가?
이웃하여,
약산대교쪽, 건너편은 거금도 이다.
북쪽으로, 지나온 장룡산 능선을 조망해본다.
맨 우측이 장룡산, 그다음 상여바위,,......정상은 5번째 봉우리인 셈이다.
뒷편으로 천관산이 조망된다.
동북쪽 건너편 가사산 능선이다.
진달래공원 윗쪽 능선상 고개를 산가마니재라 하나보다.
진달래 공원은 능선 동쪽편 조금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건너 생일도이다.
삼문산 정상에서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등거봉으로 향한다.
짧은 구간 제법의 경사길을 내려서면 이내 완만해 진다.
등넘밭재 쪽 갈림길이 있는 이 고개를 움먹재라 한다.
옛날 주능선 동쪽 분지인 삼개문(일명 삼감안)에서 땔감으로 쓰는 초나무나 풀을 베어 지게에 메고 서쪽 천동나루
방면으로 넘어올 때 망봉과 등거산 사이 움먹재나 망봉과 장룡산 사이 파래밭재와 큰새밭재를 넘어 다녔다.
즉 세 고개를 세 문(門)으로 보고 삼문산이란 이름이 유래하였다 한다.
등거봉이 가까이 있다.
데크로 깔끔하게 정비하였다.
등거봉으로 오르기 직전,
좌측 뒤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큰섬이 청산도이다.
앞쪽은 신지도.
삼문산 정상에서 약 10분,
등거봉 정상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지나온 삼문산 정상이다.
시계반대 방향으로,
서쪽 고금도와 우측 멀리 강진군쪽이다.
약산간척지와 약산대교쪽.
좌측 신지도와 멀리 완도 상황봉이 조망된다.
신지도 끝,
좌측 하단 진달래 공원,
멀리 생일도이다.
진달래공원쪽을 줌으로
뒷편 올망졸망한 섬들은 금일도일 거다.
아랫쪽 득암리를 줌으로 당겨본다.
서쪽 관산리 방향.
아래 도로 어디쯤 등넘밭재가 있다.
움먹재로 오르는 작은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등거봉에서 사방 조망을 즐긴후 삼문산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삼문산에서 등거봉까지 가는데 약10분, 되돌아 오는데 약 12-3분,
등거봉에서 조망 7-8분 합해서 30분쯤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1시 20분경부터 2시 30분까지 약 1시간 10분여 때늦은 점심시간을 갖는다.
진달래 공원쪽 능선으로 내려선다.
중간 헬기장이 있다.
삼문산 정상에서 약 20분,
이 고개를 산가마니재라 부르나 보다.
진달래 공원쪽에서 이곳까지 대형버스로 오를 수 있다.
이곳 고개의 이정표이다.
삼문산(망봉)에서 1.0km,
임도를 따라 죽선마을까지 삼문산 둘레길은 약 3.6km를 알리고 있다.
도로를 따라 진달래공원으로 내려섰다,
이곳 약산도에는 약염소로 유명한가 보다.
맹주상님의 진달래꽃 시비.
김소월님의 시 진달래 꽃에서 나오는 영변의 약산은 평안북도에 있지만,
이곳 약산의 진달래 공원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아니다.
진달래꽃 필 철은 지났지만,
크지않은 공원 뒷편 언덕엔 철쭉 군락지도 조금은 있는것 같고,
편편한 잔디공원 주변엔 약산 약수터, 약염소 동상과 김소월 진달래 시비, 염소 싸움장 등이 있다.
진달래 공원으로 내려가고, 둘러보고, 되돌아 오는데 약 10분쯤
고개로 되돌아 올라가 가사산 등산로를 따른다.
거리는 1.0 km로 표시되어 있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전망대(해동사) 갈림길이 있다.
전망대(해동사) 쪽이던가 ?
기억이 가물 가물.......
가사산으로 향하는 능선 상부엔 군데 군데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조망이 좋다.
보이는 봉우리는 공곶이다.
능선으로 희미하나마 등산로가 있나 싶다.
가사봉으로 오르는 길은 두어 암봉을 지나야 한다.
등산로변에 있는 바위.
중간,
무명의 암봉을 지난다.
이곳 암봉에서의 조망 또한 좋다.
좌측 해변이 가사해수욕장이며, 가운데 어디쯤 해동사가 있다.
삼문산 쪽이다,
가운데 봉우리가 삼봉산일 거다.
가사봉 정상으로 향힌다.
짧은 구간,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아래 진달래공원 뒷편 고개에서 약 35분쯤,
가사봉에 도착한다.
정상엔 별다른 표지석은 없다.
정상에선 동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가사리로 방향을 잡는다.
등산로는 외길로 초반 제법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가사봉에서 제법의 급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면 완만한 해동리쪽 지능선을 따르게 되고,
중간 잘록한 고개에 갈림길이 있다.
직진은 해동리 방향이고,
우측, 가사리 마을로 내려서고 있다.
가사봉에서 약 25분,
가사리 마을은 내려오는 방향에서 볼때 좌측 해동리와 우측 가사리 사이의 고개에서 해동리 쪽으로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다.
이곳 가사리 마을앞의 표지석이다.
들머리 죽선마을에서 삼문산 까지 약1시간 20분,
등거봉 왕복 약 30분,
삼문산에서 내려와 진달래 공원을 둘러보는데 까지 약 30분,
진달래 공원 뒷편 고개에서 이곳 가사리까지 약 1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3시간 20분쯤 소요된 셈이다.
하산지점인 가사리에서 볼때 우측 고개너머 도로를 따라 도보로 10분쯤 내려가면 가사해수욕장이 있다.
가사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되돌아 오는데는 오르막이므로 약12-3분,
해변에서 잠시 휴식 7-8분 정도로 보면
왕복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늘의 하산지점은 해동리 입니다만,
후미보다 빠른 걸음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가사해수욕장을 둘러보기로 한다.
해수욕장 주차장이다.
여름철엔 승용차 주차료 5,000원,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나 보다.
해수욕장 주변으로 동백과 이름 모를 키큰 상록수가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숲속은 경사가 심한 편이라 피서객이 쉴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
가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100m 채 못되는것 같다,
해안가엔 크고 작은 돌이 둘러져 있고, 폭 또한 넓은 곳이 아니라 많은 피서객들이 즐기기엔 작은 해수욕장이다.
좌측으로,
우측으로,
조용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주변 좁은 지역 여건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야영 등을 즐기기에는 작다.
주변 마을에 펜션등이 여러동 있으며, 제 철을 제외하고는 음식점은 없는 것 같다.
가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가사리 고개 반대편에 있는 해동마을로 이동한다.
고개를 넘어 해동마을로 내려가는 중간 지점쯤, 시멘트 도로가 있는 삼거리에 가사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좌측 가사해수욕장, 우측 등산로 진달래공원 1.9km, 망봉 2.9km를 알린다.
가사마을 뒷쪽 능선상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이곳으로 이어진다.
인근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해동리를 조망해 본다.
보이는 마을이 해동리 당목마을,
사진상 보이진 않지만 좌측으로 인접하여 해동마을이 있다.
가사마을 고개에서 12-3분,
해동리 당목마을에 도착한다.
소 공원엔 노거수 몇그루가 지라하고 있다.
해동리 당목마을이다.
단체 산행일 경우 바닷가 구경도 하며 하산주를 겯들이기에는 해동리 보다는 가사리 해수욕장이 좋을 것 같다.
점심시간 약 1시간 10분 제외,
가사해수욕장 왕복 약 30분, 가사마을에서 해동리까지 약 15분을 합하면 약 4시간 10분쯤의 봄맞이 산행으로
진주 푸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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